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교육감들은 3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를 개최하고 교육위원회의 독립형 의결기구화와 교육감 자격 기준 강화 등을 정부혁신분권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성적부풀리기’ 및 ‘학업성적 신뢰 저하’와 관련 향후 학업 성적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2008년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을 적용받지 않는 2005학년도 고2~3학년 학생들의 성적 부풀리기를 예방하기 위해, 성적부풀리기 판단 기준으로 과목별 평균 점수는 70~75점, 과목별 평어 ‘수’의 비율은 15% 이내가 적정하다고 보고, 이를 과도하게 초과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장학 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 시 교과 성적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형 방법을 적용하여 줄 것과, 내신 성적은 성취도 평어와 석차 백분율을 동시에 반영하고, 동석차는 중간 석차를 반영해 줄 것을 대학측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번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는 2월말 발표 예정인 교육인적자원부의 학업성적 신뢰제고 종합대책(안) 마련을 위한 교육 관계자협의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2005-02-03 16:21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발표한 ‘서울학생 학력신장 방안’에 대해 서울 교사들은 학력 신장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학업성취도평가 부활은 결국 학력 경쟁을 불러 올 것이고, 학습부진아를 담임이 책임지도 하게 한 것은 학교 현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방안은 깊이 있는 검토와 연구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실시에 대해 J초 J교사는 “일 년에 두 번 치르는 수학경시대회도 학부모들이 긴장하고 학교 주변 학원가가 들썩거리는데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면 오죽하겠느냐”면서 “아무리 서열화 시키지 않는다고 해도 시험은 시험이고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모두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또 “초등학교 때만이라도 학원 보내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시키겠다는 소신 있는 학부모들의 주관까지 흔들릴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결국 학원 배불려주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C초 L교사는 “초등학교의 학력지상주의를 타파하자는 취지에서 수행평가와 이에 따른 서술식 통지방법을 택했던 것인데 초기의 혼란기를 극복하고 조금씩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교육청이 주도한 정책을 교육감이 바뀌었다고 바꾸
2005-02-03 15:46한국교총이 새학년을 맞아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학급홈페이지를 쏜다. (무료 제공) 학급홈페이지 운영을 희망하는 선생님들은 누구나 2월 15일부터 wizclass.com을 클릭, 신청하면 된다. 담임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만나는 커뮤니티 ‘위즈클래스닷컴’은 교총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운동을 위해 기획한 주요 사업의 하나다. 교총은 출범 첫해인 올해 최소한 1만 여개 학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학급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붐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인터넷에 형성된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또래, 화제, 놀이 중심의 문화를 확산시켰다면 이제 ‘위즈클래스닷컴’의 출현은 교사, 학부모와 학생이 어우러지는 성장, 상담, 교육 중심의 본격적인 교육공동체 문화를 구축하고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원들은 1년간 학급홈페이지를 운영한 후 각종 데이터들을 저장할 수 있어, 교직생애에 걸쳐 차곡차곡 쌓아놓은 후 추억의 앨범처럼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볼 수도 있다. ‘위즈클래스닷컴’에서의 학급홈페이지 운영과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문=언제까지 무료로 할 것인가? 나중에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아닌가? 답
2005-02-03 14:44Q. 여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30대 후반의 남자 교사입니다. 아직 젊은데도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 걱정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숱이 적어지는 느낌만 있었는데, 이제는 앞이마가 훤해 보이는 지경입니다. 발모제를 발라봤지만 소용없는 것 같아 모발이식을 고려중입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A. 탈모는 사람에 따라 저마다 다른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앞이마부터, 다른 사람은 이마 양 옆에서 탈모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지 않은 채 머리카락을 옮겨심기 시작하면 오히려 어색함만 부각될 뿐입니다. 질문 주신 선생님은 이마가 넓어지면서 탈모가 점점 뒤로 진행되는 알파벳 C자형 탈모유형이 될 확률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가오리 한 마리를 머리 위에 올려둔 것과 같은 모습으로 머리카락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즉, 가운데 부분은 촘촘하게 심어주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밀도를 낮게 해주어야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또 탈모의 진행이 심해져서 헤어 라인이 정수리 뒤로 넘어갔을 때는 한꺼번에 30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을 심어주는 메가세션법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이런 유형은 헤어라인을 조금만 앞으로 당겨주어도 젊어 보
