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송지역 7개 학교 학생과 학교에 배치된 지역사회교육전문들이 '반송 교육복지신문'을 발행해 화제다. 도시 저소득층 자녀가 많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시범학교로 선정된 이들 학교는 7월부터 다양한 교육복지사업을 펼치면서 이 같은 활동을 반송지역 학교, 학생, 지역 주민과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복지신문을 기획했다. 분기별 발행을 목표로 18일 첫 호 8000천부가 발행돼 7개 학교 학생들 손에 쥐어진 반송 교육복지신문은 생생한 학교 사례를 담아냈다는 평가다. 반송초 학생들의 다랭이 농가 체험기, 운송중의 방학중 동아리 문화교실, 운송초의 숲 체험 학교 등 7개 학교별 특색사업을 소개하고 학생, 교사의 체험기와 소감문, 그리고 교육복지 모범사례를 담당 교사 인터뷰 형식으로 실었다. 또 소외 받기 쉬운 운동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취재한 '우리 학교 운동부' 꼭지가 있어 학생들이 자신들의 이야기가 실린 신문을 보고 즐거워했다. 반송 교육복지신문은 2호부터는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좀 더 모범학교 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에 비중을 둘 계획이다. 김혜정 해운대구 프로젝트 조정자는 "학생들을 신문 편집위원으로 위촉해 페이지 구성과 기사 작성을 맡길 생
2003-09-18 17:11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관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 '옛 필치 그대로-모사 복원한 기산 풍속화'전이 열린다. 기산(箕山) 김준근은 19세기 후반 전통놀이, 생업, 의례, 형벌 등 다양한 서민생활을 풍속화에 담았으며 1895년에 발간된 '천로역정(天路歷程)'의 삽화를 그린 화가로도 유명하다. 당시 한국에 체류 중이던 외국학자와 선교사들이 그의 작품을 구입, 현재 대부분은 외국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지난해 민속박물관이 전문가들을 파견, 프랑스 국립기메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채색화들을 6개월에 걸쳐 모사 복원한 것들이다. 나막신 깎는 모습, 염색하는 모습, 그네 뛰는 모습, 태장 맞는 모습 등 구한말 당시의 풍속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원본에 충실하기 위해 종이와 안료도 가급적 19세기 말의 방식으로 제작된 것들을 사용했다. 민속박물관은 앞으로도 복원사업을 통해 해외에 있는 문화재를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다. 문의=02)734-1346 가을 분수대뜨락 축제 세종문화회관 분수대광장에서는 다음달 24일까지 2003 가을 분수대뜨락 축제가 열린다. 요일별로 평일에는 정오와 오후 7시반에 각각 포크송, 마임, 음악, 소리 등을 주제로 한 공연이 펼쳐지며 주말에는
2003-09-18 13:44자유시민연대 조남현 대변인은 최근 교육현장에서 드러난 전교조의 폐해와 잘못된 관행들을 지적한 '전교조의 일그러진 초상'을 펴냈다. "책의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전교조의 영향력과 파괴력이 엄청나게 커진 반면 그 가치관과 노선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나가게 내버려둔다면 우리 교육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교조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지요." 조 대변인은 특히 전교조의 분규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전교조는 일선 학교, 특히 사립학교에서 분규를 일으킵니다. 그 이유로 '교육을 위한다'고 내세우지만 그 분규 행태야말로 패륜적이고 반교육적입니다. 언어부터 투쟁지향적이고 전투적이고요. 이러한 사실을 일반에, 또 학부모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전교조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는 책에 실린 사례들에 대해 "전해들은 것도 있지만 대부분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교사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을 통해 고 서승목 교장 자살 사건, 여주상고 사태, 반미교육 등 전교조가 개입된 사회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비판한 이 책은 조 대변인의 개인 홈페이지(
2003-09-18 13:42"아!" 달 씨어터의 연극 '로렐과 하디, 천국에 가다'(원작 폴 오스터, 연출 김경식·10월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인켈아트홀 02-765-1638)는 두 배우가 서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마를 부딪치며 지르는 외마디 비명으로 시작된다. 두 배우의 행동은 우스꽝스럽고 어리석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하다. "내가 나 맞니? 그럼, 넌 너야?" 말도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로렐의 질문과 어떻게 쌍안경이 배낭에 들어있냐는 물음에 "내가 배낭에 넣었으니까 있지"라고 거들먹거리는 하디는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채 꼬투리 잡기와 말다툼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하지만 어린애 같기만 한 주인공들이 사실은 매일 반복되는 삶에 힘겨워하는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사실 이들의 삶은 천국과 전혀 거리가 멀다. 로렐과 하디는 '그들'이 내린 지시사항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따라야하며 하루종일 작업장 밖을 벗어나지도 못한다. 오늘이 며칠인지 날짜도 모르면서 작업 시작을 알리는 나팔소리에 기계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들 앞에 놓인 돌더미는 너무나 무겁기만 하다.돌 하나를 힘겹게 옮긴 후 로렐은 "우리가 불가능한 것을 해냈다"며 뛸 듯
2003-09-18 13:38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교육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자 "사교육을 잡을 방법이 도무지 없는 것이냐"는 볼멘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EBS가 지난 8월 30일부터 3주간에 걸쳐 방영한 '특별토론 3부작-사교육, 그 대안을 찾는다'는 정부 관계자, 교원, 학부모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사교육을 극복할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공성진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특집방송은 왜곡된 사교육의 폐해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다. 12시까지 학원수업을 듣느라 저녁 굶기가 일쑤인 중학생, 유명학원을 찾아 2시간 넘는 거리를 마다 않는 초등학생, 일주일에 사교육비로 160만원을 들인다는 학부모들이 화면에 등장했고 이들은 한결같이 "다른 아이들을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토론자들 역시 사교육의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특기적성 교육 활성화, 유치원 종일반 운영, 방과 후 학교 시설 활용, 사이버 교육' 등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부모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급선무라는 데 의견을
