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PO(United New university Peace One, 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학생들은 10월 19일(목) 광일고등학교(교장 조영운) ‘명상숲 소담정원’에서 광일고 학생 80여명과 함께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바람개비 동산을 조성했다.광주전남 초중고교 최초로 광일고에 조성되는 희망의 바람개비 동산에는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 하늘, 흰색의 바람개비 83개를 설치하였다. 1983년에 개교한 학교의 연도를 나타내는 83개의 바람개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하여 선정된 83명의 학생들이 대학생 선배들과 함께 각자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글과 그림을 바람개비 날개에 새겼다. 또한 선배들의 지도하에 직접 자신의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청명한 가을 하늘에 각자의 꿈과 희망을 바람과 함께 올려 보냈다.UNPO(대학생 평화봉사 연합 동아리)는 각박한 현실에 지쳐 꿈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의 불편함과 차별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각 대학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발전과 문제 해결을 ‘문화’로 해결하려는 소셜 미션 프로젝트 동아리이다. 광일고 학생들과는 올해 4월부터 ‘길거리 평화의 글 프로젝트’를
2016-10-27 13:26
“여러분~독도가 우리 땅인 것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니에요. 이사부 장군, 안용복 어부 같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선생님, 어부처럼 평범한 사람이 독도를 지켜냈듯 우리도 할 수 있어요.”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서울신봉초(교장 한만섭) 2학년 1반 교실. 김상근 담임교사의 독도 특별수업에 아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했다. 수업은 ‘독도는 우리 땅’ 노래 동영상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한바탕 춤을 추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독도를 지킨 인물’ 배우기에서 직접 독도의용수비대 홍순칠 대장, 어부 안용복이 돼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는 대한민국 땅 독도요. 정지하지 않으면 쏘겠소.”, “왜 남의 땅에서 고기를 잡느냐! 썩 물러가라.” 25명 아이들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독도까지 닿을 듯 했다. 모둠활동 시간에는 도미노 블록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영토 독도’, ‘우리의 무관심 독도를 울린다’ 등의 문구를 함께 만들고 독도수호를 위해 하고픈 말을 즉석에서 만들어보기도 했다. ‘독도야 내가 지켜줄게’, ‘이사부형님 독도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용복 선생님 감사합니다’ 등 독도를 사랑하는 아이들…
2016-10-25 18:31
#. 이달 초 경북 A초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떠나는 날. 학교에 대절 버스들이 들어섰다. 학생들이 탑승을 마치고 떠날 준비가 됐지만 이들은 출발하지 못했다. 음주측정을 해줄 경찰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확인 전화를 해도 경찰은 10분 넘게 도착하지 않았다. B교장은 더 이상 일정을 미룰 수 없어 결국 음주측정을 포기하고 학생들을 출발시켰다. 그는 ‘별일 없겠지’ 하면서도 혹시 문제가 되면 어떡하나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일선 학교들이 혼란에 빠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교육부가 만든 안전강화 매뉴얼 때문이다. 학교는 버스를 대절해 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경찰에게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음주측정을 요청해야 한다. 문제는 특정 시기와 특정 시간에 몰리면서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25일 오전 8시 45분. 서울양목초 앞에 버스기사들의 음주측정을 위해 경찰이 도착했다. 당초 학교가 요청했던 시간보다 5분여 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이날은 양호한 편이었다. 경찰은 서둘러 음주측정을 했고 학생들은 무사히 체험학습을 떠날 수 있었다. 이 학교 박향연 교감은 “오늘 같은 날은 다행이지만 미리…
2016-10-25 18:17
교총은 25일 서울 양정고(교장 김정수)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독도학회, 한국청소년연맹 등 33개 기관·단체와 '2016년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갖고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독도영유권을 재확인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 116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정덕화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 등 각계 인사, 서울 양정중고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 회장은 기념사에서 "교총은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독도의 교육적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을 제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며 “특별히 올해는 기념식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정고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라나는 학생들이 기념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에 대한 확실한 역사·영토의식을 갖출 때 일본의 침탈 야욕은 발을 들여놓지 못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현장감 있는 독도교육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금용한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에…
2016-10-25 12:04
2016 대한민국 행복교육 박람회가 '꿈을 찾아 떠나는 행복교육 여행'이라는 주제로20일 오전 경기 일산 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정우수학교, 산학협력엑스포 등의 박람회를 '행복교육박람회'로 통합하여 855개 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박람회로 열렸다. 행사는 22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2016-10-20 15:46
