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경원학원은 내년 3월부터 법인산하 경원대학교와 경원전문대학을 통합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잠정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원대 관계자는 "기존 소프트웨어대학과 생명공학부, 전자공학부를 하나의 단과대학으로 묶어 ITㆍBTㆍNT분야 첨단기술 중심의 특성화 단과대학을 만들려고 했으나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유지해야 한다는 교수들의 반대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또 경원대교수협의회와 공동투쟁본부 소속 교수 20여명이 교육부 등에 통합반대 민원을 제기했고, 학교측이 주력해온 중국 특성화학과 설치도 무산돼 내부합의에 필요한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고 대학측은 덧붙였다. 경원대와 경원전문대은 이에 따라 최종시한인 이날까지 교육부에 통합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다. 두 대학은 지난 1월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학사모형안을 만들었으며 30여차례에 걸쳐 대학구성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협의와 설득작업을 벌여 학부제 도입 등에는 어느 정도 접근했었다. 경원학원은 대학간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쟁력은 물론 생존마저 어렵다고 판단, 통합작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2005-07-29 23:13한국학술진흥재단은 우수 이공계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5일 재단 홈페이지(www.krf.or.kr)를 통해 과제를 온라인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과 단과대학, 학부, 학과 및 학회 등이다. 지원 분야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및 교육체제 구축, 이공계 학생 기본 소양교육 교과목 개발, 수학 및 기초과학 교수ㆍ학습 자료 개발, 이공계 핵심 전공 교과목 연구 등 4개 유형으로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개발은 1억원 이내, 나머지는 6천만원 이내를 각각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05-07-29 13:02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자연학교'를 다음달 26일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자연학교'는 전문지도사의 안내로 진행되는 1일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어린이와 가족들은 온실, 조직배양실, 육묘장 등 농업관련시설을 둘러보고 200여종의 식물 관찰학습을 하게 된다. 특히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옥수수 껍질로 새끼꼬기, 벼 관찰하기, 감자 삶아먹기 등의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농업을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센터측은 기대했다. 자세한 문의는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3462-5706)으로 하면 된다.
2005-07-29 11:15서강대 총장과 보직교수의 총사퇴를 불러왔던 지난해 수시모집 논술답안 유출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대학 논술출제현장 관리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MBC TV '뉴스플러스 암니옴니'는 29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구멍 뚫인 입시 보안'에서 세 개 대학의 논술 출제현장을 잠입 취재한 내용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대학들의 출제장소를 취재한 곳은 정보기관이 아닌 강남의 학원가였다"면서 "호텔에서 출제가 이뤄진 한 대학 출제위원들은 식사때면 외부인들과 접촉이 가능한 호텔 식당을 찾았고, 외부전화가 연결돼서는 안될 출제장소에서 통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학교의 부속시설에서 논술을 출제하는 또 다른 두 개 대학의 출제현장도 취재했으며, 그 곳에서도 허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 논술학원가에서는 7월에 논술 시험을 치르는 6개 대학 가운데 3곳의 출제장소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9월 치러질 2차 모의수능 시험의 출제위원 명단도 유출돼 있었다. '암니옴니'측은 "대학들이 신입생 선발의 자율권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출제의 보안을 보장할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5-07-28 21:26울산시 교육청은 28일 노래방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하고 학교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모 초등학교 교사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교육청은 이날 징계위원회에서 이 교사가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은데다 30여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한 점 등을 참작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징계는 정직 1∼3개월, 해임, 파면 등 3단계이며 6급 이하 공무원이나 교사가교육감 이상의 표창을 받으면 징계 수위가 한단계씩 아래로 낮춰진다. 한편 이 교사는 지난달 노래방에서 학부모를 성추행한 혐의에다 지난 19일에는 자신을 모함한 교사를 죽이겠다며 술에 취한채 흉기를 들고 학교로 찾아가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2005-07-28 21:18‘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상임대표 고진광)은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바이벌 게임장에 학교 연수로 참가했다가 군부대 차량에 깔려 숨진 보성 모 여고 최모 양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학사모는 “사건이 발생한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무런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검찰에 이명박 서울시장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윤광웅 국방부장관을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뜩이나 여름방학을 맞아 야외훈련이 잦은 이때, 당국의 이런 안전불감증이 계속되는 한 제2, 제3의 피해 학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고교 2학년인 최양은 지난 5월 13일 학교에서 실시하는 송추 청소년서바이벌 게임장 체험학습에 참가했다가 경사로에서 후진하던 군부대 화장실 청소 정화조 차량에 깔려 숨졌다. 최양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던 친구 중 2명은 부상을 입었다.
