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산을 좋아하는 동료 교장 4명이 축령산(祝靈山. 886.2m)을 찾았다. 축령산은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와 가평군 상면 행현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능선이 서리산과 이어져 있다. 매표소 입구에 들어서니 입장료 1인당 천원, 주차료 3천원을 받는다. 오전 10시 경에 도착했는데 벌써 주차장은 꽉 차 있다. 일행은 주차장에서 수리바위, 남이바위, 추령산 정상, 절고개, 억새밭 사거리, 전망대, 잔디광장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다. 첫 번째 맞이해 주는 노란색의 꽃은 괴불주머니. 길 양 편 곳곳에 무더기로 피어 등산객의 눈길을 끈다. 1년생초로 자주괴불주머니도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노랑색의 괴불주머니만 발견된다.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니 왼쪽에 얼레지 군락이 보인다. 다년생 초본인데 잎은 해병대 군복처럼 얼룩져 있고 꽃줄기가 가날픈데 전체적인 인상은 남자를 유혹하는 날씬한 여인을 연상시킨다. 지난 번 올랐던 천마산보다는 야생화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지만 괭이밭, 미치광이풀, 앉은부채, 꿩의바람꽃, 현호색, 노랑제비꽃, 양지꽃, 피나물 등이 보인다. 특히나 산 정상 가까이 능선에서는 노랑제비꽃이 지천으로 깔렸다. 등산로 양편이 노랗게 물들었
2010-05-06 10:10
5월 첫 휴일, 아파트에서일월저수지를 내려다보니상춘객이 제법 많다.그늘을 찾아 돛자리를 펴 놓고 가족 단위로 봄을 즐기고 있다. 기온이 높은지 반필 차림의 사람들도 보인다. 오후에칠보산을 찾았다. 가는 도중 차량 바깥 온도를 보니 26도가 넘는다. 그렇다면 봄이 지나고 벌써 여름이 왔단 말인가?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할 수 없을 만큼 덥다. 머리에는 땀이 흐른다. 칠보산은 입구부터 신록이 한창이다. 진달래와 산벚꽃은꽃잎을 떨어뜨리고 있다.떡갈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의 새잎들이등산객을 반겨준다. 여리디 여린 부드러운 잎이 이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다. 떡갈나무와 신갈나무의 잎은 여름철에는 구별하기 어렵다.색깔이나 크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잎들은 색깔부터가 다르다. 떡갈나무의 어린 순은 보랏빛이고 신갈나무는 연두색이다. 졸참나무는 푯말을 통해 비로소 알았다. 칠보산의 특징은 리기다소나무가 많다는 것이다. 1930년대 조림됐는데 서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땀을 금방 식혀 준다. 귀를 간지럽히는 솔바람 소리는 칠보산만의 매력이다. 산높이가 낮고 능선이 완만하여 여성이나 가족단위 산행에 알맞다. 몸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청석
2010-05-03 09:27
인천 평생학습관(관장 한덕종)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3일 오후 7시부터 미추홀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드레곤' 공연을 개최한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의 원리와 창의력, 호기심을 자극하고, 온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비눗방울 퍼포먼스는 기존의 비눗방울 원형 틀을 벗어나 각각 다른 모양의 비눗방울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비눗방울 묘기와 마술이 결합된 신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 버블리스트 신용(버블드레곤)은 한국마임 '장' 공연, 한마당 공연, 부천청소년 수련관 공연, 부천 '푸른 성장 콘서트' 공연, KBS '스폰지' 블리스트, KBS '과학카페', KBS '오천만의 일급비밀', SBS '스타킹', EBS '다큐人', SBS 'UCC과학탐험대', KBS '세상의 아침', KBS '신나라 과학나라'등에 출연한바 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예술, 색다른 공연을 접함으로서 문화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대중과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인터넷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화(032-899-1
