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크기와 글씨체가 다양해지고 종이 질과 색도, 디자인 등도 획기적으로 좋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일 초중고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하고 세련된 교과서를 보급하기 위해 '교과서 외형체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지리부도, 미술 등 일부 교과를 제외하고 4x6배판으로 한정돼 있는 교과서 판형이 국판, 4x6배판, 국배판, 국배배판으로 다양해지고 미술교과에는 변형판도 허용된다. 글씨체는 현재 대부분 명조체를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집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교과서 본문 용지는 새로 개발된 고급 교과서 용지를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인쇄 내용이 눈에 더 잘 들어오도록 했으며 표지는 아트지를 코팅 처리해 잉크와 종이가 벗겨지지 않도록 했다. 교과서 용지는 미군정기 마분지에서 50~70년대 갱지로 바뀐뒤 점차 좋아져 내년부터는 일본 교과서 용지 수준으로 개선된다. 색도는 현재 4가지, 2가지 색을 섞어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모두 4가지 색(사회과부도는 6가지 색)으로 상향 조정해 원색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특히 재미있고 읽기 편한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국정도서의 경우 편집디자인 전문가를 집필진에
2006-04-11 11:32초등학생들에게 소비생활을 만화나 스티커 등으로 쉽게 가르쳐주는 교과서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0일 초등학교 재량활동 시간에 쓸 수 있는 교과서 ‘올바른 소비생활’을 발간, 서울시 교육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바른 소비생활 교과서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 어린이가 단계별 교과과정을 거칠 수 있도록 3단계, 3권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이나 삽화, 자료, 만화는 물론 퍼즐, 게임, 스티커가 곁들여졌으며, 초등 교사, 대학교수, 민간단체 교육전문가 등 13명이 필자로 참여해 만들어졌다. 소보원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스티커를 붙여보고, 게임도 하고 퍼즐도 즐기면서 소비생활에 꼭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몄다”면서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깨우쳐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6-04-11 09:48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학생들이 장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장애가 있는 친구와 함께 지내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장애이해교육 영상자료집'을 제작, 일선 학교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용욱)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명순)이 공동 제작한 이 영상자료집은 DVD로 제작됐으며 영상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장애이해사이트(http://edu.kise.go.kr)에도 탑재된다. 교육부 이유훈 특수교육정책과장은 "현재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장애학생 중 60%가 일반학교에 통합돼 교육을 받고 있으나 아직도 '장애'를 이유로 입학을 거부하거나 전학을 강요하고 교육활동 때 장애학생이 배제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며 "장애학생과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2006-04-09 14:05대학의 잇따른 국제학부 설립이 조기 유학생을 줄일 수 있을까. 위의 표는 대외 여행비용 중 유학 혹은 연수비용이 차지하는 비용과 출국자수를 보여주고 있다. 2003년 총 내국인 해외 출국자수는 700여만 명. 전년 대비 약 0.5% 포인트 가량 감소했으나 2004년 880만 명, 2005년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출국자중 초・중・고교 유학을 위해 출국한 학생 수는 2003년에 1만 여명 이었지만 2004년에는 2003년보다 약 56.7% 포인트 증가한 1만6000여 명이 유학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 유학으로 인한 유학 연수비용은 2003년 약 19억 달러, 2004년 약 25억에 이르렀으며, 2005년도는 대략 3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모든 교과를 영어로 배우는 이화여대 국제학부의 첫 졸업생 21명이 외국계 은행, 컨설팅 회사 등에 전원 취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설립되는 연세대 국제학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의 국제학부 설립이 한국교육으로부터의 이탈(exit)현상 가속화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
2006-04-06 10:08초등, 특수, 유아교육학과의 ‘전공분야 취업비율에 따른 전공일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360개(4년제 대학 202개, 전문대 158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실시한 취업통계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4년제 대학교에서는 전공분야 진출 비율이 높은 학과 10개 중 의약계열이 5개, 교육계열이 2개 그리고 예체능 계열이 3개로 드러났다. 그중 초등교육학이 99.8%로 4위, 특수교육학이 96.3%로 전체 ‘전공분야 취업비율에 따른 전공일치도’중 7위를 차지했다. 유아교육학과는 93.2%로 전문대학에서 4위에 랭크됐다. 4년제 대학교에서는 전공분야 진출 비율이 높은 학과 1,2위는 의학(100%), 한의학・치의학(99.9%)이었으며, 전문대학에서도 전공분야 취업률이 높은 전공 10개 중 3개(간호, 의료장비, 재활)는 의약계열이었다. 이밖에 3개(지상교통, 광학ㆍ에너지, 반도체ㆍ세라믹)는 공학계열, 2개(뷰티ㆍ아트, 무용)는 예ㆍ체능계열로 집계됐다. 한편 전공분야 취업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인문계열에 속하는 학과들이 많았다. 전문대학의 학과 중 인문계열에 해당하는 6개 학과(유럽ㆍ기타어
