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정국을 파행으로 몰고간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가 4월 임시국회에서도 주요 민생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나라당은 26일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한 두가지 요구사항을 열린우리당이 수락하지 않을 경우 남은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는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전달했지만, 우리당은 "부당한 협박에는 타협할 수 없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일단 공식적으로는 여야가 '협상 불가'를 선언한 셈이다. 한나라당은 이날도 '사학법 재개정안을 포함한 주요 쟁점법안 일괄타결' 원칙에 따라 각 상임위에서 법안 처리 거부 입장을 고수했다. '법사위 5일 경과규정'을 감안할 때 본회의 하루 전인 5월1일 법사위를 긴급소집하더라도 최소한 이날까지는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법안의 상임위 통과가 전제돼야 하지만, 한나라당의 거부로 상당수 민생법안의 표류는 불가피한 형국. 이에 따라 비정규직 관련법과 3.30부동산후속입법, 한-유럽자유무역연합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법학전문대학원 설립법 등 주요 쟁점 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비정규직법은 이미 처리 시기를 수차례 놓쳤고 부동산 후속입법 등도 처리…
2006-04-26 17:19열린우리당 강금실(康錦實)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앞으로 4년간 교육예산을 2조원 확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부문 정책구상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년 5천억원씩 교육예산을 늘리고, 향후 예산증액분과 개발이익 환수분을 교육예산에 최우선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매년 5천억원씩 늘어나는 교육예산 가운데 2천500억원은 공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2천억원은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와 강북 명문고 육성에, 500억원은 평생학습과 직업훈련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후보는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되, 상향평준화를 도모하기 위해 자치구별로 1개씩 '거점 명문고'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자립형사립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강 후보는 서울시 공무원 가운데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학벌주의 해소를 위해 서울시 및 산하 공사 등 전 기관의 신규채용시 학력요건과 연령제한, 출신표기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06-04-26 16:36교총은 국가청렴위원회, 교육부, 16개 시․도 교육청 및 교육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촌지 과잉단속 자제 등 교권침해 예방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총은 공문에서 “스승의 날을 전후해 현장교원들이 촌지 과잉단속 등 교권침해로 인해 자긍심이 훼손당하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총은 또 “교직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돼온 촌지수수 근절은 물론 투명한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작년 5월 13일 ‘교직윤리헌장 및 우리의 다짐’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등 교직윤리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의 경우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부 교육청에서 감사 담당직원이 학부모를 가장해 촌지수수 함정단속을 실시하는가 하면, 교원에게 촌지거부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강요하고 심지어는 교원 개인의 사물함과 소지품을 검사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해 교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2006-04-26 16:31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황대준)이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할 고객모니터 요원 ‘에듀리안’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 활용사례를 수집하고 월 평가보고서 작성 및 지역소식, e-러닝 활성화를 위한 제안서를 작성할 ‘에듀리안’은 기존회원 중 학부모, 학생 각 100명씩을 선발하는 한편 새롭게 체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학생 학부모 요원 100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에듀리안에 응모하고자하는 학생 및 학부모는 지정된 양식을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www.edunet4u.net)에서 내려 받아 5월 10일까지 에듀넷·중앙교수학습센터의 지정된 이벤트 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에듀리안으로 선발된 회원 중 활동이 우수한 에듀리안에게는 연말 포상할 예정이다.
