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전에 함께 근무했던 한 선생님으로부터 ‘인격수양’이라는 제목의 메일이 왔습니다. 내용을 보니 학생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 때문에 화를 내야하고 불쾌해야 하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메일 내용의 전문은 이러합니다. ‘아직도 수업시간에 애들 때문에 화가 나서 조절이 안 되니 이걸 아직 늙지 않았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지 인간이 되기에 멀었다고 반성해야 하는 건지 가늠이 안 됩니다. 아마도 후자이겠죠? 남학생과 달리 여학생들은 더 거짓말을 잘 하고 되바라져 지난해와 달리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태가 그렇다고는 하지만 불쾌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1학년 여학생 반을 세 반 가르치는데 이미 도를 넘은 아이들이 있어 속이 상합니다. 그 애들 보면서 우리 딸애는 어떨까 걱정도 되고 집에 가면 이것저것 잔소리를 더하게도 되구요. 선생 노릇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내일 새벽 응원으로 오늘 저녁 푹 자긴 글렀고 좋은 소식이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응원 신나게 하시고 주말에 푹 쉬시기도 하시구요. 좋은 주말 되세요.’ 저는 이 메일을 읽고 나서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인지? 선생님
2006-06-23 17:24경제관료 출신인 현 교육부총리가 임명될 때 교육계는 물론 사회 일각의 우려가 컸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은 ‘교육은 산업이다’라며 교육 문외한인 교육부총리를 탄생시켰다. 대통령의 고집대로 경제관료가 경제 논리로 교육행정을 한 결과 교육현장은 지금 난장판으로 변해버렸다.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교육의 올바른 미래를 실현해가야 할 교육부가 코드정치와 경제 논리에 따라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교육부가 발표하는 정책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실망스럽다 못해 분노가 느껴질 정도다. 교육현장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을 정도로 갈등과 불신으로 혼란을 빚고 있다. 교육은 경제가 아니어서 단순한 산술적 판단이 아닌 교육적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한 결과다. 그러나 교육계의 혼란이 대통령과 교육수장의 이런 잘못된 교육 철학이 낳은 부작용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공교육과 교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최근 2008학년도부터 외국어고의 신입생 선발에 있어 지역을 제한하는 거의 협박성에 가까운 조치가 터져 나왔다. ‘공영형 혁신학교’ 등을 내세워 ‘공모교장제’ 시범운영도 강행했다. 전국 24
2006-06-23 17:23아이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오후의 햇살속에 고요하기만 하다. 간간히 들리는 종일반 아이들의 싱그러운 웃음소리 속으로 잠시 몸을 뉘어보며 은서에 대해 생각해 본다. 은서는 안산에서 전학온 아이다. 새카만 눈썹사이로 어딘지 모르게 낯설어 하며 무언가의 불안함이 조금 묻어나온다. 하루가 지난 후 은서를 돌보신다는 고모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조만간 찾아 뵙고 말씀드리겠다는.. 소문은 금방 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이야기는 고모님을 통해 듣지 않아도 내 귀에 전달된다. 음.. 그랬었구나. 초롱한 눈망울 사이로 어딘지 모르게 안쓰럽게 비춰지던 이유가.. 아이들은 엄마의 빈 자리를 너무나 극명하게 드러낸다. 하나하나 옷 솔기 한땀 한 땀 까지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해 본다. 나는 그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그리고 그런 사실이 전혀 문제 될 거 없다는 듯이. 간간이.. 우리 주변에는 여러 가족형태가 있다는 사실을 흘리고는 한다. 여느때보다도 더 커지고 귀를 기울이는 은서에게는 눈길을 피한채로.. 주말을 보내고 주말지낸 이야기 발표를 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너무나 당연스럽게 씩씩하게 나와서 너무나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침을 재켜가며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 보따리 속에는
