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겠다.' 교육부의 방침이다. 영재성이 있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시켜 그 영재성을 계속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영재교육의 목적일 것이다. 유아때는 영재가 많지만 성장하면서 평범하게 변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영재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립된 것이 영재교육센터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물론 각 시,도교육청에서 영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가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수학, 과학의 영재교육은 이미 기본이 된지 오래이다. 여기에 정보영재, 미술영재등이 가세되었고 과학영재가 각 분야(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로 세분화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은 갈길이 멀다. 단순히 상급학교 진학에서 가산점을 획득하기 위해 영재교육센터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영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날이 빨리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본다. 그런데, 다른 영재교육분야와 달리 미술영재교육기관들은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것만큼이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수학이나 과학영재교육기관에 없는 '산출물대회'라는 것을
2007-11-20 23:55말로만 듣던 교사다면평가, 여기에 평가자로 선정된 교사들은 나날이 괴로움의 연속이다. 벌써 다면평가자료 제출일이 지났건만 답이 없다. 어쩔수 없이 평가자료를 교감에게 제출한 교사들도 괴롭기는 마찬가지이다. 만일 어떤 교사가 평가결과를 요구하고, 그 결과가 공개될 경우 자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아직 평가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교사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하다. 당장에 평가자를 사퇴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무책임한 교사로 몰릴 수도 있다. 이미 제출한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모 중학교의 A교사, '지금 도대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것을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면평가제도의 도입이 아니라 근평제도 자체를 없애야 합니다. 왜 우리끼리 평가하고 우리끼리 걱정해야 하나.....' 이해가 가는 이야기다. 이번의 다면평가는 문제 투성이인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다. 그냥 하라고 하니까 하는 것일 뿐 의미가 없다.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것이다. 내가 내 동료를 객관성없는 자료를 통해 줄세우기를 해야 하니 말이다. 할 수 없는일, 해서도 안되는 일을 우리는 지금
2007-11-20 23:55- 무명용사들의 젊은 죽음을 추도하며 전사이 가도난(戰死易 假道難).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1592년의 어느 날, 구름떼처럼 몰려든 일본군을 향해 동래군민들이 포효하듯이 외친 말이다. 족히 수 십 배가 넘는 일본군의 막강한 무력 앞에서도 그들은 결코 기가 죽지 않았다. 일본군은 즉시 총공격에 들어갔고 처절한 혈투가 동래성에서 벌어졌다. 마침내, 성 안의 군사와 백성들이 일본군에게 무참히 도륙될 즈음 송상현공은 조복으로 갈아입은 후 조용히 죽음을 기다렸다. 어느 공명심에 불탄 왜병 하나가 공을 베었고, 공의 몸에서 솟구친 붉은 피가 바닥을 슬프게 물들였다. 이 동래성 전투를 시작으로 조선과 일본은 7년간이라는 기나 긴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동래성 전투는 조선군과 일본군 사이에 벌어진 첫 대규모 전투였다. 그리고 전쟁 초기의 가장 의미 있는 전투였으며,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도 하나의 모범으로 전해지는 전투였다.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에 가면 임진왜란 전사들을 모시는 사당이 하나 있다. 충렬사라고 불리는 이곳은 방대한 규모의 사당이다. 총 면적은 약 삼만 평 정도이며 본전을 포함하여 15개동의 건물이 있다. 이 충렬사의 가장 큰 목적은…
