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학생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양육하는 선생님일 것이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언제나 좋은 말씀을 하신다. 바르게 살아라고 하신다.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말고 유익을 주면서 살아라고 하신다. 하지만 자녀들은 성장하면서 부모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맘대로 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신다. 더 이상 부모님은 자기들의 힘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선생님에게 기댄다. 마지막으로 믿고 맡길 만한 분이 선생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은 선생님 앞에 서면 아주 겸손해진다. 아주 작아진다. 머리를 숙인다. 말도 조심스럽게 한다. “우리 자식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자녀가 부모님의 말씀대로 잘 자라주면 얼마나 좋겠나마는 그렇게 자라주지 않으니 부모로서 한계를 느끼고 선생님에게 자녀를 맡기고 일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큰 기대를 거는 것이다. 이런 자리에 있는 분이 바로 우리 선생님들이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이 잘 자라게 하는 것이 우선 해야 할 일이다. 학생들이 잘 자라게, 바르게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선생님의 좋은 말씀이 필요하다. 선생님의 말씀이 부모님의 말씀보다 더욱 힘이 있는 시절이 바
2015-05-10 09:43나는 문학을 왜 하는가. 재능도 없으면서, 그렇다고 천재도 아니면서 글을 쓴다고 궁싯거리고 있다. 남들은 원고지를 앞에 놓으면 하루 저녁에 수십 장, 수백 장을 써 내려 간다지만, 나는 밤을 새워도 한 장도 못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글을 쓰는 즐거움도 없고, 재미도 없다. 오히려 힘든 노동이다. 그런데도 평생 글쓰기를 놓지 못한다. 이유는 그것이 내 삶의 결핍을 메워주는 즐거운 노동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잿빛 사춘기를 심하게 앓았다. 공부는 저만치 두고, 삶의 의미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학교에서 더 메말라 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학교만 나서면 방황의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곳이 허름한 청계천이었다. 이곳에서 한용운을 만났다. 수업 시간에 ‘님의 침묵’만 배웠는데, 시집을 보는 순간 만해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느낌이었다. 시집 전편에 흐르는 빼앗긴 현실과 민족을 되찾으려는 끈질긴 극복 의지가 가슴을 뜨겁게 했다. 시인 윤동주도 마찬가지였다. ‘서시’만 배웠는데, 시집에서 ‘별 헤는 밤’을 읽었다. 애틋한 서정을 맑고 앳된 감각으로 노래해 나의 쓸쓸한 감정을 울렸다. 단테의 ‘신곡’을 펼쳐들고 읽고 또 읽고 하면서 오랫동안…
2015-05-10 09:41어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울산외고에서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이셨다. 아부전화였다. 전화 내용 중 지금도 빠지지 않고 필자가 올린 한국교육신문 e-리포터의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 그래도 나의 글을 읽고 계시는 선생님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내용이 빈약하지만 꾸준히 읽는 게 일과 중의 하나라고 하니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선생님은 내가 두 번이나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이시다. 한 번은 교감시절에 총각으로 근무하셨고 또 한 번은 마지막 학교인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였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말이 필요 없다. 이 선생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시고 행동을 하시는 선생님이 아닌가 싶다. 안부전화를 했다고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선생님은 한 마디로 말하면 성실하신 선생님이다. 교감시절에는 가장 먼저 출근하시는 선생님이 두 분 계셨는데 이 두 분 선생님의 공통점은 총각이고 두 분 다 3학년 담임선생님이시며 두 분 다 아침7시만 되면 출근을 해서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아침 자율학습을 하신 선생님이시다. 시키지도 않았다. 자진해서 일찍 오셨고 자진해서 교실에 들어가서 학생들과 함께 했다. 성실하신 선생님은
