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수업을 하고싶은 것은 모든 교사의 소망이 아닐까. 23, 24일 경북대 사대부고(교장 김태달)주관으로 열린 '교실 수업 개선 우수사례 워크숍'은 그 방법을 모색코자하는 자리였다. 7차 교육과정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실수업 과정 전반에 대한 지원이 강하게 요청되고 요즘, 주제발표 중 김수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의 '교수·학습지원을 위한 교수·학습센터의 설치 배경과 구축 사례'는 교실수업 개선을 원하는 교사들에게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소개한다. 2002년 교실수업 개선·지원을 위한 중앙 주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고 태동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의 '교수·학습개발센터'가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classroom.kice.re.kr), 그 모습을 드러냈다. 'KICE 교수·학습개발센터' 홈페이지는 초등학교방, 중등 10개 교과방, 교육과정실, 교육평가실, 장학지원실, 추천자료실,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중앙 교육연구기관과 시·도 교수·학습지원센터, 지역청과 단위 학교 교수·학습도움센터와 연계하고 상호 자료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초·중등학교 교실 수업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초등학교방, 중등 10개 교과방, 추천자료실의 주요
2003-10-23 10:56교육부는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시도교육청의 특색사업 사례와 여러 학교의 우수사례를 모아 '학생선택권 확대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자료에는 학생들의 과목선호도 조사, 계열별 특성을 살린 학생선택 과목 확대,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한 소수 선택과목 개설 등 개별 학교에서는 개설하기 힘든 과목도 학생들이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도교육청의 노력이 소개되었다. 김만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인근학교와 연계한 예·체능 교환수업, 지역별 순화교사 운영 등 실정에 맞게 사례집을 적용하면 '학생 과목선택제도'의 정착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3-10-23 10:55한글날 즈음이면 매년 연례행사처럼 우리말의 현재 모습에 대한 진단이 여러 언론을 채운다. 그리고 올해의 주요 이슈는 이른바 '외계어'라 불릴 정도로 생경하게 변해 가는 사이버 언어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보다는 덜하지만 사이시옷의 여러 용례들도 우리를 자못 혼란스럽게 한다. 지난여름에는 유난히 비가 많았다. 그래서 그랬는지 일기예보를 볼 때마다 '장맛비'란 말이 자꾸 귀를 거스르게 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장마비'는 "장맛비의 잘못"이라고 나온다. 그래서 더 이상 할말이 없기는 했지만 비가 왜 '장맛'이 나야 하는 것일까 하는 엉뚱한 의문이 계속 머리 속을 감돌았다. 또 어느 신문은 '하굣길'이란 말을 썼다. 많은 사람들이 항의를 했던지 담당 기자는 인터넷을 통해 긴 해명을 했다. 다만 그의 결론은 뜻밖에 간단하며, '하교+길'은 '하교낄' 또는 '하굗낄'로 소리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어야 옳다고 한다. '장마+비'를 '장맛비'로 적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과연 '장마삐'와 '하교낄'이란 발음이 올바른 것일까. 오히려 이런 경우에는 발음을 순화시켜 '장마비'와 '하교길'로 부르는 편이 훨씬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예전에…
2003-10-23 10:54부산 덕포초등교 유순주 교사가 운영하는 '한국 전통의상과 장신구' 사이트(http://juyada.mchol.com)는 초등 미술교과 한국 전통 의상과 장신구 학습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3학년 과정 의상과 장신구, 6학년 과정 여러 나라의 민속 공예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편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의 의상 및 장신구의 변천을 사진과 함께 해설해 주고 있으며 특정계급별, 성별, 노소별로 상세히 구분해 이해를 돕고 있다. 세계편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전통의상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특히 태조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상도, 명성황후 등 인기 사극에 등장한 의상도 소개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과 머리 장식품, 장신구, 인형들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참고가 될 만한 사이트, 도서, 논문, CD타이틀도 알려줘 다양한 학습과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 교사는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의 전통 의상과 장신구 사진자료들을 많이 볼 수 있어 학생과 동료 교사들에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코너는 교원들이 직접 제작해 교수-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홈페이지를 소개하는 곳입니다
2003-10-23 10:492000년에 교직사회 불만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현장교원자문팀 운영이 사업실시 후 2년 연속 주어진 예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70%이상을 불용하는 등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당초 5억4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각종 학교급별 대표성을 가지고 교육정책에 관심이 높은 현장교원을 중심으로 각 시·도교육청에서 추천을 받아 전국규모의 사이버현장교원자문팀(2000년도 80명 2001년도 246명 2002년도 502명)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주제별 사이버토론방 운영 및 자문회의 개최 등 교육정책 형성 또는 결정 및 시행과정에 적극 참여시켜 교원의 사기와 자긍심을 앙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사업취지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http://madang.edunet4u.net) 관리 및 정책건의자료 정리요원의 인건비와 자문팀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만을 집행하고 우수의견 제출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될 보상금이나 자문회의 개최비 등 일반수용비가 거의 집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사이버상 교육정책 토론마당의 주제토론도 자문위원 전용으로 활용되고 그나마 이들의 참여가 부진한 실정이다. 또 이들
