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시작되면 관리자나 교사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학부모 연수가 필요하다.관리자나 교사들을 위한 테마별로 학부모 연수내용을 제2회에 이어 탑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가정에서 자녀들의 잘못을 타이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육체 대 육체의 전달」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부모들이 아이들의 과실을 꾸짖는 것은 한 사람으로서의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꼭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범(規範)을 철저히 가르쳐주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보다 철저히 가르쳐 주기 위한 방법으로 매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체벌이다. 오늘의 부모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이들에게 체벌을 주는 것을 무척 꺼리고 있는 것 같다. 해방 후 지금까지 우리는 서구식 교육법을 가릴 사이도 없이, 이것저것 그저 받아들여 흉내내고 있지 않았는가? 어느날, 무더운 여름방학을 마칠 때 쯤 일어난 어느 학부모의 경험담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친구 몇 명과 같이 「공원」에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구경하고 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한 적이 있었다. “엄마, 돈 없이 구경을 했어요.” 학부모는 이 말이 신경에 무척 거슬렸다고 한다. “
2008-03-15 16:20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지식이다. 그러나 최근 모든 분야에서 지식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경제도 지식이 없이는 풀어나가기 어렵다. 이같은 시대 상황에서 지식을 기르는 것은 교육의 대단히 중요한 한 가지 목표임에 틀림없다. 모든 교육기관들이 효과적 지식 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밖의 다른 하나의 요소, 즉 덕성이 배양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교육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성의 발달과 덕성의 발달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이루어져 나가는 것이다. 지와 덕의 합주는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가 서로 어우러져야 멋있는 심포니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답은 하나이다. 아이가 어릴 때 가정에서 훈육을 바로 하는 것이 유일한 보증수표다. 즉, 근면성, 인내심, 책임감, 자제력, 정직성 등은 어릴 때 가정에서 키워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고 나중에 가서 길러도 된다, 나중에 고쳐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착각이다. 요즈음 학교가 학생들의 훈육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교에서의 훈육문제는 가정에서 배운 습관과 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들에
2008-03-15 16:18어제 오후에 어떤 모임이 있어 갔었는데오고가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귀가 번쩍 띄게 된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학부모들의 생각이 어떠하며,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나에게는 좋다. 함께 했던 분 중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기 언니의 아들이 중학생인데 어느 날 저녁식사 시간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서 애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하니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데요.”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이유인즉 지금은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인데 왜 내가 전화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전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이든 그 어떤 중요한 시간이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전화를 받아야 할 것 아닌가? 식사시간이 그렇게 중요한가? 자기의 학력향상과 인성을 위해 책임지고 지도하시는 선생님이신데 어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태도가 너무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옛날에는 어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한 번 받아본 적이 있는가? 선생님으로부
2008-03-15 16:16일본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는 현립고등학교에서 일본사를 필수화할 방침을 결정했다.「고교생은 자국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라는 판단으로, 같은 생각을 가지는 자치체도 적지 않다. 이를 계기로 세계사와 일본사를 통합한 과목의 신설을 요구하는 소리도 있어, 역사 교육의 본연의 자세를 둘러싸고 논의를 일으킬 것 같다. 요코하마시 사카에구의 현립 하쿠요우고등학교에서는 현의 방침에 앞서 2학년으로 일본사 A(근현대사)를 필수 과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의 수업에서는「가나가와와 전쟁」을 테마로 채택했다. 야노 신이치 교사(50)는 일본군의 난징 점령(1937년)을 설명한 후, 학교 주변에 있던「제일 해군 연료창」을 소개하면서 현내의 공습에 언급했다. 「전쟁 후 부흥의 비용을 경륜으로 조달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인정되어 가와사키나 히라츠카, 오다와라시에는 경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 교사의 수업은 향토사를 포함하여 진행되고 있다. 야노 교사는「수험 대책만을 가르치면 좋은 역사교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교사의 수업은 학생에게도 호평으로, 한 남자 학생(17)은「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만족한 것 같았다. 본래, 학습 지
2008-03-14 18:04어제 오후 네 시 울산 강북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 ․ 중학교 체육부장선생님께서 모인 자리에서 권혁종 교육장님과 하복근 학무국장님, 평생교육체육과장님과 저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학생 앞서가는 울산체육교육'을 위한 학교체육 기본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교육장님께서는 인사말씀에서 지,덕,체 중에서 체가 가장 기본이고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기다려지는 시간, 수업을 단축하기도 싫어하고 빠지는 것도 싫어하는 과목이 체육 말고 또 있느냐고 하시면서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이 밑바탕이 체육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시면서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선생님들의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셨다. 체육담당 장학사님께서 학교체육 기본방향을 설명하셨는데 건강한 학생 앞서가는 울산체육교육을 위해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여 1인 1운동 갖기를 하겠다고 하셨다.지금까지의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전환을 하며 학생들의 자율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건강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형성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전국 8.1% 참