2015-05-10 09:39
내 아내도 사랑하지 않으면‥‥ 광교산 주인은 누구일까? 참으로 어리석은 질문일 수 있다. 광교산이 국유림이면 나랏산이니 당연히 주인은 국가다.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다고 보면 수원시나 용인시 관할이다. 지자체가 주인인 것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 광교산이 소재한 수원시민이나 용인시민이 주인이다. 과연 그럴까? 지난 연휴 아내와 함께 광교산을 찾았다. 이번 산행의 목적은 광교산에 자생하고 있는 족도리풀 안부 묻기와 광교산 철쭉을 카메라에 담는 것. 광교산의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최소한 족도리풀은 알고 있다. 귀한 야생화인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은 이것을 캐내어 집으로 가져간다. 그래서 그런지 이 풀의 개체수가 안타깝게도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족도리풀을 처음 발견한 때는 2007년이다. 그러니까 벌서 9년째 해마다 봄이 되면 광교산을 찾아 족도리풀의 안부를 묻고 있다. 개체수는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지, 누가 함부로 밟거나 캐어가지 않는지, 고구마순 같은 줄기 아래 낙엽 속에 숨은 자줏빛에 신부의 족도리 모양처럼 생긴 꽃은 얼마나 선명한지가 궁금한 것이다. 족도리풀꽃은 누구에게나 함부로 꽃을 보여주지 않는다. 필자도 이 꽃을 처음 보았을 때 우선 무릎을 꿇었
2015-05-09 00:10세윤아, 이번 너의 수상을 교장 선생님은 진심으로 축하한다. 상을 받고 보니 정말 기분이 좋았지? 이처럼 기분 좋아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인생사는 항상 즐거움만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움에 처하고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삶의 의미'만 찾는다면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넌 누구로부터 글쓰기를 특별히 배운 경험이 없지만 참 잘 쓰는 것을 보니 평소에도 독서를 많이 하는 것 같구나. 네가 글을 써 네 생각을 표현하듯이 간단한 방법 중 하나가 평범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평범해서 전혀 흥미롭지 않고 의미가 있다고 여겨지지 않는 일상도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 생각해보면 느낌이 새로울 때가 많다. 과거 자신의 평범한 기록도 되새기면 흥미롭고 의미가 있다고 여길 때가 많다. 현재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미국 하버드대의 공동연구진은 현재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행동이 미래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 것이 있다. 먼저 대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최근…
2015-05-08 13:49김동수 선생님께 선생님, 2학년 7반 제자였던 박진표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 생각이 나서 편지를 올립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우리 2학년 7반. 그 힘든 시기에도 언제나 담임선생님의 웃음소리에 힘입어 항상 밝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선생님의 밝은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게 모르게 뒤에서 잘 챙겨주시던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아직까지도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우리 2학년 7반이 화합하여 공부도 1등, 운동도 1등 하는 등 정말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어도 선생님의 수업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문학시간이던가요? ‘구지가’를 배울 때 선생님의 특이한 억양과 신바람 나는 춤사위는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구하구하 수기현야 번직이 끽야~~~”를 외치시던 모습을 다시 한 번 뵙고 싶습니다. 그때 선생님을 통해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달았답니다. 아직은 선생님께 부족한 제자이지만 나중에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선생님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밝은 모습 또한 그대로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2015년 5월 8일 부족한 제자 드림.
