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사단은 내신 실질반영률을 둘러싼 대학과 교육당국의 힘겨루기에서 비롯됐다. 교육당국은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30%이상으로 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대학에 행․재정적 제재라는'전가의 보도'를 빼들었다. 그 첫 번째 타깃은 교육부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일찌감치 내신 실질반영률(17.96%)을 정한 고려대로, ‘교수충원 부족’을 빌미로 내년도 학생정원을 160명 줄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 당국의 조치는 교육의 미래를 가두는 비교육적 처사임에 분명하다. 학생정원을 줄이는 것은 대학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사안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교육당국이기에 더욱 그렇다. 물론 교육부는 고려대에 대한 정원 감축 통보는 교수 미충원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라며 이른바 ‘꽤씸죄’와는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를 믿는 사람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육당국이 내신 실질반영률에 집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공교육 정상화의 관건이 내신에 달려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뒤집어 말하면 사교육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과 국가적 낭비를 줄이는 유일한 방안으로 내신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명분은 그럴듯 하
2007-09-09 16:58교내에서 클럽활동 중 사고가 발생하여 이를 둘러싼 분쟁이 가끔 일어나 학교에서의 안전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교토 시립고등학교 미식축구부의 부원이었던1학년 학생이 연습중에 사망한 사고로, 감독교사의 지도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양친이 교토시에 약 6,900만엔의 손해 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판결이교토지방 재판소에서 있었다. 이케다재판장은「감독의 지도는 충분하지 않았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없다」라고 하여 소송을 손해 배상 요구를 물리쳤다. 판결에 의하면 이 학생은 2004년 8월에, 합숙을 하고 있던 효고현 치치부시의 운동장에서 몸을 서로 부딪히는 연습을 하던 중에 두통이 심하여 쓰러졌다. 구급차로 가까운 병원에 반송되었지만, 급성경막하혈중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이케다재판장은「감독은 머리를 부딪히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선수가 머리를 부딪히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등, 선수가 머리를 부딪혔을 때도 적절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라고, 감독의 주의 의무위반을 인정하였다. 그러한 위에「정상적인 방법이었더라도 머리 부분이 상대편의 몸에 부딪히는 자체는 피할 수 없고, 감독의 주의 의무 위반의 결과로 인해서, 학생이 머리에 타박상을…
2007-09-09 16:58사막 열사의 나라에 푸른빛을 감싸며 잔잔히 푸른 강이 흘러간다면 모두가 의아해 할 것이다. 이란의 보석, 이슬람의 문화수도 에스파한에 한 폭의 파노라마 수채화 같은 자얀데 강이 시내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그야말로 한 폭의 사생화 그림 같다. 강폭이 넓은 곳은 200여 미터 좁은 곳은 100여 미터로 그 길이만도 수 백 킬로미터를 넘는다고 한다. 물살도 빠르지 않고 완만히 흐른다. 도시 자체가 관광 전원도시라 폐수를 쏟아 낼 공장이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래 거대한 강치고 물이 너무 깨끗하다. 물의 투명도가 한 5미터는 되겠다. 수심이 낮은 깨끗한 물에 고기들이 떼를 지어 유영하는 모습이 눈에 잡힐 듯 훤히 보인다. 목이 마르면 그 자리에서 물을 떠 마셔도 되겠다. 이 강이 있었기에 압바스 대왕이 이곳에 사파비 왕조 도읍지로 정해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이맘광장과 불후의 명작과 같은 씨오세 다리를 건설했는지 모른다. 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씨오세 다리는 그동안 몇 번 에 걸친 지진에도 끄떡없이 그 옛 자취를 고스란히 간직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자얀데 에 오리 보트를 띄워 시민들이 강을 즐기도록 해놓았다. 곳곳에 힘차게 솟아오르는 분
