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이 임박하면서 출마 예정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출마가 예상됐던 고규강 도교육위의장은 19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학식과 덕망이 있는 분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고 교육감이 공석인 상황에서 교육위 의장이 교육 안정화에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 입장을 밝혔던 전 신흥고 교사 출신인 이병관씨도 "후보 등록 전에 사전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 실망했다"며 20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일부 후보들이 후보등록일을 앞두고 불출마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데다 후보간 합종연횡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실제 출마자는 당초 거론됐던 11명을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감 보선 후보 등록일은 22일이다.
2005-07-20 15:36인천시 남구가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경인교육대학교 부설 초등학교 자리에 주민복지시설 건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지역 학부모들이 '학교를 지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남구지역 주민 3천여 명은 내년 3월 계양구로 이전하는 숭의동 131 일대 경인교대 부설 초등학교 자리에 초.중학교를 설립해 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최근 구의회 및 인천시 등에 제출했다. 주민들과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구는 2003년 12월 교육청, 경인교대 등과 경인교대 부설 초등학교 이전계획을 협의하면서 기존 부지에 초.중학교를 짓기로 사실상 구두합의했다. 구는 그러나 올 초 학교 인근 주민들이 '학교 주변 정화구역 설정으로 인해 상권 침체가 우려된다'는 민원을 제기하자 애초 계획과 달리 초등학교 한 개만 짓고 나머지 부지에는 청소년문화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학부모들은 "현재 남구지역은 중학교가 부족해 매년 1천500명 정도가 다른 구의 중학교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곳에는 반드시 중학교를 건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남구 지역에 주택재개발,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거나 예정된 곳이 많아 학교를 짓지 않을 경우…
2005-07-20 15:35충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1일부터 공주, 아산, 연기, 홍성 등 4개 지역에서 중학생을 위한 '벨트형 교과캠프'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벨트형 교과캠프'는 농어촌 중학교의 맞춤학습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공주 등 해당지역의 학교를 권역별로 묶어 학교구분 없이 희망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벨트형 교과캠프'에 개설된 강좌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논술 등 6개 과목이며 한 학급당 20-30명의 학생이 5-9일 동안 25-40시간의 수업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15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장거리지역의 학생들에게는 각 지역교육청 버스를 활용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규환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벨트형 맞춤학습은 일반 수업시간에 가르치기 어려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수업이 될 것"이라며 "도시와 농촌 간의 학력 격차 완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5-07-20 15:346.25전쟁 당시 천막교실에서 수업을 함께 한 스승과 제자들이 50년이 넘도록 사제의 정을 이어오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김경주(95) 할아버지에게는 해마다 7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제자들이 있다. 바로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김 할아버지가 축산과 교사로 있던 원주 농업고에 입학한 김필수(73)씨 등 58명의 제자들이다. 변변한 교실조차 없이 천막에서 어렵게 수업하며 쌓아 온 사제의 정은 김 할아버지가 백살을 바라보고 제자들도 백발의 노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제자들은 어려운 시절 없는 살림을 쪼개 학비를 보태주던 김 할아버지를 졸업 후에도 찾아뵈며 부모처럼 모셔왔고 자식이 없던 김 할아버지가 15년전 부인과 사별하자 춘천시립양로요양원에 직접 모시기도 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제자도 있지만 지난 19일 올해도 어김없이 10여명의 제자가 김 할아버지를 찾아 천막교실 시절을 회상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할아버지는 "제자들이 바쁜 데도 잊지 않고 멀리서 찾아줘 너무 고맙고 반갑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2005-07-20 15:33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울산시 교육감 후보 3명과 배우자, 학교운영위원 등 6명을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후보와 배우자 B씨는 지난달 12일 북구 모 횟집에서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 4명이 포함된 모 단체 회원 10명에게 수십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다. 선관위는 또 이들이 지난해 말 평소 친분이 없는 학교운영위원 3천명에게 연하장을 보낸 사실을 적발해 이들을 기부 행위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교육감 후보 C씨와 학교운영위원 D씨 , 일반인 E씨 등 3명은 공모해 이달 초 남구 삼산동 모 레스토랑에서 학교운영위원 3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지난달 중순에는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 인사를 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F후보는 지난 4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휴대전화와 일반전화를 이용해 학교운영위원 7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부탁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이들의 사전 선거운동을 제보한 신고자들에게 6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
