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해 공사중인 경기 북부 지역 신설 학교들이 예산부족으로 일부 공정을 중단, 개교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고양 지현고(30학급)와 남양주 평내고(30학급), 의정부 금오고(30학급) 등 7개 학교를 내년 3월 개교키로 하고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세수감소에 따른 예산부족으로 지현고의 경우 1∼5층, 금오고 3∼5층, 양주 백석고 1∼5층 등 7개 고교의 내부마감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학교별로 양주 백석고 27억원, 교하고 21억원, 평내고 18억원 등 모두 14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들 학교와 함께 지난 2000년부터 신설학교로 시설이 결정된 뒤 설계가 완료된 고양 풍동고, 양주 양일고, 남양주 금교고 등 6개 고교도 학교당 100억원(부지 매입비 제외)의 공사비가 확보되지 않아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개교일정이 다가오자 제2교육청은 이달 중 개교심의위원회를 열어 9월초 개교일정 등을 재조정 할 계획이다. 제2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 세수감소로 교육청에 대한 지원예산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학교의 경우 1.2층 내부공사
2005-08-11 11:40교총 “무조건 배제 반대, 기준 마련하라” 학부모 “폭력교사도 부적격에 포함해야” 교총․전교조 “부적격심사위 구성 불필요” 학부모 “학부모 참여해 부적격자 가려야” 각 단체의 부적격교원 대책안을 비교, 논의하기 위해 9일 열린 실무지원단 회의는 예상대로 부적격교원의 범위, 징계양정 수준, 부적격교원심사위 설치를 놓고 교직단체와 학부모단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어떤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실무지원단은 18일, 22일에도 부적격교원 대책안에 대해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부적격 범위=교육부는 △성적조작, 성범죄, 촌지 등 금품수수 등에 의한 도덕적․윤리적 문제 교원 △민․형사상, 행정상 중대 비리․범법행위 교원 △약물, 알코올 중독, 정신적 장애, 과도한 폐쇄성향, 고질적 신체질환 등으로 직무수행이 곤란한 자를 부적격 유형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교직단체는 “정신적․신체적 질환자를 모두 부적격으로 모는 애매한 규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반발했다. 교총 이원희 수석부회장은 “치료와 요양의 기회를 갖고 충분히 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질환자와 그렇지 않은 교원이 혼재한 상태에서 모두를 부적격으로 몰 수
2005-08-11 11:03울산시 교육청은 지역 고교생들을 상대로 울산 과 부산지역 12개 대학이 실시하고 있는 고교-대학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개선하고 과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고교 3학년 예비 대학생들이 수능시험후 미리 대학 강의를 듣고 학점으로 인정받는 이 프로그램은 울산 고교생은 울산지역에서, 부산 고교생은 부산지역에서만 강의를 받도록 지역간 구분이 있었으나 이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교 3학년 예비 대학생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교육청과의 학점인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느 대학에서나 강의를 받으면 진학 예정 대학의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지난해 울산대 4개, 영산대 3개 등 모두 7개 강좌를 올해부터 울산대 5개, 영산대 4개 등으로 2개 강좌를 더 늘리는 한편 학생수강이 저조한 수학.물리강좌는 빼고 영어.일어.중국어.컴퓨터.에어로빅 등 인기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시험을 친 고교생들이 대학 입학때까지 장기간의 공백을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도록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올해도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교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08-11 10:50대구지역 전문대 학생들은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 적성보다는 취업률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영남이공대학 인성개발교육원이 최근 신입생 2천13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재학생 의식 및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 진학 목적을 묻는 질문에 58.1%가 '취업 준비'라고 응답했다. 이어 '전문지식 습득'이 15.3%, '적성과 소질 개발' 10.4%, '학벌 사회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9.8% 등의 순이었다. 또 현재 다니고 있는 학과 또는 전공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32.2%가 '취업전망이 좋아서'라고 답변했고 '호기심과 흥미' 30%, '적성에 맞기 때문' 20.4%, '합격 가능성이 높기 때문' 7.7% 등으로 조사돼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과 전공 선택시 적성을 감안하기 보다는 취업을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보수'가 30.7%로 가장 높았고 '안정성' 24.6%, '발전 가능성' 12.9%, '전공개발' 11.3%, '인지도' 4.9% 등이었다. 또 취업시 희망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39%가 '연봉 2천300만원 이상'으로 응답했고 '2
2005-08-11 09:46서울대는 올 1학기를 마친 뒤 학사제명이 결정된 학생 수가 22명으로 이 제도가 재도입된 1999학년도 이후 사상 최다였다고 10일 밝혔다. 여정성 서울대 교무부처장은 "1999학년도 이후 올 1학기까지 학사경고를 4차례 받은 학생 26명 중 22명이 학사지도위원회 심의 결과 학사제명이 결정됐으며 나머지 4명은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돼 학사제명이 유보됐다"고 말했다. 올 1학기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561명으로 전체 학생의 3.14%였으며 특히 자연대(4.41%), 공대(3.71%) 등 학사관리가 엄격한 단과대학들의 학사경고 비율이 높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대의 성적불량 학사제명자수는 2001학년도 2학기 3명에 이어 2002년 1학기 6명, 2학기 17명, 2003년 1학기 10명, 2004년 1학기 14명 등 꾸준히 느는 추세다. 서울대는 학기별 평점평균이 4.3 만점에 1.7점(C-) 미만인 학생이나 학기별로 3과목 이상 혹은 6학점 이상이 F인 학생들에 대해 학사경고를 주며 4차례 학사경고를 받은 학생은 학사제명 대상이 된다. 일단 학사제명된 학생은 재입학이나 복학이 불가능하며 입학시험을 새로 치르지 않는 한 다시 학교를 다닐 수 없다. 여…
