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도.농간 격차 및 취업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대졸자들의 '하방(下放)' 유도 쟁책을 본격화했다. 중국 교육부는 15일 미취업 대졸자가 서부지역이나 벽지농촌으로 가서 근무할 경우 융자 학자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정책을 발표했다. 신장(新疆).시짱(西藏).간쑤(甘肅) 등 서부지역의 현(縣) 이하 단위나 벽지에서 3년 이상 일하기로 한 대졸자에게는 학자금 융자액 2만4천위안(약 290만원) 범위 안에서 중앙 정부가 대납해 주기로 한 것이다. 1차적인 대상은 베이징(北京)대, 칭화(淸華)대를 포함한 약 100개의 국립대학 졸업자들이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에 대해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재무사 학자금대출센터 추이방옌(崔幇炎) 주임은 대졸자들이 급여와 근무조건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서부나 벽지 근무를 꺼리고 있어 도시에서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정책이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이 주임은 또 학비 조달이 어려운 주요 대학 학생들에게 힘이 될 뿐 아니라 도농간 발전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그동안 농업, 임업, 지질 등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2006-09-16 15:51일본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14일 국.공립대 신입생들에게 고교 졸업 후 입학 전 5개월 정도 사회봉사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장관은 이날 자민당 공개토론회에서 국.공립대의 입학과 개강 시기를 국제적 관행에 맞춰 지금의 4월에서 9월로 늦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입학 시기를 9월로 늦추려면 학교교육법 개정이 필요하다. 또 '교사 자격증 갱신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교사 자격증을 한번 취득하면 평생 유효하지만 갱신제가 도입되면 10년마다 연수를 거쳐 재발급받아야 한다.
2006-09-14 16:35일본 초등학교에서 교내 폭력이 늘어나고 있어 교육 당국에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2005년도에 전국 공립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내폭력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약 7%가 늘어난 2천18건으로, 3년 연속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이 가운데는 교사를 대상으로 폭력을 휘두른 건수도 464건으로 40% 정도가 늘어 교내 폭력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중학교 교내 폭력은 2만3천115건, 고교내 폭력은 5천150건으로 조사됐다. 학생들간 집단 괴롭힘을 의미하는 '이지메' 건수는 초중고를 합쳐 2만143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학내 문제로 지적됐다. 문부과학성은 특히 초등학교에서 폭력이 늘고 있는데 대해 "특정 학생이 반복적으로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책 마련을 서둘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이에 대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순한 규범 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불규칙한 식사나 수면 등이 뇌의 발달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06-09-14 11:49한 달 전쯤 호주의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의 부모가 학교를 상대로 학비반환을 청구한 일이 있었다. 공립학교와 달리 등록금을 받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립학교에서 적정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면 통상적인 상거래 법을 적용하여 학비를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 부모의 주장이었다. 학생의 부모는 자기 아이가 아직까지도 국문 (영어)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책임을 학교 측이 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같은 제의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언뜻 듣기에 따라서는 학교를 무슨 ‘장사 아치’로 치부하여 제 자식 공부 못하는 것을 순전히 선생 탓으로 돌리고 게다가 돈까지 토해내라고 하는 학부형의 태도가 뻔뻔하고 어이없게 여겨지는 일면도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그 주장에 일리가 있음을 인정한 듯 등록금의 일부를 반환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학교와 학부형 간에 등록금을 돌려주었네, 돌려받았네 하는 이례적인 ‘해프닝’에 있는 게 아니라 이 학생 뿐 아니라 호주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자기 나라 글을 자유롭게 읽고 쓰지 못하는 학생들이 우려할 만한 숫자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특별히 수학 능력이 떨어지는 학습 지진아들 뿐 아니
