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오후 두 시. 우리 학교 송파수련관에서는 1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회를 본떠서 의사(議事)의 진행 및 토론 따위를 연습삼아 해 보는 모의국회를 진행했다. 총 여덟 명의 명예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역을 맡은 한 명의 진행자로 나누어 실시된 이번 모의국회의 토론 주제로는 '매점은 과연 필요한가'를 가지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매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교시간에 쫓겨 아침밥을 못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매점은 식당과 같은 곳입니다. 만약 학교에 매점이 없다면 저처럼 굶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고 성장발달에도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전 매점의 설치에 대해 반대합니다. 매점을 열게 되면 수시로 왔다갔다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쉬는 시간에 차분하게 앉아서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잦은 군것질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금전적 낭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아침마다 여기저기 널려 있는 각종 쓰레기도 따지고 보면 매점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렇듯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무려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날 모의국회는 푸른방송국 NATV(the National Assembly t
2006-10-25 19:41
얼마 전 10월 18일~20일까지 서울 불광동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연수를 다녀왔다. 교육내용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한 시행계획 수립」이었다. 저출산․고령사회는 최근에 언론에서 자주 언급하다 보니 귀에 많이 익었지만 3일간의 교육으로 예견되는 국가적 재앙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그중에서 교육기관과 관련이 많은 현상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현재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자녀 수)이 1.08명으로 대체출산율(인구규모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 2.1명)에 한참 부족하다. 이러다 보면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유소년 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는 급증하게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혼연령이 상승함에 따른 출생아 수가 감소하였고, IMF 이후 심화된 소득․고용 불안정, 일과 가정양립의 곤란, 자녀양육 부담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하였다. 더불어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 등 가치관이 변화하여 자녀를 갖지 않겠다는 젊은 부부들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한 폐해는 생산가능 인구 감소, 평균 근로연령 상승 등으로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국
2006-10-25 17:57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 카누부(지도교사 박창규)가 또 다시 전국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소재 하곡저수지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서령고 2학년 안현진군은 C1-500m에서 금메달과 C1-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학년 김태우군과 1학년 강도형군은 C2-500m에서 금메달을, 3학년 전종배군과 1학년 김선호군도 C2-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령고 카누부는 전국체전 카누 종목에 걸린 4개의 메달 가운데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카누 명문고임을 재확인하였고, 특히 충남 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서령고 카누부가 국내 최강의 전력을 갖추게 된 것은 평소 카누부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기찬 교장과 교직원, 동창회 및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카누 용어 설명: c1- 카누를 한 사람이 타고 하는 경기. c2- 카누를 두 사람이 타고하는 경기
2006-10-25 17:56
각자가 소장한 책들을 서로 돌려읽자는 취지로 시작된 BookCrossing 운동은 2001년 미국의 한 사이트(www.bookcrossing.com)로부터 시작돼 지금은 회원이 26만여 명에 이르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힘입어 충남 논산시 강경고등학교에서도 BookCrossing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BookCrossing이란 각자가 소장한 책을 기증하고, 기증한 책 권수만큼 다른 책들을 가져다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북크로싱의 최대의 장점은 자신이 소장한 책 중에서 이미 읽은 책을 북크로싱 센터에 기증한 뒤, 그 권리로 다른 책을 가져다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 일부 학생들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책을 가져가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이 제도를 시행한 지 일년이 지난 지금에는 그런 학생들이 없어졌다고 한다. 충남 논산의 강경고등학교는 2005학년도에 BookCrossing Ceter를 개관했는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 올해에는 BookCrossing Ceter의 공간을 전년도의 두 배로 늘리는 확장사업을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센터는 일반교실 크기가 되었으며, 넓은 책장과 책상을 들여놓을 수가 있어 학생들
2006-10-25 17:56상습적으로 흡연을 하다 적발된 고교생이 교칙에 따라 지도하던 젊은 여교사(26)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학생은 여교사에게 “밤길 조심하라”며 협박하는가 하면 팔을 발로 찼다. 그 바람에 교사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타박상을 입고,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 치료까지 받았다. 이 여교사는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가해 학생의 부모를 만나는 자리에서도 정신을 잃었으며 “학생 이름만 들어도 숨이 막힐 것 같다”면서 휴직을 결심했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초등학교의 20대 여교사가 수업 도중 들이닥친 학생 이모에게 폭언은 물론 주먹과 우산 등으로 폭행당하는 일도 있었다. 그것도 담임 학급에서 어린 학생들 보는 앞에서였다. 비슷한 시기에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풀밭을 정리하고 있던 아들의 담임교사를 넘어뜨리고 흉기로 위협하는 사건이 TV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벌어진 믿기 어려운 실제 사례들이다. 그러나 매스컴에 보도되거나 공식적으로 집계된 것 외에 실제 일선 학교에서 벌어지는 교권침해 사건은 이보다 훨씬 많다. 학교에서 자체 수습하거나 유야무야 덮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이러
