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의 첫 토요휴무가 있는 일요일 점심시간은 저에겐 짧은 시간이었지만 작은 행복을 읽으며, 느끼며, 찾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아들이 끓여주는 라면과 두 줄의 김밥이 놓인 밥상을 받았는데 그 시간은 전국 노래자랑이 시작되어 가수 하춘화가 노래를 부르고 있더군요. 저가 봐도 꼴불견이다 싶을 정도의 자유스런 복장으로 책을 밥상머리에 놓고서 ‘포도주 반 병의 행복’을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훔쳐보며 라면과 김밥을 먹는 이 순간은 저에게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제는 그 동안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신 친정아버지로 인해 슬픔에 잠긴 한 여 선생님을 위로하기 위해 네 분 선생님이 문상을 갔습니다. 저가 운전을 하고 갔더라면 한 세 시간은 걸릴 듯한 먼 거리였습니다. 친목회 총무를 맡으신 한 부장 선생님의 처가동네라 새로 뽑은 신형 소나타를 타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상가에 가보니 선생님께서는 평소에 얼굴이 어두웠었는데 이날은 얼굴 표정이 밝아보였습니다. 거기에다 우리가 멀리서 왔다고 귀한 회까지 대접하였습니다. 많은 상가를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회를 대접받기는 처음입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울면서 하는 전
2006-05-25 10:22'현직 교사가 학교에서 교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의 교감을 폭행한 혐의(폭행등)로 서울시내 모 고교 교사 이모(33.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인터넷판, 5월 24일자) 기사의 내용을 보면 여교사가 여교감을 폭행한 사건이다. 교권수호에 앞장서야 할 교사가 교감의 교권을 어김없이 짓밟은 매우 슬픈 일이 발생한 것이다. 리포터는 그동안 교원들의 교권은 교원들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 해왔다. 그런데 이번의 사건발생으로 인해 이 이야기는 더이상 설득력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최근에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을 접하면서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교권을 수호해야 하고 교권침해 사건은 단호히 대처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었다. 언론에서도 이와 관련하여 우려의 소리를 냈었다. 교권침해를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려는 순간이었다. 이런 순간에 변명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가끼이에서 지켜보지 않아서 사건의 전말을 정확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여교사가 여교감을 폭행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 이런 현실이 슬프고 괴로운 것이다. 교권
2006-05-25 10:05“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순수한 교육적 열정에서 편식을 예방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가급적 피하도록 노력을 기울인 것이 이런 물의를 일으켜 여하튼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하지만 학교 영양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고른 영양 상태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신념을 갖고 급식지도를 하는 것이 이렇게 돼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교육적인 사랑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최근 모 초등학교에서 점심 급식 때 어린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일명 ‘잔반’)을 강제로 먹도록 했다는 이유로 문제가 되었던 영양교사의 말이다.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방법상의 잘못은 있었을지 몰라도 교육자로서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식습관을 바르게 지도해야 한다는 교육적 소신에는 변함이 없지만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학부모들에게 무릎을 꿇은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점심을 빨리 먹도록 강요하고, 식사시간을 잘 지키지 못한 학생에게 벌을 주고 반성문도 쓰게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초등학교 여교사의 말이다.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나의 기대에 못 미쳐 그렇게 한 것이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상 잘못됐음을 인정합니다.” 모 여고 교
2006-05-24 17:41
충청북도충주교육청(교육장:박연태)은 올해로 12회를 맞는 생활체육 클럽대항 학교간 육상경기대회를 지역별 예선대회가 시작되었다. 23일은 시내학교가 참가하는 중부지역(성남초 주관)과 북부지역(노은초 주관) 예선대회가 개최되었다. 5월 30일에는 서남지역(대소원초 주관)와 6월1일에는 동부지역(대미초 주관) 예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예선을 거치는 것은 많은 어린이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육상경기 종목 외에 단체 줄넘기와 제기차기, 씨름경기를 함께하여 민속경기 저변확대를 하고 있으며 학교별로 응원전도 뜨겁다. 예선대회를 마치면 충주종합운동장에서 6월 9일 개최되는 본선대회에는 지역예선에서 1,2위를 한 학교 팀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게 된다.
2006-05-24 17:40
운동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양성산에 녹음이 짙어갑니다.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은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이나 요즘 선생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이 ‘하하 호호’ 즐겁고 뛰노는 발걸음에 힘이 넘칩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아이들을 바라보면 힘이 나는 게 교사입니다. 어쩌면 교사의 사명을 따지기 이전에 운명이라는 말이 어울릴 겁니다. 아이들에게서 힘을 얻읍시다. 아이들에게서 행복을 찾읍시다.
2006-05-24 17:40
안전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어린이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더욱그렇다. 유아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유아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유아의 성장발달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것은 유아가 안전을 보장받았을 때에만 가능하다. 따라서 유아교육 기관에서의 안전 관리는 교육과 함께 선결되어야 할 기본적인 원칙인 동시에 보다 나은 경험을 유아에게 제공하기 위해 전제되어야 할 우선적 과제인 것이다. 우리 속담에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라는 말이 있다. 유아시절 체계적 안전의식교육 체계적으로 시킴으로서 안전한 행동이 몸에 배어 개인의 사고를 방지함은 물론 미래의 산업사회 구성원으로서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안전의식, 즉 안전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다.
