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는 16일 일과 노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함양해 진로선택 교육이 내실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일과 직업 및 노사관계에 대한 학교교육' 관련 건의문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사정위는 건의문을 통해 중2 도덕과목 과정의 '일과 배움-일과 놀이'에 일과 기능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서술토록 하고 도덕과에 정하고 있는 주요 가치덕목에 일의 중요성을 삽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국민공통기본과정에 모든 학생들이 노동3권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기능기피 풍조를 해소하기 위해 기능의 사회적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을 진로선택 교육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현재의 중.고등 교육과정은 진로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근로정신 함양교육은 도덕교육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학생들이 일과 노동의 중요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7-01-16 11:11초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올라 온 고교생들은 이전 고교생에 비해 듣기, 읽기, 쓰기 전 영역에서 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초등영어 교육이 도움은 안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부는 초등학교 영어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고교 1, 2학년 4043명과 영어교육을 받은 4019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학교 권오량 교수가 조사한 ‘초등 영어교육 10년 성과 분석 연구’를 요약했다. (초등 영어교육은 1982년부터 특별활동 수업으로 시작되다 1997년부터는 정규 교과목으로 도입돼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3학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성적 올랐다”=초등영어를 배우지 않은 2003년 고교생들은 영어능력 시험점수 총점 414.5점, 초등영어를 배운 2006년 고교생은 459.6을 얻었다. 100점 만점 환산으로 총점 5점의 격차다. 각 영역별로는 읽기의 경우 평균점수 차이가 15.1점, 듣기는 17.9점, 쓰기는 12.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초등 영어교육에 대한 학생과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들의 절반가량이 영어공부를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자신감은 없다”=그러나 영어공부에 '자신감이
2007-01-10 13:58초등학교 때 영어교과를 배운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영어성적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영어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와 자신감은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오히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은 해결돼야 될 과제로 지적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등학교 영어교육 도입 10년을 맞아 그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권오량 교수팀에게 의뢰해 실시한 초등 영어교육 성과분석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연구를 위해 권 교수팀은 2003년의 고등학교 1, 2학년생 총 4천43명(5개 고교)의 영어능력시험(GTEC) 성적과 2006년 고등학교 1, 2학년생 총 4천19명(같은 5개 고교)의 영어 성적을 비교했다. 2003년의 고교 1, 2학년생은 초등학교 때 영어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 2006년 고교 1, 2학년생은 초등 영어교육을 받은 학생들이다. 일본 베네세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일본의 대표적 영어시험인 GTEC는 읽기, 듣기, 쓰기 등으로 구성돼 있고 800점이 만점이다. 2003년과 2006년 학생들에겐 동일한 내용으로 시험을 치르게 했다. 이 결과 2006년의 고교 1, 2학년 영어성적 총점 평균(459.6점
2007-01-10 12:21양성평등 관점에서 본 과학교과서 삽화 분석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과서도 이에 맞춰 많은 변화를 해왔지만 성역할 고착에 대한 논란과 이를 연구한 논문이 여전히 나오는 것을 보면, 아직도 우리 교과서는 편향되어 있는 모양이다. 최근 ‘교육과정 평가연구’에 발표된 논문 ‘양성평등 교육의 관점에서 본 초・중등학교 과학교과서 삽화의 분석’(초 3~6학년 교과서, 중・고교는 가장 많이 선택한 4개 교과서 분석)만 봐도 그렇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직업인은 물론 과학자 대부분이 남성 위주로 소개, 성편중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경희 이화여대 교수는 “역사적으로 과학영역의 노벨상 수상자중 여성은 2%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과학 분야 여성연구원의 비율이 2000년에야 10%에 도달했다”며 “교과서에서조차 여성 과학자 이미지를 찾아보기 어려우면 ‘과학은 남성 학문’이라는 인식을 더욱 심화시켜 진로 선택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직업=초등 교과서에는 직업인으로 표현된 남성이 여성에 비해 3.5배가 높았으며, 중학교는 2.5배, 고교 과학교과서는 2.0배, 물리교과서는 10.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
2007-01-09 13:43200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달 말 끝나고 이번주부터는 마지막 관문인 대학별 논술, 면접고사가 주요 대학들을 중심으로 본격화된다. 서울지역에서는 3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4일 가톨릭대, 6일 연세대ㆍ한양대ㆍ경희대, 9일 성균관대, 11일 고려대ㆍ숙명여대, 12일 서강대, 13일 중앙대, 16일 서울대ㆍ한국외대, 23일 건국대가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정시 논술고사는 주로 인문계열에서 실시하며 반영비율이 그리 높진 않지만 수능시험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고 학생부 변별력 또한 낮기 때문에 대학별고사가 대입 전형에서 차지하는 실질적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주요 대학의 출제 방향과 대비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인문계열 다군인 서울캠퍼스 문과대, 정치대, 법과대, 상경대, 경영대 등 5개 대학에서 논술을 실시하며 반영비율은 3%다. 면접은 다군 수의예과,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2단계 전형에서 5%를 반영한다. 동서고전과 시사 문제 등에서 장문의 지문을 출제해 수험생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로 연결하는 형태로 출제되며 논리력, 창의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 경희대 = 가군 인문