2006-10-25 13:53인터넷을 통해 “담임과 진학상담 안해요”라는 기사를 읽고 난 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교육이 얼마나 잘못되어 가고 있는가를 느끼게 한다. 고3 학생들은 대학 진학 지도를 담임 선생님과 하는 것이 아니라 진학 컨설팅 회사에 비용을 주고 정보를 받아 자기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원서를 내고 있다고 하는 사실이 인터넷에 실리는 등. 교사는 점점 교단에서는 투명 인간으로 학생들에게 비춰지는 실정이고, 10월 24일에는 경남 창원 모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흡연지도를 하는 여교사를 때려 교사가 상처를 입고 입원한 사례며, 25일에는 광명시에서 동료 여자친구를 가두어 놓고 때리고 심지어는 옷을 벗기고 사진을 찍었다는 보도는 학생 중심 교육이 만들어 낸 7차 교육과정의 성과물인지 되묻고 싶다. 인성 교육 실패는 7차 교육과정의 결과물 시대가 변하면 사람도 변한다. 그에 따라 인간 교육도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교육에 대해 “한국교육신문”에 e-리포터님의 다양한 글이 실려 있기는 하지만 “교육은 이것이다” 하고 단언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교육은 인간에 따라 체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에다 잣대를 대어야 성공할 수 있다하는 확신을 갖기는 어렵다. 교육 정책으로 나온
2006-10-25 11:40말할 나위 없이 추석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다. 설보다 인구가 더 많이 이동하는 것을 보면 추석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라 할 만하다. 평소보다 몇 배나 시간이 더 걸리는 지루함과 짜증을 감내하면서까지 너도나도 고향길에 나서는 모습은 단적인 증거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중·고생들은 ‘그놈의’ 중간고사때문 민족대명절의 왕따또는 미아가 되어야 했다. 당장 중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10일부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며 제한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딸아이가 안쓰러웠음은 물론이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305개 고교가운데 1~2학년 중간고사가 한가위 뒤로 잡힌 학교는 148곳으로 48%에 이른다. 전북도내의 경우 70%의 중·고교가 9일부터 중간고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를테면 많은 학교가 의도적으로 민족대명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근시안적 학사행정을 펼친 셈이다. 학교측에선 공부라는 미명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의 어른들 횡포에 다름아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지방으로 귀성하는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는 설움과 고통조차 안겨주는 반교육적 처사라 아니 할 수 없다. 또한 굳이 귀성길에 나서지 않는 장손이나 장남 집안의
2006-10-25 11:38오늘 아침 날씨가 참 좋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습니다. 하늘도 맑게 개었습니다. 약간 싸늘하기는 했지만 여행하기는 그럴 수 없이 좋은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우리학교 1학년 학생들이 조금 전 7시 15분에 버스 13대가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먹구름이 끼이고 바람이 불고 비가 올 것 같아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씨를 맞이하니 우리의 여행길을 축복해 주는 듯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교장선생님께서 다녀오시게 되어 저로서는 고맙기도 하고 한편 미안하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의 버스를 타는 부담이 있지 않습니까? 여행의 일정을 학생들과 함께 100%소화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지 않습니까? 혹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도 생길 것 아닙니까? 이런 부담을 덜게 되니 저는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2학년이 오늘부터 수련활동을 가게 되니 거기에도 다녀와야 합니다. 3학년 학생들이 수능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니 여기에도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마음이 세 군 데나 가 있어야 합니다. 1,2,3학년 모두가 일정에 따라 아무런 문제없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며칠 전 ‘여행할 때 배우는 지혜’에 대한…
2006-10-25 08:55일본 문부과학성은 대학·단기 대학 교원의 강의 수준 향상을 위하여 전 대학에 근무하는 교원 연수를 의무화 할 방침을 확정하였다. 내년도에 대학 설치 기준과 단기 대학 설치 기준을 개정하여 빠르면 2008년4월에 도입을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연구 중심이라고 여기는 일본의 대학에서 학생에 대한 교육에도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모든 학생의 대학 입학 시대」를 맞이해 학생의 질 저하를 염려하는 경제계로부터의 요청도 한 이다. 구체적인 연수 내용 등은 향후, 중앙 교육 심의회에서 검토하게 된다. 대상이 되는 교원은 대학 약 16만 2000명이다. 단기 대학 약 1만 2000명(05년연도 현재). 교원에 대한 교육 내용이나 방법의 개선 때문에, 각 대학에서 조직적인 연구나 연수를 하는 것을 FD라고 부른다. 문부 과학성은 99년9월에 대학과 단기 대학의 설치 기준을 개정해, FD의 노력 의무 규정을 포함시켰다. 이것에 의해 04 년도는 전 대학의 약 75%에 해당되는 534 대학이 실시했다. 그러나, 각 대학에서 현재 행해지고 있는 FD의 내용은 강연회의 개최나 연수회, 수업 내용에 대한 검토회 등 세미나 형식 중심으로, 실효
2006-10-25 08:54고교생이 훈계 중인 여교사를 폭행하여 해당 여교사가 입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경남 창원시 모고교 교실 복도에서 이 학교 1학년 A군(16)이 여교사 B씨를 욕설과 함께 발로 찼다. B교사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타박상을 입었으며,정신적 충격 등으로 인근 병원에서 닷새 동안 입원 치료를 받은 뒤 24일 퇴원했다[쿠키뉴스 2006-10-24 16:49]. 그러나 해당 여교사는 A군의 처벌을 원치않는다고 밝혀 역시 스승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학부모에 의한 교사 폭행등의 교권침해사건이 심심않게 발생된 것은 이미 일반화되다시피 하였다. 그러나 학생들에 의한 교사 폭행등의 사건은 흔치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그 빈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창에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의 검색어를 입력하여 검색을 하면 놀랄 만큼 검색된다. 여러가지 내용이 있지만 그 중에서 뉴스검색에서만도 상당수가 검색된다. 실제로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을 것이다. 학부모에 의한 폭행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알려지지 않는 경우까지 합하면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을 만큼
2006-10-25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