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위원회와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충남지부 등은 2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중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육단체들은 이날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을 비전문가에게 맡기면 자칫 정치적 이용 도구나 수단으로 전락해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교육은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는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흡수 통합해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위헌적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관련법규를 개정해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바꾸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시.도의회의 교육관련 상임위원회를 폐지하면 이중 심의와 중복 감사 등의 논란이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5-06-02 09:21
정부로부터 지방교육양여금과 교부금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시·도교육청마다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진 가운데 일선학교 현장도 이에 따른 여파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K초등학교. 이 학교는 여름마다 야외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지원되던 600만원의 예산의 올해는 끊겨 버렸다. 이 때문에 올해는 수영장을 개장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송파구에 있는 J초등교는 올해 부장 교사들의 컴퓨터만이라도 교체하자는 계획을 세웠지만 역시 예산부족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학생수가 900명이 넘는 충북의 C중학교. 예산 절감이라는 이유로 연간 4000만원씩 지원하던 과학시범운영 지원금이 올해 1000만원 넘게 줄었다. 심지어 순회교사 여비까지도 10% 감액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또 우선 사업으로 시행되던 창호교체도 중단돼 방치되고 있다. 이 학교의 경우 창호가 약 20여 년 전 건물로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할 대상인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기능직이 1명 감축됐고 전산보조원도 일방적으로 감원됐다. 도색을 한지 9년이 지나 올해는 꼭 실행에 옮겨야 하지만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학교 C모 교장은 “예산 절감도 좋지만 기본적인…
2005-06-02 08:50교육방송(EBS)은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200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 내용이 75~80%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BS측은 이날 내놓은 영역별 분석자료에서 "언어영역은 전체 60문항 가운데 80%인 48문항이 EBS 수능강의 교재 지문이나 내용, 유형, 자료 등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지문 자체가 수능강의 교재에서 다뤄진 것이 많았고 문항도 그 틀을 유지하면서 다소 다른 문제들로 변형해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 EBS는 최승호의 '북어'는 교재에 2차례나 제시된 작품이고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는 시문학에서, 고전소설 '서동지전'은 소설문학에서 각각 다룬 작품이며 연어의 회귀성을 통해 과학적 지식의 생성을 다룬 과학지문에서 출제된 문항 가운데 일부는 EBS 교재와 문제유형은 물론 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반영률은 그러나 지난해 6월 및 9월 모의수능이나 본수능(83.3~86.7%)보다는 떨어진 것이다. 2교시 수리영역도 '가'형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40문항 가운데 30문항(75%), '나'형은 30문항 가운데 23문항(76%)이 EBS 교재의 문제유형과 유사한 것으로
2005-06-01 17:05경기도교육청이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를 조성원가보다 비싸게 공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사측에 학교부지 조성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은 1일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를 개발지구 준공전에 산정한 조성원가대로 교육청에 공급하고 있다"며 "그러나 준공 이전 산출한 조성원가는 조성이후 최종적으로 산출한 조성원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은 "공급계약 당시 조성원가가 최종적으로 산출된 조성원가보다 높게 책정됐다면 공사는 차액을 교육청에 반환해야 한다"며 "건설교통부의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등에는 택지지구내 학교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2002년 6월30일 완료된 토평택지개발지구내 공공용지를 토지공사로부터 공급받은 구리시는 계약당시 조성원가가 최종 결산서상의 조성원가보다 7%가량 비싼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공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도 구리시의 공공용지와 같이 최종 결산서상의 조성원가 이상으로 공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토지공사
2005-06-01 17:04학교폭력 가해자의 대부분은 부모에게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이 1일 도내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가해자 379명(남 197.여 182)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인 267명이 부모에게 맞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267명)이 부모에게 맞은 이유는 나쁜 짓(117명), 성적(52명), 가출(18), 이유 없음(6명) 등의 순이었으며, 대부분(220명) 잘못을 저질렀을 때 맞았으나 주 1-2회(18명) 또는 거의 매일(4명) 맞는 학생도 있었다. 또 이들은 고민상담 대상으로 친구(303명)를 꼽았으며 부모(23명)나 선생님(4명)은 극소수였으며 없다는 학생도 32명이나 됐고 학교 성적은 대부분(352명) 중하위권이었으며 상위권은 소수(27명)였다. 이들은 주로 친구 권유(142명)나 선배권유(69명), 자의(58명)로 서클에 가입했으며 시기는 중 1년(189명), 중 2년(96명), 중 3년(67명), 초등 5-6년(10명) 순으로 90% 이상이 중학교 때 서클에 가입했다. 이들이 속한 서클의 인원은 5-10인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고 10-15인이 140명, 15-20인이 40명, 5인 이하 또는 20인 이상
2005-06-01 17:03
