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 시내 주요대학들이 15일까지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에는 내신, 수능, 논술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합격할 수 있는 기존의 입시 체제에 변화를 주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만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을 신설했으며 학생부 반영 비율을 대폭 높여 학생부 중심으로 학생들을 신설하는 전형을 도입한 학교도 많다. 2008학년도 입시부터 고교 수업의 파행 운영과 교실내 위화감 조성이라는 부작용으로 인해 폐지된 수시 1학기의 모집 인원은 대부분 정시모집으로 흡수됐다. 지난달 28일 가장 먼저 입시안을 발표한 고려대는 정시 모집 일반전형에서 모집단위별 정원의 50%까지를 최저학력 기준 없이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우선선발제도'를 도입한다. 수시모집에서도 수학능력시험 수리와 외국어 영역 모두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선발을 하기로 해 실질적으로 정시와 수시 모두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일반전형 정원의 50%를 뽑게 되는 셈이다. 연세대 역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의예과 등 일부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정원의 50%를 수능성적으로 우선선발하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를 90%까
2007-03-15 14:27경제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14일 대한상의와 자유주연연대는 각각 ‘한ㆍ미ㆍ일 고교 경제교과서 분석’과 ‘우리나라 중고교 사회 교과서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대한상의는 우리나라 고교 경제교과서가 미국, 일본의 교과서에 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실패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기업가 정신에 대한 설명은 부족한 것으로, 자유주의연대는 중고교 사회 교과서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에서 벗어나 있다고 분석했다. 美ㆍ日 책임, 시장실패 묶어 1페이지 내외 한ㆍ미ㆍ일 고교 경제교과서 분석=우리나라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4~10페이지, 시장실패에 대해서는 2~7페이지를 할애해 서술하고 있는 반면, 미국과 일본 교과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시장실패 두 부분을 묶어 1페이지 내외로 서술하는 데 그쳐 우리 교과서와 큰 대조를 보였다. 또 우리 교과서는 기업경영 활동의 사례로 환경오염이나 유해식품 판매, 대기업의 횡포 등 일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토록 할 소지가 많다고 상의는 주장했다. “재산 많고 나이든 세대는 보수적” 기술 중・고교 사회 교
2007-03-15 09:15문: 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수업유형은? 답: 목소리가 작아 잘 안 들리는 수업, 칠판글씨가 작아 잘 안 보이는 수업, 학생 참여 없이 교수 혼자만 하는 수업, 교수가 말을 하는데 무슨 말인지 정리가 안 되는 수업…. 문: 그렇다면,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업유형은? 답: 다양한 사례를 적용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 다른 과목과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학생들의 생각을 자극하는 수업, 시작과 마무리가 확실한 수업, 요점만 간단하게 제시하는 수업…. 수업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수법에 대한 고민은 교사라면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영남대(총장 우동기)에서 발간된 ‘교수력 증진을 위한 스물아홉가지 핵심전략’ 가이드북에 담겨있는 이 내용들은 대학뿐 아니라 초중고 교사에게 주는 시사점도 크다.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교수법 전략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수업에도 클라이맥스를 주자’는 것. 교안작성과 수업진행 계획을 세울 때 어느 부분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절정감을 느끼도록 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수업 전반부보다는 후반부에 클라이맥스가 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눈 마
2007-03-13 13:021996~2005년까지 1762명 초청, 미국・캐나다・영국 순 2010년 모든 중학 최소 1인, 초・고교도 1인 배치 권장 교수방법 및 태도, 학교관계 등 한국교사 만족도 높아 교실운영 및 평가, 언어능력 향상 만족도 상대적 낮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초청, 활용 사업(English Programs in Korea, EPIK)은 초중등생 및 교사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및 영어 교육 수준을 제고하고 선진 외국어 교수기법 개발, 보급 및 영어 교재 개발 등과 같은 교육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EPIK은 1994년 7월에 교육부에서 중점 과제로 지정한 국제화 교육 추진 종합계획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 2005년에 이르기까지 총 1762명의 원어민 보조교사가 신규 초청되었다. 시도별 배치 현황을 보면 서울,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은 교사가 투입되었고 미국인이 833명, 캐나다 출신이 531명, 영국 출신이 148명, 호주 출신이 109명 등으로 미국인이 가장 많았다. 2006년의 경우 교육부는 기존 20개교에 원어민 20명, 신규 20개교에 원어민 21명을 추가로 지원하였다. 그러나 EPIK의 경우 국공립학교에 국한된…
2007-03-12 13:39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2007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한 수준별 이동수업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일선학교에 보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지난해 1년 동안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한 학교를 대상으로 수준별 이동수업 우수사례를 공모해 응모한 작품들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14편을 선정하고, 14편중 일반화 가치가 높은 작품 11편을 모아 엮은 것으로 도교육청 홈페이지(www.cne.go.kr)에 탑재,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수학, 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권장해오고 있다”며 “이번 우수사례집을 통해 일선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의 확산을 위해 지난해 ‘수준별 이동수업 이렇게 합시다!'라는 자료집을 제작해 전국 중고교에 배포했으며, 일선학교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돕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교과 교수학습 자료집을 제작 배포하는 등 수준별 이동수업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2007-03-12 10:35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들은 중고생들을 어떻게 보고 교육하고 있을까? 