- 부산 최대의 복합스포츠센타, 스포원파크에서 여름에는 무엇보다도 물놀이가 최고! 그런데 물놀이도 하면서 게임도 즐기면 더 할 나위없다. 이런 곳이 어디 있냐고?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스포원 파크에 가면 두 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단다. 지난 6월에 개장한 스포원 워터파크는 부산 최대의 인공해수풀이다. 어린이의 안전을 고려한 어린이 전용풀과 동심을 키워주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완비된 이곳에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다. 특히 이 워터파크는 스포츠와 결합된 특징을 갖고 있다. 금정체육공원에서 스포원파크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다양한 부대시설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 한마디로 스포츠와 레저, 교육, 엔터테인먼트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복합놀이시설이다. 워터파크를 비롯하여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키즈랜드, 실내골프장, 휘트니스 센타가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스포원 게임존이 있어 더욱 즐겁다. 또한 어린이들이 직접 차량을 탑승하면서 교통안전체험을 하는 어린이 교통나라도 구비되어 있어 살아 있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물놀이장에는 25m의 정규풀 3레인과 아쿠아로빅3레인이 있으며 스파마
2008-08-03 08:25이 전 안 내 그동안 청진옥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청진동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부득이 2008년 8월 1일 르미에르 빌딩 1층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는 2008년 7월 31일까지 영업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여러분을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청진동 재개발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신현득 선생님이 자주 가는 단골 '청진옥' 영업이 7월 31일 오늘자로 마지막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이 기분이란….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일 모두 팽개쳐두고 신현득 선생님 뫼시고 마지막으로 청진옥에서 해장국이나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 이전하게 되는 르미에르 빌딩의 음식점에서 먹는다면 청진옥에서 먹던 그 토속적인 맛이 날 것 같지 않은 기분 때문이었다. 해장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내가 ‘원조 쇠뼈해장국 전문 청진옥’을 알게된 건 순전히 신현득 선생님 덕분이었다. 충무로에서 모임을 가지면 2,000원짜리 커피집 설악산에서 만나 그 위층의 이조집에서 5,000원짜리 생선구이를 먹었고, 청진동에서 모임을 가지면 2,300원짜리…
2008-08-01 15:30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행복한 영어스쿨”프로그램과 연계한 방학특선으로 8.13일 오후 3시 2층 세미나실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인형극 『왕방귀며느리』를 공연한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중앙도서관에서 지역주민의 문화적욕구을 충족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하는 중앙인형극장의 세번째 공연으로 교육소외계층인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자 방학특선으로 마련했으며 옛이야기를 통한 다양한 인형극 캐릭터를 통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다문화어린이 및 지역주민은 8.1일부터 평생교육운영과(☎420-8420)로 전화로 접수가능하며 선착순 10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중앙도서관은 가천길병원, 인하대병원과 연계하여 도서관에 오기 불편한 환우들을 대상으로 인형극공연을 연 1회 개최하고 있으며 건강장애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서비스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일반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도서관으로서 자리잡아가고자 일반이용자와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프로그램을 개발, 다양한
2008-08-01 09:44
