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고 컴퓨터를 모아 저소득층 자녀에게 새 컴퓨터를 지원하는 '희망의 PC 모으기' 캠페인이 벌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우리사회에서 교육소외가 사라지도록 교육정보 격차 해소 사업의 하나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연말까지 중고 PC 76만2천대를 모으는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되는 중고 PC 가운데 72만9천대는 국내 저소득층 자녀 9천명에게 새 PC를 지원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새 PC 1대를 지원하려면 중고 PC 81대가 소요되는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했다. 이와 별도로 시도 교육청 재정으로 올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모두 2만1천대의 새 PC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중고 PC 3만3천대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4천대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종철 지식정보정책과장은 "폐품 PC의 재활용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희망을 주고 개발도상국에는 친근감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캠페인에는 기관,기업, 단체는 물론 개인도 참여할 수 있다. ☎2100-6545~9, 2118-1478
2006-07-13 09:45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정상적인 8학기(4년 과정)보다 1학기 이상 더 다닌 뒤 졸업하는 서울대생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대가 최근 5년 간 졸업자의 학기 등록 횟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1년의 경우 9학기 등록생 수가 같은해 전체 졸업생 중 24.4%를 차지했으나 2002년 25.3%, 2003년 27.7%, 2004년 28%로 매년 늘어났다. 정상보다 2학기를 더 다니는 10학기 등록자도 2001년 12.1%에서 2002년 12.6%, 2003년 12.5%, 2004년 14.2%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정상적으로 8학기만에 졸업하는 학생수는 2001년 58.5%에서 2002년 55.5%, 2003년 51%, 2004년 48.2%로 해마다 감소했다. 2005년의 경우 2월 졸업자만을 집계한 결과 9회 등록자 비율은 25%, 8학기 등록자수는 55%였다. 이처럼 학교를 오래 다니게 되는 것은 극심한 취업난으로 취업 시장에서 재학생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학점과 영어 성적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졸업 전에 진로 결정을 하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서울대생의 상당수가 고시에 매달리고 있다는 점도
2006-07-13 08:56여름방학을 앞두고 각 금융기관들이 어린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금융 기초 지식과 개인 신용관리 요령 등을 쉽게 익힐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험 프로그램 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평소 생소하게 느껴진 금융마인드를 기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8~10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융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5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학부모 각 40명과 중학생 40명, 고등학생 40명 등 3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오는 30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이자율과 화폐, 물가 등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되며, 증권선물거래소 및 금융회사 방문 등 체험교육도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는 금융감독원 소비자교육팀(☎ 02-3771-5802)으로 하면 된다. 국민은행도 전국 YMCA연맹과 협약을 맺고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청소년경제체험센터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센터는 학생들이 직접 금융거래를 하면서 돈의 흐름을 익힐수 있도록 은행 영업점 등 각종 금융기관의 실제 형태로 꾸며졌다. 국민은행은 각종 금융교육 콘텐츠 및 교육비용을 지원할
2006-07-13 08:54교총은 12일 “교원성과상여금을 조건부로 수용키로 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차등 지급 폭에 대한 정부와 교원단체간의 이견으로 유독 교원에게만 보류돼오던 성과금이 이달 중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금 수용 조건으로 교총이 제시한 것은 ▲차등 지급 폭 20% 이내 ▲7월 중 조기 지급 ▲성과상여금 제도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교원단체간의 협의체 구성 등 3가지다. 교총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개최해 “성과금 논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비난여론이 확산되면서 교직의 신뢰성마저 저해되고 있다”며 “올해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성과금 논란을 마무리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 교총이사회의 이런 결정은 현장교원들의 여론수렴과 수차례에 걸친 내부 논의 과정 등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42개 다른 기관의 경우, 하위 5~10% 해당자는 성과금을 전혀 지급받지 못한다”며 “올해는 최소 30% 이상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대해 교총은 ‘교육 성과를 단기간에 측정할 수 없다’는 교직의 특수성을 내세우며 차등 지급 폭 확대에 반대해 왔지만, 20% 이내 차등이라면 교직
2006-07-13 00:4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에서 미국이 온라인 교육시장과 미국 대학 수능시험(SAT)의 시장 개방에 관심을 표명해 향후 협상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교총이 “사실상 초중등 교육에 악영향을 미치고 사교육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정부는 무조건 개방에는 불허방침을 밝히고 교육서비스 부문의 유보안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최근 웬디 커틀러 미국 협상단 대표가 “한국의 의무교육 시장에는 관심이 없지만 인터넷 서비스(온라인 교육), SAT 등 시험 시장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SAT의 진출을 단순히 고등교육 또는 기타교육 부문의 테스트 서비스라 생각하지만 이는 미국과 한국의 대입제도와 중등교육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SAT가 개방되고 이를 국내 대학이 입학 전형요소로 사용할 경우 수능시험과 대입제도에 종속적인 국내 초중등 교육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고 ‘아이비리그’ 대비반이 편성되는 등 부작용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또 교총은 “향후 협상과정에서 토플, 토익 등 어학평가서비스 항목 등에 대해서도 무조건 개방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원격교육 및 인터
