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트’는 일본의 한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만든 도구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토론학습 활동에 적용하여 사용한 사례가 많다. 지금 소개할 국어 수업은 소설 이해 및 감상에 ‘만다라트’를 적용한 수업이다. ‘동백꽃, 어떻게 감상할까?’라는 큰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항목별로 작은 질문(핵심어)을 만들고, 서로의 생각을 모아 소설을 적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하였다. 소설 ‘동백꽃’을 읽으며 스스로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함께 토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서로의 생각 나누기를 통해 주어진 문제 상황을 협력적으로 해결하는 것, 소통하고 경청하며 함께 소설을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앎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모둠활동 시 서로의 의견을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수용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 발표를 통해 부족한 점들을 채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자 한다. 만다라트 교수·학습의 실제 ● 단원 : 적극적으로 감상하기 중 ‘동백꽃’ ● 학습 목표 1) 만다라트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설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2) ‘점순이’와 ‘나’의 특성을 알아보고, 비주얼 씽킹(더블버블맵)으로 표현할 수 있
2017-02-01 00:00학부모 민원의 대부분은 자신의 자녀가 불이익을 당했다고 여기는 경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민원 당사자로부터 충분한 사과나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불친절과 인격적 무시를 당했다고 여길 경우에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학부모의 민원이 많은 분야는 학교의 성적 처리 관련 민원과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처벌 수위에 대한 불복으로 인한 행정심판 및 소송의 민원이 많은 편이다. 이 밖에도 학기 중 담임교체 요구, 교사 중심의 주입식 수업에 대한 불만 민원, 급식 관련 민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에 대한 불만 민원, 교사의 편애에 대한 불만, 교사가 수업시간에 교과 내용과 관련 없는 정치적 중립을 훼손한다는 민원, 학교폭력 가해학생 부모와 피해 학생 부모의 갈등으로 인한 민원 등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따라 다양하다. 민감한 성적 민원... 산정 기준 명확해야 2016년 12월 초에 전국적으로 독감(법정 전염병)이 유행하는 바람에 기말고사(2차 지필평가)에 결시한 학생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업성적관리규정관리 지침에 따라 1차 지필평가(중간고사) 결과를 100% 인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규정에 따
2017-02-01 00:00엉뚱함이 빛나는 세상이 되게 하라! ‘버리다’의 쓰임을 보자. 쓰레기를 ‘내다 버리면’ 청소를 하는 것이지만, 쓰레기를 ‘써 버리면’ 새로운 무엇이 탄생하게 된다. 따라서 ‘내다 버리는’ 것이 아닌 ‘써 버리면’ 쓰레기는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니다. 이것이 바로 ‘창의’이다. 부정은 긍정을 위한 씨앗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속담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혼돈 그 자체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산에 있는 배, 근사하지 않는가? 배는 강에만 있다는 틀에 박힌 생각은 창의적이지 못하다. 바꾸어야 한다. 정치인에게서 ‘바꾼다’는 것은 배신이겠지만 예술인에게서 ‘바꾼다’는 것은 창의이다. ‘바꾼다’는 것은 상상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상상에는 정답이 없는 것이다. 창의력은 엉뚱하다고 생각하는 데서 나온다. 기존의 규범이나 규칙을 들이대고 그에 맞추려는 행위는 창의력을 죽이는 것이다. 학교 교육이 창의성을 죽이는 파놉티콘(Panopticon)과 같은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 ‘무엇’은 보이지 않는 손인 규격화 된 삶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동화는 거짓말이다. 그러나…