인간의 삶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일을 고되게 하여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때때로 쉼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쉼의 과정에 축제가 있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각 자치 단체들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축제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급하게 만들어진 축제가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지기 보다는 실패한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경험 부족에 의한 시행착오가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관 주도 중심이 되다보면 축제의 주인공은 소수의 관이 되고 지역의 주민은 방관자 내지는 구경꾼이 되기 쉽상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내용의 부족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모방하여 실시하다보니 별로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등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전라도 맨끝 정남진 장흥에서는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물은 아주 흔한 것 같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나라도 물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것을 보면 아주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모처럼 맞이한 방학을 이용하여 아이들에게 물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
2008-08-01 09:41
주월산은 박달산과 마주보고 있는 충북 괴산군 장연면 간곡리에 위치하고 해발 470m로 괴산 35명산 중 가장 낮은 산이다. 산행은 감나무골이나 해발 397m의 느릅재 정상에서 시작하는데 어느 곳을 선택하든 코스가 짧고 산행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느릅재 정상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충주 방향을 바라보면 왼편의 병풍처럼 둘러쳐있는 바위능선 위에서 그럴 듯하게 생긴 바위들이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든 위에서 내려다보든 이곳 매바위 주변의 풍경이 주월산에서 최고로 아름답다. 매바위 주변의 빼어난 풍경이 느릅재를 오가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느릅재 정상의 송신탑 에서 5분 정도 오르면 묘가 있는 주능선에 닿게 된다. 이곳부터 매바위까지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조림이 잘된 낙엽송들이 줄을 맞춰 하늘과 키재기를 하고 있는 풍경도 볼 만하다. 산길에서 꽃과 나비만 만나는 게 아니다. 비가 내린 뒤라 길옆으로 버섯이 지천이다. 모두가 먹을 수 없는 독버섯이다. 독버섯들은 왜 그렇게 모양이 아름답고 색깔이 화려한지 모르겠다. 작은 바위 봉우리를 지나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큰 바위 위에 선다. 누가 뭐래도 이곳의 풍경이 주월산 산행의 백미다.…
2008-08-01 09:41
19번 국도를 따라 괴산 감물을 지나다보면 눈앞에 덩치가 큰 박달산이 나타난다. 장연면 방향으로 구불구불 굽잇길을 올라가면 해발 397m의 느릅재 정상이다. 박달산과 주월산으로의 등산이 시작되는 이곳의 지명엔 '느릅나무'가 많아 붙여졌다는데 지금은 느릅나무 대신 송신탑만 서있고, 그 옆에서 할머니 한 분이 이 지역 사람들이 자랑하는 대학찰옥수수를 팔고 계셨다. 하긴 여름철 이곳으로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게 옥수수밭과 길가에서 옥수수를 팔고 있는 풍경이다. 박달산은 해발이 825m이지만 397m의 느릅재에서 등산을 시작하고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지도에 산세가 완만하게 그려져 있어 정상이 가깝게 느껴지는 산이다. 그래도 산에 들어가 보면 우거진 숲과 수시로 만나는 고목들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밀림을 연상하게 한다. 비가 막 그친 후의 숲속은 습도가 높은데다 바람도 통하지 않아 등산을 답답하게 만든다. 등산로에서 낙엽송 조림지와 호젓한 산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1시간여를 밖이 보이지 않는 숲길을 부지런히 걸어야 주능선의 첫 번째 봉우리에 닿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제법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20여분 거리의 봉수대에 도착하면 빈터에 돌로 쌓았던 흔적이 남아있
2008-07-31 08:06
다시 읽는 부의 미래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부분은, 63쪽에 등장하는 '선두와 느림보'라는 대목이다. 변화를 추구하며 발전하는 각각의 주체들을 고속도로에서 시속100마일로 달리는 자동차에 비유한 것이 매우 흥미롭다. 1등은 시속100마일- 기업과 사업체, 2등은 시속 90마일 - NGO 시민단체,3등은 시속 60마일 - 미국의 가족, 4등은 시속 30마일 - 노동조합,5등은 시속 25마일 - 정부관료조직, 규제기관, 6등은 시속10마일 -학교, 7등은 시속 5마일 -UN, IMF. WTO, 8등은 시속3마일 - 정치조직,9등은 시속 1마일 - 법, 법은 살아있으되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고 진단한 그의 표현이 매우인상적이었다. 속도가 느린 주체일수록 변화의 속도가 느리고 안일하다는 뜻이니 생각할수록 의미심장하다. 특히 학교 조직에 주는 점수에 관심이 컸다. 10마일로 기어가는 교육체계가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 있겠냐고 일갈하는 대목에서는 한참 동안 머물러 있었다. 그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없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눈만 뜨면 정치 이야기와 법에 관한 화두가 판을 치는 이 나라의 정치가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2008-07-29 15:18