2007-09-09 16:58교무실에서 몇몇 교사들이 이야길 하다 왕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됐다. 한 학급의 아이가 자신이 따돌림을 당한 것 같다면서 학교에 나오기 싫다고 했다는 것이다. 분분한 이야기 가운데 작년 겨울에 미국에 연수를 갔다 온 동료가 미국에서 나누었던 얘길 들려준다. "작년에 미국 연수 중에 그곳 대학생이 있었어요. 그 친구한데 왕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의외의 답을 하더라구요." "뭐라 했는데요?" "본인의 책임이라는 거예요." "왜요?" "왕따를 당하건 왕따를 시키건 그것은 오로지 본인에게 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까 색다른 답을 하더라고요." "뭐라 했는데요." "원인 측면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스스로 이겨내야 할 거라고 하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미국 친구에 말에 의하면 이렇다. 왕따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그것으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그건 오로지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학창 시절 왕따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사회에 나와서도 혼자 설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면 그 친구가 했다는 말도 일리는 있었다. 그러나 무조건 그 의견에 찬동할 수도 없었다. 사실 왕따의 현상을 살펴보면 왕따를 당하는
2007-09-09 16:586년 전,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시를 쓰며 아이들에게 전해 줄 동화를 쓰는 시인이 있다. 칠순을 다 바라보는 나이의 최하림 시인이다. 최하림 시인은 동화를 쓰는데 창작 동화가 아니라 전래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써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하림 시인이 쓴 전래동화 시리즈는 18권이다. 부마를 잡으러 간 두 왕자 1권을시작으로 해서 현재 제 18권인 토목공이와 자린고비룰 출간했다. 최하림 시인이 들려주는 ‘구수한 옛날이야기’는 기존의 전래동화와는 또 다른 맛을 준다. 이야기의 내용이야 기존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인의 말처럼 문학적인 맛을 덧붙이고 서사적 구조를 새롭게 하여 나름의 해석적 시각을 동화 속에 넣었기 때문이다. 시인이나 소설가가 동화를 쓰는 일이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괴테나 톨스토이도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썼다. 지금도 많은 시인소설가들 중엔 동화를 쓰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우리의 전래동화를 시리즈로 계속해서 낸 경우는 드물다. 사실 시인이 동화를 쓰기 전에 발표했던 시들에서도동화적인 냄새는 있었다. 시인의 시에선 유독 자연과 관련된 시어들이 많다.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 뭉게구름 같은 숲속으로요
2007-09-09 16:57-사람됨을 일깨우는 예절 및 충효 교육- 강화군 교동면에 소재한 소규모 도서학교인 교동초등학교(교장 장경례)에서는 5일 오전 교동도에 소재한 교동·난정·지석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명사 초청 효교육의 날 행사를 개최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마쳤다.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교동향교의 주최로 열린 이날 효교육에서 강사로 나온 교동향교 이희석 어르신은 ‘왜 효 생활이 중요한가?’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인간이 동물들과 다른 점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라며, ‘5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릴 정도로 예절생활과 더불어 효를 생활화한 나라’라며 ‘학생들이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은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공부 열심히 하기,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기, 부모님 말씀 잘 듣는 것은 아주 훌륭한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효 생활의 중요성 및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소양 등에 대한 강연이 이루어졌다. 두번째 강사로 나선 방제희씨(교동향교)는 ‘행복한 사람, 성공한 사람,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소양’에 대해 강연을 하였는데. 행복한
2007-09-08 06:29-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일본연습함대 연주회 열려 - 인천 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에서 세계 각국을 순회중 한국을 찾아 오는 일본연습함대 음악대를 초청 연주회를 개최 청중들에게 군악대의 신나고 경쾌한 연주와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4일 오후 7시 문화회관 싸리재 홀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일본 대사관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이 공동 주관하고 인천해역 방어사령부가 후원하는 일본 연습함대 사령부 음악대의 연주로 원양연습항해 중에 인천에 입항하여 인천시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된다. 일본 연습함대사령부 음악대는 동경음악대를 비롯한 일본 유수 음악대 학생 중에서 선발한 20명으로 구성되어 매 해마다 연주를 하고 있고, 2004년부터는 여성 음악대원들도 참가해 더욱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원양연습함대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캐나다연방 건국 100주년, 하와이 일본인 이민100주년, 미국 건국 200주년, 국제 군악제를 비롯한 여러 행사에 참가하였고, 기항하는 세계 여러 도시에서는 의전연주를 비롯한 텔레비전 출연 등 국제친선과 각국의 군악대와의 합동 연주회를 갖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에는 행진곡을 비롯하
