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 코스타리카에 위치한 유엔평화대학은 마닐라 학교를 개교할 방침을 결정했다. 주 입학대상은 일본의 국제협력기구(JICA)가 개발도상국에 파견하고 있는 청년 해외 협력대 경험자이다. 유엔 간부 직원에 응모하는데 필요한 석사학위를 최단기간인 19개월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내년 4월 개교를 예정하고 있다. 유엔평화대학은 유엔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석사,박사 과정을 갖춘 교육기관이다. 국제연합 총회가 1980년에 설치를 결의 하여 설립 이념에 따라 군대가 없는 코스타리카에 개교하였다. 이 대학은 평화 교육이나 분쟁 예방, 국제법, 인권 등의 전공 과정을 설치하고 있다. 이같은 마닐라교 설치는 일본 재단이 협력 대원의 경험을 가진 일본의 청년들에게 유엔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 제안한 것을 대학 측이 승낙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동 재단은 이 학교 개교시 자금과 제 1기생 장학금 등 약 140만 달러(약 1억 6,200만엔)를 대학에 조성금으로 기탁하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5년간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한다. 마닐라교는 마닐라 대학 내에 설치 예정으로 처음에는 20-30명의 입학생을 받아들여 5개월에 걸쳐 300시간의 영어 집중
2006-08-27 09:18
리포터가 다니고 있는 야간대학원에서 2학기 개강을 앞둔 지난 8월 21~25일까지 학부와 대학원 신, 편입생 25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밀알훈련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우리 대학 조림센터에서 있었다. 밀알훈련은 우리 학교 학생이면 졸업하기 전에 꼭 이수해야 하는 강력한 노동, 극기 프로그램이다. 이 조림센터는 학교 설립자인 고 강태국 박사님께서 54년 전 폐허가 된 국토와 농촌을 살리기 위하여 150만평 산에 잣나무, 참나무, 낙엽송 등의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이다.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었지만 초창기는 민둥산과 다름이 없었다고 한다. 한 그루, 한 그루 땀 흘려 나무를 심고 이같이 거대한 조림센터를 이루기까지의 학교 당국과 선배님들의 노력을 생각하며 잠시 묵상에 잠겼다. 리포터는 8월 23일~25일까지 계속되는 2차 훈련 팀에 소속 되었는데 모든 것이 단체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이곳 생활에서 나태와 게으름, 핑계는 철저히 배격되며 도착과 즉시 휴대전화기와 카메라 등을 자진해서 반납하였다. 밀알훈련의 핵심을 이루는 노동이 시작되었다. 숲 속으로 들어가 낫으로 나무들의 가지를 치고 친 가지를 갈고리로 한 곳에 모으고 옮겨서 지정한 장소에 쌓는 일, 또 물이 흘러가
2006-08-27 09:17입법, 사법, 행정의 수장 중에 임기를 정해두지 않는 곳은 행정부뿐이라고 생각한다. 국무총리나 부총리를 비롯한 내각(국무위원)은 임기가 없어 수시로 교체되는 바람에 정책의 일관성도 없고 며칠이라도 좋으니 장관만 한번 시켜주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로 서있다는 느낌을 줄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임명 후 청문회과정에서 낙마하는 장관지명자들이 교육부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그 만큼 교육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이 높기 때문이 아닐까? 장관이란 해당부처의 수장으로 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야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백년대계라는 교육부의 수장인 교육부총리자리는 2학기가 시작되는데도 공석으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학자들은 그 자리를 고사한다는 소리를 듣고 자리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의 앞날이 더 큰 문제라는 생각뿐이다. 교육부 수장이 될 만한 인물을 못 고르고 있다면 교육부 산하 모든 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자로 압축이 되면 교육전문가(현장교원포함)로 구성된 패널을 통해 후보자 선정 토론회를 갖은 다음 임명권자에게 2배수 추천을 하여 임명하도록 하면 어떨까? 그리고 교육부 수장만이라도 임기제를
2006-08-27 09:17선생님, 오늘은 놀토 첫날입니다. 사실상 방학은 끝났습니다. 이제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서서히 준비할 것 준비해야 겠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겠습니다. 새로운 각오도 해야 겠습니다. 이제 스케줄도 놀토에 준해서 계획을 세우고 오늘, 내일을 맞이했으면 합니다. 개학이 되면 무엇보다 빨리 생활이 적응됐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새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해야죠. 