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7월부터 2007년까지 대구시내 16개교에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은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 영구임대아파트 지역 내의 유치원 6곳과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에 19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개인에 대한 물질적 지원 같은 기존의 시혜성 복지사업과 달리 저소득층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교육.문화.복지가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내 복지관 등 50여개 기관.단체는 재정지원 또는 프로그램 제공 등의 방식으로 4억8천여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저소득층의 학습권을 신장시키고 교육기능 등이 다원화된 '열린 학교 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06-17 10:47인천시교육청이 정부로부터 지방교육양여금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지난해에만 300여억원의 재정상 적자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의 2004년도 교육비 특별회계를 결산 검사한 결과, 총 세입 1조9천96억여원중 1조7천288억여원을 집행, 세계(歲計)상 잉여금이 발생했다. 그러나 명시이월, 사고이월 등의 이월금(2천118억여원)을 뺀 순수한 잉여금은 오히려 -310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300억여원대의 적자 세계(歲計) 잉여금이 발생한 것은 학교 신축 등의 교육사업은 조기발주했지만, 정부가 국세 수입감소 등 재정부족을 이유로 지방교육양여금을 제대로 교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모자라는 재정을 메우기 위해 올해 1천703억4여만원의 교육지방채를 발행키로 하고 인천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부족한 신설 학교 부지 매입비(795억원)이외에도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해 발생한 결손금의 충당을 위한 지방채 발행 규모만도 543억여원에 달한다.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지방교육양여금의 부족에 따른 결손액 발생은 결국 지방교육 재정에 큰 부담으로 남게 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
2005-06-17 10:41일부 사립대가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에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만을 위한 전형 방식을 도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특별전형에서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응시자격 자체를 특목고 출신으로 제한하기는 처음이다. 17일 각 대학에 따르면 숙명여대는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에 일반학생 전형과 별도로 특목고 출신자 전형을 신설했다. 인문계와 자연계 각 모집 단위별 2~5명씩 84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40%+논술 60%' 또는 '학생부 40%+ 면접ㆍ구술 60%'를 반영하는 두 가지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외대도 2006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 '특성화고교특별전형'을 도입해 고교 전공과 같은 계열에 진학하는 외고 학생 40여명을 따로 뽑으며, 성결대도 외대와 같은 이름의 수시 2학기 특별전형을 통해 외고 출신 학생만 별도로 선발할 계획이다. 숙대의 경우 지원 자격을 2005년 2월 이후 외국어고와 국제고, 과학고 졸업 예정자 등 특목고 출신으로 못박아 일반고 학생들은 이 전형에 아예 지원할 수 없다. 이처럼 출신 학교를 기준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지
2005-06-17 08:16학생들은 평소 여가시간을 친구나 가족과 보내기 보다 혼자 컴퓨터를 하고 하루 TV 시청시간도 평일 2시간30분, 주말 4시간30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는 지난해 9~12월 전국 초ㆍ중ㆍ고교 학생 2만76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평소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혼자 컴퓨터한다 39.3% ▲친구와 함께 지낸다 33.2% ▲가족과 함께 보낸다 15.2% 등을 꼽았다. 혼자 컴퓨터를 한다는 응답은 여학생(34.5%)보다 남학생(43.7%), 초등생(30.8%)보다 중학생(44.8%)과 고교생(43.5%)이 많았다. 가본 경험이 있는 시설은 PC방(85.6%)과 노래방(82.7%), 오락실(74.2%), 만화방(46.1%), 커피숍(41.3%), 술집(24.6%) 등이었으며 월평균 이용횟수는 PC방(4.18번), 만화방(3.95번), 오락실(3.57번) 순이었다. TV는 평일 평균 145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초등생 164분, 중학생 171분, 고교생 96분(일반고 73분, 실업고 151분)으로 고교생 시청시간이 크게 적었지만 주말ㆍ휴일에는 초등생
2005-06-17 08:15시·도 교육청이 기초학습 부진학생 지도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학습 결손이 더 이상 누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청 별로 다양한 방법을 구안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 경기도교육청은 매년 되풀이 되는 기초학습부진 학생수를 올해를 기점으로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로 기초학습부진아 구제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일선 학교 담임과 교장, 교감의 연대 책임 하에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도록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를 실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학습지도 및 상담심리를 전공한 전문가 교사 25명으로 구성된 ‘기초학습지원 순회 상담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습부진아의 학습지도와 함께 상담지원단을 통해 개별 학생들의 음악·미술·심리 치료 등 정서적 부진 요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도 병행하고 있는 것.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초등 고학년 학생들 가운데 기초학력이 부진한 1900여명을 대상으로 ‘사이버 가정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기존의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한 보충학습이 방과 후 보충 수업 형식으로 이루어져 해당 학생들이 열등감과 소외감이 컸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일