2007-01-02 14:58새해 교육 계획을 수립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제시할 것인가?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교육 목표 진술문에는 이젠 거의 모든 학교에서 국제화, 세계화, 글로벌 인재,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교육 기관의 교육 목표 설정에 있어서 ‘세계화’, ‘국제화’는 빼 놓을 수 없는 항목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각 학교, 그리고 교육청마다 세계 시민 교육을 위한 의지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경기도 교육청은 아주 분명한 제시를 하고 있다. ‘희망 경기교육 실현으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덕성 함양’ ‘창의력 신장’ ‘글로벌 시민자질 함양’을 내걸었다. 동북아의 중심 국가로서의 우리나라 역할로 보아 아주 적절하고 선명한 교육목표이며 단위 학교와 교육 기관들의 교육 목표 설정에 좋은 지침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왜 우린 글로벌 교육, 국제화 교육, 세계화 교육을 해야 하는가? 또 이런 글로벌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이어야 할까? 우리가 글로벌 교육을 해야 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구축해야하는 현실적인 이유는 우리의 학생들의 무대가 이젠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이기 때문에…
2007-01-02 09:37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영어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 지역 간 학업수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지난해 10월19~20일 실시한 2005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제대로 따라오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시험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로 치러진다. 2005년 시험은 전국 초등학교 6학년의 1%, 중학교 3학년의 1%, 고등학교 1학년의 3% 등 총 3만1천340명(748개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 우수학력, 보통학력, 기초학력, 기초미달로 구분했다. 평가결과 전체적으로 대도시 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 학생들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영어 과목에서 대도시와 읍면 지역 학생 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초등 6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이 대도시는 64.7%, 읍면은 47.6%로 대도시가 훨씬 높았고, 반대로 기초학력 및 기초미달자 비율은 대도시 18.1%, 읍면 30.0%로 읍면이 훨씬 높았다. 중학 3학년의 영어 우수학력자 비율은 대도시…
2006-12-28 16:04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과학기술부와 공동 협약서를 체결하고 대학 경쟁력 및 기초연구 강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부처는 대학 기초연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총 예산 중 대학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예산 비중을 지난해 23%에서 2008년 25%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과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고등학교 과학 과목 수업시간을 주당 3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내년 2월 교육과정 개정 고시 때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양 부처는 이밖에 대학 연구비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양 기관 간 협동연구 실시, 인력교류 활성화, 연구장비 공동활용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2006-12-26 13:07기획부터 ‘건설사업관리제’ 채택 시행착오 줄이고 재정 절감 필요 학교시설에 참여하는 최적의 제안자를 가려 뽑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18일 교육개발원에서 열린 ‘제1차 KEDI 교육시설 포럼’에서 ‘학교시설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을 위한 교육청의 역할’을 발표한 서울시교육청 이연수 교육시설과장은 최적의 제안자를 뽑기 위해 △기술평가점수로 협상대상 결정하는 평가시스템 개발 △VE(Value Engineering, 가치공학)제안이나 생애주기비용(LCC)에 대한 평가시스템 도입 △중소건설업체의 출자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 △책임감리용역을 건설사업관리(CM)용역으로 집행하는 방안 등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 과장은 “학교시설 임대형 민자사업이 건설기관과 운영기간을 포함해 2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사업임을 고려할 때 기술평가점수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수 있는 평가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며 “기술우위 제안을 위해서는 공사비, 운영비에 대한 적정성 평가, 기술우위 배점 조정, 상대평가 배점 부여방식, 기본점수 하향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5년도의 임대형 민자사업이 가격 우위평가배점으로 흐르면서 저가 운영비 제안 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06-12-21 15:44일제 시대 한반도의 유일한 대학이었던 경성제국대학 입시를 위한 경쟁과 '고교 서열화'가 요즘 못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사회학과 정진성 교수는 21일 경성제대의 입시 제도와 학생 구성, 출신학교별 입학생 수 등을 분석한 '경성제국대학의 입학 및 졸업 기회의 차등적 배분' 논문을 발표했다. 일제가 1924년 서울대병원이 현재 위치한 종로구 동숭동에 건물을 세우면서 조선 지역의 '최고학부'가 된 경성제대는 예과와 법학부ㆍ의학부ㆍ이공학부 등을 차례로 신설했으며,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설립안'에 따라 지금의 서울대로 바뀌었다. 정 교수가 '경성제대 학생명부' 등 당시 자료들을 수집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924년 한국 최초의 대학입시인 경성제대 예과(豫科) 시험에는 647명이 응시해 조선인 44명과 일본인 124명 등 총 168명이 합격해 4대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 본과(本科)의 예비 과정으로 개설된 예과는 지금으로 따지면 고등학교 3학년∼대학교 1ㆍ2학년에 해당하며, 예과 입학생 대부분이 2년 뒤 본과로 진학하게 돼 예과 입학시험이 사실상의 대학 입학시험인 셈이었다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경성제대 입학생을 많이 배출해 낸 명문
2006-12-21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