2007-11-20 23:55김포 외고를 지나 10분 정도 지나가면 강화읍이 나온다. 조그마한 읍이지만 지나오는 길 에 늘 김포 외고를 보노라면 저녁 늦게까지 온 교실이 밝은 등불로 독서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학구열에 감탄을 자아내곤 했다. 역시 외고는 외고답다라는 말을 일요일 저녁에 강화읍 관사로 들어올 때마다 강화고 학생들에게 이런 풍경을 말해 주어 선의의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늘 가슴이 뿌듯하게 솟구치곤 했다. 이런 외고가 어느 날 매스컴에서 시험지 유출 그것도 신입생 선발 시험지 유출로 외고가 아닌 외진 곳에 숨어서 부정을 저지르는 외로운 학교로 낙인찍히게 됨으로써 평소 좋은 이미지를 가졌던 지난날의 영상이 냉장고의 냉동어처럼 돼 버린 기분이었다. 우리의 교육계는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가기보다는 실패를 실패로 이끌어 가기 때문에 교육계가 비난을 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받는다. 민족사관학교의 실패, 금호공고의 실패, 과학고의 실패, 외국어 고의 실패 등등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변형된 길로 줄달음쳐 가고 있음도 현실에서 느끼고 있다. 고교의 기능이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교육비를
2007-11-20 16:54생김새나 테마가 비슷해 그게 그것 같은 여행지라도 주의 깊게 관찰하다 보면 나름대로의 특색이 발견되는 게 여행의 묘미다. 서해안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가 어디일까? 연륙교가 놓여 있고 서해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안면도다. 넓은 갯벌과 단단한 모래밭, 풍경이 아름다운 해수욕장, 솔 향이 물씬 풍겨오는 소나무 숲,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황홀한 일몰, 낚시꾼들에게 사랑받는 작은 포구가 바다여행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남북으로 기다란 안면도는 우리나라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을 닮아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다. 이런 지형 때문에 해수욕장을 비롯한 이름난 볼거리들이 서쪽에 몰려 있어 여행객들은 주로 서쪽 바닷가를 찾는다. 그래서 동쪽에는 아무리 보석같이 아름다운 관광지가 있더라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섬 속의 섬 '황도',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안면암'이 바로 그런 여행지이다. 안면대교로 육지와 연결된 섬이 안면도이고, 안면도의 한쪽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섬이 황도다. 1982년 황도교가 완공되어 안면읍과 연결되기 전만해도 황도는 큰 섬에 딸린 면적 2.5㎢의 작은 섬이었다. 태안군 안면읍에 속하는 황도는 안면도의 최북단 동쪽의 간석지 안에 위치한다.…
2007-11-20 16:54사랑하는 우리 아빠 마량초등학교 1학년 박예빛나 우리 집에도 못 오시고 일만 하는 우리 아빠 힘들지 않으실까? 할머니가 빨리 나으셔야 아빠도 좋으실 거야 할머니도 아빠도 우리 가족 모두 소중해요 일만 하는 우리 아빠 정말 사랑해요 글눈을 뜬 우리 반 1학년 소녀가 쓴 시랍니다. 나는 이 시 앞에서 한참 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빠와 멀리 떨어져서 할머니와 살아가는 우리 반의 천사지요. 자칫하면 어둡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아이들에게 뒤지 않을만큼 예쁘고 착하게 잘 자라는 모습이 늘 대견스런 아이랍니다. 할머니 슬하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가정교육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감동을 받곤 합니다. 그나마 방과후 보육교실 덕분에 학교에서 4시까지 돌봐주니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지도 않을 만큼 열심히, 밝게 생활하고 있어서 참 좋답니다.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끼는 보람은 늘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이랍니다. 1학기만 잘 버텨(?)내면 눈에 보이게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옹골진지 모릅니다. 나는 늘 생각합니다. 정신 연령은 8살에 머무른다면 이 세상에 범죄자는 없을…
2007-11-20 16:52최근 전라북도는 맞춤형인재육성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대략적 내용은 이렇다. 전주시ㆍ군산시ㆍ익산시에 거점학교를 만들어 각 고등학교의 성적우수학생(4~12%범위)을 뽑는다.그 학생들은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초빙된 사설학원의 유명강사 등으로부터 맞춤형교육을 받는다. 전라북도의 이런 인재육성사업에는 도내 학생들의 우수대학교 진학률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또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만이 경제 살리기에 기여한다” 는 김완주 도지사의 인재육성에 대한 전략적 판단이 실려 있기도 하다. 이런 보도에 일부 학부모들의 찬성과, 교육단체의 반대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런데 전라북도 담당과장은 “반대 여론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과 교육주체 등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제도의 취지를 설득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혀 추진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전라북도의 인재육성사업은 위험한 발상의 수월성 교육일 수밖에 없다. 우수한 학생들을 별도로 모아 교육하는 방식인 수월성 교육은 한나라당의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내놓은 공약과도 일맥상통해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평준화로 대변되는 평등교육의 훼손을 우려해…
