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23일 면 지역 이하 초등학생의 도시체험 학습비로 1억3천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면 지역 이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시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 문화적 지체 현상 및 교육격차 해소와 도시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문화 체험학습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도시문화 체험학습비는 면 지역 이하 134개 초등학교에 학교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2006-05-23 10:34충북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이 학생 건강검진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일선학교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20일 도교육청은 “학생 건강검진이 연중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휴무토요일 등 특정일이나 특정월을 학교가 지정함으로써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부족한 대기 장소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 및 학부모 불편해소와 부실검진 방지를 위해서라도 건강검진이 분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교육청은 “검진기관과 협의를 통해 대기장소 마련과 사전예약, 학교별 검진일정 조정 등의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며 부실검진 방지를 위해 검진기관 지도, 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충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 신체검사가 건강검진으로 바뀌면서 학교장이 지정한 병원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가도록 했으나 가급적 빨리 검진을 받기 위해 현재 5~7월에 집중돼 있는 형편이다.
2006-05-22 17:19전북 김제지역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부 과목교사 교체를 요구하며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김제 모 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1반 학생 22명중 21명은 이날 오전 영어 과목을 맡고 있는 A교사의 수업이 시작된 10시30분부터 집단으로 교실을 빠져나와 교장실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30분가량 수업을 거부했다. 학생들은 10시45분께 교장과 만나 특별실에 머물며 "A교사가 교내 집단 폭력 여부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다 12시15분께 교실로 돌아갔다. A교사는 지난달 담당 학급에서 발생한 집단 괴롭힘 사건과 관련, 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측 처벌이 미미했다는 이유로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학교측은 "관련 조항 등을 검토해 교사 교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06-05-22 17:05교권(敎權)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교사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벌이다가 학부모의 항의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는가 하면 가장 존중받아야 할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일까지 터져나왔다. 스승의 권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 어이없는 교권침해 실태 = 19일 오후 3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Y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종례 훈시중이던 담임교사 S(23.여)씨가 K(15)군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K군은 S교사에게 "종례를 빨리 끝내라"고 소리치며 교실을 나가려다 이를 저지하는 S교사를 밀어 넘어뜨린뒤 발로 수차례 걷어 찬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현장에는 동료학생 30여명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제지를 하지 못했고 해당학생은 자신을 말리던 동급생들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K군은 한 달 전에도 S교사에게 폭언을 했다가 징계위에 회부돼 특별인성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앞서 18일 오전에는 청주시내 한 초등학교 회의실에 이 학교 2학년 학생의 학부모들이 찾아와 담임 여교사의 징계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고 이 여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무릎을 꿇겠다
2006-05-22 14:26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은 최근 청주시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권침해 행위와 관련, 교사의 숭고한 권위와 명예는 누구도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교권침해나 학생을 볼모로 하는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 가족에게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다시는 이번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교직풍토 조성방안 마련 ▲교권 보호 안전망 구축 ▲건전한 교육적 요구와 의견은 수렴하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결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 경영의 자율성과 교수.학습권을 보장하되 책무 소홀에 따른 책임을 추궁하고 각급 학교 급식여건 개선과 함께 학교 급식의 질적 향상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충북의 교육가족들은 심기일전해 교육열정에 불을 지피고 신뢰와 화합으로 희망찬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노재전 청주교육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 "학생지도에 불만을 품은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의 아파트 및 학교를 찾아가 사과와 사직을 종용한 것은 명백한 교권침해"라며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성 회복과 교사…
