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늘 이맘때면 장애체험 기사가 실리고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엉망이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때뿐입니다. 날짜가 흐르면 곧 잊어버리고 그들을 편견의 눈으로 쳐다보는 자신을 발견하게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런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장애인들이 불쌍한 이유는 그들 내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인식이나 제도가 그들을 불쌍하게 한다고 말입니다. 한국 우진학교 교사인 저자가 발달장애아와 중증 중복 장애아들을 지도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 등장하는 장애인의 모습은 아름답고 따뜻합니다. 건강하고 밝은 그들과 가족의 모습에 우리들의 편견이 부끄러워집니다. 이수배 지음/ 에스케이컴
2004-04-13 13:16"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 벤저민 디스레일 17대 총선 전에 나온 통계들 기억하시지요. 각종 여론조사의 수치들이 결과와 일치했다고 보시나요. 통계학 자체는 객관성을 지닌 학문입니다. 그러나 통계 결과나 그 결과를 대표하는 제목을 뽑을 때, 주장하고 싶은 바를 의도적으로 드러내는 자의성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통계를 '새빨간 거짓말' 그 이상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통계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열쇠'입니다. 잘못된 열쇠를 갖지 않으려면 통계 결과에 대해 비판적인 안목과 경각심이 필요하겠지요.
2004-04-13 13:15'기러기 아빠'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사회 문제화된 조기유학. 중등교육단계에 있어서 조기유학생수는 1995년(중학생 1200, 고교생 824명)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1998년에는 1997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였으나 이후 다시 증가해 2000년에는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2002학년도 기준으로 중학생 3301명, 고등학생 3367명이 조기유학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파견동행과 해외이주로 인한 유학생수는 제외)
2004-04-13 11:16공부에서도 과유불급(過猶不及), 중용(中庸)은 진리임이 입증됐다. 하루 2~3시간 가량의 독서는 국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독서는 국어 성적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영어 수학 성적은 과외나 학원수강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해 나아지는 반면, 국어 사회 과학 등의 지나친 과외나 학원수강은 성적 저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는 학생은 과목별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부모가 인성을 중시하고 숙제를 혼자 하는 학생일수록 성적이 좋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2년 실시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초등6년 중학3년 고교1년생 1만9166명 대상 조사)를 분석, '학생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독서는 초등학생의 경우 하루 3~4시간, 중고생은 1~3시간 투자할 때 학업성취도가 가장 높았으며, 하루 5시간 이상 독서에 매달리는 학생의 경우 국어를 포함한 모든 과목의 성적이 오히려 떨어졌다. 숙제는 주당 2~10시간 하는 경우 성적이 가장 잘 나왔다. 과외나 학원수강의 경우, 영어 수학은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록 성적이 향상되지만, 국어 사회 과학 등은 주당 2~
2004-04-13 10:11비평준화 고교의 교육 여건이 평준화 고교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이 9일 발간한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교육여건 비교'에 따르면 비평준화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32.6명으로 평준화 고교(34.6명)보다 2명 적었다. 교사 1명당 학생 수는 비평준화 고교가 14.8명으로 평준화 고교(16.6명)보다 1.8명 적었다. 학교당 평균 학생 수, 학교당 학급 수, 학교 컴퓨터 1대당 학생 수는 평준화 고교가 비평준화 고교보다 훨씬 많았다. 학생 1명당 교지(校地) 면적, 교사(校舍) 면적은 비평준화 고교가 넓었다. 교육개발원은 지난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된 교육통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교육개발원 박현정 교육통계센터 운영실장은 "평준화 고교가 대도시에 많아 학생 수나 학급 수 등이 비평준화 고교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과 6대 광역시, 제주도가 고교 평준화를 전면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 충북 전북 경남은 일부 지역에서만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 충남 전남 경북은 평준화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 특수목적고를 제외한 전국 일반계 고교의 56.8%, 교사의 69.5%, 학생의 71.9%가 평준화 지역에
2004-04-12 10:44경기교육청이 실업계 고교에 배부한 지도교재가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달 도내 전체 126개 실업계고에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교과의 '실업계고 기본학력 정착 지도교재'를 계발, 배부했다. 지금까지 지도교재가 모두 인문계에 초점이 맞춰져 실업계고에서 활용할 만한 교재가 없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도된 이번 교재는 지난 1년 간 실업계고 교사와 교감, 장학사, 연구사 등 40명이 참여해 완성했다. 특히 취업보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실업계 고교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지도교재 계발은 실업계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과별 교재 내용을 보면 국어의 경우 1종 교과서 상하권에 실린 15개 단원을 10개 단원으로 재구성, 학습량과 내용을 실업계 환경에 맞게 재조정하고 일상생활과 관련 있는 자료들을 활용해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수학은 학생들이 배우게 될 내용의 기초 개념을 먼저 익힐 수 있도록 '우리 이런 내용 배웠단다' 코너를 마련, 중학교에서 다뤄졌던 관련 개념을 다시 소개하고 있다. 문제도 학생들이 기본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비교적 쉬운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학생