2005-08-11 08:38경남지역 고등학교들이 채택하는 제2외국어 과목 가운데 일본어와 중국어가 크게 늘어난 반면 독일과 프랑스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내 고교의 제2외국어 수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174개 고교가 5개국 언어를 채택(복수 포함)한 가운데 일본어가 2002년 114곳에서 2003년 134곳, 지난해 151곳, 올해 157곳으로 4년새 43곳(37.7%)이 늘어났다. 특히 중국어의 경우 한류와 유학 바람을 타고 2002년 12곳에서 2003년 20곳, 지난해 25곳, 올해 41곳으로 4년새 무려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독일어는 2002년 46곳, 2003년 43곳, 지난해 34곳, 올해 25곳으로 계속 줄어들었고 프랑스어는 2002년 40곳에서 올해 19곳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요가 적은 스페인어도 2002년 5곳에서 올해 3곳으로 줄었다. 이는 일본어와 중국어가 상대적으로 실용적인 가운데 같은 한자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가까워 언어적으로 친근감을 느끼는데다 젊은층의 중국.일본 문화 선호도 등이 반영돼 이들 언어에 대한 교육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청 관계
2005-08-11 08:35학생들의 낮은 학력 수준이 전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교육청이 광주교대 박남기 교수에게 의뢰해 이 지역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모두 52명을 상대로 실시한 '델파이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델파이 설문조사'는 특정 전문가들을 선정해 어떤 사안에 대해 평가를 요구한뒤 평가내용을 공개하고 다시 재평가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반복적으로 부여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1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교육의 문제점으로는 응답자의 28.8%가 '학생들의 낮은 학력수준'을 선택해 가장 많이 지적됐다. 특히 '학력수준 저하'는 교사, 학부모, 고교생 등 설문집단 모두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학생수 감소 등으로 인한 비 정상적인 학교운영과 열악한 교육재정, 교육학교 행정의 경직성, 우수교원 확보의 어려움 등이 전남 교육의 문제점으로 조사됐다. 학력수준 저하를 해결할 학력향상 대책으로 교사들의 경우 방과 후 방학 중 도서관 연장 개방, 보조교사 활용 등과 같은 정책시행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학부모는 인터넷 시설 등 교육시설 현대화를 요구했으며 학생은…
2005-08-11 08:35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초등학교 50개교와 중학교 50개교 등 모두 100개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공교육 기능 강화를 통해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기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사업을 추진해왔다"며 "2009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초등ㆍ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확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어민교사의 출신국가별 분포를 보면 미국이 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 39명, 영국 10명, 뉴질랜드 4명, 호주 3명, 아일랜드 3명, 남아프리카 1명 등 순이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 교육 경력이 있는 사람과 영어교육관련 전공자, 교사 등 우수 인력을 선발하게 됐고 연령층도 20대가 74%나 된다"고 설명했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2학기부터 각 학교 정규교과시간에 국내 영어교사들과 협력수업을 하고 방과후에도 특기적성 교육이나 방학 영어체험캠프에도 참여하며 지역별 교사 연수 등도 실시하게 된다.
2005-08-10 16:44대구시교육청이 산하 공.사립 학교 등 전 기관에서 공무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법인카드의 누적 포인트를 관리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청은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법인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의 이같은 조치는 일부 공직자들이 법인카드 사용으로 발생하는 포인트가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일명 캐시백)는 카드 발급 기관에 의뢰, 현금으로 돌려받아 교육청 세입으로 돌림으로써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금 전환이 어려울 정도로 포인트가 적은 경우에는 기관별로 포인트를 합산, 불우이웃 및 난치병 학생 기부 등 공공 목적에 사용되도록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청은 2000년 9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법인카드 포인트 사용내역을 분석, 개인 용도로 포인트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계 공무원을 엄중 문책키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을 포함한 18개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법인카드 누적 포인트 중 당장 현금 전환이 가능한 포인트는…
2005-08-10 16:44초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지난 4월과 5월 부산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1천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7%가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광고창 30.2%, 메일 27.1%, 게임 19.3%, 기타 18.3%로 나타나 스팸메일보다도 광고창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에 음란물 차단장치가 설치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58.1%가 '차단장치가 없다'고 답해 각 가정에서 자녀들의 음란물 접촉에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접하게 된 음란물의 유형은 사진이 46.1%로 가장 많고 '야한 글'(17.9%), '야한 그림'(16.5%), '동영상'(10.5%)이 뒤를 이었다. 음란물을 접하는 빈도는 '거의 접하지 않는다'가 83.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월 1-2회'(9.5%), '주 2-3회'(3.5%)순으로 나타났다. 음란물을 본 후의 느낌에 대해서는 '불쾌하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다'가 79.3%로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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