2005-02-03 14:05남북간 교육교류를 위한 단일창구가 공식화됐다. 민화협, 통일연대, 7대 종단, 교총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300여명은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상임대표 백낙청)를 발족시켰다. 그간 각 주체별로 산발적인 통일운동을 펼쳐온 이들 80개 단체들은 통일운동의 체계적, 지속적 전개와 대중적 확산을 위해 남측 민간통일운동 진영을 ‘남측준비위’로 단일화하고 부문별 통일운동을 기획·추진할 교육·노동·여성·청년학생·농민·민족·문화예술 본부를 구성했다. 특히 교총, 전교조 등이 주축이 된 교육본부가 구성됨으로써 향후 남북교육교류에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교총 윤종건 회장과 전교조 이수일 위원장은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으로서 북측 교원단체와 활발한 교류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김경윤 교총 기획국제국장은 “이미 제2회 교육자통일대회를 평양서 치르고 9월 이후에는 남북 교육자 기행모임이나 유적답사모임을 갖자고 제안한 상태”라며 “2월 중에 남북간 실무자접촉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02-03 10:53청소년들의 음주 경험률이 갈수록 높아져 조기 음주 예방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조선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는 광주시교육청 엄광섭(48) 사무관이 광주지역 20개 학교 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쓴 논문 ‘청소년의 음주관련 요인이 음주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나타났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의 81.7%가 중학교 3학년 이전 음주를 경험했고, 중학생의 경우 10명 중 6명 고교생은 10명중 8명 이상이 음주를 경험했다. 최초로 음주를 경험한 시기는 초등학교 졸업 이전이 27.1%로 제사, 명절, 생일 등 가족행사시 음주를 주로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술을 마시는 대상은 친구나 동창이 58.3%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들의 생일파티, 수학여행,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시험 후에 자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빈도, 음주량, 음주문제, 폭음 등 음주행위를 보면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자주, 그리고 많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 사무관은 “학생들의 높은 음주 경험률은 이들에 대한 조기 음주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강력
2005-02-03 09:41“가족과 떨어져 있어, 자취생활로 때론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장으로서 행복만족도는 99%입니다.” “감동장학을 통해 선생님의 작은 어려움을 상담․해결․도와주고 격려해 주어 열심히 가르치는, 신바람나는 교단문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내 초중학생이 150명 늘었습니다. 소외되던 농촌이 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찾아 돌아오는 여주교육이 되고 있어요.” 최의석(崔義錫) 경기도여주교육청 교육장. 흔히들 교장을 교단의 꽃이라 한다. 교장으로서 개화기간이 겨우 6개월. 아쉬움이 너무 컸기에 교육장으로서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집념, 실천력이 크기도 하다. 그의 교육철학과 사명감은 확고하다. “학생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선생님을 위하는 일념으로 선생님이 신바람나는 교단을, 학부모가 믿고 맡기고 동참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열린 사고와 적극적인 열정으로 교육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여기에는 창의적인 마인드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2003년 3월 그가 부임한 이후 나타난 여주교육의 변화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초등학교 전일제’. 농촌의 열악한 가정
2005-02-03 08:26열린우리당 복기왕(卜箕旺),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이 교육 비리와 공무원의 자료제출 거부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지난해 국정감사가 끝난 지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감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이들은 지난해 9월 경북도교육청 산하 교육청 직원들이 음악교구 납품 비리로 입건되자 추가 비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해 10월 국감때부터 이 사건을 계속 추적.조사해왔다. 두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도교육청 산하 23개 전 교육청이 교구 납품 비리와 관련됐으며, 음악 교구뿐 아니라 체육과 과학 교구 구매 과정에서도 비리가 있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한 석달 뒤쯤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이번 기회에 교육 비리는 물론 자료 제출 거부 관행에도 쐐기를 박겠다고 벼르고 있다.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상시 국감'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들이 시간과 인력을 써가며 이 문제에 천착하는 데는 나름대로 사연이 있다. 국감 당시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사건 관련 자료가 불충분하다며 자료를 재요청했지만 결국 보충자료는 국감이 모두 끝난 뒤에야 도착해 무용지물이 될 뻔 했기 때문이다. 자료
2005-02-02 21:16학교와 졸업앨범 제작업체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새나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유출된 정보 규모가 전국의 1000여 초·중·고교 학생 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남부경찰서는 2일 학교와 졸업앨범 제작업체로부터 학생 개인정보를 입수, 인터넷화상 강의업체 등에 팔아 넘긴 이모(63). 박모(38).김모(57)씨 등 브로커 3명과 대전의 졸업앨범 인쇄업자 황모(49)씨를 검거, 이들로부터 학생 100만여명의 정보가 담긴 자료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5만여건은 일선 초등학교에서 교사들이 작성하는 '아동환경실태' 문서로 학생의 이름, 생일,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보호자 이름과 직업, 형제관계 등 가정환경까지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주로 행정실 직원들이 브로커들로부터 돈을 받고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보호자 중에는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95만여건은 졸업앨범 인쇄업체들이 앨범제작을 위해 학교로부터 받은 학생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대전 소재 업체의 경우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전국 90여개교 1만5000여
2005-02-02 21:132005학년도 인천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3만6405명에 대한 예비소집이 2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구월서초등학교(교장 이재훈)를 비롯한 각급 학교별로 일제히 실시됐다. 구월서초 취학아동 예비소집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부모가 서류접수 하는 모습이 신기한 듯 지켜보고 있다.
2005-02-02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