2006-04-05 09:57외국 교과서의 '독도'와 '동해'를 '다케시마'와'일본해'로 잘못 기술하고 있는 사례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가 최근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폴란드 프랑스 체코 브라질 칠레 등 10개국의 중등과정 역사와 지리 사회 문화 정치 경제 교과서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의 한 교과서는 일본 정부가 자국 고교 역사교과서에 ‘일본 땅으로 명기할 것’을 요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독도를‘다케시마’로 표기, 일본 영토로 기술했으며, 분석 대상 10개국 중 태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8개국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또 전체 분석대상 교과서 218권 가운데 93권에 한국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었으나, 그 내용을 한글로 번역했을 때 분량은 280쪽에 불과했다. 필리핀은 4권의 교과서에서 69쪽에 걸쳐 한국을 설명하고 있지만, 체코와 말레이시아 폴란드 등은 5∼9권의 교과서에서 한 교과서 당 겨우 1∼2쪽 정도만 담고 있었다. 우리와 문화·역사적으로 밀접한 중국 또한 4권의 교과서에서 14쪽만 한국 관련 내용을 기술했다. 보고서는 “체코 등 유럽국은 지리적으로 멀기 때문에 분량이 적은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중
2006-04-04 14:07금융이나 기업 등 어느 한 분야로 치우치지 않은 경제교육 표준교재가 다음 학기까지 만들어진다.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언론재단 등 경제교육 관련 18개 기관으로 구성된 경제교육협의회는 4일 은행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경제교육 표준 교재를 다음 학기까지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 진승호 교육홍보팀장은 "그동안 한국은행이나 전경련 등 각 기관에서 경제교육교재를 만들어 보급해 왔지만, 금융이나 기업 등 한 부분에 치우친 면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보편 타당한 교재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고교를 졸업한 사회인이라면 알아야할 주요 이슈와 개념을 사례위주로 풀이해 놓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1주일에 1시간씩 1년에 8시간 가량 되는 초중고교의 창의재량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경제교육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놀이나 게임 형태로 만들어지며, 개발비용 3억원은 협의회 참여기관이 기관별 능력에 따라 분담키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이밖에 경제영역 교육과정 개편작업, 포털사이트 구축, 경제강사 풀 운영, 인턴형 체험학습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2006-04-04 12:25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유아 사교육 열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교육전문기업인 베네세코리아와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의 교육전문가들이 작년 3월부터 6월까지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타이베이 등 5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3∼6세의 유아 부모 6천1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유아 사교육 비율이 72.6%로 가장 높았다. 베이징 및 상하이가 71.5%로 뒤를 이었고 도쿄 61.7%, 타이베이 56.4% 순이었다. 조사대상은 서울이 941명, 도쿄 1천7명, 베이징 992명, 상하이 935명, 타이베이 2천259명이었다. 서울의 유아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떤 종류의 사교육을 실시하는가'라는 질문에 학습지(53%)를 가장 많이 꼽았고 미술(16.1%), 영어회화 등 어학학원(11.2%) 등이었다. 이와 관련, 한국에서 연구.조사를 맡았던 이화여대 이기숙 교수는 3일 "국내에는 다양하고 저렴한 학습지가 많기 때문에 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에게 학습지 사교육을 많이 시키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이런 교육형태는 주입식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면이 상당부분 있다"고 지적했다. 매월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상하이
2006-04-03 10:34자녀들의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내한 ‘학교폭력, 우리 아이 지키기’(노벨과 개미)가 출간됐다. 김대유 서울 서문여중 교사와 김현수 사는기쁨정신과 원장이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에는 학교폭력의 실상은 물론 아이들의 폭력성이 언제, 어떻게 발달하는지가 구체적으로 설명돼 있다. 특히 아이가 피해자일 때, 가해자일 때, 목격자일 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또 학교폭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어려서부터 자녀를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등을 폭넓게 다룬다. 책의 출간을 앞두고 출판사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교폭력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6%에 달했다. 폭력유형으로는 욕설이나 따돌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자들은 “학교폭력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06-03-30 15:56EBS는 지난달 30일 통합교과형 논술교재 ‘사고와 논술’ 기초편을 발간했다. 논술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발간된 ‘사고와 논술’은 우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총 8권의 교재가 3월부터 6월까지 ‘기초’, ‘발전’, ‘심화’와 ‘응용’ 4단계로 나눠 발간된다. 교사용 지도서는 학생용 교재와 같은 체제로 구성되며 각 학교에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교사용 지도서에는 구체적인 교육방법들이 상세히 수록돼 있다. EBS 논술연구소 측은 “논술지도는 첨삭지도와 학생과의 면대면 지도를 해야 하기 때문에 EBS 교재나 강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교사들도 통합교과형 논술체제를 따른 방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면 그 결과의 차이를 금방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BS 논술연구소는 오프라인을 통한 교사연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사고와 논술’ 교재의 특징은 초·중·고 전체를 아우르는 논술일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초등학생 3~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재도 각각 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발간될 예정이다. 특히 통합교과형 논술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대입논술에 기초부터 응용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EBS 관계자의 설명이다.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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