2005-07-20 15:31‘공개하기로 표시한 일기만 읽으세요.’ ‘다른 사람의 교수방법 배우기에 주저하지 마세요.’ 한국교총은 지난 5월 15일 제정․공포한 ‘교직윤리헌장’ ‘우리의 다짐’에 대한 설명자료를 18일 제작, 전국 시군구교총 등에 배포했다. 헌장과 다짐, 각 구절에 담겨있는 의미, 관련 내용에 대한 정부의 방침, 판례, 국가인권위 권고 등을 쉽게 풀어내고 있는 자료는 특히, 10개항의 다짐을 교사가 구체적 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까지 제시해 눈길을 끈다. ‘나는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며 합리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지도한다.’는 다짐에 대한 실천사례로는 우선 학생 이름 외우기가 올랐다. 담당학급은 물론 수업을 맡은 반의 학생 이름을 외우고, 특히 수업참여도가 낮은 학생들을 의도적으로 외운 후, 수업시간에 친근히 부른다면 수업참여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일기 검사가 인권침해라는 인권위의 결정으로 논란이 있었던 만큼 효과적인 지도방법도 제시됐다. 그 방법은 모든 일기를 읽지 않고 학생과의 약속을 통해 공개하는 일기에는 일정한 표시(예를 들면 ‘♡’)를 하도록 해 그 일기만 읽는 것. 두발문제는 교사, 학부모, 학생이 협의체를 구성해
2005-07-20 14:14다음달 1일 치러질 충북교육감 보궐 선거에 출마가 유력시됐던 고규강 충북도교육위의장이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장은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학식과 덕망있는 분이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후보가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출마 예정자들이 고향이나 학교 선배여서 심적으로도 부담이 됐다"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2005-07-20 08:00경북도교육청이 전국서 처음으로 사립 중ㆍ고등학교 사이에 교사 인사 교류를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수 감소로 사립 중등학교에 남아도는 교사를 재배치 해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예산도 절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교사 인사 교류 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전국 시ㆍ도교육청 가운데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고 교육청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도내 사립 중등학교 과원 교사는 공립에 파견한 인원을 빼고도 26명(15개학교)이나 되는데다 75명은 전공이 아닌 다른 과목을 가르치고 있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인사권이 개별 사립학교 법인에 있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2015년에는 도내 중학교 학생 수는 현재 10만900여명보다 1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사립학교 과원 교사는 더욱 늘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립 중등학교간 교사 교류를 실시하면 과원 문제 해결은 물론 전공이 아닌 과목을 맡고 있는 교사들의 수업부담 경감, 교육과정 정상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권 침해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원 인건비와 운
2005-07-20 07:58울산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들에 대한 첫 소견 발표회가 19일 오후 울산시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최봉길(울산교육위원) 후보는 "교육계와 언론계에서 30여년간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말하고 "인재육성, 인사제도의 공모제 실시, 영어마을 개설, 2010년 교육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만규(전 울산교육감) 후보는 "교육발전은 연속성이 중요하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학력향상, 특수교육 여건개선, 도서관 활성화, 특목고 신설 등으로 울산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석기(울산교육위원.전 울산교육감) 후보는 "현재의 교육계는 무능하다"며 최 전 교육감을 겨냥한 뒤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 학업성취 목표 관리제 시행,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서길정(전 울산여중 교장) 후보는 "부패로 얼룩져 위기에 처한 울산교육계를 구출할 인재가 필요해 출마했다"며 "특목고 5개를 신설하는 등 38년간의 현장교육 경험을 살려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출신 노옥희(울산교육위원) 후보는 "무능 부패한 교육감에게 또다시 울산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최
2005-07-19 19:15서울대에 올 2학기 입학하는 외국인 학생 중 20명에 대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 전액 장학금이 지원된다. 서울대는 19일 올 상반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에서 외국인 대학원생을 유치키로 결정하고 지원자 36명 중 20명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학금ㆍ수업료ㆍ기성회비를 면제받고 기숙사 입주와 생활비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당초 서울대는 외국인 대학원생 50~60명을 유치키로 결정하고 장학금과 생활비 등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나 지원자 수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은 설명했다. 서울대에는 현재 1천여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정운찬 총장은 "앞으로 아시아권에서 우리 나라에 유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이들이 모두 지한파(知韓派)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권 국가에 분교나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07-19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