2005-06-16 18:14강원대는 총학생회의 저지로 무산됐던 삼척대와의 통합 관련, 찬반투표를 오는 20일부터 다시 실시키로 했다. 강원대는 16일 교무회의를 열고 삼척대와의 통합 추진에 대한 교직원 찬반투표를 20일부터 3일간 다시 실시하고 이와는 별도로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도 내주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교직원과 재학생 모두 과반수 이상이 반대할 경우 통합 추진을 중단하겠다"며 "그러나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을 경우 이달말까지 교육부에 통합계획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의 투표안을 총학생회 측이 적극 수용하지 않고 있어 투표 성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총학생회는 이날 대학본부측이 통합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6천여만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동문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동문테니스 대회에서 1천만원 가량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학교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이날 오후 학생들과 만나 "단과대에 배정한 6천여만원은 단과대별 설명회 개최와 투.개표 관리 비용 명목으로 지출한 것이며 동문테니스 대회 비용은 이미 올 예산에 책정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2005-06-16 17:37지난 11일 서울 동일초등교(교장 신동복)에서는 아버지들만의 즐거운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교측이 평소자녀의 학교를 거의 찾을 수 없는 아버지들이 서로 만나 얼굴을 익히고 아이들과 함께 뛰고 달리며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한 자리. 행사에 참가한 아버지들의 얼굴에도 연신 흐뭇함이 배어나왔다. 4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가했다. 첫 게임인 개인 달리기에서는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열의에 넘어지고 다치는 아버지들이 속출했지만 모두들 즐거워하는 얼굴이었다. 단체경기인 큰 공 전달하기, 장대 넘기, 줄다리기에 이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2인 3각 경기에서는 아버지와 아이가 일심동체가 됐다. 마지막 경기인 계주에서는 이제야 몸이 풀리셨다는 듯이 모두들 전력을 다해 달렸다. 체육대회가 끝난 뒤 열린 먹거리 장터에서는 아버지들끼리 음식을 나누며 “학급별로 족구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즉석에서 이어지기도 했다. 신동복 교장은 “모든 주민들이 학교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자리였다”며 “행사를 개최한 모든 교직원들도 피곤함 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 큰 하루였다”고 말했다.
2005-06-16 17:10충북도 교육위원회가 26년째 시행되고 있는 청주지역 고교 평준화제에 대한 전면적 검토에 나서기 위해 충북도의회에 상정한 '고교 입학제도 개선 여론조사 용역비'가 전액 삭감됐다. 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는 16일 도교육위원회가 편성 제출한 '고교 입학제도 개선 여론조사 용역비'(1천만원)에 대해 "입학제도 개선은 집행기관인 도교육청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도 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전교조 등은 "인성교육, 자주적 인간화 교육이 중시돼야 하는 시점에서 고교평준화제의 골간이 흔들릴 경우 우수한 상위 소수의 학생들만을 위한 교육이 재연되고 과외.학원을 다닐 수 있는 학생들만 사회 엘리트로 성장하는 계급구조를 이루게 된다"며 도교육위의 본고사부활 추진에 반대해왔다. 고교평준화제는 1974년 서울과 부산에서 첫 도입된 뒤 현재 12개 시.도 23개 시에서 시행중이며 청주는 지난 1979년 대전과 함께 도입돼 26년째 시행되고 있으나 춘천, 천안 등 5개 지역은 고교평준화제를 도입했다 폐지했다.
2005-06-16 16:46전국적으로 영재교육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학영재학교의 2006학년도 신입생 경쟁률이 개교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부산과학영재학교와 부산시 교육청은 지난 13일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4명 모집에 2천477명이 지원해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3년 문을 연 부산과학영재학교의 경쟁률은 신입생 선발 첫해인 2003학년도 8.29대 1, 2004학년도 11.15대 1, 지난해 16.04대 1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며 이번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원자 중 남자는 1천974명(79.7%), 여자는 503명(20.3%)이었으며 학년별로는 중학 3학년 1천533명(61.9%), 2학년 823명(33.3%), 1학년 118명(4.7%), 기타(외국학교) 3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44명, 서울 393명, 경남 159명, 인천 156명, 대구 110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 지정 맞춤식 영재교육기관인 부산과학영재학교는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 및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제한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이달 24일까지 서류전형을
2005-06-16 15:54깨끗한 흙 한줌에 무려 5천여종 1억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EBS 공사창립 5주년 기념 특별기획 자연다큐멘터리 `흙’은 흙을 수백만배로 확대해 놀라운 영상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는 농부들이 대나무 밭을 파고 밥을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왜 흙에 밥을 묻을까. 요즘 우리나라 농지들은 과도한 경운과 화학비료, 제초제 살포 등으로 인해 피폐화되고 있다. 스스로 유기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식물은 미생물이 분해한 무기원소를 흡수해 살아가고 식물은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양분의 일부를 뿌리를 통해 방출, 미생물에게 먹이를 제공한다. 결국 농업의 성패는 흙 속 무수한 미생물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부들이 밥을 흙에 묻은 까닭은 오염되지 않은 흙에서 미생물을 채취하기 위해서였다. 밥을 통해 미생물이 번식하게 되면 농부들은 이것을 농지에 투입한다. 미생물들이 다양한 양분과 항생물질로 작물의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1년 2개월에 걸쳐 전국을 돌며 이 프로그램을 직접 촬영한 이의호 감독은 “취재 과정에서 농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농민들 역시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흙의 실체’에 대해 무척 관심이 많은
2005-06-16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