2010-04-30 16:14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고승의)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줄인형 콘서트' 공연을5월 1일(토) 오후 2시, 오후 4시 두 번에 걸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갖는다. 독특한 목소리의 사회자 인형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되는 이번 공연은 제목 그대로 인형들의 콘서트 장으로 탁구공, 요구르트병, 밧줄 인형 등 지금까지 구경해보지 못한 40여 가지의 인형들이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저마다의 노래와 안무에 따라 춤을 춘다.싱싱싱, 대니 보이, 챔피언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음악에 이르기까지 신나는 음악과 인형들의 춤에 남녀노소 누구나 어깨를 들썩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블랙라이트 조명을 사용하여 연기자들은 검은 옷을 입어 무대에서 보이지 않고, 화려한 색의 옷을 입은 인형들이 등장하여 마술 같은 장면들을 만들어낼 예정인데 무대의 양쪽과 앞을 가리던 기존의 인형극과는 달리 '줄인형 콘서트'는 무대 전체를 검은색 천으로 덮어 인형의 움직임에 더욱 초점을 맞췄으며, 시종일관 빠른 진행으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 공연 이외에 기획공연으로 5월 7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10-04-29 10:14
월요일인 26일은 아침부터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출근길 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흐려 우산부터 챙겼는데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하던 11시경에는 며칠 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기상청을 비웃는 듯 하늘에서 해님이 방긋 웃었다. 수업이 끝나고 교실로 들어와 밖을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날씨가 다시 흐려진다. 기상청 홈페이지의 동네예보에는 아침이나 그 시간이나 오후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경이 되자 기상청의 일기예보대로 우산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의 양이 '조금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했지만 비가 내린 시간에 비해 강수량은 적었다. 4시 30분경부터는 우산 없이는 외출할 수 없을 만큼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며 날씨가 변덕을 부리는 날 기상대의 풍경은 어떨까? 기상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어떤 애로점이 있을까? 흐린 날씨 때문에 사방에 어둠이 몰려오고 있었지만 카메라를 들고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청주기상대로 향했다. 비오는 날은 예외가 없는 듯 기상대도 을씨년스러웠지만 김영희 주무관이 반갑게 맞아줬다. 김 주무관의 설명에 의하면 청주기상대는 예보를 하고, 충북 전체의
2010-04-28 14:31
밤하늘의 별이 유난히 아름답고 바람도 쉬어가는 산골 오지마을(소전리 벌랏마을)에서 옛 사람들이 살던 방식대로 자연과 더불어 살던 한지공예가 이종국씨와 명상가 이경옥씨, 아들 선우... 선우네 가족이 남들과 다르게 사는 독특한 생활방식은 MBC 휴먼 다큐 "벌랏마을 선우네"로 방영되고, '선우야, 바람보러 가자'가 출판되며 전국에 알려졌다. 나도 작년에 선우네와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선우는 벌랏마을에서 스쿨버스로 병설유치원에 다녔고, 문의초등학교에서 교통을 담당했던 나는 교통지도를 하느라 스쿨버스를 타는 일이 많았다. 더구나 격월지 '산사랑'의 내 고향 산촌살이 코너에 오지마을인 벌랏마을을 알리게 되며 자연스럽게 선우네 가족을 소개했다. 학교를 이동하기 전 선우 엄마가 선물한 '선우야, 바람보러 가자'를 자세히 읽기도 했다. 4월에 다시 찾은 벌랏마을의 선우네 집에 인기척이 없다. 마을 어른들이 문의중학교 앞에서 마불갤러리를 열어 집이 비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들 선우를 자연 속에서 자연인으로 키우고, 자연을 이용하면서 돈 없이 사는 법을 가르치던 가족이라 궁금한 게 많았다. 문의로 차를 몰아 갤러리로 찾아갔다. 갤러리 입구에서 만난 선우는 여전히 자연과…
2010-04-26 23:12
본 리포터는 아들과 그 친구를 위해 이 책을 구해 읽었다. 그리고 교생실습과 채용고시를 거쳐 발령을 손꼽아 기다리는 후배 교사들, 아울러 젊은 자녀를 둔 부모님들께 이 책이 의외의 직업, 아직 모르고 있던 각자의 숨은 재능을 알아볼 기회가 될 것이라 여겨지므로 소개한다. 교직원을 포함해 한국의 1500만 직장인들은 매일 출퇴근 전쟁과 반복되는 초과근무, 주말 근무에 시달린다. 100만 청년 실업, 20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시대, 졸업을 앞두고 어떤 직업에 종사해야 할지 고민 중인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기회의 땅 프리랜서를 제안하면서 나이, 경력, 전공도 문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도전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 프리랜서란 직업이 때론 억대도, 무일푼도 벌 수 있는 직업이라니 쉽게 도전할 수 있는 9가지 프리랜서 직업과 저자가 제시하는 그 성공 비법이란 과연 무엇인지 안내하고 있다. 