2003-10-23 10:45사단법인 전통문화연구회(회장 이계황)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서당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2000년 4월1일 문을 열지 3년 만인 올해 접속자 100만을 돌파하고 총회원 2만3000명을 확보한 가운데 '사이버서당'(cybersodong.co.kr)을 최근 대폭 개편했다. 연구회가 가장 역점을 기울인 새 상품은 '동양고전 e-book.' 이는 한자나 한문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문 고전을 원문없이 번역문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e-book에 등재된 서목(書目) 중에서 전통 한문기초 교재들인 '사자소학(四字小學)'과 '퇴구(推句)',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교통방송 리포터를 지낸 송선희씨의 낭독을 통해 감상하게 했다. 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 '동몽선습(童蒙先習)', '격몽요결(擊蒙要訣)', '천자문(千字文)', '소학(小學)', '사서오경(四書五經)', '고문진보(古文眞寶)'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서당은 '한자세상' 컨텐츠를 개발해 기초 교육용 한자 1800자 및 급수 한자를 중심으로 글자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제7차 교육과정에 포함된 '초중등 한자 한문교과서에…
2003-10-23 10:38인터넷을 통해 질의 응답을 받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에듀넷 '사이버 선생님'이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교사 200여명이 아무리 늦어도 24시간 안에는 학생들의 모든 질문에 답변을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에듀넷의 '사이버 선생님' 코너는 2001년 처음 시작된 이래 3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왔다. 2001년 연간 8만1882건에 불과하던 이용건수가 2003년 1월∼8월 8개월간에만 무려 26만7145건으로 세 배 이상 대폭 늘어났고, 서비스 초기에는 129명에 불과했던 사이버 선생님이 2002년 163명, 2003년 200명으로 급속히 늘어났다. 특히 3시간 이내 응답률이 2002년 49%였던 것에 비해 2003년에는 76.9%로 대폭 늘어났고, 지난 5월부터는 기존의 교과상담 이외에 학습도우미, 미리 보는 질문답변, 나만의 연구 보고서, 자녀지도 상담 등등 서비스 내용을 확대하면서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듀넷 '사이버 선생님'의 월평균 이용건수는 3만3393건(2003년)으로 하루에 1000건 이상의 학습관련 질의 응답과 상담이 사이버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단순히 질문에 답변을 주는 차
2003-10-23 10:36서울시내 초중고교의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42명 이상인 초등교가 31개교, 중학교는 6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40명 이상인 학교가 11개교로, 이 중 예술고와 체고는 평균 50명에 달해 '콩나물 교실'을 방불케 했다. 특히 과밀학급이 은평구와 양천구에 집중돼 있는 것도 교육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31개 과밀 초등교 중 은평구에는 역촌초(50.5명)를 비롯해 6개교, 양천구에는 신서초(48.2명) 등 7개교가 밀집해 있는 상태다. 또 6개 과밀 중학교는 모두 양천구 관내 학교로 드러났다. 더욱 큰 문제는 이들 학교의 과밀해소 방법이 초등교의 경우, 대부분 학생수 자연 감소나 학교신설, 교실증축에 의한 것이어서 2005년에서 2007년에야 콩나물 교실을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과밀 중학교들은 대부분 특별교실을 보통교실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학생들의 실험실습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덕원예술고 교감은 "예고들은 2005년 이후부터 과밀 문제가 점차 해소될
2003-10-22 14:59우리나라 초중고 교사 대부분은 현재 인권문제가 심각하고 인권교육이 절실하다면서도 독립된 ‘인권’ 교과는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인권교육의 가장 큰 장애로 ·지나친 입시경쟁’을 꼽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1일 연 ‘학교 인권교육과정 개발 워크숍’에서 서울대 교육연구소는 최근 전국 초중고 교사 498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0.8%의 교사가 우리나라의 인권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이런 이유로 학교에서의 인권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교사가 거의 대부분인 93.6%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권’ 교과를 별도로 두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교사의 78.9%다 ‘필요하지 않다’고 답해 기존 교과목의 활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기존 교과목을 보완해 인권 관련 내용을 편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독립단원으로 구성하자’(33.4%)는 의견보다 ‘기존 단원에 통합 편성하자’(64.6%)는 의견이 많았다. 연구소는 “이 같은 응답은 교사들이 인권 교육이 다른 교과목들과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고 상호 관련돼야 한다는 것으로 인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인권 교육을 다루기에 좋은 교과목에 대해 교사들은 도덕, 사회, 재량활동…
2003-10-21 18:04서울시교위로부터 경조비 지출내역 등 4건의 자료제출을 요구받은 대영고 이상진 교장이 전교조측 위원의 '표적감사'라며 이를 거부한데 대해 유인종 교육감이 9일 중징계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전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는 15일 교육청을 항의방문해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6월 6일 시교육청이 최홍이 위원의 요구에 따라 이상진 교장에게 '경조비 지출내역' '교장회비 지출내역' '출장비 지출내역' '업무추진비 지출내역' 제출을 지시하면서부터다. 이에 이 교장이 "전국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장으로서 전교조에 문제를 제기한데 대한 보복성 요구자료"라며 "재검토해 달라"는 의견서를 보내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이후 교육청은 최홍이 위원 등 일부 위원들의 끊임없는 자료제출과 징계 요구에 8월 22일 '이 달 26일까지 자료제출을 않을 경우 관계법규에 의거 조치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고, 이 교장은 "동 자료의 집행내역을 특정개인에게 제출토록 강요해야 할 법적 근거에 대해 우선 하교 바란다"는 회신으로 맞섰다. 결국 유 교육감은 지난달 22일 '이상진 교장을 엄중 문책하라'는…
2003-10-16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