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외국교육 자료를 검색하다가 캐나다에 유학 중인 한 학생이 자신의 학교 교칙을 소개한 글을 접하게 되었다. 글의 제목은 ‘캐나다 학교 교칙, 만만치 않다’이다. DETENTION "디텐션이란, 선생님 말을 안 들었을 경우 보통 받는 처벌로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 특히 빈번하게 사용되었던듯..? 학생은 한곳에 앉아서 그 시간동안 말을 하거나 이동을 할 수 없게 된다. SUSPENSION "서스펜션을 당하면 일시적으로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되는 통보를 받는다”(http://worldn.media.daum.net/talk/) 우리로 말하면 Detention은 근신, Suspension은 정학이다. 우리는 교내봉사, 사회봉사 등으로 바뀌었지만 이런 교칙이 엄격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학생은 우리나라 교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교칙 하나를 더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교칙이야말로 가장 엄격하니 캐나다로 유학 올 사람이라면 명심할 것을 당부하면서… PLAGIARISM "도용 한다는 것. 남의 말을 한 문장이라도 출처가 어디인지를 밝히지 않으면 그것을 stealing (훔치는) 행위로 받아들인다. 절대! 절대! 절대! 이런 무모한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2006-11-13 09:583월 학기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기제 개편작업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대구에서 열린 교육혁신위 주최 제4차 학제개편토론회에서 윤종혁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9월 신학기제는 △긴 여름방학을 이용한 교원인사ㆍ연수ㆍ입시업무의 효율화와 학생들의 자발적 야외 활동 유도 △1학기와 2학기 간 수업내용 연계성을 높여 학습의 집중도 제고 △국가 간 학생ㆍ교원 교류 활성화 등의 장점이 있지만 △취학ㆍ교육과정 조정에 따른 혼란 발생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시기 변경 필요 △회계연도와의 불일치 확대 등의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3월 학기제 보완 방안의 경우 현행 학기제의 근본적 문제점 해결에 다소 미흡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책변경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효율적인 학사운영이 가능 △새 학기 준비 시간 확보 등의 장점이 있는 만큼 3월 학기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기제 개편 작업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연구위원은 “과도기적인 추진전략으로 외국유학 혹은 국제교류 경험이 있는 학생, 외국인 유학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9월 신학기제를 부분적으로 적용ㆍ검토할 필요는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상주대…
2006-11-13 09:29우리는 ADHD 체크리스트(②편 참고)를 통해 ADHD 가능성이 높은 아동의 선별 방법을 알아 봤다. ADHD의 경우 나이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ADHD 체크리스트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나타나는 증상 위주로 작성돼 있다. 따라서 이보다 어린 유아원 혹은 유치원생이나 또는 이미 중·고교생이 된 아이들에서는 조금 다른 기준을 갖고 세밀히 살피면 발견이 가능하다. 우선 3~6세의 유아기는 매우 활동적인 게 정상이라서 ADHD 유무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때도 독특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면, 배설, 음식섭취가 불규칙하고, 걷기 시작하자마자 뒤뚱거리며 뛴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마치 태엽 풀린 장난감 자동차 마냥 끊임없이 움직인다. 식사시간에는 쫓아다니며 밥을 먹여야 하고, 요구사항은 당장 들어주어야 하고, 욕구 좌절 시 분노발작이 심하다. 또래 아이들과 다툼도 심하다. 한마디로 다루기 힘든 아이, 말 안 듣는 아이이다. 때로는 언어표현 능력이나 그림 그리기, 가위질 같은 소근육 협응운동 능력이 또래에 비해 떨어지고, 부주의하여 자주 넘어지고 다친다. 유치원에 입학했다가 단체생활 부적응 문제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2006-11-13 09:23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교육분야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장기적 전망 하에서 공세적인 협상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교육법학회(회장 허종렬)이 11일 개최한 '자유무역협정(FTA)과 교육' 비교교육포럼에서 유현숙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은 'FTA 교육서비스현장 쟁점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유 연구원은 "그간 교육서비스 분야 협상에서 미국은 교육시장 개방에 대해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 내 관련 주체들간의 이해충돌에서 부분적으로 기인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미국도 사회적 공감대 형성 전까지 적극적일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나름대로 시간을 두고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유 연구원은 "한국의 교육경쟁력이 미국에 열세인 것은 사실이나 일본과 영국의 사례처럼 미국화전략이나 프로그램 수출, 원거리교육전략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만큼 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06-11-12 21:24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는 '고교-대학 간 대학입학관계자 상호협의회'를 결성하고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2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서 주요 대학이 논술 비중을 높인 것과 관련,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만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교 교육과정 운영과 대입정책에 대해 상호 입체적 조망이 필요하고, 정책 자문 및 현안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고교와 대학의 관계자들이 자율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결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책형성을 위한 고교와 대학 간 의사소통 채널 ▲ 통합논술 대비 수업교재 개발, 진로/입학 상담 강화 등 입시환경 변화에 따른 현실적 대처 방안 제시 ▲ 수요자의 관점에서 대입전형자료 개발 및 홍보 등 정부나 대학의 대입전형계획 관련 쟁점 사항에 대한 대국민 설명회 개최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고교 진학 상담교사 대표와 대학의 입학처/실장 대표, 대교협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고교와 대학 양측 대표의 공동위원장(이원희 대교협 중앙대입상담교사단 위원장, 박제남 전국대학교입학처장협의회 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협의회는 월 1회 정례회의 및 필요시 공동
