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학부형과 학생의 관점에서 학교의 교육성과를 점검하는「학교평가제도」를 교토시립학교 모두가 도입한지 4년이 지났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앙 정부에서는 의무교육단계에서부터 학교선택을 도입하여 학교간의 경쟁을 유발하여 학교의 질을 높이자는 의론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구역의 자유화에 반대하는 교토시교육위원회는 학교의 힘을 키우는 독자적인 평가제도의 본연의 자세를 모색하고 있다. 니시진중앙초등학교가 3월에 작성한 학교소식의 호외에는,「학부형, 지역주민」,「아동」,「교직원」3자로부터 모은 학교 평가 결과가 자세하게 적혀있다. 이 초등학교는 가을과 연초의 연 2회, 설문조사 형식의 학교평가를 실시한다. 결과는 전기와 후기의 종업식 전에 학교소식지에 게재해서 학부형들에게 배포하거나, 지역에서도 돌려보고 있다. 평가 항목은「아이들 한명 한명이 귀하게 보살핌을 받고 인정을 받는 학교인가?」,「선생님은 공부를 잘 가르쳐주는가?」「가정에서 학습이나 복습, 숙제를 하고 있는가?」등, 학부형과 아동이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돌이켜보는 내용을 설정하고 있다.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학교평가는 학교외부로부터도 받는 것이 제도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데…
2007-09-07 22:49개학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눈병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특별실에 격리된 채 수업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격리수업은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고의로 눈병을 전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린 고육지책이다. 리포터가 특별실을 찾았을 때 눈병에 걸린 학생들의 눈은 붉게 충혈 되어 있었고 눈에는 눈곱이 잔뜩 끼어 있었다. 눈병에 걸렸다고 좋아라하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갑자기 내린 등교조치로 휴업에 대한 희망을 접고 하루 종일 특별실에 갇혀 수업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들은 현재 일반학생들과 점심도 같이 먹을 수 없는 굴욕을 겪고 있는데, 유행성 눈병이란 것이 주로 손이나 분비물, 수건, 옷 등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나름대로 눈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화장실에 세숫비누를 비치하고 하루 일곱 번씩 손 씻기를 계도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우리의 귀여운 자녀들이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부모님들의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점입니다.
2007-09-07 17:12- 부석초, ‘푸른솔음악공원’에서 닦은 기량 음악경연대회에서 뽐내 - 무대를 내려오는 아이들의 눈에는 눈물방울이 글썽이고 있었다. 서로를 격려하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였다고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았다.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가 지난 9월 5일(수) 충청남도서산교육청 개최 음악경연대회 합창부문에서 4~6학년 전교생 32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나 아쉽게 동상에 그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음악경연대회는 예능의 잠재된 소질을 조기에 계발하고 창의적 표현력과 특기를 신장하며 심미인으로서 조화로운 인격형성을 도모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서산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12개 팀 694명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대회였다. 특히 2007년 본 경연대회에서부터는 학교규모별 참가 제한 규정이 없어져 학생수 100여명 정도의 소규모학교도 1,000여명이 넘는 학교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진검승부의 자리였다. 이런 경연대회에서 부석초는 4~6학년 전체 32명을 합창부원으로 선발, 대회에 참여 시내의 큰 학교들과 당당히 겨루어 최선을 다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큰 무대에서 공연의 기회를 가져보았다는 자긍심과 잊
2007-09-07 17:11-원평초 평생교육 수영반 노인층에 인기 절정- “선생님, 수영교실 하루 더 할 수 없을까요?” 1주일에 이틀만 수영하는 것으로는 양이 차지 않는다고 하루 더 하면 어떻겠느냐고 할머니들(수강인원 92명)이 적극 요구하신다.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3년째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12개 분야 14개 활동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성황리에 운영되고 인기 있는 반이 수영반과 한글반이다. 1주일에 250여 명의 수강생들이 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있다. 학교의 시설 및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농촌지역 주민들의 취미활동 및 건강증진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강사 선생님의 인건비는 저희들이 부담 할 테니 걱정 마세요.” 운영비가 절대 부족한 실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비 부담이라도 하겠다는 말씀이다. 3년 전 수영장에 처음으로 오셨던 할머니들, 수영복을 비롯한 수영장구에 대한 기본적인 앎이 부족해서 팬티 바람, 브래지어 착용, 물안경 및 모자 미착용, 샤워 안하고 입수하는 등 수영장 이용수칙을 잘 아는 사람들을 웃겼던 할머니들이었는데 지금은 무척 세련되었다. 물속에서 걷기만 해도 운동이 되고 관절에 좋다고 처음으로 찾으셨던 할머니
2007-09-07 17:11지루할 정도로 계속 되었던 비가 오늘은 그치고 검은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꿈이 보인다. 희망이 보인다. 비를 토했던 구름이 해를 토한 동대산과 서로 호응을 하듯 하얀 구름이 산자락을 살며시 감싸기도 한다. 동대산은 구름에게 진한 푸른 향기를 선물한다. 좋은 아침이다. 깨끗한 아침이다. 오랜만에 예쁜 새소리가 가늘게 들려온다.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이 옮겨가기 시작한다.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니 밝음이 있다. 그러니 웃음이 있다. 그러니 빛이 있다. 그러니 변화가 있다. 새가 노래하기 시작한다. 나무가 생기가 돈다. 위엄이 있다. 가깝게 다가온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무엇이든 너무 오래 머물러도 문제가 생기지만 있을 자리에 있지 않아도 문제가 생긴다. 부작용이 생긴다. 태만을 가져온다. 나쁜 습관을 가져 온다. 나쁜 사람이 되게 한다. 그러기에 있을 자리에 있지 않다면 있을 자리로 옮겨 주는 게 필요하다.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다면 과감하게 있을 자리로 옮겨야 한다. 우선 마음의 자리가 옮겨져야 한다. 몸 따로 마음 따로인 학생들이 많이 있지 않은가? 수업시간에 몸은 교실에 앉아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있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