2004-04-12 09:55교육부가 지난해 전국 초중고 재학생 12만 여명의 체격과 체질을 검사해본 결과, 학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커졌으나 체질은 약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상체중을 50% 초과하는 고도비만은 1천명 중 8명에 달했으며 체질검사에서는 10년 전과 비교해 근시가 20.1%에서 41.5%로, 충치 등 구강질환은 49.8%에서 58.2%로, 이비인후과 질환은 3.1%에서 3.9%, 피부질환은 0.5%에서 1.3%로 각각 늘었다. 교육부는 식생활 개선으로 영양 상태가 좋아져 체격은 커졌으나, 잘못된 식생활 습관과 운동부족, 과도한 TV시청 및 컴퓨터 사용 등으로 학생들의 체질이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키는 10년 전인 1993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2.82㎝, 여학생은 2.11㎝ 커졌다. 2003년 현재 평균키는 ▲고3이 남학생 173.56㎝, 여학생은 161.01㎝ ▲중3은 남학생 167.67㎝, 여학생 159.33㎝ ▲초등 6년은 남학생 148.68㎝, 여학생 149.83㎝이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이 평균 4.30㎏, 여학생은 2.28㎏ 늘었다. 2003년 현재 평균 몸무게는 ▲고3 남학생 67.64㎏, 여학생 55.39㎏ ▲중3 남학생 60.18㎏, 여학생 53
2004-04-10 10:42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가 시작된 지 2주 가량 지났다. 지난 2일과 3일 EBS가 전국 고교생 670명을 대상으로 수능강의 시청 여부를 조사한 결과, 74.6%가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소도시(86.4%)가 광역시(65.4%)보다 높았으며 수능방송 시청 장소는 가정(52.8%), 학교(46.8%), 학원(0.4%) 순으로 조사됐다.'수능 강의가 수능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다소 도움이 될 것'(74%), '매우 도움이 될 것'(14%),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11%) 순으로 응답해 수능 강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사교육 강의와 비교해서도 '비슷하다'가 57%, '더 낫다'와 '더 못하다'가 각각 17%로 나타나 EBS 방송이 사교육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사교육을 받는 학생(49.4%)만을 상대로 향후 사교육 지속 여부를 묻자,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이 85%, '줄일 것' 12%, '늘릴 것'이라는 의견이 3%로 나타나 사교육 비중이 당장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대부분의 중·고교에서 자율학습 등을 통해 EBS 수능강의를 활용하고 있지만 교사들도 실질적인 효
2004-04-08 14:58교육부의 '완공 후 개교' 방침에 따라 경기도내 내년 신설 예정 학교 중 78%나 개교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 감축은커녕 당분간 과대·과밀학급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교육청이 6일 밝힌 '학교설립추진 개선방안'에 따르면 당초 2005년에는 초등교 55곳, 중학교 44곳, 고교 22곳, 특수학교 1곳 등 모두 122개교가 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교 2개 월 전에 모든 공사를 끝내야 한다는 방침이 세워지면서 초등교 15곳, 중학교 9곳, 고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28곳만 개교가 가능하고 나머지 학교의 내년 개교는 원칙적으로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매년 5만명의 학생이 도내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내년 개교학교 수만 급감할 경우 신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입학대란과 과밀학급, 과대학교, 원거리 통학 등의 부작용이 불가 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도교육청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도내 전체 1804개교 가운데 167곳의 과대과밀화가 불가피하고 21곳은 원거리 통학학교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까지 학급규모를 30명으로 낮추려던 교육여건 개선목표도 최소 몇 년간은 지연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현재처럼 그린벨트
2004-04-08 10:24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사장 박판영)은 최근 일본 사학진흥공제사업단과 '숙박시설 상호이용에 대한 약정'을 맺고 이 달부터 일본 내 22개 휴양·숙박시설을 사학진흥공제사업단 회원과 동일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약정에 따르면 사학교직원이 일본 내 휴양·숙박시설을 일반가보다 20∼30% 이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시설은 호텔 8개소, 숙박소 6개소, 보양소 8개소 등이며 일본 전역에 소재해 있어 자유여행이나 출장시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에는 사전에 공단에 팩스로 신청, 숙박시설 이용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의=(02)769-4100∼2 홈페이지(www.ktp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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