2007-09-08 06:292008학년도 후기인문계고등학교 배정과 관련하여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8월 말에 '위장전입을 막기 위한 거주사실 조사'를 실시했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바와 같이 이 과정에서 일부학교에서 모, 부자가정의 사유를 써내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를 보면서 중3담임을 하고있는교사로써 서울시교육청의 무책임한 해명에 대해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 글을 시작하였다. 서울시내 중학교의 경우는 11개 지역교육청에서 관할을 한다. 8월 마지막주에 각 지역교육청에서 '거주사실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각 학교의 3학년 부장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거주를 막기위한 것이니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부모 가정의 경우 왜 한부모 가정인지 함께 조사를 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황은 교육청의 3학년 부장 회의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거주사실 판단준거○ 실거주의 개념: 전 가족이 주민등록표상의 주소지에 실제 거주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음의 경우는 실거주로 간주한다. ① 부모가 이혼하여 어머니에게 동거인으로 등재된 경우 ② 부모의 사망 등으로 형,자매,친척에게 동거인으로 등재된 경우 ③ 공무원, 군인,
2007-09-08 06:28- 산, 바다, 계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물놀이가 제격이다. 쟁명하게 내려 비치는 햇살을 받으며 푸르청청한 물속으로 몸을 담근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쾌청한 물속으로 쑥 들어가는 순간, 온 몸에 진득하게 붙어있던 소금 땀이 일시에 녹아내리고 엄지발가락에서 정수리 머리털까지 냉기가 찬란하게 몰려온다. 어, 시원하다란 감탄사가 절로 나오면서 어머니의 양수 속에서 느꼈던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매년 여름이면 사람들은 너나없이 이 물의 향연을 즐기기 위해 바다로 계곡으로 몰려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조용한 휴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여름이 무척 싫을 수도 있다. 계곡은 계곡대로, 바다는 바다대로 사람들로 옥작복작거리기 마련이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쓰레기더미와 바가지요금에 진절머리가 나기도 한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저 조용하고 깨끗한 곳을 원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충분한 놀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곳이면 더욱 좋겠지. 그런 휴가지라면 시쳇말로 정말 짱인데 말이다. 그런데 부산시 기장군에 가면 이런 짱이라는 이야기를 들음직한 휴가지가 하나 있다. 이곳은 송정해수욕장에서 불과 20분의 거리에 있는 깊은 계곡인데,
2007-09-08 06:27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졸속으로 개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자격이 없어도 교장을 할 수 있는 무자격교장공모제의 확대시행안이 교육부에의해 입법예고되었다. 그동안 수없이 계속된 교육계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뭐 때문에 시범운영은 시작했나. 시범운영한지 겨우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듣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전무후무한 일을 교육부에서는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할려면 차라리 교장, 교감직을 폐지하는 것이 교육발전을 위해 더 좋다는 생각이다. 단위학교 교원들이 교육과정편성부터 운영까지 모두 책임지면 된다. 교장, 교감이 교육과정운영을 직접편성하지 않았다고 본다면 도리어 이러한 방안이 현재의 참여정부와 코드가 딱 맞는다는 생각이다. 괜히 아무나 교장시켜서 교사들의 수업부담만 가중시키는 것 보다는 교사들에게 모두 일임하여 학교운영을 하도록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면 교육부에서는 교장, 교감을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 이유로 여러가지 주장을 펼칠 것이다. 그렇다면 시범운영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2007-09-07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