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실업계열 학교인 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가 2006년도부터 인문계 학교로 전환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5일 "실업계 고교 기피현상으로 학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전주 제일고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부터 인문계 고교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전주제일고는 또 2008년부터 남.여 학생의 균형유지를 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주제일고가 인문계열로 바뀌면 전주지역 인문계열 비율이 현행 69.9%에서 72.8%로 높아져 인문계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교 3학년 입시생들의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순수 상업고인 한국게임과학고교를 순수 공업고로 계열을 변경했으며 익산고의 전자상거래과를 보통과로 바꾸는 등 8개 실업고 12개 학과의 명칭을 변경했다.
2005-08-25 14:09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입시, 보습학원은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교육위)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12월 말 현재 1만 1426개였던 입시, 보습학원 수가 2005년 6월말 현재 2만 4827개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이후 올 6월말까지 6개월간 2769개의 학원이 증가해 올해는 예년보다 학원증가 수가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이번 자료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이나 올 4월에 시작한 EBS 수능강의가 별 효과 없이 사교육 번성에 무력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제주, 충북, 전남, 대구, 충남 순으로 그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 열풍은 이미 도시지역을 넘어 지방에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의 입시보습학원 현황을 보면 올 6월 말 현재 강남구가 648개, 송파구가 455개, 양천구가 435개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많은 학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강남, 송파 등의 강남지역과 신흥 학원가로 대표되는 양천지역이 사교육의 천국
2005-08-25 13:23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스포츠 개혁 달성을 위해 '학생선수 폭력 근절 및 학교운동부 정상화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선수 보호위원회 설치 ▲가해자에 대한 삼진아웃제 도입 ▲선수 고충처리센터 운영 ▲학생선수 상담 의무화 등을 실시키로 했다. 9월부터 시 교육청과 지역교육청, 단위 학교에 의무적으로 설치될 학생선수 보호위원회는 폭력행위 관련 조사 및 제재, 학생선수 권익보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등 효율적인 운동부 운영실태를 파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학교 운동부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학생선수의 합습권 보장을 위한 풍토를 조성하고, 학생선수의 합숙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운동부를 지원하는 학부모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과다한 대회 출전도 제한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선수에 대한 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학교 스포츠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심해져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5-08-25 11:49권영만 EBS 사장과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26일 도곡동 EBS 본사에서 EBS 직업채널 운영 협력, 인적자원개발 및 직업능력개발에 관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정의 목적을 원활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운영위의 결정에 따라 매년 1회 이상 학술·연구발표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2005-08-25 11:14학교폭력은 선.후배보다 동급생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 김해YMCA 청소년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김해시내 중.고등학생 1천5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동급생을 꼽아 응답자의 37%에 그친 선.후배보다 많았다. 또 학교폭력 장소로는 교내의 경우 화장실(34.9%)과 교실(30%)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교외는 공터(67.4%)에서 학교폭력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고 따돌림은 대부분 교실(82.1%)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학생들은 응답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비행 청소년의 단속 및 선도활동 강화, 비행에 대한 엄격한 처벌, 학교에서 충실한 도덕교육과 학생 지도, 가정 학교 지역사회 관계기관 등의 협력관계 강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해YMCA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참고해 학교나 상담기관에서 이기적 성향을 개선하는 품성 개발프로그램과 집단상담 등을 더욱 강화하고 초등학교부터 학교폭력과 관련한 체계적 상담과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5-08-25 11:01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내 청운초등학교가 학생부족으로 개교 1학기만인 다음달 1일 폐교 예정인 가운데 이 학교 학부모들이 사립초등학교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학생들의 전학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학생들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오는 30일 이후 교사들이 모두 떠난 빈 학교로 등교할 처지에 놓였다. 24일 용인시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전교생이 26명에 불과한 청운초교를 다음달 폐교시킨 뒤 고교로 전환, 내년 3월 개교하기로 하고 이달말까지 학생들을 인근 학교로 전학시킬 것을 학부모들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개학을 1주일 앞두고 있는 현재 전교생 26명 가운데 인근 학교로 전학을 결정한 학생은 11명에 불과한 상태며 나머지 학생 부모들은 개학후에도 청운초교로 자녀들을 등교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학생들은 인사발령에 따라 교장을 포함, 7명의 교사가 모두 떠난 빈 학교에 등교, 교사 없는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최근 이 학교 교장을 다른 학교로 전보발령한데 이어 이번주 나머지 교사들도 모두 전보조치할 계획이다. 청운초교는 사실상 다음달 폐교되지만 공식적으로는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 등을 거쳐 내년 2월 폐교가 확정된다.
