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승의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즈음엔 나는 나를 오늘까지 키워주신 마음의 스승이 계신가 생각해 보게 된다. 학창시절 나는 늘 다른 아이들 틈에 섞여 없는 듯 있는 듯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다. 그래서 스승이라고까지 하기에는 뭔가 아쉬운 그저 그런 선생님들뿐이고 스승으로 기억에 남는 분을 가지지 않았다. 그렇게 말썽 없이 무난히 학교생활을 마치고 지금 나는 나의 선생님들과 마찬가지로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늘 존재감 없는 소극적이며 소심한 학생에 대한 배려를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의 생활에 영향을 끼친 몇 몇 선생님이 떠오르는데 한분은 초등학교 1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이다. 어느 음악 수업시간이었다. 선생님은 노래지도를 마친 후 학생들 하나하나 교실 앞으로 불러내어 노래를 시키셨다. 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줄 모르던 소심한 나는 차례가 올 때까지 얼마나 떨리던지 그리고 급기야 나의 차례가 되었다. 나는 입도 크게 부르며 팔도 박자에 맞춰 흔들며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너무 떤 나머지 나의 목소리는 모기 소리만하고 목소리는 덜덜덜 떨려 나왔다. 그러자 선생님은 나의 모양과…
2008-05-09 11:37일본의 국제화 진전과 더불어 외국인의 증가에 따른 일본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국적 아이들을 일본학교에서 어떻게 익숙해지도록 하여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유학이나 취업, 국제결혼 등「국제화」가운데 규슈의 학교현장에서도 이에 대한 대처가 시작되고 있다. 후쿠오카시 동구 시로하마초등학교에서 일본어지도가 필요한 아동에게 수업을 하는 에서 국어 작문시간에 오카자키 선생님(45세)은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2학년 두 명에게 말을 건넸다. 「스모를 텔레비전에서 본적 있니? 도효가 뭔지 아니? 둥그런 선이 있었지? 그것이 도효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억에 남는 학교행사에 대해서 글을 쓰는 수업이다. 그 때 스모의 도효가 화제가 되었다. 수업은 일본인 아동과 같은 내용이다. 오카자키 선생님은 「일본 아동과 공통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잘 모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세심하고 자상하게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고학년이 될수록 내용에 대한 추상도가 늘어나 이해시키는데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평상시에는 일본아동과 같은 학급에 재적하고 국어나 사회 등 개별지도가 좋을 때는 월드 룸에서 가르친다. 후오카시교육
2008-05-09 11:33자주전화하세요. 우리는 쉼없이 누군가와 소통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그 누군가 속에 혹시 부모님도 포함되어 있나요? 우리가 소통에 목말라 있듯, 부모님은 자식들과의 소통에 목말라 하십니다. 자주 전화하세요. 할 말이 없으면 가끔은 "오복순 씨!" 하고 어머니 이름을 장난스레 불러보세요. "나 오복순 아닌데요." 하며 장난을 받아주실지도 모르니까요. 수화기 너머 저편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는 분명 행복이 묻어 있을 겁니다. - 고도원의《부모님 살아 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중에서- *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 어렵고도 쉽습니다. 자주 전화하세요.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 전화 드리십시오. 전화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때가 곧 올지 모릅니다. 안마도 해드리고 용돈도 좀 드리면 더 좋습니다. 부모님의 기쁨이 나의 행복입니다. 오늘 아침에 교내 메신저를 통해 날아온 글이다. 물론 이미 2007년 5월 8일에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받아 보았던 글이다. 그런데 교내 메신저를 통해 1년후에 다시 받아본 것이다. 발신인은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의 이선희 교장선생님이었다. 우리 교장선생님은 인근에서는 꽤나 알려진 시인이다. 학교의 현
2008-05-08 09:23인천시교육청은 5.17일부터 11월 말까지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한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주말영어 광장(Weekly English Plaza)을 실시한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주말영어 광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하는 이동식 영어마을로서 매주 토요일 오후 2:30분부터 5:30분까지 각 지역교육청 별로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 부평공원, 연수구청 광장, 서곶 근린공원, 강화군청 광장에서 원어민영어교사 5명, 영어교사 5명, 자원봉사자 2명이 강사진이 참여한 가운데 원어민과 함께하는 게임, 프리토킹, 영어로 듣고 따라하는 오디오 비주얼(Audio-Visual) 등 다양한 영어체험코너를 운영한다. 교육청은 이에 소요되는 영어강사 인건비 및 시설임차비, 교수학습자료등 약 6천5백만원의 예산을 각 지역교육청으로 배부하였으며, 교육대상은 학생, 학부모 및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08-05-08 09:19인천교육청은 지난 7일 본청 회의실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인천출장소 이재복 팀장을 초빙하여「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도」를 주제로 각급 학교 학교급식소위원회 위원장 450여명을 대상으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에서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의 사례별 표시방법이 사진과 실물 등의 예시와 함께 학교급식 질 향상과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교육청의 업무 추진현황, 학교급식 납품업체 평가방법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각급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급식소위원회는 학부모를 중심으로 직접 급식품 검수 및 조리 등 급식과정에 참여하고 식 재료 납품업체 평가를 실시하는 등 학교급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김상건 학교급식담당 사무관은 “학교급식 운영 및 위생관리 상황 등을 학부모에게 공개하여 신뢰받는 학교급식, 수요자가 만족하는 안전한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철저한 학교 급식관리로 식중독 등으로 인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8-05-08 09:18‘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은 6일 남부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과 이주노동자들의 자녀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돕기 위하여 ‘다문화이해교육’이란 주제로 지식품앗이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남부교육청 관내 학교들이 차이나타운, 인천항과 가까운 위치적 특성으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이 많아 주변 다문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현장에서 적용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다문화가정이란 우리와 다른 민족·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가정을 통칭하며 국제화·개방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제결혼의 증가와 이주노동자 등이 국내에 정착하고 있어 고유문화와 외부 문화가 한 가정 내에 공존하는 형태로,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부족이 학습부진과 정서적 위화감등으로 작용하여 학교생활 부적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교육적인 지원과 배려가 요구 되고 있다. 강의를 맡은 송월초 유혜경 교사는 교과 교육과정 속에 다문화 이해교육을 영역별로 추출하여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한 실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성과와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방문을 통한 외국 문화 체험,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문화교실 운영 등에 대해 설명하였다.
