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요?" "우리 학교는 교사 독서 감상문 발표회까지 하는데…."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는 꿈나무도서실에서아주 이색적인 행사를 가졌다. 어린이들의 독서감상문 발표대회가 아니 교사들의 독서감상문 발표대회가 열린 것이다. 처음 독서감상문 발표대회를 실시한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의 처음 반응은 의아한 표정이었다. '아이들이 아니고 교사라고? ' '혹시 잘못된 것은 아닐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오늘의 발표회는시작되었다. 업무적으로 만나는 회의와는 색다는 체험으로 서로에게 조금씩 이끌리는 듯한 모임이었다. 발표하는 독후감 속에는 선생님들의 학교 현장에서의 고뇌, 또 그것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의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우리들의 삶의 고민이 각자의 삶과 함께 조금씩 보여줌으로써 가까운동료로서 교육정보를 공유하는 훈훈한 공감의 장이 되었다. 통합학급의 어려움을헤쳐나가는 힘을 얻었다는'한아이' 독후감, 아이들의 생활지도가 어려워 자기 속에서 해답을 찾고자 힘을 얻은 '에너지 버스', 가슴뛰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초임교사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대학교를 중퇴하고교사의 길을 들어 선 선생님의 '스승'은사도의
2008-06-29 16:22교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이길을 선택하여 수십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교원들이 명예퇴직(명퇴)의 길로 들어선 것은 오로지 '연금'때문만은 아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제공을 한 것이 '공무원연금법개정'이라는 악재이긴 하지만 100%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런저런 이유로 교직을 떠나고자 했던 교원들에게 연금법개정이 교단을 떠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전적으로 연금만이 교직을 떠나게 만든 것은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다. 설사 연금법개정이 교단을 떠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방관하고 지켜만 보는 교육당국의 처사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교직사회를 온통 비난의 대상으로만 삼고 있는 현실과 이를 보이지 않게 부추기는 정책당국의 행태는 명예퇴직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지도를 조금만 강화해도 '인권' 운운하며 비난하고, 학부모의 이의제기를 마치 모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과대포장하여 보도하는 언론들의 행동, 여기에 교원들을 보호하고 이끌어야 할 정책당국에서도 슬그머니 동의하는 식의 대처는 교원들에게 내면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대대적으로 공교육을 불신하는 국민과…
2008-06-29 16:19큐슈에 위치한 사가시교육위원회는 2008학년도부터 학교에 대한 클레임이나 학생들의 문제행동에 대응할 전문가팀을 정비할 방침을 굳혔다. 학부형들의 의견도 다양화하고 복잡화됨과 더불어 따돌림이나 등교거부, 폭력 등 학생들에 관한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학교만으로 해결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전문 지도원을 배치하여 문제의 조기해결과 교직원의 부담경감을 꾀한다는 것으로현 내 자치단체로는 첫 시도라고 한다. 사가시교육위원회가 신년도부터 시작하는「학교문제해결 서포트 사업」의 일환으로 관련 의안을 3월 의회에 상정하였다. 전문가팀은 의사나 변호사, 경찰관, 대학교수, 임상심리사 등 5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대응이 어려운 클레임처리 외에 학교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손해 배상 등 법적인 문제나 지도해도 폭력을 계속하는 경우, 발달 장애아에 대한 대응 등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발생한 경우 우선 교내 관리직을 포함한 복수의 교직원이 대응했다. 어려운 안건이나 학부형으로부터 시교육위원회에 직접 클레임이 있는 경우는 시교육위원회 관계자나 경찰 OB인 스쿨 서포터, 지역의 학생지도 협력원들로 구성된 대응팀으로 해결해 나왔지만 해결되지 않고 질질 끄는 경우도 있었다
2008-06-29 16:12여름비를 흠뻑 맞은 뱀딸기 바야흐로 뱀딸기와 산딸기가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저녁마다 산책하는 길섶에 먹음직스런 뱀딸기가 새빨갛게 익어있네요. 덩굴이 구불구불 무성하고 마디에서 꽃대가 올라오는 모습이 앙증맞기까지 합니다. 산딸기처럼 붉지만 산딸기처럼 단맛이 강렬하지 않아 오히려 사랑스런 뱀딸기. 여름철이 되면 언제나 그 자리 그 길가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등산객을 맞이하는 뱀딸기가 오늘따라 유난히 귀엽습니다.