2006-05-24 17:39
교정에 장미가 피어나고 있다. 교생 실습도 막바지에 접어 들고 있다. 오늘 2교시 영어과 교생 공개수업과 평가회를 마치었다. 그들의 젊음이 너무나 아름다워 푸르러 가는 5월의 신록과 잘 어울린다. 요즘 교생들, 학부생은 보기 어렵고 대부분 교육대학원생이다. 교생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배우려고 애쓰고 지도교사의 열의가 합쳐지니 '알찬 교생실습, 영그는 교직에의 꿈'이 만들어지고 있다. 교감이 종합적으로 강평을 하여 주니 교생들의 수업 보는 안목이 일취월장이다. 동료 교생의 잘한 점, 개선할 점 등 웬만한 것은, 굵직한 것은 딱딱 잡아낸다. 그래서 평가 반성회가 필요한가 보다. 우리 학교에서는 지난 4월 9명에 이어 이번 5월에 8명의 교생들이 구슬 같은 땀을 흘리며 교직에 한 발 한 발 다가서고 있다. 과제가 많아 끙긍대기도 하지만 용케 잘 이겨내고 있다. 공개 수업도 제법 번듯하게 해낸다. 수업 후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 한 번 공개 수업이 그들을 부쩍 성장하게 하고 있다. 이들이 교단에 서서 교생 실습의 추억을 떠올리며 학생들로부터는 존경받는 선생님, 선후배 선생님들로부터는 사랑받는 선생님, 교감·교장으로부터 인정 받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를 기원하여…
2006-05-24 17:39
본교 1학년 학생들이 오늘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용봉산 수련장으로 야영 활동을 떠났다. 야영은 집단 생활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을 수련하며 학우들과의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으로,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순발력을 길러줄 수 있다. 동시에 단체활동을 통해 민주시민의 자질인 질서 의식과 진취적 기상을 함양시킬 수 있는 의도적 활동으로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 활동 중의 하나이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배낭을 메고 약간은 긴장되고 약간은 설레는 표정으로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여 있었고, 학부모들도 처음으로 자식을 멀리 떠나보내는 안타까움 때문인지 아침 일찍부터 아이들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를 들을 때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하더니 막상 출발 시간이 되어 버스에 오르자 아이들 표정은 다시 환하게 밝아졌다.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기분인 듯 자기들끼리 웃고 떠드는 모습이 아직 중학생 때의 천진난만한 모습 그대로이다.
2006-05-24 13:40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면서 우리나라부모들에게도 경각심을 주는 중앙일간지 신문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이 많았다. 5월 22일자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사 중 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는 방법 12가지를 소개하면서 헬리콥터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즉 어린아이 부터 대학생이 되어서도 시시콜콜 간섭을 하며 자녀주위를 맴도는 부모를 가리켜 헬리콥터 부모라고 한단다. 자녀를 독립적으로 키우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핵심은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라’ 는 것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특히 우리나라 부모의 자식사랑은 도를 넘어서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가 아장 아장 걸음마를 배울 때 넘어지면 쫒아가서 일으켜 세워 주는 것부터 시작하여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부모가 해주려는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야 부모의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옷을 스스로 입게 하지 않고 입혀준다든가, 밥까지 먹여주고, 학습준비물과 가방까지 챙겨주고 자가용으로 등교를 시켜주고 5-7개의 학원에 준비된 가방을 바꿔가며 보내는 극성스런 학부모, 숙제까지 해주고, 그것도
2006-05-24 13:402006년 5월 15일 스승의 날 저녁 7시 30분! 해도 길어져 한창을 뛰어놀 수 있는 환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도장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놀이터와 운동장 대신 TV앞에 앉아있다. 시간이 흐르고, 한 문제 한 문제 지날 때마다 아이들의 눈에서는 안타까움과 기쁨이 교차하고, 온 가족은 숨을 죽여가며, 핑크색 옷을 입고 긴장한 채 문제를 풀고 있는 한 앳된 청년을 응원하고 있다. 2002년의 월드컵 응원이 이보다 간절했을까? 한국에 존재하는 인기 TV 퀴즈프로그램은 단 세 가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KBS1의 도전 골든벨,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KBS1의 퀴즈 대한민국과 KBS1의 우리말 겨루기가 그것이다. 나른한 하루 일과 중에 가끔씩 TV에서나 보아오던 그런 퀴즈 영웅들의 모습을 보며 막연한 동경을 보낸 것은 비단 이 글을 쓰는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경기도에서…… 그 중에서도 군포라는 조그마한 시에서…… 그중에서도 20학급을 가진 조그마한 도장초등학교의 한 청년 교사가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기 위해서 퀴즈의 세계로 뛰어든 것이다. 과연 그는 ‘우리말 달인’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을까? 5월 1
2006-05-24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