#. 서울 A중 B교사는 최근 교감으로 승진한 동료 교원의 환송식을 생각하면 마음이 허전하다. 아무것도 없이 이임사만 하고 썰렁하게 떠나보낸 것 같아서다. B교사는 “보통 학교 상조회에서 떡도 돌리고 꽃다발이나 케이크를 마련했는데 김영란법이 규정하는 ‘직무관련성’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실치 않아 아예 아무것도 안했다”며 “부담스러울 정도도 아니고 동료 간 친목 개념인데 이런 것까지 눈치를 봐야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 경기 C고 D부장교사는 김영란법 시행 하루 전 ‘앞으로는 이렇게 못 쏜다’며 친한 동료 교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날 이후 D교사는 더치페이를 해왔지만 하루는 너무 정이 없는 것 같아 ‘우리끼리는 괜찮겠지…’하고 계산을 했다. D교사는 “친목 모임은 직무관련성이 없으므로 위법이 아니라고는 하는데, 성과급이나 근평 기간은 제한된다고 하니 불안하고 찝찝한 마음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간 지 20여 일. 학교 현장의 풍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최근 교원능력개발평가 시즌이 겹치면서 동료교원들과의 회식이나 식사자리 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한국교총이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016-10-20 15:32
“학교 무서워서 이제 우리 아이 못 보냅니다. 서울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를 홈스쿨링 하라고 내모는 겁니까. 등교 거부까지 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 엘리트로 여겨졌던 현직 검사장도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마당에 시민의식을 믿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아이들 안전을 헐값에 팔아넘긴 교육감을 믿을 수 없습니다.” 서울교육청이 18일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학교개방조례개정안 설명회’는 학부모들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교원, 일반시민 등을 포함해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자녀의 안전이 걸려 있는 학부모들이 조례 폐기 피켓시위까지 벌이며 충돌했다. 학부모들은 지난달 9일 시의회가 학교개방조례를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교육청이 무기력하게 대처한 데 이어 재의 요구마저 포기한 채, 지난달 29일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2만명의 반대 서명을 제출하는 등 반발해왔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시교육청 측이 주어진 30분을 10여분이나 넘겨가며 학교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불만은 극에 달했다. “그런 사소한 것까지 교육청이 정할 만큼 중요한 내용이냐”, “교육청이 막아야 하는데 왜 이해시키고자 하느냐. 시간이 아깝다”
2016-10-19 14:24사용료 반토막…학교재정 악화 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한 학교개방조례 수정안에 대해 허가 기준과 사용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턱없이 낮은 시설 사용료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17일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의견서를 시교육청에 전달했다. 교총은 4∼11일 현장 의견수렴으로 마련한 의견서를 통해 △사용 신청자가 둘 이상일 경우, 갈등 소지를 없애기 위해 추첨제 도입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 ‘분쟁 해결 업무전담팀’ 구성·운영 △준비시간 및 정리시간 포함해 1일 사용시간(3시간) 명료화 △사용 허가 취소 사유 발생시, 사용허가 취소 및 재사용 허가 금지 △학교체육관 및 부대시설 사용료 인상 등을 수정안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교육청의 수정안대로 학교체육관 사용료를 책정할 경우, 가뜩이나 부족한 학교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교총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600㎡ 체육관(냉난방 사용 제외)의 경우, 이전 조례대로라면 1시간당 3만6000원의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지만 수정안에 따르면 시간 당 1만5000원에 불과하다. ‘냉난방기 가동 시 20% 가산’을 신설했지만,
2016-10-17 11:33"학교를 과외학원, 보육기관 취급하더니 이젠 주민체육시설로 만들 셈인가요?" 서울시의회가 학교개방조례를 일방적으로 공포한데 대해 일선 교원들은 "학교가 정치·사회문제의 해우소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미 사교육 경감, 저출산 해소 빌미로 방과후학교, 돌봄교실을 떠맡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부족한 주민 생활체육시설 역할까지 짐 지워 교육 본질만 더 훼손될 것이라는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의회는 학교 운동장, 체육관, 강당 등의 시설을 일반 시민에게 적극 개방하는 학교개방조례를 공포했다. 일선 교원들은 시의원의 표심 잡기에 학교나 학생의 안전이 희생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다. 서울 A중 임 모 교장은 "학교의 외부인 출입으로 각종 사건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표를 주는 주민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학교 안전은 외면한 채 이 같은 조례를 만드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의 요구가 다양해져 학교는 수업, 생활지도 등 교육 본질을 위한 활동에도 버거운데 갈수록 비본질적 업무만 확대되고 있어 문제"라며 "학교를 정치, 사회적 요구를 해소하는데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대다수 초등교에서 운영 중인 돌
2016-10-14 13:54
환경 정화부터 수업 보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 실천 “교육환경 개선, 아이들 위한 일 자발적 참여·소통 덕분에 가능” 교원들 “학교의 든든한 지원군” 지난달 12일 오전 경기 금촌초 운동장에서 수상한 사람들이 목격됐다. 재량 휴일이라 당직 교원 몇 명만 출근했던 상황. 당시 당직이었던 진유순 교사는 창문 너머로 바닥에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뽑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동네 주민들이 운동장에 난 나물을 캐는 것쯤으로 여겼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졌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모습에 진 교사는 운동장으로 향했고, 곧 모든 의문이 풀렸다. 운동회를 앞두고 학부모회 임원들이 잡초를 뽑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무도 모르게 잡초만 뽑고 가려다 들켰다’고 하더라”며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고 했다. 과거 학부모회는 ‘치맛바람’으로 비유될 정도로 학교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 과정에서 교원들과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 교육 활동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 적지 않은 교원이 학부모들의 학교 방문을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금촌초 교원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
2016-10-13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