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2일 강원도 홍천여고를 방문, 강원도내 고교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2005학년도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홍천여고 강당에서 강원도내 30여개교, 300여명의 학생, 교사,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의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 총장은 이날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각 지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골고루 선발, 이를 통해 학문적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사회에 유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정 총장은 지방균형선발 전형 도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지방에서 온 대학동기들로부터 다양한 것을 보고 배웠던 자신의 대학시절을 소개하며 "학문의 다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최소한 지역적으로 골고루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처음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결과 이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전체 입학생 평균에 비해 중상 이상이었다"며 "자신감을 얻어 이를…
2005-06-02 20:41.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2일 대학을 설립한 뒤 교수채용 대가로 39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로 경북 경산지역 모 대학 박모(49) 총장과 김모(46) 전 부총장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이사로 있던 김 전 부총장과 함께 2001년 6월 초순께 재단 사무실에서 S(34)씨로부터 교수채용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2월까지 3년여간 42명의 교수 지망생들로부터 채용 명목으로 1인당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까지 모두 39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교수들을 채용하면서 모집 공고나 인사위원회 심의 등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채용된 거의 모든 교수에게 학교 발전기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학 교수 50여명 중 40여명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는 돈을 반환받고 교수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 제공자가 워낙 많아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2000년 2월 재단을 설립한 박 총장이 이들로부터 받은 돈을 자신이 재단측에 내야할 출연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2005-06-02 20:39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2일 창원대학교 본관 상황실에서 통합 기본합의서 도출을 위한 제8차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열었으나 합의 도출에 또 실패했다. 양 대학 통추위 위원 각 9명 등 20여명이 자리한 이날 회의에서 양 대학은 핵심 쟁정사항인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으나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에 따라 통추위는 내부 논의를 거친뒤 오는 3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에서 다시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달 31일 경상대에서 제7차 회의를 갖고 기본합의서 조정안 12개 항목 가운데 제5항과 6항의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를 제외한 9개 항목에 합의한 바 있다.
2005-06-02 16:41"후배 교사의 수업 고민을 들어주고 수업 방법을 전수해줄 경험 있는 교사 모십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의 수업에 대한 고민을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창의적 수업 아이디어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실시한 수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고 교과 전문가와 경험 많은 현장 교원을 상대로 '수업 컨설팅 요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컨설팅 내용은 교과별 수업방법이나 학생지도, 학급운영 등이다. 교육부는 7~17일 과목별로 초등 30명, 중학교 20명, 고교 15명 등 65명의 수업 컨설팅 요원과 5명의 학생지도 및 학급운영 컨설팅 요원을 모집해 중앙교수학습센터(www.edunet4u.net) 수업 컨설팅 코너 전문 상담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교사 누구나 이 코너에서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격기준은 '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교원 및 교과 전문가'이며 신청서와 학교장추천서를 내면 된다. 교육부는 시범 기간 32명의 상담요원을 활용한 결과 6개월간 2천여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답변 조회수는 20만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교육부 교육현장지원단(☎02-2100-6272)이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화실(☎02-211
2005-06-02 16:28인천지역 전체 학생의 62%가 학교 급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시민단체의 설문 조사에서 드러났다. 시민단체인 '내일 청소년 생활문화마당'이 지난 4월~5월 인천지역 22개 고등학교 학생 1천22명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불만족' 24%(248명), '불만족' 38%(381명)로 나타나는 등 전체의 62%(629명)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학교 급식에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학생은 32%(324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 학생들은 '급식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2%를 차지한 반면, 위탁급식의 경우에는 만족 응답이 28%에 그쳐 위탁급식에 대한 불만이 더 높았다. 학교급식 부분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73%가 '맛과 질이 안좋다',46%가 '위생상태가 불결하다'고 답했다. 특히,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57%가 이물질을 봤다고 답했으며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와 개미, 모레, 머리카락, 심지어 구더기와 나사, 치아 등이 발견돼, 위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급식재료에 관한 질문에는 60%가 '국산만을 이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수입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12%였다. '내일 청소년
