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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교육청, 학교녹화사업 '엇박자'

인천시교육청이 콘크리트 담 대신 나무 울타리를 설치하라는 인천시의 권고를 무시한채 학교 신설을 추진, 예산을 이중으로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학교 녹화사업 등의 일환으로 학교 신설시 콘크리트 담 설치비 보다 값이 싼 나무 울타리로 조성토록 인천시교육청에 수차례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올해 개교를 목표로 신축중인 인천시내 초.중.고교 17곳 가운데 일부는 콘크리트 담을 설치했거나,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市)는 콘크리트 담을 설치할 경우, 또다시 담을 허물고 나무 울타리를 만드는데 예산을 이중으로 들이게 된다며 신설학교에는 나무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00만 그루 나무심기'사업을 추진하면서, 5개 학교의 담을 허물고, 나무 울타리 조성비로 6억원을 썼다.

또한 올해도 지은지 오래된 3개 학교의 콘크리트 담을 없애고, 나무울타리로 조성키 위해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조금만 신경쓰면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할 수 있는 나무 울타리 담을 설치할 수 있는데도 굳이 비싼 예산을 들여 콘크리트 담을 설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 지반이 평지일 경우는 나무 울타리담 설치가 가능하지만, 경사진 곳은 부득이 콘크리트 담을 설치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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