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위원회와 교원단체총연합회, 학교운영위원회, 자모회, 전교조 충북지부는 2일 도교육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은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비전문가에게 교육을 맡기면 정치적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교육위를 시.도의회에 흡수 통합시키는 것은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위헌적 시도"라며 "오히려 시.도의회의 교육 관련 상임위를 폐지하고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바꿔 이중 심의와 중복 감사의 폐해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위원회와 전북교총, 전교조 전북지부, 전북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등 도내 교육 관련 10여개 단체도 2일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전교조 전북지부 사무실에서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악 저지를 위한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자치제도가 도입된 것은 정치권력이 교육을 정권유지의 도구로 삼았던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교육은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도교육위원
2005-06-02 11:20경기도 군포시가 25년전 신학대학 부지로 사용됐다가 버려진 땅에 학원단지 등 교육지원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산본동 주공아파트 8∼9단지 사이 신학대학 부지 6천여평을 매입하기로 해당 재단 이사회측과 합의했으며 조만간 감정평가를 거쳐 연내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1980년 대한기독교 선교원측이 신학대학을 설립하기 위해 건물을 일부 짓다가 중단한채 방치했던 곳으로 현재 주택가 흉물로 변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건물과 토지를 매입해 이곳에 보육센터, 학생복지관, 학원단지 등이 들어서는 교육지원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며, 매입한 부지 일부를 사설학원 등 교육관련 기관에 분양해주는 형식으로 매각, 사업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 부지를 매입해 민족사관학교와 같은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유치하려 했으나 땅이 좁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좋은 학원 등이 들어서는 교육지원타운을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2005-06-02 10:33교총과 전교조가 전국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졸속교원평가 반대 서명’ 결과가 오늘(2일) 오후 1시 청와대에 전달된다. 25만 6028명이 참가한 이번 서명결과를 교총과 전교조는 지난달 23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전달하려 했으나 경찰에 저지당해, 오늘 청와대 전달 과정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교총과 전교조 등 공대위는 오는 10일까지 교원평가 시범학교 참여 거부 서명을 받고 있다.
2005-06-02 10:28새로운 교원평가안을 두고 정부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으로 구성된 졸속교원평가저지와 학교교육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졸속교원평가저지 및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원 총궐기대회’를 갖기로 1일 재확인했다. 1일 열린 제3차 공대위 대책회의에서는 집회장소를 여의도 문화광장으로 결정하고, 집회시간도 당초 2시에서 한 시간 늦춘 3시로 조정했다. 아울러 교총과 전교조의 입장차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고 행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양 단체가 함께 규찰대를 조직해 행사에 투입키로 했다. 행사진행과 구호 포스터 등 선전물은 공대위가 합의해 제작하고 이를 위한 행사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공대위는 올해의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이 지난해에 비해 0.7% 하락해 교육여건이 악화됐다(본지 5월 30일자 보도)는 인식에 따라, 총리와 기획예산처, 행자부 장관 등을 조만간 방문해 법정정원 확보를 촉구키로 결정했다. 한편 교총은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정부의 졸속교원평가 저지’ 투쟁을 벌였다. 9일간의 저지투쟁에는 전국의 시도교총회원들이 릴레이식으로
2005-06-02 10:05경기불황 등으로 학교에서 점심을 무료로 제공받는 경기도내 초.중.고교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올해 무료급식 예산으로 220억원을 책정, 급식지원 신청학생 9만900여명중 6만9천335명을 선정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나머지 급식지원 신청학생 가운데 1만2천471명을 추가로 선발해 무료급식을 하기 위해 최근 편성한 1차 추경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42억원을 증액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도내 전체 무료급식 대상 학생은 모두 8만1천80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무료급식 학생수는 지난해의 6만7천350명에 비해 21.5%(1만4천510명)가 늘어난 것이다. 각급 학교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복지시설내 생활학생 등을 중심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해왔으며 최근에는 차상위 계층 가정(일부 기준에 맞지 않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저소득층 가정) 자녀까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당국에서는 가능한 한 매년 예산을 늘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급식지원 신청자 증가폭이 예산증가폭을 넘어서고 있어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정부차원의…