2008-03-14 16:25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섬진강보다 좋은 곳이 없다. 3월 중순경에는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의 매화, 3월 말경에는 전남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 4월 초순경에는 경남과 전남을 어우르는 섬진강변과 쌍계사 가는 길의 벚꽃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남녘의 봄소식이 궁금했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라 떠올리는 여행지마다 설렘이 가득하다. 지난 토요일(3월 8일) 섬진강변에서 매화축제를 열고 있는 광양시 다압면의 청매실농원으로 향했다. 섬진강변에서 제일 먼저 남도의 봄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곳이 매화마을이다. 매화는 바람에 꽃이 흩날릴 때 가장 아름답다. 그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봄에 흰눈이 내린다고 좋아하고, 아이들은 솜사탕이 나무에 매달려있다고 신기해한다. '그윽한 매화향기, 섬진강에 사랑 싣고'를 주제로 열린 이번 매화문화축제는 축제위원회에서 밝혔듯 단순한 꽃 축제를 뛰어넘어 매화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광양매화가 안고 있는 정신적,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가 다채로웠다. 야외시화전과 음식경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선비들이 즐겼던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그리기,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 등 매화와 관련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2008-03-14 16:25오늘은 남성이 여성한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화이트데이. 아침부터 여선생님들 책상 위에는 예쁜 풍선과 사탕선물이 놓여졌다. 여선생님에 대한 남학생들의 깜짝 선물인 셈이다. 그런데 한 여선생님의 책상에 우리 농산물인 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알아보니 센스 있는 한 남학생의 화이트데이 선물이란다. 국적불명의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많은 청소년들이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하는데 이 학생은 우리 농산물인 귤을 선물한 것이다. 아이디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귤뿐만 아니라 쌀과자나 엿, 우리꽃 우리 향수 등을 선물해도 괜찮을 듯싶다.
2008-03-14 16:24저가 근무하는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에는 31개의 중학교가 있다. 그 중에 현대중공업 인근에 개교 2년째인 남목중학교에는 중학교 2학년 할머니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영선 할머니(64) 학생은 이 학교 교장선생님보다 나이가 더 많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냥 졸업장을 따기 위해 입학한 것이 아니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니다가 그만 둔 것이 한이 되어 늦게 배움에 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어제 지방신문 보도에 의하면 올해는 부반장으로까지 뽑혀 하루하루가 더욱 즐겁고 신이 난다고 하니 연세 많으신 분이나 젊은이들에게 큰 도전을 주고 있음에 틀림없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저가 만일 가난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면 나이가 들어 과연 중학교의 과정을 배울 수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정말 어려울 것 같다. 용기가 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의욕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박영선 할머니 학생은 남달랐다. 늦게 배우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다. 간혹 그 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그 할머니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는데 학생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어른으로서의 역할도…
2008-03-14 09:23가능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총동원해서라도비리행위는 근절해야 마땅하다.학교가 학생들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측면으로 접근한다고 보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비리행위가 발생한다면 학교는 더이상배움터로서의 역할이 어려워질 것이다.그러나 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권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면 그 방안은 옳지 않은 방안이다. 학생들에게도 인권교육을 강조하면서 교직원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발표는 너무나 성급한 발표였다는 생각이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명단을 공개하겠다던 방침을 철회했지만 발표후 3시간여만에 철회를 한 것은 끝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서울교육을 책임지는 시교육청에서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환영한다. 그러나 일선학교의 교직원 모두를 범법자취급을 하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많은 교직원들은 충실하게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극히 일부의 교직원들을 징계하기 위한 방안치고는 너무나도 가혹한 것이다. 일선학교에서 비리가 너무나도 많이 발생하여 사회적인 문제로 번진것도 아닌데, 어떻게 시교육청에서 이런 방안을 추진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급조된 방안이 아닌가…
2008-03-14 09:22- 이혜진양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 우리 사회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이니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뉴스를 통하여 경악을 금치 못할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몸서리쳐지는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험악해지는 범죄에 대한 교사들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그동안 전국의 각 학교 홈페이지나 유명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작년 12월 25일 이후 실종된 예슬이와 혜진이의 실종소식을 계속 띄워 왔기 때문에 온 국민의 염원이 범인이 하루빨리 잡혀 혜진이와 예슬이가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었다. 그런데 오늘 혜진이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온 국민이 마음을 졸였었는데 오늘 이 같은 소식을 접하다니...아무 티 없고 밝은 꽃처럼 어여쁜 혜진이를 짓밟아 버린 범인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오늘 혜진이의 사건을 접하니 3년 전의 일이 떠오른다. 교육계 비리가 터져 나온 때 당시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을 비롯한 한국교육계 원로들이 교육자의 위선과 무책임을 통감하고 우리 사회의 윤리와 기
2008-03-14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