2008-05-08 09:17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관내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순회특수교육을 제공한다. 순회특수교육은 동진유치원, 노틀담유치원, 은지초등학교, 임학중학교의 특수교육대상학생 4명을 대상으로 5월6일부터 12월9일까지 매월 2째, 4째주 화요일에 1시간씩 방문·지원 한다. 순회특수교육은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완전 통합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학생의 장애 정도, 능력, 특성에 적합한 개별화된 교육과 또래 아이들의 장애 인식 개선 및 교사에게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합한 지도 방법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순회 수업을 지도하는 송재희 특수교사는 “일반학급에 완전 통합된 장애학생들을 지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본다고 하니까 설렌다. 진정한 통합교육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모든 이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하면서 강한 의지와 열정을 보였다.
2008-05-08 09:15인천북부교육청 관내 사립유치원 연합회 소속 유치원 어린이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부평공원에서 부평 “독거노인 돕기 유치원 어린이 걷기 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이 사업은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돌봐줄 가족 없이 혼자 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돕는 독거노인 돕기 지원 사업에 동참하고 지역사회와 연계성을 도모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 개최되었는데 지난해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이 용돈을 모아 사랑과 정성이 담긴 기금을 470여만원을 부평구청에 전달한바 있다. 대회를 주관한 부평 사립유치원 연합회는 앞으로도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유아기 때부터 이웃돕기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나눔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더 많은 지역에서 이러한 행사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이병룡북교육장을 비롯해 박윤배부평구청장, 구본철국회의원 당선자, 지역유지 등이 참석 유아들의 이웃사랑에 격려와 박수를 보내 주었다.
2008-05-08 09:14엄마! 따뜻한 봄 날씨가 한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오늘 아침이에요. 매일 다섯 시에 알람을 해 놓고는 꾸물거리다 신문을 보는 것으로 저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아버지가 신문을 그리도 좋아하셔서 돌아가실 즈음까지 신문을 읽으시려고 일어나 앉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노후도 아버지와 비슷하리란 생각도 해 봤어요. 그리고는 운동을 하고 샤워를 마치고 집에 오면 이제 출근 준비를 하게 된답니다. 미리 타 둔 생식을 후딱 먹고는 서둘러 집을 나서는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면서 언제부터인가 운전대를 잡고 있으면 상쾌한 기분에 콧노래라도 흥얼거리면서 학교로 향하는데 오늘은 문득 엄마 생각이 났어요. 내일은 어버이날인데 평소 같으면 엄마 아버지가 함께 계시니 두 분이 오순도순 계시리라 믿어서 그런지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혼자 계시는 엄마 생각과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자꾸 슬퍼졌어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고 마음 속으로만 그릴 수 있는 아버지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 지난 겨울에 있었던 기억을 더듬었어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아 그 때의 모습을 애써 떠올리며 이제 아버지가 안 계신다는 다짐을 몇 번이나 해 보기도 했답니다. 오늘은 우리 반 아이들과 부모님께…
2008-05-07 17:09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종이다. 교무실 처마 밑에 매달린 종을 땡땡땡 치던 시절이 있었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새해를 맞이하고, 교회의 새벽 종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해질 무렵 사찰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의 여운이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기도 했다. 불교가 들어온 삼국시대 이래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불교 문화권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중요 문화재들은 사찰과 관련이 있다. 사찰마다 사람들을 모이게 하거나 예불 시각을 알릴 때 타종하는 범종이 있는데 역사가 깊은 사찰일수록 대부분의 범종들이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백곡저수지와 가까운 충북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에 가면 종에 관한 신비를 풀면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진천 종박물관이 있다. 3년 전에 개관한 종박물관 홈페이지(http://www.jincheonbell.net)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석장리 고대 철생산 유적지가 있는 곳에서 한국 종의 연구, 수집, 전시, 보존은 물론 기획전시, 교육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 종의 예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종박물관이 개관된 이면에는 50여 년간…
2008-05-07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