2017-02-01 00:00어느덧 2월, 문득 처음 교단에 섰을 때가 떠오른다. 잔뜩 긴장하고 들어선 교실. 교감선생님의 간단한 소개가 끝나고, 북한군도 무서워한다는 ‘중딩’들이 가득한 교실에 혼자 남았을 때 머릿속이 멍해졌다. 적지에 떨어진 포로가 느끼는 공포감이 바로 이런 것이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첫 수업. 시선을 어디에다 주어야 할지 모른 채, 준비해간 지도안의 내용 중에서 어떤 것을 가르치고 어떤 것을 놓쳤는지 모른 채 오로지 가르치는 수업으로 45분을 보냈던 것 같다. 그 첫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그 시간이 무척 길었던 것 같다.확실한 것은 학생들도 내 수업이 몹시 길게 느껴졌을 것이란 사실이다. 중딩의 집중력 크기로 미루어볼 때 신규교사의 45분간 수업내용은 그들에게는 형벌에 가깝지 않았을까? 가끔은 수업내용과 동떨어진 이야기도 해가며, 아이들의 관심사인 연예인 이야기도 해가며, 공감대를 형성했으면 좋았을 터인데 그 당시 ‘신규교사’에게는 그런 여유가 없었다. 학생과 교사 사이에도 ‘밀당’ 있어야 담임교사가 되어 처음으로 운영하는 학급경영도 마찬가지였다. ‘신규교사’라는 티를 절대 내서는 안 된다고 꾹꾹 다짐하면서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2017-02-01 00:00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력 계발과 인성교육의 함양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액션러닝 중심의 협력학습은 수업장학능력을 함양하는 도구로서 가장 시의적절한 교수·학습방법 중 하나이다. 따라서 협력학습은 기본적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시대상의 변화에 따른 교육 핵심역량 교육은 미래에 유용해야 한다. 따라서 미래의 방향을 쉬지 않고 탐색하여 학생들이 미래에 쓸모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수업 장학도 바람직한 변화에 쉼 없는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미래 핵심역량은 창의·인성 역량 강화, ‘문이 있는 교실’, 액션러닝 중심의 ‘협력학습’ 기법 정착과 그에 따른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과정평가’가 주요 과제이다. 이를 뒷받침해 줄 성찰적 질문을 통해 수업자 스스로의 장단점과 도전과제를 알아채게 하는 ‘수업성찰’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자. 창의·인성을 위한 수업의 단계 필자는 학생중심수업의 단계를 (1단계) 수업에 대한 마음을 열고, (2단계) 창의적 생각을 위한 생각을 키우고, (3단계) 논리적 생각으로 생각의 맥을 짚고, (4단계) 교육의 변화에 대
2017-02-01 00:0001 선덕 여왕을 짝사랑하다가 죽어, 불귀신(火鬼)이 된 지귀(志鬼)의 이야기는 ‘지귀설화(志鬼說話)’로 전해 온다. 이를 기록한 삼국유사에는 ‘심화요탑(心火燒塔)’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지귀의 마음에 일어난 불(心火)’이 ‘절의 탑을 태웠다(燒塔)’는 뜻이리라. 지귀설화는 우리 고유의 설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석도세(釋道世)가 편찬한 중국의 불교설화집 법원주림(法苑珠林)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이루지 못하는 ‘사랑의 진정성’을 세계 보편의 차원에서 보여 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 시간에 배워서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한 번 더 음미해 보자. 흔히 말하는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 주는 문화적 원형(archetype)으로 이만한 것이 또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더불어 도대체 ‘진정성’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신라 선덕여왕 때에 지귀(志鬼)라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활리역(活里驛) 부근에서 살았다. 하루는 서라벌 저잣거리에 나왔다가 멀리서 여러 시종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는 선덕여왕을 보게 되었다. 그로부터 지귀는 선덕여왕을 사모하다 야위어 갔다.…
2017-02-01 00:00해마다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둔다. 어떤 아이는 ‘학교의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며 떠나고, 어떤 아이는 ‘편하게 살고 싶다’며 학교 밖으로 나간다. 이제는 필수 코스가 된 학업중단숙려제를 시행하고, 프로그램에 참여시켜도 한번 결심한 아이들의 마음을 돌려놓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이런 아이들은 부모님조차 고개를 가로젓는 경우가 많고,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학교 밖 청소년이다보니 학업중단숙려제의 최소 상담 횟수 3번을 채우는 것도 힘들 때가 많다.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에 다른 학교의 노하우를 듣기 위해 각종 회의와 연수를 찾아다녀 보지만 들리는 것은 선생님들의 ‘한숨’이요, 보이는 것은 비슷한 수치의 학업중단율이다. 너무 쉽게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도대체 아이들은 왜 학교를 그만두려고 할까? 가끔 선생님은 말한다. “학교 다니고 싶은 애들이 어디 있어, 다 참으면서 다니는 거지. 괜히 다니기 싫으니까 이런저런 핑계나 대고 말이야. 봐 주면 더 떼를 부린다니까.” 맞다. 이 아이들은 학교에 다니기 싫어 온갖 핑계를 갖다 붙인다. 그렇다면 10명 중 9명이 다니기 싫은 학교를 꾹꾹 참으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왜 그중 1명은 참지 못하는 걸까? 학교를…