2007-09-07 08:19요즈음 일본의 교육 현장도 옛날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다름아닌 학부모로부터의 무리한 주문이나 불평의 증가로 교사을 비롯한 교직원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는「교사의 사기향상」이나「교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제로, 교사가 학부모의 대응에 쫓겨서 본래의 업무에 지장이 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사카시교육위원회는 작년 6월부터, 학부모에 대한 대응 매뉴얼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따돌림이나 학급붕괴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초중등학교 교사를 지원해서, 사기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작업과 병행하여 교장과 교감, 교사들 계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학부모들이 「무리한 난제」를 주문하여 고민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실제로 「매일 저녁 9시부터 학교에서의 상황을 한 시간 반이나 전화로 설명하도록 하여, 그것이 반년이나 계속되었다」. 「아동의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아침에 깨우도록 부탁받는다. 안깨우면,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관리직은 「학부모의 불평으로 장시간, 며칠씩이나 구속되어 정신적으로 힘들다」라고 털어놓은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
2007-09-07 08:18비즈쿨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 +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즈쿨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 및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와 창업에 대한 경제교실 운영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초개념인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들이 앞으로 사장이 되겠다는생각하에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사회는 급변하여 새로운 직업이 생성 소멸되면서 업의 종류가 다양화되었으나 교육현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과거 교육방법을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선진국에서실시되어 왓던생산자 중심의 직업교육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우리 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되어 해수로 6년이 경과되었다. 우리 나라는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청소년 경제 교육을 통한 개척정신을 길러 이웃과 더불어 신지식인을 길러내는 새로운 산 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2007년 현재 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73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200
2007-09-07 08:18- 금빛 학이 나래를 펴는 곳에서 고산의 시를 읊어 보노라. 우는 것이 뻐꾸기인가 푸른 것이 버드나무 숲인가 노 저어라 노 저어라 어촌의 두어 집이 안개 속에 들락날락하는 구나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맑고 깊은 못에 온갖 고기 뛰논다. 위 시가는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40수 중 춘사 제4수에 해당되는 곳이다. 어부사시사는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 은거하면서 지은 노래로, 춘하추동 사계절을 읊은 연장체 시조이다. 원래 ‘어부사’라는 이름이 붙은 시가는 고려 때부터 작자와 연대 미상으로 전해 오던 것이 있었다. 그런데 조선 중종 때 농암 이현보가 이를 바탕으로 장가 9장, 단가 5수의 ‘어부가’로 개작하였고, 이를 다시 고산이 40수의 ‘어부사시사’로 지었던 것이다. 위에서 예로 든 춘사 제4수는 전체 어부사시사 중 순수 국어의 사용과 언어의 조탁이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초장은 새의 울음과 숲의 푸름을 대비시켜 시청각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고, 중장은 안개에 휩싸인 어촌의 여유로운 정경을, 그리고 종장은 연못의 물고기를 통해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후렴구이다. ‘이어라 이어라’는 노를 저어라는 의미의 여음
2007-09-07 08:18학교와 지역사회,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매주 월요일 미군 장교 2명(남녀 각 1명)이 온다. 영어회화강사다. 인근의 주한 美 8군 방공포대에 근무하고 있는데 자원봉사 차원에서 강사로 뛰고 있는 것이다. 영어회화에 관심이 많은 1학년 15명, 2학년 20명이 이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교육청 관계자가 우리 학교와 미군부대를 연결하여 성사된 것이다.
2007-09-07 08:18출근 길 아침을 반겨주는 까치 소리, 날마다 만나는 1학년 우리 반 아이들, 2층 교실 밖으로 멀리 보이는 바다 풍경 뒤로 드러 누운 산들. 가을 날씨 답지 않게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 여름 방학 동안 웃자란 풀밭이 깨끗하게 이발을 했는데 깎여 나가지 않고 살아 남은 나팔꽃은 생존의 기쁨을 노래하며 하늘을 향해 웃고 있다. 그러고 보니 1학기 내내 교실 밖 창가에 서 있는 시계탑 위에서 아침마다 노래를 부르던 참새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 반 아이들이 아침 독서를 할 때마다 저도 같이 공부를 하는 지 참견을 하곤 했던 참새 한 마리였는데 보이지 않으니 새삼 녀석의 소식이 궁금하다. 날마다 볼 것 같은 익숙한 풍경들을 아무런 대가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일까? 귀여운 이 아이들을 곁에서 볼 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 아이들은 자라서 내 곁을 떠나간다. 내 자식들이 그랬던 것처럼. 입이 닳아지게 참새처럼 선생님을 부르는 저 목소리들은 나이테가 긁어질수록 잦아들 것이다. 그 목소리는 점점 안으로 들어가 자신을 향한 부르짖음으로 변해 가리라. 까만 눈을 맞추고 가까이 다가와서 내 팔을 잡아 흔들던 손길은 점점 줄어들어 더 넓은 세상으로
2007-09-06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