2006-07-12 17:33과거 경력 미 합산으로 공무원 연금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교원(일반 공무원 포함)들이 20일 오후 4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갖는다. 정년까지 재직 시 과거경력을 합하면 공무원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무원들이 회원 대상이다. 이날 총회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향후 추진 계획에 이어 집행부 선임 등이 이뤄진다. 현재 강신권 한서대 교수(011-746-0542)와 오윤근 제주대 교수(011-9487-3441)가 임시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2006-07-12 17:30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교육서비스 협상과 관련, "정부는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과 원격교육 등 인터넷을 통한 교육서비스 항목에 대한 개방불가 방침을 분명히 밝히고 유보안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미국의 대입 표준화 시험인 SAT의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의 대입제도에서 수능시험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초ㆍ중등학교 교육과정의 대입 종속 구조 및 사교육 유발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고등교육 또는 기타교육 부문의 테스트 서비스 분야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원격대학교육 등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 항목도 국내 원격대학의 교육프로그램 등의 운영 부실과 질적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을 고려할 때 미국과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말했다. 함께하는 교육 시민모임도 "SAT와 같은 테스팅서비스를 통한 미국 교육체계로의 형식적 편입은 사회 체제의 실질적 종속을 낳고 결국 대학들이 수능성적 대신 SAT성적을 요구함으로써 대학입시에 좌우되는 초중등 교육은 영어교육, 그것도 미국의 테스팅 서비스를 통과하기 위한 영어교육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초중등
2006-07-12 16:53경기도교육청은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제외한 도내 전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영어의사소통능력 인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능력인증을 위한 시험을 오는 11월중 도내 전 중.고교를 대상으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며 학생별로 득점 수준에 따라 1-4등급이 부여된 능력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시험은 각 학교별로 도 교육청이 문제은행을 통해 제시한 A,B,C형태의 문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실시하게 되며 중학교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어휘 등 5개 영역에 걸쳐 모두 40문항으로, 고등학교는 역시 5개 영역에 걸쳐 80문항으로 이뤄진다. 시험 문제는 46명의 출제위원이 정규교과 범위내에서 출제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능력인증시험 결과에 따라 각 학생에게 부여된 등급을 해당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도록 각 학교에 지시했다. 도 교육청은 영어의사소통능력 인증제가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교사들의 교수방법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6-07-12 16:17반(反)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지향하고 있는 뉴라이트 전국연합(상임의장 김진홍)의 교육소비자운동을 담당할 '뉴라이트 학부모연합'(준비위원장 김종일)이 13일 발족된다. 뉴라이트(신보수) 학부모연합은 13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김종일 준비위원장은 "교육현장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는 전교조의 편향성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학부모 운동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며 "따라서 이런 학부모 중심의 '교육주도권 쟁취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라이트 학부모연합은 이와 함께 고교 평준화와 대학입시제도, 자립형 사립고 설립, 외국어고교 모집 시ㆍ도 제한 등 간섭과 통제위주의 교육정책도 바로 잡아나가기로 했다. 발기인에는 13개 시ㆍ도 지역대표 등 2천여명이 참여했으며 10월로 예정된 창립대회까지 모두 5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측은 설명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자립형 사립고 설립과 교원평가제, 교장공모제, 외고 제한모집 등 교육정책이 하루 사이에 오리무중으로 뒤바뀌는 정부의 교육정책을 더 이상 바라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학부모는 국가재정
2006-07-12 16:16오는 31일 실시되는 교육위원.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들의 위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교육위원.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16건의 위법행위를 적발, 4건을 고발하고 1건을 수사의뢰했으며 11건은 경고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울산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뽑기 위해 실시되는이번 선거에는 460여명이 입후보 예정자로 나왔고 11만4천여명의 학교운영위원이 선거권자로 참여하고 있다. 선관위는 경북교육감 선거와 관련, 교육장 A씨가 지난달 21일 입후보 예정자 B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관내 교장과 학교운영위원장 등에게 2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또 인천시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입후보 예정자 C씨가 지난달 29일 학교운영위원 2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입후보 예정자 D씨는 지난달 27일 교직원 회식을 빙자해 교육청 간부 등 17명에게 45만원어치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각각 고발됐다. 선관위는 광주시 교육위원선거의 입후보 예정자인 E씨가 이달 6일 학교운영위원 6명에게 15만원 가량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했고,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지난달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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