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가 교장공모제 확대 개선안을 발표해 조용하던 학교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현행 교장공모제는 교장 결원이 있는 학교에서 공모교장을 희망할 때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시·도교육청에 신청하고 이들 학교 중에서 시·도교육감이 지정하게 되어있다. 그중에서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평교사가 교장이 될 수 있는 제도로서 대상을 자율학교의 15%로 재한해 왔다. 이번 교장공모제 개선안의 주요 핵심은 15%로 제한했던 내부형 교장 비율의 전면 폐지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현행 ‘교육공무원임용령’ 제12조6항에 제시된 ‘교육감은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신청한 학교 중 15%의 범위에서 학교를 정해야 한다’ 는 규정을 완전히 삭제하자는 안이다. 한 마디로 ‘평교사 교장’ 임용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현장의 많은 교원은 한결같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그간 성실히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자기 성장을 위해 연구해온 교사, 학교의 궂은일이나 힘든 일을 도맡아온 교사, 벽지나 낙도 같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교사들에겐 하루아침에 승진 기회를 박탈하는 청천벽력 같은 불공정한 처사이다. 뿐만 아니라 결원학교 교장의 1/3 ~ 2/3 범위 내에
2018-02-01 09:00
갈라파고스로 가는 우리의 길은 특히나 멀고, 험하고 복잡했다. 거리로 따지면 사실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비행기 만 한 번 타면 되는 정도였지만 갈라파고스 여행의 필수 코스 격인 섬을 둘러보는 교통수단 요금과 환경보전금 명목으로 내야 하는 1인당 10만 원 정도의 섬 입장료, 그리고 투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요트 투어비를 합하니 가난한 배낭 여행자가 부담하기엔 감히 넘보지 못할 커다란 장벽과도 같은 금액이 산정되었다. 일주일간 둘이 함께 갈라파고스에 다녀올 비용이라면 여권에 웬만한 국가 하나의 방문 도장도 찍을 수 있을 정도이니 고민이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아무리 큰마음 먹고 세계 여행을 떠나왔다고 해도 그 큰돈을 덜컥 내고 다녀올 만큼 배짱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이었다. 갈라파고스 여행의 핵심, 요트 투어 우리는 몇 날 며칠을 고민 후 포트폴리오를 담은 노트북을 들고 갈라파고스 투어를 운영하는 요트 회사의 본사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왜? 맨땅에 헤딩하듯 현지의 요트 회사들과 부딪친 요지는 간단했다. “나는 한국의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다. 당신의 회사에서 운영하는 갈라파고스 투어를 처음부터 끝까지 멋지게 사진으로 담아주
2018-02-01 09:00몇 해 전 교감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보건교사가 면담을 신청했다. 평상시 교육경력도 많고, 항상 친절한 모습과 큰누이처럼 다정하신 모습을 보이시는 분이시다. 또한 남편도 인근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왠지 친근감이 들었다. 상담실에 앉자마자 눈물을 보이며, 성과급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교육경력과 나이도 학교에서 제일 많은데 성과급을 B등급 받았다며 너무 서운하고 창피하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깝고 안쓰러운 모습이다. 교원들을 향한 ‘조삼모사’ 국가교육정책, 교원성과급전국시대 송나라 때 원숭이를 좋아하여 많은 원숭이를 키우고 있는 저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살림이 어려워지자 원숭이들의 식량을 줄이기 위하여 한 가지 꾀를 내었다. 원숭이들을 모아 놓고 “아침에 세 개의 도토리를 주고 저녁에는 네 개를 주겠다” 하자, 원숭이들이 저녁보다 아침에 적게 받으면 배가 고파서 생활할 수 없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그럼 아침에 한 개 더 주어서 네 개주고 저녁에는 세 개를 주겠다”고 했더니 원숭이들이 모두 기뻐했다. 살림이 어려워져서 전체적으로는 먹이가 줄어들었지만, 아침에 한 개 더 먹는다는 생각때문에 적어진 먹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원숭이들의 불만을 무마시
2018-02-01 09:00
1. 들어가는 말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가장 큰 목표는 인문사회· 과학기술 분야에 기초 소양을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다. 현재 중3 학생 즉, 예비 고1 학생들은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신설 과목인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당장은 이를 가르칠 교사의 교과 자격이 준비되지 못했고, 수능안도 마련되지 못해서 다소 혼란이 예상된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중학교 때까지 배운 내용을 70~80% 정도 포함하여 쉽게 구성할 예정이다. 통합사회는 통합적 관점에서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고, 통합과학은 학생들의 참여· 탐구· 실험 활동을 강화하고 과학적 기초 개념과 자연현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개발했다. 학생참여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실험·토론 및 발표 등 다양한 수업이 요구된다. 내신 평가도 지필평가보다 수행평가 비중이 커지게 되고, 지식암기위주의 수업에서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와 탐구 중심의 고등사고력을 기르 는 수업이 이뤄질 것이다. 이를 대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와 자기생각 만들기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한다. 교사의 질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을 디자인하는 능력, 평
2018-02-01 09:00‘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예전 같으면 집집마다 대문에 붙여 봄이 왔음을 알리던 글귀. 지금은 추억이 되어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이 한 구절은 언제나 따스한 조상의 마음을 느끼게 한다. 2월 4일 입춘을 끼고 대부분 학교는 개학을 한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을 보내며 종업식과 졸업식을 준비한다. 어수선하기는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교사는 그동안 정들었던 제자들과 이별연습을 하고 마지막 정리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그냥 저희들끼리 떠들고 웃는다. 다음 학년은 누구랑 몇 반일지, 담임은 누구일지에 귀를 모은다. 교사도 나름의 학년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신학년을 계획하기에 바빠진다. 종업식이나 졸업식에는 성장의 의미가 담겨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성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이라든지 신경숙의 ‘외딴방’, 은희경의 ‘새의 선물’과 같은 소설 얘기를 해도 좋고, 인간미 넘쳐나는 고전 영화 한 편을 보여줘도 좋을 것이다. 아니면 최근 화두가 되는 첨단과학과 미래의 세계에 대한 자료를 보여줘도 좋겠다. 그래도 남는 시간이 있다면 부모님에게 또는 선생님에게 지난해를 정리하며 편 지쓰기를 하