프리랜서라는 직업의 최대 장점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억대 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 저자는 "부러우면 지는거다"라고 말하며 지금 당장 이런 일을 '시작'해 볼 것을 권한다. 프리랜서를 생각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최소한의 방황, 선택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참고할 만한 직업 매뉴
2010-04-24 11:23
작은 나라지만 여행을 하며 구석구석 살펴보면 아름다운 곳도 많고, 속속들이 알아보면 이야깃거리도 많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은 옛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오지마을이다. 벌랏마을은 문의면 소재지에서 승용차로 30여분 좁고 험한 고개를 넘고 굽이를 돌아야 할 만큼 대청호반에 깊숙이 숨어있지만 세상물정을 모르는 양 자연환경과 인심이 옛 그대로여서 소박하고 수수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11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벌랏마을을 다녀왔다.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많이 재배하는 마을이라 한지체험관인 벌랏한지마당을 입구에서 만나는 벌랏마을의 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보자. [도로안내] 청원상주간고속도로 문의IC → IC 삼거리 좌회전 → 문의사거리 좌회전(청남대 방향) 509번 지방도 → 괴곡삼거리 좌회전(보은,회남 방향) → 염티삼거리 우회전 → 소전2리 → 벌랏마을(소전 1리)
2010-04-22 17:38
전북 김제로의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금산사(金山寺)다. 금산사는 모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언제나 평화롭다. 대사찰답게 미륵전(국보 제62호), 노주(보물 제22호), 석련대(보물 제23호), 혜덕왕사진응탑비(보물 제24호), 오층석탑(보물 제25호), 방등계단(보물 제26호), 육각다층석탑(보물 제27호), 당간지주(보물 제28호), 대장전(보물 제827호), 석등(보물 제828호) 등 문화재들이 많고 금산사 일대도 사적 제496호이다. 일주문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금강문과 천왕문으로 연결된 무지개 다리는 통행을 금한다. 사찰 입구에서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 후반의 것으로 추정되는 당간지주를 만난다. 크기는 작지만 당간지주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당간지주를 돌아서면 박물관과 웅장한 보제루가 나타난다. 보제루는 아래층은 통로로, 이층은 누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찰 마당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 보제루 옆에 네 가지 표준이 써있는 표석이 서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게 진리이듯 현대인들도 새겨볼만한 말들이다. 보제루를 지나면 대적광전
2010-04-21 10:03
김교선(한국미술협회 회원, 경기 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 현대미술협회 회장,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강사) 서유럽 풍경화전이 16~24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2009년 8월 36년간이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15박 16일간 세번째 서유럽(독일, 오스트리아, 이태리, 스위스, 프랑스, 모나코, 영국, 베네룩스3국 등)여행을 다녀와서 아크릴화 30점, 연필 소묘 10점의 풍경화를 선보이는 것이다. 19일 오후 전시장 커팅식에는 가족, 미술관계자, 교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전시회를 축하했다. 수원 지동초교 3회, 수원중학교 13회, 수원고등학교 15회 졸업생인 그는 1971년 홍익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교단에 발을 디딘 이래 안산 양지고, 경기 예술고, 수원 영동중 초대교장을 역임했다. 김교선 작가는 현재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수채화 강의를 맡고 있으며 영일중, 선일초교에서 방과후학교를 담당하고 있다.
2010-04-2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