숲에는 온통 탁류가 흐르고 있다. 그 거대한 탁류는 세 가지 냄새를 뿜어내고 있다. '하나'는 공격성마저 띤 뻔뻔스러움이라는 것이다. 지금 한국 사회의 어디에서 수치심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인가. '둘'은 약삭빠른 냉소가 묻어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셋'은 절망과 체념의 신음소리가 배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정직하고 청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무시당하거나 도태되고 기회주의적인 사람들이 대우받는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 말깨나 하고 글깨나 쓰는 사람은 대부분이 썩어 있고, 그 보다 더 썩은 자들의 뻔뻔스러움과 공격성이 통하고 있는 사회에서 힘없고 돈 없고 이름도 없는 사람들은 절망하고 체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 말머리 글에서 광기어린 독설과 뻔뻔스러움이 판을 치는 한국사회 (한겨레출판 펴냄, 2008년 5월 개정판)의 저자 홍세화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세 가지 냄새가 물씬 나는 탁류에 비유하여 말하고 있다. 숲엔 맑은 물이 흐르고 흥겨운 새소리 바람소리가 나야 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숲은 광기어린 독설과 뻔뻔스러움이 판을 치고 있는 모습은 저자의 말이 아닐지라도 우리가 목도하고 있다.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시위에 대해 조중동이라는 언론을 중심으로 집
2008-07-26 17:57
- 동해안 북단에서 만난 민속마을 흔히 전통마을이라고 하면 조선시대나 그 이전의 옛 집들이 모인 마을을 말한다. 대개 이 마을들은 도심과 떨어진 곳에 있으며 마을 지세가 평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 백 년의 세월 속에서도 옛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처음 마을을 개척한 분들의 후손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초가집과 기와집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전통마을에는 예스런 자취가 넘쳐나며, 마을 곳곳에는 옛 사람들의 방향이 곱게 피어 있다. 속초에서 통일전망대 방향으로 차를 계속 몰면 전망대로 가기 전 40km 지점에 우측으로 왕곡마을이란 표지판이 보이고 민속마을이란 부제가 첨부되어 있다. 기세 좋게 핸들을 우측으로 꺾은 후 굴다리를 통해 약 1.5km를 운행해보라. 그러면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신작로가 나타나는데 한눈에 보아도 범상치 않은 어떤 마을의 기운이 느껴질 것이다.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이곳이 강릉 함씨와 최씨의 집성촌이며 우리나라 북방 가옥의 원형이 잘 보존된 마을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안내판 바로 뒤에는 수 백 년은 족히 됨직한 아름드리 노송이 은은한 솔향을 풍기며 당당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으로 서 있…
2008-07-25 22:52
서울 한 방송국의 작가가 나를 찾았다. 피반령에 있는 괴목공원을 취재하고 싶은데 연락처를 알 길이 없다는 전화였다. 그러고 보니 작년 3월 '고갯길에서 만난 괴목공원'이라는 제목으로 괴목공원에 대한 글을 썼었다. 좋은 일 좀 하기로 했다. 20여㎞ 되는 거리지만 전화번호를 알려주기 위해서 피반령으로 차를 몰았다. 도로를 넓히고 포장하기 전에는 교통사고가 많았던 굽이굽이 굽잇길을 돌아 괴목공원에 도착했다. 산세가 험하고 인적 드문 이곳 피반령 고갯길에 산에서 굴러다니는 괴목을 가지고 공원을 만든 이가 박흥운씨다. 200여점의 작품과 박흥운씨가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저곳 둘러보며 사진을 몇 장 찍다보니 괴목 사이의 의자에 앉아 칡즙을 마시는 손님이 달랑 두 명이다. "손님이 없네요?" "손님요, 지나가는 사람이 없는걸요." "고속도로 생기고서 그렇지요?" "그래요. 1/20로 줄었어요." "외지 사람들이 아예 없는 게 문제예요. 그래도 서울 사람들에게 작품 많이 팔았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동안은 피반령이 청주에서 보은, 상주로 연결되는 중요 도로였지만 작년 11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기 때문. 거기에 고유가 시대에 낭만을 찾으며 일부러 고갯
2008-07-25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