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대학교 김종호 총장은 27일 '경북대 통합 논의 중단 발표에 즈음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학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촉구했다. 김 총장은 담화문에서 "통합 논의를 처음 시작할 때는 구성원간 의견일치가 있었으나 논의 과정에 사제간 신뢰와 존경, 그리고 믿음에 흠이 갈 수 있는 극한상황이 도래되었으며 지역사회 구성원간 대립과 반목, 그리고 불신의 벽이 점점 높아져가는 사태까지 확산되는 상황까지 빚어졌다"고 통합 논의를 중단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이어 "대학 운영을 책임진 총장으로서 더 이상 논의를 계속한다면 더 큰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극심한 혼란 등으로 수습 불가능한 사태가 유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돼 번뇌에 찬 고민으로 고독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면서 대학 구성원들간의 화합과 단결을 요청했다. 상주대는 특히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신청하도록 된 ▲국립대 통합을 전제로 한 재정지원 사업과 ▲내부구조개혁선도대학 지원사업 등 '2005학년도 대학 구조개혁지원사업' 자체를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상주대는 대신 이달 말까지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조정안'을 마련하는 등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상주대는 그
2005-06-27 15:31중앙대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내신성적에 대한 소명 기회를 지원자에게 부여하는 등 학생생활기록부 반영 방식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대는 이날 '2008학년도 중앙대학교 입학전형 기본방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5년 전부터 시행해 온 '학업적성논술' 시험도 문항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태중 중앙대 입학처장은 "학업적성논술은 지금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 3개 영역에 큰 문항 1개 아래 소문항을 몇 개 배치하는 방식으로 출제됐으나 이같은 방식으로는 출제 소재에 따른 운이 많이 작용할 수 있어 문항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서류전형에서 학생생활기록부의 기록을 전문적으로 심사해 반영하는 한편 고교 과정 3년간의 내신 성적 변화에 대해 지원자가 개인적 소명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식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영역은 기본적으로 반영하고 인문계는 사회탐구, 자연계는 과학탐구를 반영하는 '3+1 체제'를 기본으로 하되, 모집 단위에 따라 특정 등급 이상을 지원 자격으로 요구하거나 영역별 등급을 점수화해 반영하는 등 여러 방식을 채택키로…
2005-06-27 15:30서울대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수능성적을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하고 통합교과형 논술고사의 비중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 방향'을 27일 발표했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집정원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자전형, 정시모집 등 3개 유형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30% 내외로 설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의 경우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사용되며 논술고사, 학생부, 면접고사,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를 통해 합격자가 가려진다. 이 중 논술고사의 비중은 강화되고 면접고사의 비중은 축소될 예정이다. 인문ㆍ자연계열을 포함한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실시되는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 과정에 기초한 통합교과 형태의 문제가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돼 독서를 통한 창의적 사고력과 분석능력을 측정하게 된다. 서울대는 올 10월 2008학년도 입학전형의 논술고사 출제 방침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고 예시문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등급으로 반영되는 내신 교과 성적의 반영 비중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되며 예체능 과목은 일정 점수 이하를 받은 경우에만 감점 처리된다. 서울대는…
2005-06-27 15:14울산시 교육감선거가 간선제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감 선거는 5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27일 울산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최만규 교육감과 최봉길. 김석기 교육위원, 이병해 현대정보과학고 교장, 전교조 후보 등이 출마해 5파전 양상이 전망된다. 최 교육감은 출신 학교인 동아대를 축으로 한 제도권 내부 인맥을 중심으로, 최봉길 위원은 진주교대 출신에다 울산 토박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경남 의령 출신에다 초대 교육감을 지낸 김석기 위원과 이 지역 노동계및 진보 정치권과 연대해 상당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전교조 후보, 울산전문대학 학장을 지낸 이병해 교장까지 가세하면서 불꽃튀는 선거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선거는 교육감 선거를 현행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는 내용의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6월 말 국회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촉박한 선거일정 때문에 현행 간선제로 치르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선관위와 울산시교육청 등은 선거가 간선제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선거일정을 잡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선관위 등은 울산시 교육감 선거가 간선제일 경우 선거법상 교육감 임기 만료일(8월