2006-05-22 14:24한나라당 진수희 의원(비례대표․교육위)이 발의할 예정인 가칭 ‘학교촌지금지법’에 대해 찬반 측의 욕설․비방이 가열되면서 도마 위에 오른 교권이 벌써부터 난도질당하고 있다. 촌지를 건넨 학부모에게 실형을 내리고 교사에게 금품 가액의 50배를 과태료로 부과하는 내용에 대해 토론을 진행 중인 진 의원과 한국교총의 홈페이지에는 찬성 측 네티즌들의 ‘교사에 대한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 애 피해 입지 말라고 얼마 전 ‘기본’ 액수를 건넸다”는 한 네티즌은 “양심적인 교사는 많아야 5%도 안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상품권 선물에 영수증 포함(교환용), 도서에 봉투(현금10만원 이상), 소풍에 과일(골든키위 이상)에 일당, 집에서 먹는 집 반찬까지…정말 해도 너무 한다”며 찬성했다. 심지어 “한국 학교에는 어떤 형태로든 촌지가 존재하며 학생을 볼모로 받는 촌지교사는 한마디로 인질범”이라고 몰아붙이고 “모두들 삥을 뜯겼다는데 뜯어먹은 ××은 없다니…짐승만도 못한 저것들을 보고 있자면 정말 죽이고 싶다”는 독설 등 게시판에서 교사는 이미 ‘공공의 적’이 됐다. 이에 대부분의 반대론자들은 “촌지를 근절하기 위한 법적인 제도
2006-05-22 13:59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고 있는 최모(37.여)씨는 요즘 새벽이면 불안해 잠을 설친다. 최근 들어 잠들었던 딸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깨어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최씨의 딸은 지난 9일 서동초등학교 앞 스쿨존에서 이 학교 3학년생이 15t 덤프트럭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지는 처참한 사고를 목격했는데 이후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사고 당시 서동초등학교 학생과 주민, 방과 후 학원에 가기 위해 학원차를 타고 서동초등학교에 들렀던 다른 학교 학생 등 20-30명이 참사를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목격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최씨의 딸처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서산시교육청은 파악하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생명을 위협하는 신체적, 정신적 충격을 받은 후 나타나는 정신적 질환으로 대부분 어느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자해적 행동이나 직업적 무능력, 대인관계 장애가 나타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지경까지 놓이게 된다. 서산에서 정신과의원을 운영하는 김명수(44) 원장은 "서동초등학교 학부모가 찾아와 아이의 장애증세를 상담하고 간 적이 있다"며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고 부모에게서 떨어
2006-05-22 11:35윤종건 한국교총회장은 22일 서울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 지역 모초교 여교사가 학부모들의 사표강요 등 집단행동에 못이겨 무릎을 꿇고 사과한 교권침해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윤 회장은 이날 “학부모가 사과문을 학교측에 전달했다고 어물쩍 넘겨서는 안된다. 교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제고와 함께 이를 제대로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교육행정당국은 사건의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정부는 허울뿐인 교원예우에관한규정, 실속 없는 교권보호대책이 아니라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현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그 대책의 하나로 ‘학생교육 및 교권보호법(가칭)’ 제정을 제안했다. 윤 회장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학교급식 여건도 시급히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을 확보해 급식시설을 확충하고 현대화해야 하고, 학교급식의 전면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점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은 교육행정당국이 담임교사와 해당 학교의 명예회복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
2006-05-22 11:34중학교 여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남학생 제자로부터 폭행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Y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종례 훈시중이던 담임교사 S(23.여)씨가 K(15)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K군은 같은 반 여학생 머리를 만지는 것을 제지하던 S교사에게 "내가 만지지 않았다"고 소리치며 교실을 나가다 이를 저지하는 S교사를 밀어 넘어뜨린뒤, 발로 S교사의 발을 두 차례 걷어 차 전치 10일간의 상처를 입혔다. 당시 현장에는 동료학생 30여 명이 지켜보고 있었지만 제지를 하지 못했고, 이웃 반에서 달려온 남자교사와 동급생들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K군은 한 달 전에도 S교사에게 폭언을 했다가 지난 4일 징계위에 회부돼 특별인성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학교를 다니며 정신과 통원치료를 받아오고 있다. K군과 부모는 이날 오전 S교사와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했으며, "대안학교로 전학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담임교사가 K군에 대한 처벌을 원치는 않지만,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전학을 희망하는 K군 부모의 뜻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말했
2006-05-22 10:59교육부는 22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권침해 사건과 관련, 학부모의 불법적인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학교 간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교권침해가 발생하면 학교장은 교육청에 즉각 보고토록 해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대응하도록 하고 은폐ㆍ지연 보고가 발생하면 학교장을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또한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협박ㆍ폭언ㆍ폭력행위가 있는 경우 교사, 학교장이 즉각 경찰에 고발하도록 전국 시ㆍ도 교육청에 지시한 데 이어 24일 열리는 시ㆍ도교육감회의에서 교권침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교육부는 교권법률지원단을 통한 교권침해 사건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강화하고 경찰청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권침해 사범을 엄정 처리키로 했다. 교육부는 학부모 상담ㆍ민원 절차를 마련하고 학생지도 방법과 징계절차를 학칙에 규정해 교권침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이날 실ㆍ국장회의에서 "일부 학부모들의 교권침해 사례가 도를 넘고 있다"며 강력한 교권확립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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