‘Edu Expo 2005’가 경기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단순 전시관 운영에서벗어나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우리 교육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한 이번 박람회의 입장료는 무료며 지방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행신역에서 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어떤 행사가 있는지, 무얼 보면 좋은지, '에듀엑스포 2005'의 주요행사를 모았다. ■ 주제존=우리 교육의 발전과정과 성과를 시대별 사료 등을 통해 보여주는 교육역사관에는 풍금, 조개탄 난로, 큰 주판, 학교 종, 나무 책걸상, 교련복 등이 전시된 1960년 대 교실은 학부모에게 추억과 향수를, 학생들에게는 부모의 학창시절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미래교육관에서는 전자칠판을 이용,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과 교실공간을 오가며 수업하는 교사와 공책 대신 타블릿 PC에 수업 내용을 받아쓰고 그림을 그리는 학생 등 미래 수업방식이 시연된다. ■ 대학교육혁신존=서울대, KAIST,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 40여개 주요 대학이 특성화학과와 입시 제도를 소개하고 `두뇌한국(BK)21'과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 사업 참여 현황…
2005-06-01 14:55한국교총과 전교조는 1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교육자들은 오는 13~18일을 공동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남북 전역의 학교에서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수업을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6․15공동선언 5돌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공동수업은 북측 전체 학교와 남측 희망학교 10만여 학급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와 조성우 민화협 상임의장은 축하 말을 통해 “역사적인 공동수업에 양대 교육단체가 함께 한데 대해 감격스럽다”며 “선생님들께 진정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종건 교총회장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기고 또 통일 후 후세들이 이질감과 부작용에 시달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교총 역시 통일교육에 꾸준히 나설 것”이라며 인사말을 대신했다. 6․15공준위 남측 교육본부의 주축인 양 단체는 이날 한영만 교총 남북교육교류위원장이 대독한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 남북 교육자는 아이들에게 통일조국을 물려주기 위한 교육활동에 깊은 사명감을 느끼며 이에 6․15남북공동수업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가르치고 통일 실천의지를 북돋는
2005-06-01 14:14
“할아버지, 어디가 불편하세요?” 경기도보건교사회(회장 조미연) 소속 1400여명의 교사들이 도내 25개 시·군의 미인가 시설에 있는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보건교사회는 지난 5월 ‘봉사단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정해진 일정은 두 달에 한번 방문하는 것이지만 의정부 분회는 매주 봉사활동을 나갈 정도로 열성적이다. 또 희망하는 학교 학생들을 봉사활동에 참여시켜 봉사정신을 배우게 하고 있다. 보건교사회 소속 교사들은 5~10명이 팀을 이뤄 릴레이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며, 빨래, 청소, 목욕부터 수지침, 안마, 테이핑 요법을 통한 통증 관리, 욕창간호 등의 노인들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또 소외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치매도 예방하기 위해 풍물, 노래 부르기, 종이접기, 폐품을 이용한 공작 교실 등의 보건교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자발적으로 후원금까지 걷어 난방비, 식비, 의약품, 소모품비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하고 있다. 조미연 회장은 “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찾다보니 주로 미인가 시설에 있는 노인들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2005-06-01 13:42오는 8월 제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개막을 앞두고 영화제 사무국은 출품작 및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어 제출한 공모작 중 본선에 오른 작품들이 상영되며 단편영화 제작을 직접 체험하는 영화캠프도 함께 열린다. 작품 공모는 만13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 캠프는 만13세부터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siyff.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6월 30일까지 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원활동가는 만18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6월 1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siyff-jong@hanmail.net)로 응모하면 된다. 문의=02)775-0501, www.siyff.com
2005-06-01 13:34경기도 안양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예술공간 '스톤앤워터'가 올 2학기부터 안양지역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예술교육을 한다. 스톤앤워터는 1일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에서 채워지지 않는 예술 관련 분야의 교육을 예술가와 학교, 교사, 교육전문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예술프로그램 '플러스 2% 교육예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 경기도 등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각급학교의 재량활동, 특별활동, 특기적성수업, 방과후 수업, 주 5일 휴무일 수업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학교측의 신청을 받아 최대 12개 학교에서 2학기 내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생활 속에서 예술을 체험하는 '상상의 미술관', 예술가들이 직접 작품을 해석하고 설명해주는 '짱으로 재미있는 현대예술', 자신의 오감을 이용하는 '유비쿼터스', 물체들의 움직임을 이용한 '오브제 교육극과 조형놀이', 주변 관찰을 통해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총체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우리동네프로젝트'와 '지구입양프로젝트' 등이다. 박찬응 대표는 "예술에 대한 다양한 사고와 행동을 통해 예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며 "학생들은 공교
2005-06-01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