우리나라의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교육에 쏟는 열의가 대단하기 때문에 더 많이 보호하고 더 많이 관리하는 것을 의무와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들이 세계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청소년관인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을 몸집이 큰 어린아이(big boy)로 보는가? 아니면 성숙이 남아 있긴 하지만 어른(1little adult)으로 대접하고 있는가? 청소년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성인이 된 후 아이가 인생을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만든다. 미국인은 18세를 독립의 나이로 본다. 그때부터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끊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이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은 등록금을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것은 당연하며, 대학에서 조차 중고등학교 때와 같이 과외를 받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부모님들의 지나친 보호와 철저한 관리, 그리고 학교와 학원에는 꽉 짜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서 학생들은 자신을 그저 맡겨 두기만 하면 되도록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어른으로 홀로 설 수 있는
2007-03-12 09:07기존 교과 내용과 참고서, 학습사전, 공책 등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디지털교과서가 내년부터 일선학교에 순차적으로 보급된다. 교육부는 7일 문서뿐만 아니라 동영상, 애니메이션, 하이퍼링크 등 첨단 멀티미디어 통합 기능을 갖춘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교과서와 흡사한 필기와 밑줄, 노트 기능도 있고, 학습자의 능력에 맞춘 진도관리, 평가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지식의 생명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상황에서는 교육과정을 수시로 개정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 교과서 형태로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디지털 교과서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게임이나 영화에 편중된 국내 디지털콘텐츠 시장을 다변화시키고 학습자들을 생기 있는 학습현장으로 이끌어냄으로써 공교육을 내실화해 사교육 의존도를 완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는 현재 개발된 초등 5, 6학년 수학교과서 외에 5, 6학년 전 과목과 중1 3개 과목, 고1 2개 과목을 디지털 교과서로 개발해 내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100개 시범학교에 연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2007-03-07 15:55'서울 ○○초등학교 6학년인 영호. 영호는 아침 등굣길에 책가방 대신 단말기 가방을 챙긴다. 종이교과서도, 두꺼운 참고서도, 여러 권의 공책도, 필통도 필요없다. 무거운 책 가방에 축처진 학생들의 모습은 이제 옛날 얘기다. 교실 책상 위엔 교과서와 공책 대신 단말기가 하나씩 놓여있다. 영호와 반 친구들은 단말기 화면 위에 전자펜으로 메모를 하고 문제도 풀며 '쪽지 기능'을 이용해 선생님께 질문을 한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직접 참고서 검색 기능으로 관련 자료를 찾아 저장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7일 밝힌 '디지털 교과서 상용화 계획'에 따른 미래교실 모습이다. 디지털교과서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춰 기존의 종이교과서를 대체할 신개념의 교과서를 말한다. 종이교과서에 수록된 내용을 모두 디지털화해 전용 학습단말기(태블릿PC) 또는 개인 PC에 탑재한 뒤 유ㆍ무선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전 학년, 여러 과목의 교과서 내용이 단말기 한 대에 모두 실리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년과 과목에 상관없이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찾아 볼 수 있다. 교과서 뿐 아니라 각종 참고서, 문제집, 사전 등의 학습자료도 수록돼 있으며 전자펜을 이용해 단말기 화
2007-03-07 15:08영재교육의 여학생 참여가 부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여성개발원(원장 서명선)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영재교육 성별 실태 및 영재 여학생 육성방안’에서 영재교육기관의 82%를 차지하는 수학·과학 영역의 418개 영재교육 기관의 성별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여학생 비율이 34.9%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선발 과정이 어렵고 까다로운 기관일수록 여학생 참여가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재학급의 경우 여학생 참여율이 42.4%로 과반에 근접했지만 영재교육원 32.7%, 대학영재교육원 26.0%, 과학영재학교는 15.2%로 선발 과정이 어렵고 까다로운 기관일수록 여학생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를 수행한 정경아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원인은 수학·과학 영재교육에 있어서 여학생에게 불리한 사회 환경을 들 수 있다”며 “부모가 제공해주는 환경이 남학생에게 더 우호적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은 “남학생 부모가 여학생 부모보다 자녀의 영재성을 평균 1년 정도 빨리 발견했고 자녀의 영재성을 인식한 뒤 이를 계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여성과학자와 수학자 등의 육성을 위해서는 교사…
2007-03-07 09:06‘세종대왕이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어(consist) 있는 훈민정음을 창제해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하자(persist) 왕 품 안에 있는 학자도 똑같이 주장한다.(insist) 그러나 다른 학자는 왕에게 저항하며(resist) 훈민정음을 만들면 안 된다고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기(subsist) 위해 땅에 엎드려 있는 학자가 동료 학자에게 살고(exist) 싶으면 자기 옆으로 오라고 말하고 있을 때, 트랜지스터(transistor) 라디오는 박지성 선수가 루니 선수를 어시스트해주었다고(assist) 보도한다.’(그림 참조) 같거나 비슷한 어근을 가지고 있는 단어 7~8개를 어근을 기준으로 조직화해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 단어를 쉽게 외우는 방법을 담은 책 ‘보카비전’(월드비전)이 화제다. 에를 들어 ‘assist, consist, exist, insist, persist, resist, subsist, transistor’는 ‘서다 또는 세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sist’를 공통어근으로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심상(心象)법을 사용해 이들 8개의 단어를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 그림만 떠올리면 8개의 단어를 한 묶음으로 쉽게 기억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인…
2007-03-06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