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은 최근 6주 간 전국에서 1천662명의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582건의 학교폭력 사건을 처리한 경찰은 가해 청소년 중 56명을 구속하고 1천38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219명을 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이번 학교폭력 집중단속은 12월 중순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학교폭력 단속을 벌여 148명을 구속하고 1천76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57명을 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2005-07-28 11:26경기도내 급식실시 학교 5곳중 1곳의 위생관리가 크게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달 15일부터 15일간 학부모 대표, 지자체 공무원 등과 합동으로 도내 급식실시 학교 260곳을 선정,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조리종사원의 개인위생 및 교육, 조리 과정, 청소, 폐기물처리 등 50개 항목에 걸쳐 이뤄진 점검에서 전체 조사대상 학교의 2.7%에 해당하는 7개 학교가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 42.7%에 해당하는 111개 학교가 80∼89점의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48개(18.5%) 학교는 60∼69점의 평점을 받았으며, 특히 세균증식 및 오염에 대한 예방조치가 체계적이지 못한 5개(1.9%) 학교는 60점 미만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도 교육청은 69점 미만의 평점을 받은 학교의 경우 식중동 등 급식관련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점검과정의 지적사항에 대해 조속히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2005-07-28 11:24전남교육연수원(원장 장한섭)은 이번 하계연수부터 연수생 참여식 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적용한다. 송병천 연수부장은 “올 초부터 학교장 경영자 과정 연수 등에서 참여식 연수를 시범운영한 결과 호평을 받아 본격적으로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여식 연수는 연수과목을 ‘이론 강의→사례 학습→실무실습․주제토론’의 3단계로 운영하는 연수생 중심의 연수방법으로 첫 단계인 개념학습 중심의 이론 강의만 강사가 진행하고 나머지 단계는 연수생이 직접 참여한다. 즉, 두 번째 단계인 사례 학습은 교육현장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이나 사례 중심으로 강사와 연수생이 함께 참여하고, 마지막 단계인 실무실습․주제토론은 연수생이 주체가 되어 사례학습을 토대로 현장과 관련된 실습과제를 해결하거나, 전문적 소양을 내면화하기 위한 주제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참여식 연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수원 측은 연수과정마다 강사사전협의회를 통해 참여식 강의방법을 안내함으로써 원고 작성은물론 강의진행이 참여식으로 이루어지도록 유도하고 있고, 연수과정 또한 홈페이지에 사전 안내해 연수생들이 관련 자료나 정보를 미리 수집․분석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장한섭
2005-07-28 11:00지난 23일 한국초등교장협의회가 하계연수회에서 교원법정정원 확보를 촉구한데 이어 한국중등교육협의회와 한국초등교육여자행정협의회도 같은 요구를 하고 나섰다. 중등교장들의 조직인 한국중등교육협의회(회장 최수철 서울강서고 교장, 이하 중등교육협)는 26, 27일 천안 남서울대에서 열린 하계연수회에서 “만성적 교원수 부족과 과도한 수업시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 교육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공무원 총정원과는 별도의 교원정원관리제를 도입하고 교원법정정원 확보와 수업시수 법제화하라”고 촉구했다. 중등교육협은 또 교육시설 현대화, 교육환경개선,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위해 교육재정의 GNP 6% 확보를 강력히 요구했다. 교육자치의 일반행정 통합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중등교육협은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관화하여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률의 조속한 개정을 주장했다. 특히 중등교육협은 ▲초․중학생의 학교급식비 전액 국고 지원 ▲학교전기료의 산업용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외에 중등교육협은 공교육 신뢰 회복과 교육경쟁력 높이기에 전 교육공동체가 나설 것과 교육정책 수립과 교육개혁 추진시 충분한 여
2005-07-28 10:48교육인적자원부가 '수능점수로 대학입학 시험을 치르는 현행 대입제도와 영재교육 프로그램이 맞지 않는다'며 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을 불허하고 있다. 28일 경기도와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도(道)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백지화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경기과학고를 내년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간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2005-07-28 09:21사교육비 격차가 사회 불평등 구조를 굳히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모의 학력과 소득수준, 거주지 등이 자녀의 사교육에 영향을 미치며 '학력유전(學歷遺傳)'이 나타나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중앙고용정보원 동향분석팀 김현진 선임연구원은 중ㆍ고생과 대학(원)생 등 1천198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 조사(패널조사)를 바탕으로 한 '사회 계층 변인(소득ㆍ부모학력ㆍ지역)에 따른 사교육비 지출연구'를 통해 27일 이 같은 결론을 내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강남ㆍ송파ㆍ서초구)과 비강남권 사교육비 지출 비교에서 서울 강남권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50만원 56.7%, 50만∼100만원 38.8% 등인데 비해 비강남권은 각각 80.1%와 13.3% 등이었다. 월 평균 50만원 이상 고액 사교육비 지출비율은 강남권이 43.3%인데 반해 비강남권은 15.2%에 불과해 3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신도시(분당ㆍ일산)와 비신도시(경기도내 그외 지역)에 대한 비교에서도 신도시가 비신도시에 비해 고액 사교육비 지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계층별 월 사교육비 지출액도 10만∼50만원의 경우 저소득층(