2005-06-02 09:44충남도교육위원회와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 충남지부 등은 2일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 중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육단체들은 이날 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을 비전문가에게 맡기면 자칫 정치적 이용 도구나 수단으로 전락해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며 "교육은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는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흡수 통합해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위헌적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관련법규를 개정해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바꾸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울러 "시.도의회의 교육관련 상임위원회를 폐지하면 이중 심의와 중복 감사 등의 논란이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5-06-02 09:21정부로부터 지방교육양여금과 교부금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시·도교육청마다 심각한 재정위기에 빠진 가운데 일선학교 현장도 이에 따른 여파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K초등학교. 이 학교는 여름마다 야외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지원되던 600만원의 예산의 올해는 끊겨 버렸다. 이 때문에 올해는 수영장을 개장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송파구에 있는 J초등교는 올해 부장 교사들의 컴퓨터만이라도 교체하자는 계획을 세웠지만 역시 예산부족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학생수가 900명이 넘는 충북의 C중학교. 예산 절감이라는 이유로 연간 4000만원씩 지원하던 과학시범운영 지원금이 올해 1000만원 넘게 줄었다. 심지어 순회교사 여비까지도 10% 감액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또 우선 사업으로 시행되던 창호교체도 중단돼 방치되고 있다. 이 학교의 경우 창호가 약 20여 년 전 건물로 반드시 교체해 주어야할 대상인데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기능직이 1명 감축됐고 전산보조원도 일방적으로 감원됐다. 도색을 한지 9년이 지나 올해는 꼭 실행에 옮겨야 하지만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학교 C모 교장은 “예산 절감도 좋지만 기본적인…
2005-06-02 08:50교육방송(EBS)은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200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강의 내용이 75~80%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BS측은 이날 내놓은 영역별 분석자료에서 "언어영역은 전체 60문항 가운데 80%인 48문항이 EBS 수능강의 교재 지문이나 내용, 유형, 자료 등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됐다"고 설명했다. 지문 자체가 수능강의 교재에서 다뤄진 것이 많았고 문항도 그 틀을 유지하면서 다소 다른 문제들로 변형해 출제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 EBS는 최승호의 '북어'는 교재에 2차례나 제시된 작품이고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는 시문학에서, 고전소설 '서동지전'은 소설문학에서 각각 다룬 작품이며 연어의 회귀성을 통해 과학적 지식의 생성을 다룬 과학지문에서 출제된 문항 가운데 일부는 EBS 교재와 문제유형은 물론 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반영률은 그러나 지난해 6월 및 9월 모의수능이나 본수능(83.3~86.7%)보다는 떨어진 것이다. 2교시 수리영역도 '가'형은 선택과목을 포함해 총 40문항 가운데 30문항(75%), '나'형은 30문항 가운데 23문항(76%)이 EBS 교재의 문제유형과 유사한 것으로
2005-06-01 17:05경기도교육청이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를 조성원가보다 비싸게 공급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공사측에 학교부지 조성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 교육청은 1일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를 개발지구 준공전에 산정한 조성원가대로 교육청에 공급하고 있다"며 "그러나 준공 이전 산출한 조성원가는 조성이후 최종적으로 산출한 조성원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은 "공급계약 당시 조성원가가 최종적으로 산출된 조성원가보다 높게 책정됐다면 공사는 차액을 교육청에 반환해야 한다"며 "건설교통부의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등에는 택지지구내 학교부지를 조성원가로 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2002년 6월30일 완료된 토평택지개발지구내 공공용지를 토지공사로부터 공급받은 구리시는 계약당시 조성원가가 최종 결산서상의 조성원가보다 7%가량 비싼 것을 확인하고 지난해 11월 공사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도 구리시의 공공용지와 같이 최종 결산서상의 조성원가 이상으로 공급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토지공사
2005-06-01 17:04학교폭력 가해자의 대부분은 부모에게 맞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이 1일 도내 초.중.고교의 학교폭력 가해자 379명(남 197.여 182)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인 267명이 부모에게 맞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267명)이 부모에게 맞은 이유는 나쁜 짓(117명), 성적(52명), 가출(18), 이유 없음(6명) 등의 순이었으며, 대부분(220명) 잘못을 저질렀을 때 맞았으나 주 1-2회(18명) 또는 거의 매일(4명) 맞는 학생도 있었다. 또 이들은 고민상담 대상으로 친구(303명)를 꼽았으며 부모(23명)나 선생님(4명)은 극소수였으며 없다는 학생도 32명이나 됐고 학교 성적은 대부분(352명) 중하위권이었으며 상위권은 소수(27명)였다. 이들은 주로 친구 권유(142명)나 선배권유(69명), 자의(58명)로 서클에 가입했으며 시기는 중 1년(189명), 중 2년(96명), 중 3년(67명), 초등 5-6년(10명) 순으로 90% 이상이 중학교 때 서클에 가입했다. 이들이 속한 서클의 인원은 5-10인이 169명으로 가장 많았고 10-15인이 140명, 15-20인이 40명, 5인 이하 또는 20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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