2006-06-23 15:27대한민국이 4년 전 4강의 신화를 만들어 세계를 깜작 놀라게 한 戰績이 있어 24일 새벽4시에 「하노버」에서 치러지는 스위스와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16강에 가려면 무조건 이번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태극전사들의 부담감도 크겠지만 부담감을 안고 있는 감독의 마음도 편치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스위스와의 G조 예선 3차전이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아드보카트 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이유는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라며 "경기 운영 방식이 비슷하면서도 비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의 상대팀인 스위스는 11명중 10명이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라 개인 기량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고 이번 예선전에서 한골도 실점을 하지 않은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팀이고, 선수들이 젊어 많이 뛰는 팀이라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앞서고 있어 더욱 부담을 가지고 싸워야 하는 경기이다. 현지응원에서는 이웃나라인 독일이 스위스를 응원할 것이라고 하니 붉은 악마도 勢에서 밀리는 응원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팀에는 이호와 박지성, 그리고 김영철이 경미한 부상
2006-06-23 15:26
'장옥순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연곡분교 4학년 이기운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에 다니던 유림이 입니다." "아니, 어떻게 알고 전화를 헀니?" "아, 선생님이 주고 가신 책이 있잖아요. 거기 보고 알 수 있었어요." 요즈음에도 나는 가끔 작년에 가르친 연곡분교 아이들의 전화를 받곤 한다. 전교생이 한 가족처럼 살았으니 직접 가르친 아이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서로를 좋아하고 사랑하며 살았었다. 그 기록들을 책으로 출간하여 헤어지던 날 주고 온 덕분에 아이들과 나의 연결고리는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05년 12월 20일 출간한 '가난한 내 그릇') 아이들도 자신들의 이야기와 학교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서 참 좋아했었다. 수행평가라는 형식을 거치며 자신들의 기록을 남기기도 하고 학교 문집의 형태로, 개인 글모음의 모습으로 자기 기록을 어느만큼 소유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남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200여일 동안 함께 살다가 헤어지는 자리에서 내가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하여 선물하는 것이라고 깨닫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6학년 아이들에게
2006-06-23 15:26
지난 21일 충주 목행초등학교(교장:권영정)에는 개교60주년을 맞이하여 운동장에 천연잔디와 우레콘을 깔고 숲속 운동회를 개최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목행초등학교는 학교 숲 가꾸기가 잘되어 옛 충주비료공장(현재 새한 미디어) 근처 언덕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학교로 전국에 이름이 알려진 학교이고 지난해 7월에는 전국 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도 개최한바 있다. 녹음이 우거진 숲속에 천연잔디를 깔고 붉은색 우레콘도 설치하여 한 폭의 그림 같은 운동장에서 운동회가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값진 선물로 주어진 천연 잔디 및 우레콘 조성 운동장이 준공되어 먼지 없고 신체에 무리 없는 사계절 녹색의 잔디와 우레콘 운동장에서 목행의 학생들은 행복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공군본부 군악대와 의장대의 씩씩한 군인 아저씨들이 펼친 관악연주와 절도 있는 의장대의 동작 시범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더해주었고 학부모와 내빈들은 모두 흥분과 감탄으로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학교의 천연 잔디 ‧ 우레콘 운동장과 다목적 구장, 스프링쿨러는 목행의 교육가족은 물론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
2006-06-23 15:25
지난 6월 15일,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청남도교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한 '행복한 책읽기를 위한 교육공동체 독후감쓰기대회'가 태안군 백화초등학교에서 열렸다. 21세기 지식과 정보의 원천인 좋은 책 읽기 확산과 독서의 내면화를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예심에 통과한 학생 390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책읽기를 위한 2006 교육공동체 독후감쓰기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번 독후감 쓰기 대회는 PC통신, 인터넷, 컴퓨터게임, 텔레비전 시청 등 영상문화의 범람으로 독서량이 급격히 줄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을 읽고, 내용을 재음미하여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대회 당일 학생들이 읽을 책은, 독후감쓰기대회 도서선정위원들이 선정하여 읽힌 뒤 대회가 끝나면 바로 참가한 학생들에게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대회 방법은 당일 9시부터 200분간 독서활동을 하고, 120분간은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또 올해부터는 교직원과 학부모들도 참여했는데,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대회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지역교육청별로 제출한 작품을 심사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교육공동체 독후감 쓰기 대회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함께