2017-02-01 00:00나르시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써 나르시스 때문에 화가 난 여신에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저주를 받았다. 이때부터 나르시스는 다른 사람의 모습이나 이미지를 보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모습만을 사랑하게 된다. 나르시스의 생각은 자기중심적이다. 지배적이고 거만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끊임없이 칭찬이나 관심받기를 갈구한다. 나르시스는 목동이란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사로잡힌 뒤로는 양 떼를 돌볼 마음이나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 결과 양들은 이리저리 흩어지고 늑대의 밥이 되는 비극을 맞았고, 결국 자기 자신도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삐뚤어진 인성의 출발, 나르시스 자기애(自己愛)가 일종의 정신적 인격장애로까지 비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려는 마음의 실종’에서 찾을 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으므로 다른 사람에게는 무관심하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에는 예민한 심리적 특성이 있다. 이들이 대인관계를 할 때 나타내는 감정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인격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마음자체가 상실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이 얼마나 진심으로 나를 대하는가에 대한 감정은 상호 간에 일어나는 감
2017-02-01 00:00창의성 실종된 창의적 체험활동 어떤 것이 제대로 실천되기 위해선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창의적 체험활동도 마찬가지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편성·운영하는 교사가 여러 가지 구체적인 영역과 내용을 기억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창의적 체험활동을 어떻게 편성·운영해야 한다는 대전제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 있다면 어떤 영역을 운영하더라도 그 본질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시되어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 중심의 교육활동을 강조하고 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서도 총론과 마찬가지로 6가지 핵심 역량을 길러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 역량 함양에 대한 교사들의 깊은 인식 전환 없이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 때와 다를 바 없이 분절적인 내용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창의적 체험활동이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도입 취지에 비추어 본질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 관건이다. [PART VIEW] 첫째, 창의적 체험활동은 ‘창의성’을 강조한다. 즉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성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2017-02-01 00:00대한민국 정부수립 20년이 되던 1968년 무신년은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미수사건, 이른바 김신조 간첩 일당의 청와대 피습사건으로 문을 열었다. 그해 1월 21일이었다. 이틀 후인 1월 23일에는 승무원 83명이 타고 있던 미국의 정보수집 함정 푸에블로호가 원산 앞바다에서 북한으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한민국이라는 독립된 국가가 성인이 되던 해였고, 동시에 새교육이 창간된 지 20주년이 되던 1968년은 이처럼 남북분단의 비극을 만천하에 드러내면서 시작했다. 새교육 1968년 3월호는 바로 이 해에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이 세계 3위에 도달했다는 부러운 소식을 전하며, 일본 사람들은 이 시대를 ‘3C의 시대’로 부른다고 기록했다. 천연색텔레비전(Color Television)·개인 승용차(My Car)·냉방장치(Rook Cooler)를 모든 국민이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하면 당시 남과 북의 생활수준은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이 안타까운 차이를 가져온 많은 원인 중 첫 번째는 남북분단이라고 새교육은 단언했다. 세계와 경쟁하는 데 써야 할 민족 에너지를 군비경쟁에 소모하고 있는 것이 후진성의 원인이라고 보았다. 분단의 극복 없
2017-0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