2006-11-10 13:39상설 ‘학제개편위원회’(가칭)를 설치, 학제개편을 조속히 추진해야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열린 ‘미래형 학제 개편 방안’ 정책포럼에서 이종태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위원회 상임위원은 “학제개편의 필요성이나 긴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높지 않다”며 “15년 이상 걸리는 거시적 사업이니만큼 한시적 기구로는 책임성과 일관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상임위원은 “학제개편은 현재 미래적 관점이 아닌 현시점의 이해관계에 바탕을 둔 집단 간 대립과 갈등으로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서 더 머뭇거려 수년을 허송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매우 걱정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임위원은 “집행기능을 담당하는 현업 부처조차 제대로 구성돼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국회에서 학제개편을 위한 한시적 특별법을 제정, 법에 의한 상설 추진기구(가칭 ‘학제개편위원회’ 또는 ‘미래교육위원회’)를 설치해 학제개편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발족 시기는 16대 국회가 종료되기 전인 2007년이 되어야 한다”는 이 상임위원은 “이를 위해 학제개편 필요성에 공감하는 관련자들이 최선의 전략을 세
2006-11-10 10:15반자본주의․반시장․반기업 인식 조장하는 記述 많아 정부규제의 공익설만 강조…자유무역에 대한 反感 조성 경제주체의 경제원리적 기능에 대한 체계적 설명 필요 교과서 내용 확충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 인식 강화를 인간은 해석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같은 현상을 보면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다. 그리고 그러한 해석은 자신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창, 즉 가치관, 경제관 및 세계관 등에 의존하며, 이는 가정교육은 물론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다. 오늘날 청소년기의 교육은 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므로 중․고교는 물론 대학에서의 경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식의 창을 형성시키는 일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밝히고 있는 경제교육의 목표는 “경제 사회 환경의 변화와 전망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제적 사고력과 의사결정력을 길러, 책임 있는 경제 주체로서 국민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민주 시민 육성”이다. 이와 같은 바람직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자원의 희소성에 직면한 인간 행동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경제원리 교육이 충실히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 행동에 대한 분석을 바탕
2006-11-09 14:20서울 강남과 강북 학교 간 교육의 질적 격차는 존재하는 것일까. 한국교육개발원 김미숙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논문 ‘평준화지역 학교들 간에 교육의 질 차이가 있는가’에 따르면 그 답은 ‘아니다’에 가깝다. 서울시내 3개교를 선정, 수업을 관찰하고 인터뷰한 결과 김 연구위원은 이렇게 결론지었다. 세 학교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2001년 개교한 산수고는 지역자치예산도 가장 낮은 지역에 위치해 있는 학교로서, 중식지원 신청학생이 한반에 절반 이상이 될 정도로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배경도 열악하다. 사경고는 중하위지역에 있는 100년 가까이 된 사립남학교, 기상고는 부유층 지역에 위치한 학교로는 설립된 지 100년 이상 된 비평준화 시절 명문고로 알려진 공립 남학교다. ‘중간수준' 맞춘 수업, 개인차 고려 안해 사회경제적 조건 다른 서울 평준화고 교육의 질 차이는 있나=학교 간 의미 있는 교육의 질 차이는 없다. 세 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실시하고 하는 수업형태는 교사주도의 강의식 수업. 일반 수업에서 개인차를 고려하는 수업은 매우 드물었으며, 수준별 수업은 실시하고 있으나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교수학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동일한 강의식 수업도 집중도는 수능 비
2006-11-09 10:41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 있는 누구와도 의사소통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은 글로벌 시대의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영어 교육 붐은 심상치 않다. 영어 마을 조성 사업이 확산되고 있고, 영어 유치원이 성업 중이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감수하며 조기 유학을 보내는 가정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영어를 잘하는 학생, 그리고 외국 생활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이젠 아주 많아졌다. 그렇지만 영어를 잘 한다는 것으로 글로벌 역량을 다 갖춘 것이 아님을 가르쳐야하는 것이 우리 선생님들의 몫이 아닌가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해마다 학생들이 직접 세계의 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자신의 희망에 따라 세계 여러 곳을 탐방하고 오는 이른바 해외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그곳에서 다른 나라의 문화도 접하지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작년 미국 Ivy League 대학 탐방 팀을 인솔하셨던 선생님이 방문했던 한 학교에서 겪은 당혹스런 경험을 들려주었다.…
2006-11-06 11:39초등교육혁신을 위해 교육부가 개발해온 ‘교대 교사교육프로그램’이 최근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대발전 교사교육프로그램개발 추진기획단은 지난달 21일 서울교대에서 전국 교대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구발표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연구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연구자들은 초등교원리더십 강화, 교육대학 국제적 역량 강화, 교육환경변화에 따른 교대 정원수급 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교대생 학교생활만족도 제고 및 자치활동, 교육사 및 교육철학, 교사론, 초등교육행정론 등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 각 교과교육 심화과정 프로그램 개발, 교사교육센터 운영프로그램 확산 및 교사교육프로그램 실행과제 추진 및 개선 등 8개분야 36개 주제에 걸쳐 중간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조언을 들었다. 추진기획단은 이날 제기된 의견들을 참고해 오는 12월말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일선 교대에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사교육프로그램개발추진 사업은 7차교육과정 도입, 학습자 주도형 탐구교육, ICT를 활용한 쌍방향 교수-학습방법 강조 등 초등학교 수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교사양성 방법 개선이…
2006-11-02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