2006-06-23 15:25
국립민속박물관 제3관은 [한국인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죽은 후 제사까지 모든 과정을 차례로 볼 수 있는 우리 나라의 전통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관이다. 제3관은 지난 2월부터 전체적으로 모두 뜯어내고 다시 전시장을 꾸미는 대공사를 해왔었다. 그래서 그 동안 국립민속박물관을 찾는 분들에게 공사장에서 나는 소리와 먼지, 페인트나 신나 냄새 등으로 상당히 불편을 주기도 하였었다. 이렇게 불편함을 주던 제3관의 공사가 완전히 끝나고 이제 재 개관을 하여서 관람객들을 맞게 된 제3관은 1, 2관과는 달리 넓은 공간과 시원한 배치는 물론, 충분한 자료들로 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정말 잘 보았다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개관이래 이렇게 대규모 공사를 실시한 것도 처음이지만, 오래된 전시품을 과감하게 철거하고 재배치함은 물론 자료들을 더 많이 충실하게 보충하여서 명실공히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부족함이 없는 전시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맨 처음 들어서면 우리들의 휴식처인 안방에 이부자리가 펴져 있어서 "아 쉬고 싶다." 하는 느낌이 오게 만들어져 있다. 다음으로 발길을 옮기면, 돌맞이 아이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돌상을 받고 잇는 모습을 볼 수
2006-06-23 09:28국회 교육위원회의 위원들이 대폭 물갈이 되었다. 10명이 새로이 교육위원회에 몸담게 되었다. 새롭게 물갈이가 된만큼 교육정책 입안에 있어서도 새로운 마인드로 새롭게 시작하기를 기대해 본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새로운 출발을 보인다면 향후의 교육정책입안에서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합리적인 방향보다는 특정교직단체의 입장을 대변해 온 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몸담은 것을 계기로 그런면이 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어떤 정책을 만들더라도 무조건 적인 정책보다는 진정으로 이나라 교육을 염려하는 마인드를 갖고 추진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교육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변해서 제대로 이루어진다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교육은 여타의 분야와 달리 그렇게 쉽게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이루어왔던 각종 제도와 정책들을 토대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개혁, 혁신등의 단어가 최소한 교육에서만은 바람직한 단어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교육을 개혁하고 혁신한다는 것은 한꺼번에 많은 것을 뜯어 고친다는 의미가 강하다. 교육에서 그런 혁신이 이루어진다면 현재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실험대상이 될 수 밖
2006-06-23 09:27지식 기반사회가 되면서 한 도시의 성장은 인적 자원의 양성과 확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학간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에 지식을 공급하는 대학의 역할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구르메대학 등 후쿠오카현 구르메 시내에 있는 5개 고등교육 기관이 상호간에 단위 상호 인정 제도를 도입한 지도 1년반이 지났다.「학술 연구 도시·구르메의 매력을 높이자」라는 기치를 걸고 구르메시 등의 지지로 2004년9월에 처음 출발하였다. 대학의 특색 있는 강의 상호 제공에 의한 커리큘럼의 충실은 학생 모집의“핵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현재 상태로서는 아직 충분히 이용되지 않아 정착되기까지는 한층 더 궁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위호환 제도의 협정을 체결하고 있는 것은 쿠루메대▽쿠루메 공대▽쿠루메 고등전문학교▽쿠루메 신애 여학원 단기 대학 ▽성마리아학원대(06 연도로부터 4년제에 이행) 등 5교가 이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대상 과목은 200여개 미만으로 학생이 몇 개의 학교에서 사전 등록한 대상 과목의 단위를 취득하면 소속학교의 정규 단위로 인정을 받게 된다. 참가교가 대학, 단기 대학, 고등전문학교 등 다양하며 보육 과목으로부터
2006-06-23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