2003-09-18 13:37외국어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 외국어고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교육위 설훈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3년 18개 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 중 어문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1879명으로 대학진학 생 중 3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어문계열에 진학한 학생이 2788명으로 53.5%를 차지했으며 자연계 진학도 540명으로 10%을 넘었다.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화돼 어문계 진학자는 지난해에 비해 4% 줄어든 반면 비어문계 및 자연계 진학생이 각각 3%, 1%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 소재 6개 외국어고에서 90명이 의예계에 진학하는 등 자연계열 진학자 중 의예계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시 일반고등학교의 1년 수업료가 119만5200원인데 비해 사립 특수목적고의 1년 수업료는 최고 328만원으로 최고 2.7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09-18 10:15온라인에서 나만의 수업설계안을 만들고 첨부된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교실 PC에 연결해 곧바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 각각의 교사가 실시한 수업설계안이 자동으로 온라인에 등록돼 다른 교사들이 이용할 수도 있다. 교사들의 개성있는 수업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업설계안이 개발돼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자료가 꾸며지고 그 즉시 공유가 되는 이 시스템은 충남교수학습지원센터(http://tlac.cise.or.kr)에 탑재된 '수업준비 OK'. 기존의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자료는 학습자 수준에 맞지 않아도 교사가 임의로 고쳐 사용할 수 없었지만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수준과 지역환경에 맞는 수업이 가능해진다. 김유태교사외 30여명의 주도적 역할로 개발된 '수업준비 OK'는 정통부산하 프로그램조정심의위원회에 프로그램을 등록해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20여 차례의 사용자 활용 연수도 마쳤다.'수업준비 OK'는 나에게 필요한 자료들을 내 폴더의 개념으로 나만이 가지는 공간으로 다른 사람은 접근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이 수업시간에 쓸 수 있도록 자료를 학년별, 교과별, 단원별, 소단원별로 구분해 저장되는 장바구니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2003-09-18 10:10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위원회가 설치되고 청소년 할인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청소년기본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6일까지 개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다. 개정안은 ▲정부 위원회 정비계획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의 청소년육성위원회를 문화관광부장관 소속으로 하향 조정하고 지방청소년위원회 명칭을 지방청소년육성위원회로 개칭 ▲청소년들의 실질적 정책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위원회 설치 ▲청소년 우대 및 청소년증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 청소년할인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청소년수련시설의 설치·운영에 관한 제반 업무를 시·도지사 관할에서 시장·군수·구청장 관할로 하향 조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10월6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2003-09-18 10:09지난 3년간 국가·공공기관 전산망의 해킹과 바이러스 침해사고 중 대부분이 교육기관에 집중돼 보안기능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2 해킹사고 사례분석'에 따르면 국가·공공기관 전산망의 해킹과 바이러스 침해사고가 지난 2000년 102건, 2001년 277건, 2002년 539건으로 3년간 매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청·국공립 대학 등 교육기관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중앙 부처 전산망의 해킹·바이러스 사고도 지난해 22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2002년 해킹·바이러스 사고 539건을 기관별로 보면 교육청·국공립 대학 등 교육기관이 369건(68%), 지방자치단체가 81건(15%), 정부산하기관이 31건(6%), 중앙행정부처가 22건(4%) 발생했다. 국정원은 자료에서 중앙행정부처의 해킹·바이러스는 대부분 홈페이지 변조사고로 내부의 주요 자료 유출 등 심각한 수준의 보안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국공립 대학 등 교육기관은 전산망 규모에 비해 보안관련 예산 및 시스템 보안 담당자가 부족하고 보안 대책 수립이 미흡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해킹·바이러스 경유지 이용이 4
2003-09-18 10:08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펄럭이는 만국기가 인터넷에서도 재현된다. 에듀모아와 야후코리아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경기를 겨루는 제1회 대한민국 사이버 운동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를 컨셉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10월1일부터 18일까지 에듀모아(www.edumoa.com)에서 실시된다. 에듀모아 학습프로그램을 어느 팀이 얼마나 통과하느냐에 따라 단체 점수가 올라가는 '학습줄다리기', 상식문제를 풀어보는 '골든벨을 울려라', 문제를 빨리 풀어 박을 먼저 터트리는 팀이 승리하는 '박터트리기' 등 다양한 내용의 경기가 치러진다. 행사기간동안 경기 결과가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지며 우승한 팀에게는 온라인 상장과 우승기 아이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바타 상품권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엄마·아빠 응원전이나 선생님 응원전을 마련해 응원의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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