2018-02-01 09:003일에 1명꼴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면? 아마도 나라가 난리가 났을 것이다. 알다시피 우리 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0년 이상 최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학업 및 입시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학생의 숫자는 20여 년 전부터 3일에 1명꼴을 웃돈다. 자살예방교육을 위해 가정· 학교·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학생들이 3일에 1명꼴로 자살을 한다면 이는 분명히 초대형 사건임이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죽음준비교육이나 대책은 예나 지금이나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현재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무려 6조 5천억 원 정도이다. 그런데 정부의 자살 방지 관련 예산은 50 억 원도 되지 않는다. 사회경제적 비용을 따지자면 차라리 자살예방을 위한 죽음교육(death education)을 학교 내외에서 체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영국 속담에 ‘예방의 1온스는 치료의 1파운드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 문제로 인 한 자살이든 사회적 문제로 인한 자살이든 관계없이 자살은 예방이 가능하다. 국가가 자살방지를 위한 적극적 의지만 있다면, 행·재정적 지원을 충
2018-02-01 09:00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충북교총(회장 김진균)과 충북교육삼락회, 충북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은 29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는 특정 단체 출신 교장 임용으로 코드·보은인사, 승진제도 무력화가 우려된다”며 “이런 이유로 한국교총 조사 결과 교원 81% 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를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면서 “이를 확대하면 교육현장은 정치판으로 바뀌어 학교 구성원들을 분열시키고 교육의 질은 저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의 관련 집회를 이어가고, 국민청원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반드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철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18-01-31 13:35
순천시, 환경에 이어 '스포츠 메카'로! 유도부 창단으로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 각 종목별 전국단위 대회 유치에 노력해야 전남 순천시체육회(회장 조충훈)는 30일 오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대의원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순천시체육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회의 진행은 2017년 회계 감사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은 2017년 사업실적 보고 및 세입, 세출 결산 승인과 규약 개정안에 대한 승인으로 별다른 의견이 없이 처리하였다. 조충훈 회장은 인삿말을 통하여 "207년은 순천시체육회가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어서 감사한다. 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하고, 오직 우숭, 준우승을 목표로 억지로 하는 것은 스포츠 본래 목적에 바람직하지 않다. 실업팀을 유지하기 위하여 선수선발 문제 등에 잡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2018년은 공공체육 시설 기반을 확충하고 더 큰 순천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노력하여 달라."는 당부를 하였다. 한편, 순천시는 기업이 부족하여 각 종목별 실업팀 창단이 어려운 실정이나 남자 정구팀과 양궁팀이 창단되었으며, 지난 12월 9일
2018-01-31 13:03[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올 3월부터 금지되는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또 발의됐다.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은 선행교육·학습 금지 대상에서 방과후 학교 과정을 제외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30일 대표발의 했다.이에 따르면 제8조 1항에서 선행교육 금지 대상으로 명시한 ‘방과후 학교 과정’을 삭제하고, ‘적용 배제’ 대상을 밝힌 제16조에 ‘방과후 학교 과정은 이 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조 의원은 “사교육을 같이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서 영어 사교육 부담만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영어학원도 없는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와 수많은 방과후 영어선생님들이 일자리를 잃는 문제가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이에 앞서 같은 당 박인숙 의원도 지난해 12월 28일, 법 적용 배제(제16조) 대상에 ‘초등 1, 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과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동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교육부가 29일 업무보고에서 ‘초등 1, 2학년 방과후 영어는 정책숙려 대상이 아니다. 예정대로 금지한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국회의 허용 법안 발의가 잇따르면
2018-01-31 10:231월의 마지막 날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 빠른 세월 막을 수 없다면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날씨가 많이 풀렸다. 계속해서 날씨가 풀려지기를 소망해 본다. 좋은 선생님? 심신이 건강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요즘 선생님들 중에는 마음이 건강치 못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가족 중 중병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으면 마음이 고달파진다. 돈도 많이 들게 되고 건강을 돌봐야 한다. 날씩 계속 영하권으로 떨어져 한파의 매서운 바람이 불면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거기에다 눈까지 내리면 더욱 마음이 착잡해진다. 마음과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학교의 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마음을 교육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것 다 잊어버리고 오직 교육에만 집중할 때 모든 환경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 우리에게 교육이 없으면 고난도 고통도 괴로움도 이겨낼 수가 없다. 고난을 이기는 비결은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다. 고난은 사람을 잠시 힘들게 할 뿐 결국에는 좋은 길로 이끈다. 고난은 인생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고난에게서 배우게 된다. 고난 때문에 심신이 고달파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마음의 평화를 가지는 이는 좋은 선생님이다. 마음의 고요한
2018-01-31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