오늘 이른 아침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보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읽은 글 가운데는 두 가지의 간단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는 “보통 사람들은 쥐를 징그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쥐를 보고서 평화와 박애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를 생각해냈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두 사람이 감옥에 들어갔다. 한 사람은 감옥 창 밖에 있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보고 시를 썼다. 그래서 시인이 되었다. 다른 사람은 같은 창 밖에 있는 진흙탕을 보면서 원망하고 불평했다. 그래서 정신병자가 되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다 같은 대상을 보고서도 생각이 엄청나게 다름을 보면서 어떤 대상을 보면서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시각
2006-08-26 12:398월 하순. 학교 교장 선생님의 퇴임식 계절이다. 그러나 요즘엔 퇴임식 초대장을 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교장이 퇴임식을 생략하고 하더라도 초대장 없이 학교에서 간단히 끝마치거나 선생님들과 점심 또는 저녁 한 끼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만다. 국가가, 사회에서 교원을 보는 눈이 곱지 않고 주변 분위기가 퇴임 교원, 나이 먹은 교원을 언제부터인가 무능시 하는 풍토가 만연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스승 존경 풍토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세상이 이렇게 살벌하게 급변했다. 교육을, 교육자를 보는 시선이 차갑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며칠 전, 국어과 선배님이신 용인 書院중학교 이재구(李載久.62) 교장 선생님께서 퇴임을 앞두고 인사 편지를 보내 주셨다. 후배에게까지 신경을 써 주신 그 마음에 감동하여 전화로 안부 인사 겸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그 분과의 대화 중에 교권의 사회적 추락, 일부 언론의 교육불신을 부추기는 의도적인 침소봉대, 학부모의 자식교육에 대한 지나친 이기주의, 학교에 대한 잦은 항의와 고압적인 자세, 학부모의 선생님에 대한 무례함에 대처하는 학교장의 무기력함 등은 바로 우리 사회가 교육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알려 주고 있다. 그것이 바
2006-08-26 09:47오늘의 현실에 있어서 그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학생 또는 청소년들의 내면 생활이나 그의 외형화 된 형태가 하나의 커다란 이슈로 되어 가고 있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한국청소년개발원이 한ㆍ중ㆍ일 삼국 청소년들의 의식 구조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각국의 중 2학년, 고 2학년, 대학생 등 총 2,939명을 대상으로 2006년 3월초부터 6월말에 걸쳐 실시된 설문조사로 한국은 서울, 중국은 베이찡, 일본은 도쿄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조사 협력기관은 한국의 한국청소년개발원, 중국의 청년정치학원 청소년정책연구소, 일본의 쇼케이대학원대학이다. 이 조사에서 한․중․일 청소년들에게 '만일 국가의 전쟁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에서, 일본 청소년의 41.1%가 전쟁이 일어난다면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답한 반면, 중국 청소년은 14.4%, 한국은 10.2%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생각은 한국이 34.4%로 가장 높고, 중국이 24.6%, 일본이 11.0%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에는 중국 청소년의 55.7%가 동의하였으며, 한
2006-08-26 09:46
오늘, 우리 학교 강수남(姜秀男.62) 교장 선생님의 정년퇴임식이 농구 체육관에서 있었다. 본인이 극구 사양하여 외부에 초대장 발송 없이 재학생들과 교직원 등 내부 식구들만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열렸다. 식전 공개 행사로 재학생의 사물놀이, 한국무용 독무, 플륫 2중주 등이 있었고 선생님들의 수화 노래 '사랑합니다'(노래 쿨)가 있었다. 철모르고 떠들던 학생들도 이 순간 만큼은 선생님들의 노래와 수화 동작을 보느라 조용해졌다.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면서 함께 근무했던 교직원으로부터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인생의 행복, 성공된 삶이 아닐까 싶다. 그 다양한 구성원들의 입맛 다 맞추어 주고 개인사까지 신경 써 주고 혹시 잘못을 저질러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인내심을 갖고 자상하게 지도하여 올바른 교사의 길을 걷게 하고. 문득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말이 떠오른다. 강 교장 선생님을 아는 분들은 말한다. 그 분은 덕(德)을 많이 베푼 분이라고. 그러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을 좋아하고 따른다. 그 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선생님들의 수화 지도를 맡았던 김미랑 인문사회부장은 말한다. "퇴임식