2005-06-27 15:13교육인적자원부가 27일 1년이 넘도록 총장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제주교육대학교에 대한 종합감사에 들어갔다. 교육부 감사반은 다음달 8일까지 제주교대의 총장 선거, 교수 채용, 건설공사 계약 관계는 물론 인사, 학사, 회계, 시설업무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감사를 벌인다. 이번 감사는 지난달 19일 제주교대를 방문했던 김영식 차관이 총장 선거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교수들간 중재를 시도했으나 일부 교수들의 불참으로 실패한 뒤 전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당시 김 차관은 "29명 밖에 안되는 교수들이 11대 18로 편가르기를 하고 서로 만나서 대화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들이 그런 양심을 가지고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질타했었다. 감사반은 감사기간을 지난 2003년 정기감사 보다 일주일 가량 늘려 잡고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교대는 지난해 5월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를 실시했으나 일부 교수들의 반발로 무산됐으며 총장 임기가 만료된 뒤 현재까지 11개월째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05-06-27 15:12서울대의 2008학년도 입학전형 기본방향은 수능 성적을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하고 전형 방식을 다양화해 창의적인 학생을 선발하는 한편 수능ㆍ내신 등에 대한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 체제에서는 수능이 매우 쉽게 출제되고 변별력 있는 전형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 선발에 문제가 있으며 내신성적이나 수능성적을 약간 낮게 받은 학생들은 다른 능력이 있더라도 이를 만회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문제가 크다는 것이 서울대의 인식이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내신 성적에 중점을 두는 '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 능력을 주요 기준으로 삼는 '특기자전형', 교과통합형 논술고사가 변별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정시모집' 등 현재의 입학전형 제도의 골간을 유지하되 모집 정원은 3개 유형이 대체로 비슷하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모집정원의 17%를 뽑는 특기자 전형과 21%를 뽑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비중은 각각 30% 내외로 늘어나며 정시모집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내신성적 위주 지역균형선발제 = 지역균형선발전형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고교 교과 성적을 위주로 평가받게 되며 비교과 영역과 면접고사는 보완적 전형요소로 활용된다. 서울대는 지역적,…
2005-06-27 15:11경기도내 19개 고교가 내년 380여명의 각 분야 특기자들을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도(道) 교육청은 27일 "각 분야 특기보유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도내 19개 고교가 특별전형을 통해 1개교당 최대 20명씩 모두 380명이내의 각종 특기보유자들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교 평준화 지역(수원.안양권.성남.부천.고양)내 해당 일반고교는 오는 10월 1∼20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기자 전형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11월 도 교육청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6일 특별전형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실업계 고교 및 비평준화 지역내 일반고교는 학교별로 특기자 심사원서를 접수한 뒤 교사.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체 선발위원회가 도 교육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벌여 11월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에는 언어, 수학, 사회, 정보.과학, 예능, 기타(영상.연극.바둑 등) 등 7개 영역 52개 분야 특기보유자들이 응시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일부 희망 고교를 대상으로 특기자 선발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2005-06-27 14:44광주시교육청은 27일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육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 회계직 공무원에 대한 퇴직전 감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은 공.사립 학교의 학교장, 행정실장, 직속기관의 기관장 등 회계직 공무원이 해당되며 퇴직시 1-2개월 전에 반드시 감사를 받도록 했다. 퇴직전 감사 수감기관에 대해서는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종합감사 실적으로 대체해 수감후 3년 뒤에 종합감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2개 기관이 감사를 받았고 올 연말까지 16개 기관과 17개 공.사립 학교가 추가 감사를 받게 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퇴직전에 감사를 받도록 함으로써 마지막까지 공직자의 책임행정을 통해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퇴직전 감사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5-06-27 12:54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놓고 국회 교육위원회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가 사학(私學) 및 반사학(反私學) 단체로 나뉘어 막판 세 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와 교수노조, 참교육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사학국본)가 국회의장의 사립학교법 직권상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반면 사학 관련 단체는 건전한 사학 운영을 약속하는 '투명사회협약'을 체결하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는 것. 이들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었다. ◆사학, "스스로 맑아지겠다" = 사학 단체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사학재단 이사장과 사립학교 총ㆍ학장 및 교장, 교수ㆍ교사, 학부모대표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학분야 투명사회 협약 체결 및 다짐대회'를 갖는다. 사학인 스스로 잘못된 관행과 인식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투명한 사학 운영을 위한 행동원칙을 정해 철저하게 지키는 동시에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을 벌이겠다는 뜻이라는 게 주최측 설명. 한국사학법인연합회,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한국사립전문대학학장협
2005-06-27 12:52사학(私學) 관계자들이 법인 감사 1명을 외부기관 추천을 받아 선임하고 사학윤리위원회 기능을 강화하는 등 투명한 사립학교 운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국 사학법인 이사장과 사립학교 총ㆍ학장 및 교장, 교수ㆍ교사, 행정 책임자,학부모 대표 등 6천여명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사학분야 투명사회 협약 체결 및 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사학법인연합회, 중고교법인협의회, 대학법인협의회, 전문대법인협의회, 사립중고교교장회, 사립전문대학장협의회, 사립대총장협의회 등 사학 관련 단체가 공동 주관했다. 투명사회 협약 내용은 ▲법인 예ㆍ결산 전면 공개와 교원 공개 채용 ▲교원ㆍ학부모의 촌지 근절 ▲행정직원의 투명한 회계관리 ▲법인 감사 1명의 외부기관 추천선임 ▲대학법인내 대학평의원회 설치를 통한 구성원 참여 기회 확대 등이다. 협약은 특히 사학윤리위원회 역할을 강화, 명망과 학식을 갖춘 중립적 인사 7명을 위원으로 추대하고 비리사례 신고 접수나 비리사학 회원 제명 및 관할청 통보 등 강력한 제재권을 부여하며 상설 기구로 '사학 운영지도ㆍ감사 전담반'을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7월 말까지 법인별로 정관 개정을 마무리하
2005-06-27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