2015-05-08 13:49서울시교육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자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두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교육감직선제는 최악의 제도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재판 결과가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공정택, 곽노현씨에 이어 조 교육감은 3번째로 낙마하는 직선제 서울시교육감이 된다. 직선제로 선출된 교육감 4명 중 3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했거나 퇴진 위기에 몰린데다, 문용린 전 교육감도 선거법 위반으로벌금형을 받아서 사실상 직선 서울시교육감 4명 전원이 법정에 선 셈이다. 직선제 교육감의 잇따른 '단명'은 교육감직선제 존폐로 불똥이 튀었다. 그간 교원단체가 주장해 온 '직선제교육감 폐지론'에 한층 힘을 실을 뿐만 아니라 헌법소원에도 탄력을 받게 된다.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고, 교육을 정치화로 부추기는 제도이다. 이러한 직선제에 대한 폐해는 학교현장에서 더 심각하다. 4년마다 바뀌는 교육행정은 학교교육의 혼란과 혼돈으로 이어지고 있고, 교육감 선거의 보은인사는 서열과 원칙과 공정성을 무시하는 교육행정으로 비난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선심성 교육정책과 색깔 있는 교육행정은 교육예산의
2015-05-08 13:49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에게 孝를 가르치는 선생님일 것이다. 오늘은 어버이의 날이다. 부모님의 가치를 가르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분이 부모님이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제일 사랑해야 하고 부모님을 존경해야 한다. 부모님의 최상의 자리에 올려놓아야 하고 부모님을 최고의 선생님으로 인정해야 한다. 이렇게 되도록 지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다. 부모님은 나의 생명의 근원이다. 부모님은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사랑을 베푸신 분이다. 부모님은 자신들의 헌신과 희생을 하면서도 자녀들을 사랑하셨다. 이것 깨닫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부모님은 나의 제1의 선생님이다. 부모님의 가르침보다 앞선 가르침은 이 세상에는 없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잘못 가르치지 않는다. 나쁜 것 가르치지 않는다. 바른 길 가르친다. 바른 방향 가르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친다. 이런 좋은 선생님을 만났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부모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까? 누누이 강조하지만 우선 말(언어)이다. 말로써 부모님에게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 부모님은 웃으신다. 기뻐하신다. ‘그래 나도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말씀을 하
2015-05-08 13:48요즘 초등학생이 쓴 동시를 놓고 잔혹성과 예술성에 대해 말이 많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솔로강아지'에서 '학원 가기 싫은 날'이다. 이 작품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라는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여자아이가 쓰러진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 옆에서 입가에 피를 묻히고 심장을 먹고 있는 섬뜩한 그림이 함께 곁들여져 있어 시의 내용도 문제지만 삽화를 누가그렸나?, 어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이렇게 자극적으로 출간했어야 했나면서 출판사를 탓하는 의견도 있다. 초등학생이 쓴 동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잔혹동시’가 출판 돼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이 뜨겁다. 출판사는 어린 작가의 의도를 생각했다고 설명했지만 그 내용은 가히 ‘잔혹동시’라 할 만큼 충격적이다. 그래서 초등학생 아이들 둔 엄마는 “내 아이에게는 절대로 읽히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다. 출판사 측은 “작가의 의도를 존
2015-05-07 13:07오늘 날씨는 전형적인 봄날씨다. 이런 날씨 속에는 선생님도 학생들도 기분 좋게 수업하고 학교생활을 할 것 같다. 푸른 하늘, 푸른 나무를 보면 생기가 넘친다.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된다. 마음이 기뻐진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인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원하는 교사상이 있다. 그것을 학교마다 함축해서 나타내고 있다. 좋은 교사상은 무수히 많다. 그 중 몇 가지만 언급해 보겠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용모 단정한 선생님일 것이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보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옷차림이 단정하다는 것은 비싼 옷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선생님은 언제나 싼 옷을 사 입는다. 와이샤스는 만 원짜리를 사 입는다. 더러운 것보다 깨끗한 것이 낫다는 생각에서다. 양복도 마찬가지다. 가장 싼 것을 사 입는다. 비싼 옷, 싼 옷이 중요한 게 아니다. 깨끗한 옷, 더러운 옷이 중요하다. 찢어진 옷, 너무 노출된 옷, 작업복, 등산복 등은 곤란하다. 학생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본받으려고 한다. 선생님의 단정한 모습을 보면 학생들도 단정한 교복을 입게 되고 단정한 자세를 가지게 된다. 좋은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일까? 세련된 매너를 지닌 선생님이다. 세
2015-05-07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