2005-07-28 08:08울산시 4대 교육감에 김석기(59.교육위원. 전 교육감) 후보가 당선됐다. 울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이날 실시된 울산시 교육감 결선 투표 결과 김석기 후보가 1천331표를 얻어 915표를 얻는데 그친 최만규(69.현 교육감) 후보를 제치고 교육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다음달 21일부터 4년간 울산시 교육감 직을 맡게 된다. 한편 지난 25일 5명의 후보가 나선 교육감 선거에서 지역 학교운영위원 2400명이 투표해 김석기 후보가 807표, 최만규 후보가 750표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이날 2명이 결선 투표를 치렀다.
2005-07-27 23:2710여년 전 문을 닫았던 농촌의 한 초등학교가 영어 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당진교육청은 27일 오후 당진군 면천면에 대지 1만720㎡ 규모의 '당진외국어교육센터'를 개원했다. 이 곳은 본래 면천초등학교 죽동분교였으나 1994년 학생부족으로 문을 닫은 뒤 간간이 인근 지역 학생들의 수련회 등에 쓰였다. 당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이곳을 외국어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고 당진군청이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56명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냉난방장비 등을 두루 갖춘 영어학교가 완성됐다.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체험중심의 외국어교육과 글로벌 에티켓을 가르치기 위해 세워졌으며 영어교사와 외국인교사, 전통문화지도교사가 상주하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년 내내 4박5일 단위의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당진지역의 학부모와 직장인, 교사를 대상으로 5일 단위 영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식비 이외의 모든 비용을 당진군청과 당진교육청이 부담한다.
2005-07-27 17:32다음달 1일 실시되는 충북도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후보들은 26일 청주 시민회관에서 학교운영위원 등 1천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소견 발표회에서 충북 교육 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류태기 후보는 "충북이 교육특화지역으로 우뚝설 수 있는 충북교육 도(道)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인성교육 강화와 지역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인사 자율권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한 뒤 ▲탐구.체험중심의 교육 강화 ▲모든 면지역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 실시 등을 공약했다. 김재영 후보는 "교육감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중앙집권적 구조를 개선해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 학교 운영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방안들을 적극 개발하고 여성 교육장 공모와 도교육청 본청 과장직 여성 임명 등 여성 공무원 처우개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성 후보는 "기획부서에서 오랫동안 경험하면서 충북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할 방안을 잘 알고 있다"며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통해 학력을 증진시키고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원 업무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용 후보는 "학생의 다양성을 존중해 '1인 1특기'를 갖춘 미래형 인
2005-07-27 16:34강원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청소년단체 지도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일선 교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27일 강원영어체험학습장에서 열린 교육감과 교원의 대화마당에서 춘천 성림초 김경녀 교사는 "가산점이 주어지면 청소년단체 조직이 어려운 벽지학교 지원 교사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단순히 인사상 혜택만을 위해 지도하는 교사가 생겨 청소년 단체 운영도 부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 소야초 이금희 교사도 "가산점을 위해 청소년단체 업무를 서로 맡겠다고 나서는 일도 생길 수 있다"며 "승진에 대한 과열현상 방지를 위해 가산점 제도는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아직까지 확정된 안이 아니고 오는 10월까지 협의회를 가진 후 11월께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그전까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화마당에서는 실험실습실 냉난방 시설 설치, 특목고 재정지원 확대, 원활한 타시도 교류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2005-07-27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