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서 남 주냐? 다 너 잘되라고 공부하라는 거지.” 공부 안하는 자녀에게 부모가 던지는 잔소리로 빠지지 않는 말일게다. 누구를 위한 공부인가? 당연히 공부를 하는 학생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게 정답이 돼야 할 테지만, 이것은 이상일 뿐인 게 현실이다. 공부 자체가 즐거워서,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을 기대하는 자체가 지나친 욕심이란 생각도 없지 않다. 공부가 가장 쉬웠다는 누군가의 말과 달리 공부는 원래 놀이라는 즐거움을 희생해야 하는 고된 일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사는 나라가 있다고 한다. 세계 최고 학력을 자랑하는 핀란드가 바로 그곳. 이미 핀란드 교육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다양한 매체들이 등장했기에 낯설지만은 않다. 핀란드와 우리 교육을 비교할 수는 없다는 의견들도 많다. 그러나 이 책 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제도 자체가 아니라 교육에 대한 핀란드의 인식이라는 점을 들고 싶다. 일본의 핀란드 교육 전문가인 저자 후쿠타 세이지는 “핀란드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한다. 공부는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에서는 배움을 강요하지 않는다. 교사는 배움을 격려하고 학생 개개인의 진도에 맞춰 언제든 도와줄 태세를
2009-11-04 10:39어머니의 학력이나 직업은 자녀의 창의성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서대 성은현 교수와 숙명여대 교육학부 김누리씨는 국내 광역시와 군단위 농촌지역 초등학교 5곳의 4ㆍ6학년 학생 403명의 창의성과 가정환경을 연구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분석결과 유머ㆍ호기심ㆍ상상력 등 자녀의 창의성을 나타내는 '창의적 인성합'은 고졸이하 자녀(153.79), 전문대졸 자녀(147.20), 대졸 자녀(154.43), 대학원졸 자녀(154.22) 등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부모의 교육수준이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식과 내용을 결정해 자녀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다른 것이다. 성 교수는 "이는 학력이 양육태도, 의사소통, 상호작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다양한 부모교육이나 강좌로 극복ㆍ보완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누구나 자녀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낮은 학력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어머니의 직업유형에 따른 자녀의 창의성 수준은 노동직(142.61), 피고용기술(154.69), 서비스(152.88), 자영업(152.
2009-11-04 10:18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용으로도 허가된다. 3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는 이날 회의를 열고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실시한 국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의 임상시험을 검토한 결과 3~18세에 대해 사용을 승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소아·청소년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9세 이상은 1회 접종으로 충분한 항체생성률(70% 이상)을 보인 반면 9세 미만은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해 2회 접종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만 접종시기가 지나치게 지연되지 않도록 임상시험 2차 접종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9세 미만도 우선 1회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9세 미만의 초등학교 저학년도 9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16일(특수학교 11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1차 접종 후 3~8세의 항체생성률을 볼 때 두 차례 접종 후에는 국제기준에 충족하는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허가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항체생성률이 극히 낮게 나온 3세 미만에 대해서는 승인을 보류하고 일단 2회 접종 결과에…
2009-11-03 23:31교과부가 모든 교사에게 연 4회의 수업공개를 의무화 한 것도 모자라 학부모가 지목한 교사는 수업을 추가 공개하는 방안을 내놔 논란이 예상된다. 일선 교사들은 “교육에 투자할 능력이 없는 정부가 결국 교사들의 경쟁만 부추기는 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수업공개 방안 28일 확정·발표한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교사들은 학기별 2회 이상 수업공개가 의무화된다. 학교는 연간 교육계획서에 각 교사의 수업공개 계획을 포함해야 하며 학교 정보 공시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하반기 중 정보공개 특례법의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공개수업은 학교가 ‘수업공개 주간’이나 ‘수업공개 일’을 정해 운영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 안명수 학교운영지원과장은 “4월에 하루, 5월에 하루 공개일을 정해 각 교사가 특정 교시를 공개하는 방식이거나, 4월이나 10월 등에 공개주간을 정해 각 교사가 정한 날짜에 수업을 공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교원평가의 일환으로 참관록을 작성하고, 이를 해당 교사가 참고하게 할 방침이다. 안 과장은 “평상시 수업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교사 부담은 크지 않고 학생, 학부모 만족도는 커질 것”이라며