2005-06-02 16:00"여러분의 고운 마음씨가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호동초등학교 4학년 4반. 검은 피부의 낯선 이방인이 40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일 교사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의정부지역 초.중생들이 용돈을 아껴가며 모은 동전으로 케냐에 교육기관을 설립해 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 데니스 노엘 오듀아 아워리(50) 케냐대사가 아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정부를 찾은 것이다. 아워리 대사의 방문에 아이들은 일제히 스와힐리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잠보(Jambo)'를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일본에 상주하는 아워리 대사는 이날 행사를 위해 도쿄(東京)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아워리 대사는 학생들에게 케냐의 자연환경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시청각 교재를 보여주며 "부모님에게 꼭 한번 케냐를 방문하자고 말하라"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케냐의 교육여건을 묻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아워리 대사는 "케냐의 경우 의정부처럼 시설이 좋은 학교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케냐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줘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워리 대사는 40여분의 강의가 끝난…
2005-06-02 15:48국립극단은 1978년 제88회 정기공연으로 초연됐던 ‘물보라(작·연출 오태석)’를 205회 정기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바닷가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욕망과 애환을 표현한 이 작품은 고(告)풀이나 풍물패 등 토속문화를 연극무대 위에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내는 날이 잡히자 마을 초시는 고기를 가득 잡고 배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만선제’를 올려야 한다고 한다. 선주(船主)는 진도의 용만이네 풍물패거리를 부르고 그믐날 만선제가 열린다. 지난해 배에서 죽은 덕중의 영혼을 위로해줘야만 이번 뱃길이 안전하리라는 말에 선주는 배에 오를 아낙을 찾는다. 백치 일렬의 각시가 쌀을 받겠다는 욕심에 나서지만 동네 사람들은 용만을 비롯해 여러 마을 남자들과 소문을 몰고 다니는 각시의 몸은 부정하다며 나무란다. 우여곡절 끝에 각시와 용만이가 배를 타고 떠나는데, 보름이 지난 후 각시 혼자 뱃군의 등에 업혀 돌아온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의 대가 박병천 씨가 직접 출연해 고풀이를 실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전무송 씨를 비롯한 베테랑 연기자들은 물론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도 시나위 반주팀과 소리꾼 등으로
2005-06-02 15:35미국 하와이 소재 아시아-태평양 교류연구원(원장 유재호)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제3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어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와이대 교수들이 영어교육의 최근 이론과 실제 교육방법 등을 강의하며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신청마감은 20일까지. 문의=02)584-5500, www.capealoha.org
2005-06-02 15:33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대회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중·고생들의 모범 사례를 이달 30일까지 접수받는다. 각급 학교나 청소년단체, 대회 사무국 홈페이지(www.soc.or.kr)를 통해 신청서를 받은 후, 학교장이나 봉사 관련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우편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3백여명의 개인 및 단체를 선발하며 친선대사상 수상자 10명에게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푸르덴셜 미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02)2144-2200, www.soc.or.kr
2005-06-02 15:33교육부가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실시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운영결과가 발표됐다. 당초 신고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였으나 4대폭력 근절추진 실무협의회에서 5월 31일까지로 한달간 연장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자진신고한 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에 따라 민·형사상의 문제와 연관되지 않은 경우, 각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교육적으로 선도조치할 전망이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각 학교에서 접수한 자진신고 학생은 총 3127명이었으며 이중 가해학생은 2207명, 피해학생은 920명이었다. 서면사과, 교내 및 사회봉사 등 학교에서 교육적으로 처리한 경우는 1309명(41.9%)이었고 신고 학생과 상담을 통해 종결 처리한 사례가 1240명(39.7%),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전학조치를 한 경우는 27명(0.9%)으로 조사됐다. 폭력피해 사실이 분명하고 조직적인 불량서클에 가입돼있는 등 사안 성격상 경찰에 통보한 경우는 551명(17.6%)에 이르렀다. 한편, 경찰청에서 접수한 신고는 총 1961건 1만55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가해학생은 1만1205명, 피해학생은 42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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