2006-08-26 09:46
[아동문학과 효 사상]이란 주제로 24일과 25일에 걸쳐 제 36회 한국아동문학세미나가 열렸다. 남산골 옛 안기부자리에 새로 문을 연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세미나는 24일에는 우리 나라문단에서 가장 오랜 53차 정기총회가 열려서 정관개정과 새로운 임원선출 등이 있었다. 오늘 25일은 세미나가 열리는 날이다. 한국문인협회 신세훈이사장님이 친히 오셔서 끝까지 경청을 하시면서 함께 한 진지한 자리였다. 페막식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오늘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에 관한 것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았다. 나는 주제 발표자로 [효 사상과 아동문학]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특히 효사상의 각 종교에서의 입장, 그리고 우리 나라 역사적 시대별 주요 효사상과 효자 이야기 등을 이야기 히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적 효사상을 이야기 히였다. 효(孝)란 과연 지난날의 공,맹자 시대와 달라진 오늘날에는 과연 어떤 기준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어느 정도를 효라고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단법인 [한국노인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이란 책에서 살펴보았던 현대사회에서의 효란 [현대적 사회생활을 하는 자식이 그 사회에 적응하여 가면서, 부모에게 봉양의 마음을 갖고 생활하고, 욕되게
2006-08-26 09:45선생님, 오늘은 모든 선생님이 함께 쉴 수 있는 사흘째입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까? 저는 쉴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조금 전 울산에 도착해 이렇게 몇 자 글을 올려 봅니다. 어제고 오늘이고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볼 곳을 갔는데 정말 편리했습니다. 돈도 절약되었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서울만 가면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우리 울산도 지하철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자가용이 필요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 교통체증도 해소되고 에너지도 절약되고 여러 면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5부제니 10부제니 하면서 제약을 두려는 임시방편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못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하루 빨리 지하철이든 전철이든 계획이 수립되어 지하철 시대가 왔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오늘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집에까지 약 5시간 소요가 되네요. 버스 안에서 자연만 바라보며 잠만 자며 내려오기가 아까워 책을 좀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사용해야 할 것과 사랑해야 할 것’에 대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걸 이렇게 적어 봅니다. 내려오면서 읽은 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사
2006-08-25 21:39"여보세요? 저는 00입니다.선생님이세요? " "그래, 잘 지냈니? 우리 00가 제일 먼저 전화하는구나. 고맙다." "예,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나도 보고 싶어. 그 동안 할머니 말씀 잘 들었지?" 1학기 내내 내 속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아이가 전화도 제일 많이 했다. 미운(?) 정이 더 무서운 모양이다. 1학년이라 숙제는 조금만 내주고 건강하게 지내고 오라고 했는데 그나마도 덜 했다며 걱정을 한다. 철이 든 모양이다. 숙제 걱정을 하며 미리 전화까지 하는 걸 보니.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마음이 즐겁지가 못하다. 어제 학교에 가서 교실을 대강 정리하면서도 예전같은 설렘이 없어 걱정이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한 가지때문이다. ㅇㅇ처럼 주위가 산만한 아이나 아직도 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때문이 아니다. 그런 아이들은 시간을 두고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면 성과를 보일 수 있기때문이다. 문제는 특수교육 대상인 아이때문이다. ㅇㅇ는 엄연히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급 속에서 공부하며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말이 통합교육이지 그 아이는 교실이라는 공간에 '수용'되어 살고 있으니 본인도 힘들고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
2006-08-25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