2005-08-24 14:55특수목적고 학생들의 비전공계열 진학이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 최근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로 넘겨 받은 36개 특목고 진학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외고의 올 어문계열 진학자 비율이 30.4%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 34.1%에서 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에 반해 올 이공계, 의치약학계, 예체능 계 등 외고의 설립목적에 맞지 않는 계열 진학자 비율이 전체의 20.0%에 달했다. 이는 2003년 13.0%에 비해 크게 늘어난 규모다. 외고보다 사정이 나은 과학고는 올 졸업생중 의치약학계열 진학이 12.4%를 점하는 등 이공계열 이외의 진학이 15.4%로 나타났다. 최순영 의원은 “특목고는 말 그대로 특수영역의 교육을 위한 고교임에도 여전히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를 진학하기 위한 편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2008년 대학입시개선안과 서울대의 특기자 전형 확대로 이런 경향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2005-08-24 14:46“교원의 지도력 문제는 이제 더 이상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위의 일상적인 테마가 돼 버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임교사에 대해 1년간 교내외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2년간 담임은 맡기지 않고 수업만 맡기고 있다.” 히사마츠 단장은 최근 일본 교직사회에 몰아치는 지도력 제고 정책들에 대해 “교사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이를 ‘필요악’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교원자격갱신제에 대해 “공개수업을 실시하고 이를 교장, 장학사 등 교육전문가가 평가해 갱신여부를 결정하고 부족한 교원은 연수를 통해 다시 갱신 과정을 밟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종신제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의 정책이지만 교사를 퇴출시키려는 의도보다는 모든 교사가 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주체에 학부모가 들어갈 경우 인기투표로 변질되는 등 문제가 있어 이는 고려치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미 2000년부터 도입된 지도력 부족교원 판정제도는 일부 교사들의 반발에 직면해 있지만 어느 정도 효과도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 히사마츠 단장은 “지난해 지도력 부족교
2005-08-24 12:46선거법 위반혐의로 취임 하루만인 23일 구속수감된 김석기(59) 울산교육감의 변호인단은 "검찰 기소후에 보석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24일 전날 김 교육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발부된 만큼 기소전 구속적부심이나 보석신청은 법원에서 받아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 검찰이 기소한 뒤 보석허가를 신청키로 했다. 변호인단은 구속된 김 교육감이 기소되면 직무가 정지되지만 보석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다시 직무를 할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불구속 상태가 돼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와 관련, 구속기간 10일 이내 기소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빠르면 다음 주중 기소가 이뤄지고 보석신청도 기소 시점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변호인단은 통상 1심 재판이 2개월 가량 소요되는데 비해 이번 김 교육감 사건의 경우 법정 공방이 길어져 최소 4개월 정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울산지검 공안부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공소유지를 위한 참고인 조사 등 보강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2005-08-24 11:58김석기(59)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하루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울산 교육계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울산지법 유길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사전선거운동 등을 벌인 혐의 등으로 검찰이 청구한 김석기 울산시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1차 구속기한(10일) 안에 김 교육감을 기소할 방침이며, 김 교육감은 기소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은 ‘공소제기 후 구금(拘禁) 상태에 있는 경우’ 교육감의 직무를 정지하고, 부교육감이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시교육청은 이철우 부교육감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울산시교육청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취임 하루 만에 교육감이 구속돼 침울한 분위기지만 교육행정업무 공백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감의 구속으로 울산 교육계도 침통한 분위기다. 특히 김 교육감은 지난 1997년 초대 교육감 선거 당시에도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 99년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중도하차한 전력이 있어 이번 구속으로 또 다시 불법선거의 불명예를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울산 교육계에 대한…
2005-08-2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