2008-06-29 16:05학사모가 교사들의 퇴근시간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교사들은 또 한번 슬픈 현실을 곱씹어야 할 판이다. 하루에 8시간 이상을 근무해도 그게 안된다고 하니, 이제는 우리도 9시출근 6시퇴근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학교수업은 9시 반쯤 시작하면 될 것 같고, 아이들이 점심시간에 무슨 짓을 해도 모른척 하면 그만일 것 같다. 교사들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짓밟고 나선 학사모는 간판을 내려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학교를 사랑한다면서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는 학부모 단체가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의구심이 생긴다. 학교를 제대로 만들기 위한 노력부터 해야 한다. 교사가 전부는 아니다. 물론 교사가 전적으로 잘못하는 것이 있으면 당연히 고쳐야 하지만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다. 점심시간에 학생지도한다는 것을 부정하고, 일반공무원들과 똑같이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을 정해야 한다고 하니 그대로 따르는 수밖에 없다. 9시 출근에 6시 퇴근의 현실이 왔으면 한다. 점심시간을 별도로 확보하여 점심식사 후에 편히 좀 쉬었으면 좋겠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사고가 나면 책임은 학사모에서 지면 될 것이다. 아침에 9시 이전의 사고도 학사모에서 책임지면 될 것이다. 어쩌면 학교를 사랑하는 학
2008-06-29 16:04충청남도교육청 후원, 충남수업개선연구회(광덕초 교장 오경석) 주최, 천안봉서초등학교(교장 조휘완) 주관 아래 천안봉서초 강당에서 수업기술 나누어갖기 연수회가 6월 27일에 개최되었다. 본 연수회는 충남의 유∙초등학교 교사 및 특수교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특히, 직산초 채금자선생님의 좋은 수업의 조건, 기본 수업기술과 수업연구대회 보고서 작성 요령 및 경험담은 수업연구대회를 준비하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또한 김대수 전대구동부교육청교육장님의 ‘학교교육현장에서 학생중심학습 실제 수업은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의 물음 아래, 학습방법을 지도하는 6가지 수업모형 제시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교과별 그리고 학년성에 맞는 수업 모형과 수업 방법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밖에도 최길순 삽교초 교장선생님(본회 부회장)께서 2008 수업연구대회 및 전국열린교육연구대회 새 규정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충남수업개선연구회는 학교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여 나갈 것이다.…
2008-06-29 15:42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이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평생교육프로그램 강의를 담당할 교육강사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교육강사는 상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이 종료되어 다시 개설하는 프로그램과 새로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직업능력, 노인, 지역사회어울림, 시민문화교육 4개 영역 79개 프로그램 87명이다. 모집기간은 6월23일부터 6월30일 17:00까지이고 접수는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운영부(3층),학습정보자료부(2층:시민문화교양)에서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899-1521-8(운영부), 899-1531-4(학습정보자료부)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 www.ilec.go.kr를 참조하면 된다.
2008-06-29 15:39인천대화초등학교(교장 박진상)에서는 6월 27일 (사)인천광역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는 『2008년 찾아가는 장애 인권교육 및 장애체험학교』를 6학년 6반 학생과 학부모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처음에는 이색적 체험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웠던 6학년 김진형 어린이는“처음에는 휠체어, 흰지팡이, 목발이 신기하고 재미있어보였는데 직접 체험을 해 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늘 이것을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2008-06-29 15:39-Asian Dialogue Project, 영국과 대만의 교육관계자 인주중학교 방문- 인주중학교(교장 원유자)는 26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3개국이 함께 추진하는 Asian Dialogue Project에 참여하는 영국 Kent, 대만의 창화 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인주중학교를 방문, 전반적인 학교 교육활동을 공개하였다. Asian Dialogue Project는 ‘미래의 세계’라는 주제 하에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영국과 대만, 우리나라 3개국 세 지역에서 지역별로 10개 학교, 총 90개 학교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인천, 경기, 서울의 세 지역이 참가하는데 인주중학교는 인천의 10개 학교를 대표하는 중심학교로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세미나에 참석하여 다양한 교류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날 방문한 영국 Kent County Council(교장 Rachle Verrier)과 대만 Changhua Arts Senior High School(교장 Liu, Chao-Luan), 영국문화원 관계자를 비롯한 11명의 방문단은 과학실험과 영어, 음악, 미술, 체육수업을 흥미 있게 관찰하였으며, 특히 전통 예절실을 둘러보면서 영국
2008-06-29 15:38한국교직원공제회는 14조원의 자산과 60만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이다. 자산규모가 재계 20위권에 드는, 그리고 막강한 현금 동원 능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보험, 금융, 벤처투자, 골프장, 리조트 등 8개 영역의 굵직한 사업을 하고 있다. 38년의 역사 속에 수백 만 회원이 박봉을 쪼개서 만들어 놓은 금자탑이기에 현재 60만 교직원에게는 자랑과 희망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회원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우뚝 서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교직원은 없다’는 현장 교직원의 푸념처럼 안이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1971년 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정부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앙부처 관료들의 종착역’이 되고 있음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다. 정부는 단 한 푼의 출연금이나 보조금을 낸 일이 없는데도 실질적인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자산규모나 역할과 기능 측면에서 볼 때 일종의 주식회사와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따라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해박한 투자 식견을 가진 사람이 이사장이 되어야 한다.그래야만 자금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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