2009-11-03 16:44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등학교와 대학생 동아리, 지역 기업 등을 연계하는 `학교 밖 과학교육 활성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과부 지원을 받는 기업과 정부출연 연구원, 전국 과학관은 이달부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교과부는 또 전국 200여 초ㆍ중등학교의 과학 관련 동아리를 지원하고 이공계 대학생이 방학 중 농ㆍ어촌 및 저소득층 학생을 찾아가는 과학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과학 실험ㆍ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낙후지역 및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을 접할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2009-11-03 16:39교총은 3일 교과부 및 행정안전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대상으로 ‘교원이 학생지도 과정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될 경우 공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신종플루가 면역력이 약한 학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과 직접 접촉을 하는 교원들에 대한 보호장치가 미약하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로 교총이 지난달 27~28일 381개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8곳에서 교원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건강검사·치료 및 예방조치에 직접 나서고 있는 담임·보건교사의 경우 신종플루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이석희 보건교사회장은 “증상이 나타난 학생을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교사들이지만, 신종플루에 걸려도 대부분 병가를 내는 것에 그치고 있다”며 “관계 부처는 이에 대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보건의료종사자나 집단수용시설 종사자가 업무수행과정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을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감염확률이 더 높은 교원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신
2009-11-03 16:21
독일에서 35년을 산 한국 여성. 건축사를 전공한 공학박사로, 물리학 박사인 독일인 남편과 두 아이를 가진 그녀는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아이가 세 살까지는 직접 키우겠다"며 남편과 함께 좋은 직장 그만뒀습니다. 복직한 뒤에도 출세보다는 가족을 우위에 두고 점심도 집에 와 먹는 남편을 두었습니다. 자동차의 나라 독일에서 자전거로 거리를 누비고, 난방기 대신 따뜻한 물주머니를 품고 긴긴 겨울을 납니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면서 생선을 먹는 것은 정작 생선에 의지해온 사람들의 먹을거리를 빼앗는 것 아니냐며 식탁에서 고등어까지 추방시킨 그녀의 삶을 당신은 “웬 궁상”이라고 할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인생에서 돈 대신 시간을 선택했을 뿐이며, 나 하나 편하자고 환경에 민폐를 끼칠 수는 없다”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고등어를 금하노라’(푸른숲)는 이런 그녀의 가족이 추구해온 '품위 있는 삶'의 기록입니다. 남의 시선에 이렇게 둔감한 그녀가 자식 교육이라고 예외를 두었을 리가 있을까요. 그녀는 '놀이가 최고의 학습'이라는 믿음으로 아이들의 성적은 묻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방목(放牧)'에 가깝지만, 난독증까지 있던 아이들은 그녀의
2009-11-03 16:21교총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보건교사회와 공동으로 ‘2009 비만예방 건강캠페인 우수실천 사례’를 공모한다. 공모 내용은 캠페인 활동 사항 우수 실천 수기, 건강 다이어리 작성 우수 사례, 비만예방 건강 활동에 관한 모든 수기 등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및 학교단위 참가가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30일까지며 이메일(jinnever@naver.com) 또는 우편으로 CD를 보내면 된다. 교총은 어린이·청소년 건강을 위한 건강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주제는 ‘건강한 생활 습관, 내일의 몸짱’으로 바른 식습관 및 비만예방을 위한 특별수업·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시상은 교과부 장관상 2편,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 1편, 한국교총회장상 1편, 한국청소년단체협회장상 1편과 최우수상 10편, 단위별 우수작 등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2-570-5573(교총 대외협력국)
2009-11-03 16:20수업시간에 학교 밖에서 학생이 집단 폭행을 당했다면 학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법 민사단독 김도형 판사는 3일 도내 모 공립고등학교 2학년 A(17)양이 자신을 때린 가해 학생 3명의 부모와 도교육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폭행 장소가 교내인지 교외인지 여부를 떠나 A양과 가해 학생 3명이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각 교과목 교사가 이들의 행방을 찾거나 이유를 알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만큼 관리감독을 맡은 교육청도 사고의 발생 또는 피해 확대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며 "교육청과 가해 학생의 부모는 치료비 전액과 위자료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A양은 지난해 4월 3일 같은 학교 학생 S모(17)양과 이성친구 문제로 말다툼한 다음날 5교시 수업이 끝난 후 학교 옆 감귤밭 입구, 하굣길 버스정류장 뒤편 숲 속에서 S양을 비롯한 B모(17), K모(17)양 등 학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당시 A양과 B양, K양 등은 6교시 수업에 들어가지 않았고, S양은 6교시 수업을 받다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빠져나와 A양을 폭행했다. 2주간의 치료가 필요
2009-11-03 16:16
EBS영어교육방송이 공익채널로 선정돼 사교육의 대체제가 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재)여의도연구소, EBS의 주최로 열린 ‘영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공영방송활용과 방과후 학교 강화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등 사교육비 20조9천억원 영어 사교육비가 7조원(3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사교육비 증가율은 11.8%로 전체 사교육비 증가율 5.0%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초등학생의 62.7%, 중학생의 64.1%, 일반계고 학생의 39.1%가 사교육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와 영어교과에 대한 사교육 경감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날 주제발표자인 안선회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은 “학교 교육에 대한 낮은 만족도 때문이 아니라 공교육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교육이 확대되는 것”이라며 “내신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현행 9등급 상대평가를 5등급 절대평가로 도입하고 영어전용수업방침을 완화하고, 방과후 학교에서부터 영어 수준별 학습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안 부소장은 또 “EBS수능강좌가 수능 사교육비 경감에는 상당히 기여했으니 내신대비, 특목고 전형대비
2009-11-03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