2007-11-20 13:47통합논술은 학생들에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줌으로써 다양한 문제상황에 부딪쳤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요구합니다. 그래서 통합논술을 준비하는 전략 또한 문제해결과정의 일환으로서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또 치열한 사고과정을 거쳐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1. 교과서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자. 통합논술과 관련해 대학 측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사항 중 하나가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입니다. 이는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도 훌륭한 답안을 쓸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교과서를 배경지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채점자에게 학교 수업에 충실했다는 인상을 주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논술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통합논술 시험은 문항 구성이나 배치, 교과서의 관련성 등에서 대학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런 점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2008학년도 통합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하여 대학이 직접 온라인 수강신청을 받아 관련 강의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방송(http://www
2007-11-20 13:46교실과 복도 사이의 칸막이와 교사나 체육관의 벽 등에 거의 모두 유리를 끼운, 옛날의 일반적인 '「직사각형 교사'와는 전혀 다른 호텔이나 오피스텔 같은 학교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새로운 교육활동을 시도하는 것 이외에 사각이 적기 때문에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 쉽고, “나쁜 짓”을 해도 곧 바로 발각되며 밖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방범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토쿄도 시나가와구의 다이니노배야마초등학교(학생수 587명)는 1928년에 창립한 건물로,작년 12월에 재건축을 통해 '유리를 끼운'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4층까지 천정이 뚫린 현관 로비를 둘러싸고 교실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각 교실은 복도를 대신한 '부스'로 불리는 다목적 공간과 인접해 있으며, 칸막이는 유리문으로 전면 개폐된다. 급식시간이 되면 유리문이 열리고 부스에서 배식이 된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부스에 모이고 선생님은 그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정과 조리실이나 과학 실험,실습실, 직원실도 안이 내다보이는 유리문이다. 체육관 벽도 거의가 유리창으로 밖에서 수업하는 모습이 보인다. 문자 그대로 '열린 학교'다. 시설을 사용한 활동도 시작되었다. 부스에서는 학년 단위로 책을…
2007-11-20 11:20일본 정부의 교육 재생 회의(노요리 료우지 단장)는 11월 20일의 합동 분과회에서, 대학 진학 희망자를 대상으로「고졸 학력 테스트」(가칭)을 실시해, 합격자에게 대학 수험의 자격을 주는 제도의 검토에 착수한다. 이러한 시험은 수험생의 부담증가로 연결된다고 하여, 일부 위원에게서는 신중한 의견 있지만 연말의 제3차 보고를 향해서 논의가 이루어질 것 같다. 이같은 제도 실시 배경에는고교생의 학력 저하의 문제나 작년에 전국 각지에서 잇따른 고등학교의 필수 과목 미이수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어 학생의 학력 수준이나 이수 상황을 체크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도 설계의 초안에 의하면〈1〉국공사립이나 선발 방법을 불문하고,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반드시 수험하도록 한다〈2〉수험 과목은, 필수 과목으로부터 보건 체육, 예술 등을 제외한 국어, 지리 역사, 공민, 수학, 이과, 외국어로 한다〈3〉전과목의 합격자에게 대학 진학 자격을 부여하도록 한다 등이 주된 핵심이다. 난이도는「고등학교 졸업 정도 인정 시험」( 구·대학 입학 자격 검정)을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 대학 입시 센터 시험도 계속해 실시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부담 증가를 염려하는 소리가 많다.
2007-11-20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