2005-07-28 16:551960∼70년대 초등학교의 모습을 재현해놓고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이색 체험전 '학교종이 땡땡땡'이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내달 28일까지 한달간 계속될 이 체험전은 전체 면적 1천500여평에 당시의 초등학교 건물, 운동장 등 모든 시설을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 방문객이 진열된 작품을 만져볼 수도 있고, 온 가족이 초등학생이 돼 당시 학교생활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전시 공간 중앙에는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주변에 'ㄷ'자 형태의 단층 건물이 들어서 있다. 우선 교문을 들어서면 운동장에 그네, 철봉 등 당시 학교마다 설치돼 있던 놀이기구가 눈에 들어오고, 국기 게양대, 하얀 지붕의 기상관측대까지 운동장 풍경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등교길에 생활지도하던 선도부, 전시장 곳곳에서 옷 매무새 등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모습과 지금도 낯설지 않은 운동장 조회, 민방위훈련, 국기하강식 등 교내에서 진행되는 행사들도 재연돼 당시 학교 문화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교내 방송이 나오면 전시장 곳곳에 분산돼 있던 관람객들이 운동장으로 모여 체육선생님의 시범에 따라 음악에 맞춰
2005-07-28 16:1726일 고려대 교양관 111호실. 이 대학 영어교육과 어도선 교수의 ‘영어 읽기와 토론’ 수업이 한창이다. 그렇지만 5~6명씩 그룹을 지어 진지하게 수업을 듣고 있는 사람들은 대학생이 아닌 고교생들. 25일부터 교육부가 서울, 부산, 광주 등 8개 시·도와 서울대, 고려대, KAIST, 부산대 등 전국 11개 대학을 연계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대학과목선이수제(Advanced Placement·이하 AP제도)' 수업시간이다. 이번에 시범 운영에 들어간 AP제도는 고교생이 대학의 교과목을 대학 입학 전에 미리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로 미국, 영국 등에서는 널리 활성화 돼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교에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고, 특히 과학고 등에서는 대학 수준의 전문 교과목을 이수하고도 대학에 진학해 같은 과목을 다시 이수해야하는 등 낭비적 요소가 지적돼 평준화 보완을 위한 수월성 교육 차원에서 도입됐다. 때문에 고교생 760여명이 참가한 이번 시범운영은 특목고에서는 희망자를, 일반고에서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상위 3~5% 학생 중에 선정됐다. 과목은 대학 1~2학년의 전공기초과목인 수학, 물리, 화학,
2005-07-28 15:56학부모단체 등을 통한 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의 불법찬조금 조성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여 학부모단체 등을 통해 학부모 찬조금을 불법으로 거둔 40개 학교를 적발, 이중 19개교에 대해 주의, 6개교에 대해 경고, 1개교에 대해 현지시정 조치했다. 나머지 14개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에게 주의를 촉구했으며 관련 교장 및 교사 33명에 대해서도 주의 및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각 학교들이 거둬 관리하던 찬조금 5억1천여만원을 학부모 등에게 모두 돌려주도록 했다. 도내에서는 2003년 상반기 19개교, 지난해 상반기 36개교가 불법으로 찬조금을 조성했다가 교육청에 적발됐다. 각 학교들은 학교발전기금 등의 명목으로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불법찬조금을 거둔 뒤 이를 학교행사 지원금, 교직원 야유회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와 각 지역교육청들은 현재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조성하는 학교발전기금외에 각 학교가 어떤 명목으로도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거두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일부 학교
2005-07-28 14:56김석기(59) 울산시 교육감 당선자가 지난 2003년부터 건립이 추진돼 온 울산시 남구 옥동 '교육연구단지'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김 당선자는 28일 울산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연구단지 부지는 지난 98년 초대 교육감 시절부터 10여차례에 걸쳐 확인을 거듭했으며 당시 토목공사비 과다 등의 문제로 백지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현재 이 장소에 교육연구단지와 학생문화회관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교육연구단지를 다른 곳에 짓고 학생문화회관도 구.군별로 나눠 짓는 등 건립 계획을 전면 재검토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연구단지는 지난 99년부터 추진돼 2003년 설립이 결정됐으며 지금까지 전체 예산 320억원 가운데 260억원의 국비가 확보돼 60억원이 부지 매입비로 사용된 상태이며 현재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또 "실업계 고교를 활성화할 특별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실업계 고교를 특성화 고교로 전환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라며 "실업계 고교를 예.체능 및 정보 특성화 고교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어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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