2006-04-26 15:27충북의 대다수 실업계고들이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존 학과를 경쟁력있는 학과로 바꾸는 등 학과를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도내 32개 실업계고 중 84%인 26개 실업계고가 64개 학과를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상업계가 14개교 중 13개 교에서 30개 학과를 개편해 가장 많은 학과를 개편했다. 이 밖에 공업계는 청주기계공고 등 8개교에서 22개 학과를 개편했으며, 농업계는 청주농고 등 5개교 에 12개 학과를 개편했다. 특히 상업계의 경우 최근 들어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사무처리나 경영보다는 인터넷 등 사이버를 통한 전자 상거래나 정보처리 위주의 학과로 개편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올해 청주기계공고 전자과를 컴퓨터전자과로 개편하는 등 4개교에 4개 학과를 개편하고, 내년도에 4개교에 6개학과 정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04-26 13:32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7년간 74개 대학 568개 연구팀에 매년 2천900억원씩 모두 2조300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과학기술, 인문사회 등 92개 대학이 신청한 386개 대형사업단과 583개 소형 사업팀 가운데 심사를 거쳐 74개 대학 243개 대형 사업단과 325개 소형 사업팀을 2단계 BK21 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BK21 사업은 매년 과학기술 분야 1만8천500명, 인문사회분야 2천500명 등 국제 경쟁력있는 석.박사급 2만1천명(전체 대학원생의 17%)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선정 결과 = 과학기술분야에서는 기초과학 분야에 51개, 응용(융합)분야에 106개 사업단 등 35개 대학에 모두 157개 사업단(지방 58개 사업단 포함)이 선정됐다. 지원금액은 기초과학 436억원, 응용(융합)분야 1천302억원 등 연간 1천738억원. 연간 약 1만4천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석사 월 50만원, 박사 월 90만원 이상이 지급된다. 인문사회분야에서는 20개 대학 61개 사업단이 선정돼 매년 약 1천900여명의 대학원생 연구비
2006-04-26 12:37소외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영어마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가정 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영어마을 글로벌 빌리지'를 개설해 27일부터 29일까지 소외청소년 100명을 초청, 2박3일간 영어체험캠프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영어마을 글로벌 빌리지는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이집트, 중국 등 나라별 체험관을 만들어 영어로 공부하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영어마을 글로벌 빌리지 청소년 영어캠프에 참가하려면 국가청소년위 시설단체팀에 문의하면 된다. ☎(02)-2100-8602. 국가청소년위 관계자는 "참가 대상 소외청소년은 지방자치단체나 교육청 등에 의뢰해 선발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20회 가량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04-26 12:36중소기업에 취업한 4년제 대학 또는 전문대 졸업생 중 81%가 2년 내 직장을 옮기거나 실업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졸 청년층의 노동이동'을 주제로 열린 인적자원개발(HRD) 포럼에서 "첫 직장을 중소기업으로 선택한 대졸 청년층의 19.0%만이 2년 후에도 같은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고 밝혔다. 채 연구위원은 "2001년 대졸생 5만8천574명을 대상으로 근속연수 2년을 기준으로 취업상태를 분석한 결과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취업한 2만500명 가운데 3천322명(19.0%)만이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대졸 중소기업 취업자 중 대기업으로 상향 취업한 근로자는 8.8%에 불과했고 다른 중소기업(35.4%)이나 미취업(36.9%) 상태에 빠지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기업이 첫 직장인 대졸 청년층의 경우 49.2%가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12.9%는 다른 대기업으로 직장을 옮겼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중소기업으로 옮긴 경우는 14.8%, 미취업 상태에 빠진 근로자는 23.0%였다. 채 연구위원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첫 직장에 2년 정
2006-04-26 12:35지난 2000년 전세계 지도자들이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다짐했던 지구촌 기초교육 보편화 목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1천800만명의 교원이 추가고 필요하다고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25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유네스코는 이 보고서에서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의 교원부족이 가장 심해 이 지역 주민들의 문맹 퇴치를 위해서만 2015년까지 180만명의 교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201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필요한 교원 수와 학생들이 받게될 교육의 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 보고서에 담아 '만민교육 주간'(Education For All week)에 맞춰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랍권은 45만명의 신규 교원이 필요하며, 서남아시아도 32만5천명의 교원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교원 충원을 서둔 나머지 무자격자를 임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일례로 라오스의 교원 45%와 콩고의 57%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여사는 보고서가 나오기 하루 전인 24일 전세계에서 8억명 이상이 글을 읽을 줄을 모른다면서, 지구촌 문맹 퇴치를 위한 운동을 제창했다.
2006-04-26 11:18경기도는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자녀들에게 균등한 학습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도내 방과후 학습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 종합지원서비스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道)의 이 같은 방침은 부모의 경제적 빈곤 등으로 각종 기회를 제공받지 못해 발생하는 학습능력 저하, 영양결핍, 신체발달 불균형 등의 복합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아동센터 340곳과 청소년공부방 151곳 등 모두 491곳의 공부방에 대해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준별로 소그룹 또는 개별학습지도를 할 수 있도록 대학생이나 일반인, 학교 교사 등을 자원봉사형태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컴퓨터와 교양도서 등 각종 학습보조 기자재, 현장답사 등 실외 체험활동에 필요한 자치단체 소유 관용차량 등을 지원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도 무료로 단체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설당 1명씩 공공근로자를 투입, 시설운영이나 조리 등의 보조인력으로 활용하고 무료 이동진료, 지역기업과 시설 간 결연 체결 등을 통해 건강검진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마련해주기로 했다. 도는 특히 저소득층 학부모와 자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학습시설 시범모델을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지역에 각각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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