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과 말레이시아 교원단체(NUTP)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교원 자격·승진제도’를 주제로 공동 교육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교총에서는 윤종건 회장을 비롯해 김희규 전문위원, 정혜금 대구 황금중 교사, 이일권 서울 이문초 교사 등이 참가했으며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우스타즈 NUPT 회장을 비롯해 록임펑 사무총장, 림쳉워 전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교원 자격·승진제도 현황에 관한 주제발표를 맡은 록임펑 NUPT 사무총장은 “3년의 교직경력을 거친 교원들은 능력이 인정되면 특별 검정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 이를 통과하면 상위등급으로 승진하고 포인트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직경력 10년 이상의 교원 역시 다음 직급으로의 승진이 가능하다. 승진이나 보수인상 포인트는 근무성적과 학교장이 제출하는 평가보고서가 기반이 된다. 그러나 경력 10년 이상, 검정시험 통과, 근무성적 80% 확보 등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실제 승진 교원은 연간 4~6% 정도라고 한다. 말레이시아는 94년부터 ‘Guru Cemerlang’, 즉 우수교사(excellent teacher)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수교사는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교원이 교단교사로서 교직생
2006-08-03 14:53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 문항 수가 현행 60개에서 50개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폐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던 수시1학기 모집은 2009학년도까지 대학 자율로 시행되고 2010학년도부터는 공식 폐지된다. 2008학년도 수능시험은 11월15일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이러한 대입 제도개선 추진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계획에서 교육부는 제도개선 사항으로 수능시험 언어영역 문항 수를 현행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언어영역 문항 축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평가원의 세부 제도개선 방안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60문항을 90분 동안 풀도록 하고 있어 시험시간이 길어 학생들의 부담이 크고 2008학년도부터 9등급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많은 문항수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언어문항 축소와 함께 탐구영역 문항을 현재 20개에서 25개 정도로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2006-08-03 12:47
2004~2005년에 걸쳐 본지에 절찬 연재됐던 ‘한·중·일 역사 교과서 분석’ 기획시리즈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동아시아의 역사분쟁’(동재)은 한·중·일 세 나라의 과거사 인식과 역사 교과서 기술의 쟁점을 비교분석한 책이다. 과거사 인식과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둘러싼 최근 한·중·일 삼국간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물론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와 학생들까지도 문제가 터질 때마다 분노만 할 뿐 정작 중요한 역사 분쟁의 본질과 주요 쟁점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들은 그 이유를 문제에 대한 단편적 접근 방식 때문이라 꼽는다. 즉 영토문제 고구려 및 발해사에 대한 인식 등 주요 쟁점들을 한일 혹은 한중간의 문제로만 인식하고 한중일 삼국의 시각을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탓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 이 책은 나라마다 각기 다르게 서술하고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 내용 비교・검토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한국사의 범위와 한국민족, 고구려와 발해사, 왜구와 임진왜란, 삼국의 근대화 운동의 명암, 청일전쟁, 한국전쟁과 과거사 인식 등이 그 것이다. 여기에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삼국 영토문제가 역사교과서에…
2006-08-02 14:55산림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을 위한 ‘e-산림생태학습방’을 개설했다. 학습방은 ‘숲이란’, ‘아낌없이 주는 숲’, ‘상처받은 숲’, ‘재미있는 숲체험’, ‘박사님! 이것이 궁금해요’ 등 총 5개 분야 24개 주제로 구성돼 있으며 숲과 나무뿐 아니라, 다른 식물과 곤충 등 산림생태에 대한 종합적인 체험정보를 제공한다. 산림청은 학습방 구축을 위해 전국 350여명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주제를 선정했다. 특히 ‘박사님! 이것이 궁금해요’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교과과정이나 방학과제물 중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국립산림과학원이나 국립수목원의 박사급 연구진 200여명이 직접 질문에 답해준다. 학생들은 “나무는 얼마나 높이 자랄 수 있나”, “두꺼비는 정말 뱀을 무서워하나” 등 다양한 질문을 올리고 있다. 학습방은 이달 31일까지 산림휴양문화 사이트(www.san.go.kr)를 통해 서비스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운영결과를 토대로 학습방을 향후 상시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08-01 16:54일주일 후면 200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정확하게 100일 남겨좋게 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0일 동안 수험생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하귀성 EBS입시평가전문위원이 말하는 '수능 D-100 대비 전략'을 들어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자리 수로 가까워지면서 수험생들에겐 효과적인 ‘마무리 전략’ 필요하다. 특히 8월 29일부터 9월 13일 사이 실시될 수능 원서접수 때 선택한 영역․과목은 접수와 동시에 확정되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또 6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의 본인 성적이 60%정도 일치 한다는 점을 유념, 수시 학기 지원여부를 빨리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9월 8일부터 수시 2학기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9월 6일 모의평가 이후 지원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남은 100여 일에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는 만큼 희망 지원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수능영역(과목)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수능 대박’을 위한 수능 응시영역(과목)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점검해 보자. 1. 3+1 or 2+1? 수능이 완전선택형으로 바뀌면서 수험생들마다 응시영역에 차이가 있다. 상반기 동안
2006-08-01 09:34중・고교생 72%가 경제교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경제교육관련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한 중등 사회(경제)과 교사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교육 설문조사'에서 경제현상이나 경제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수준을 묻는 질문에 전체 교사의 25.8%가 '상당히 낮다'고 답했으며 46.1%는 '조금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교사의 71.9%가 학생들의 경제교과 이해도를 '낮은 수준'으로 평가한 것이다. 반면 경제교과 이해도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27.0%에 그쳤고 '높은 편이다'라고 말한 교사는 한명(1.1%)뿐이었다. 교사들은 학생의 경제 이해도가 낮은 이유로 '다양한 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점'(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환율과 국제수지'(33.7%)였으며 다음으로 '절대우위와 비교우위'(14.1%) '국민소득과 경제성장 관련 경제 지표'(14.1%) '경기변동과 인플레이션'(11.1%) '화폐와 금융'(10.1%) 순이었다. 또 교사들은 학교 경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경제현실과 괴리된 이론 중심적이고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
2006-08-01 09:26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을 올리려고 지나치게 간섭하고 통제하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주는 반면 적당한 관심은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교육학과 손세정씨는 31일 '가족 내 사회자본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란 석사논문에서 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치른 1천248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시절 숙제할 때 부모의 도움을 자주 받은 학생은 도움을 전혀 받지 않은 학생보다 수능점수가 평균 7.86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모로부터 컴퓨터 사용시간을 통제받은 학생의 평균점수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48점 낮았다. 반면 자녀나 교육제도에 대한 부모의 전반적인 관심은 성적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교육 수준(희망학력까지 남은 년수)이 1년 높을수록 수능점수는 평균 2.9점 높아졌고 자녀의 희망전공을 아는 경우 몰랐을 때보다 6.85점 높았다.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과 자녀의 교우, 학교생활 등에 대한 인지 정도를 5단계로 구분했을 때 1단계 올라 갈수록 각각 평균 2.63점과 3.2점씩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논문은 "학습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관여와 통제는 자율성을 해치고
2006-07-31 07:14건설교통부가 24일 초.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도로와 철도, 수자원 등 기반시설에 관한 내용 중 807건을 가려내 교육부에 개정을 요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건교부가 수정을 요청한 내용에는 가치 판단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내용도 적지 않아 교육부에서 얼마나 받아들여질 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인 데다 건교부 분석 과정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틀린 부분도 적지않게 발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우리는 세계 4번째 고속열차 개발국" =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교과서에는 열차와 관련한 자료 사진으로 70-80년대의 낙후된 구형 기관차나 일본의 신간센 등 선진 외국의 고속열차 사진만이 실려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열차와 관련된 내용의 설명 자료는 대부분 KTX나 한국형 자기부상열차의 사진을 쓰도록 요청했다. 열차와 관련한 기본적인 내용이 틀린 교과서도 많았다. K사 역사부도는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에 최초로 전차가 운행된 연도(1899년)를 1898년으로, 경부선 개통 연도(1905년)도 1904년으로 잘못 썼다. 또한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는 경의선을 비롯해 동해선과…
2006-07-24 20:55학생들이 쓴 논술문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인상을 찌푸리지 않고 한두 문단을 읽어 내려가기 어렵다. 도대체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동안 학교에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때도 있다. 그 많은 국어 시간이 있었고, 다른 교과에서도 직·간접으로 논술과 관련된 활동을 했고 심지어 학교 밖에서도 했는데 말이다. 우선 학생들의 논술문을 보면 논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꽤 볼 수 있다. 논점을 제대로 잡지 못했거나 별로 관련 없는 내용을 진술한 경우인 것이다. 또한 중언부언하는 경우나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도 문제가 된다. 이렇게 되면 분량을 많이 차지할 뿐 ‘영양가’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전체 논지에서는 어긋나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무슨 뜻인지를 알 수가 없다. 내용이 두세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것도 있다. 내용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파편화되어 있는 논술문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그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펼쳐놓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내용이 그렇게 창의적이지 않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을 써 놓은 것이 대부분
2006-07-24 09:57한국교총은 국내 최대의 학습자료 전문 판매사이트 스쿨에듀를 운영하고 있는 (주)영상네트워크와 협약해 오는 9월경부터 각종 학습자료 DVD, VCD, VHS, CD-rom 등 1만2천여개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한국교총과 영상네트워크는 이번 협약을 기념해 6가지 종류의 신작 학습자료 DVD에 대한 이벤트를 ‘교총장터’(www.kftaplus.com)에서 진행 중이다. 음악수업자료인 ‘DVD로 보는 영상교과서 음악’과 미술수업자료인 ‘DVD로 보는 영상교과서 미술’, EBS 프로그램 ‘지식채널 e’ 방영분 중 교육용 자료를 엄선한 DVD 등을 구매할 경우 1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인성교육 자료인 ‘TV에세이 좋은 생각’과 ‘!느낌표 길거리 특강’, 성교육 활용자료인 ‘구성애의 아우성’ 등도 판매된다. 한국교총은 “향후 개설될 학습자료 전문 사이트에서 회원들이 구매할 경우 적립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교원복지팀 02-577-7333
2006-07-20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