2006-09-12 14:39각 대학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7월이 지나면서 중국의 대학졸업생들은 속속 학교를 떠나 직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국의 대학졸업생들에게 8, 9월은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중국의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2006년 대학졸업생 중 과반 수 이상이 아직 취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대졸 취업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 시기에 맞춰 중국의 한 일간지에서 최근 금년도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선호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생들이 취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안정’, ‘고수입’, ‘발전’의 3가지로 나타났다. 베이징 대학, 베이징 사범대학 등 베이징 시내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조사에 따르면 ‘어떤 것인 가장 이상적인 직업인가?’에 대한 물음에 96%가 ‘안정’, 77%가 ‘고수입’, 65%가 ‘발전가능성’을 자신의 인상적인 직업을 판단하는 중요한 표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취업 후 받게 되는 보수와 관련하여 60%이상이 월 1000~2000위안(한화 약 13만-27만원)…
2006-09-12 14:38문부과학성과 후생노동성이 내년부터 전국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에도 아동을 맡을 것을 결정했다. 이를 담당하는 지도자는 전직 교원이나 지역 주민으로, 학습관련 프로그램과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아동이 방과 후를 학교에서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하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있을 공간 만들기나, 육아의 부담을 경감하여 저출산을 막겠다는 것이 목적이며, 2007년 이후 대량으로 퇴직하게 되는 교원들의 활동의 장을 제공하는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총 사업비로 약 1000억엔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대와 그 이후의, 부모가 부재중인 가정의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시간대를 양축으로 하여, 빈 교실이나 체육관, 교정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시간대인 오후5, 6시경까지는 수업 관련의 예습, 복습 등을 하는 ‘학습’중심의 프로그램과 야구나 축구 등의 스포츠, 미술이나 종이접기 등의 ‘문화 활동’, 지역의 노인 등과의 ‘교류 활동’ 등을 실시한다. 참가는 학생이 희망하면 매일 가능하다. ‘학습’은 퇴직 교원이나 교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생에 의한 ‘학
2006-09-12 14:37미국 내 일부 명문대학이 학교의 명성과 재정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부유층과 유명인 자제들의 특혜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입학사정 때 졸업생들의 자녀들에게 일종의 특혜를 주는 관행이 미국 대학 내에 존재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부모의 돈과 명성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니얼 골든이 내놓은 신간 '입학의 대가'에 소개된 듀크대학과 브라운대학의 사례를 소개했다. 듀크대학은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유층 자제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는 발전전략을 채택했으며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 듀크대는 발전전략에 따라 세계적인 패션업체 폴로 랄프 로렌의 설립자인 랄프 로렌을 비롯, 경제계 거물들의 자제를 받아들였으며 이들 중 일부가 거액의 기부금을 대학에 내놓았다. 듀크대학 기부금 보유액이 지난 1980년 1억3천500만 달러였으나 지난해에는 38억 달러로 늘어나 순위도 25위에서 16위로 뛰어 올랐다. 브라운대학도 동부 명문 사립대학들을 지칭하는 아이비리그에 속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인 자제들의 입학을 허용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비록 유명인들의 자제들은 대학
2006-09-10 09:47중국 교육당국이 대학교수에 이어 초.중.고교 교사의 자격을 종신제에서 정기검정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청년보는 8일 교육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교사자격 종신제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시행 10년째를 맞고 있는 현행 교사 임용제는 일단 교사 자격을 취득하면 사실상 평생을 교사로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종신제와 다름없는 현행 교사자격제도를 개혁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중이며, 어떻게 결론이 나든 교사들이 차고 있던 '철밥통(톄판완.鐵飯碗)'이 깨질 것이 분명하다. 교육당국이 종신제 개혁에 시동을 건 것은 현재 교단에서 재직중인 교사 가운데 적지 않은 숫자가 교사로서의 소양을 갖추지 못했거나 능력면에서 전문직업인의 수준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만간 교육관, 지식수준, 교사능력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엄격한 교사자격 기준이 마련돼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이 기준에 따라 정기적인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교사로 계속 남을 수 있으며, 자격 미달자는 중도에 퇴출당하게 된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사이 전국적으로 교사 자격 취득자는 612만명
2006-09-08 13:46사회 변화에 맞게 자녀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부모를 교육시키자는 전국적 캠페인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시작됐다. 스위스부모교육연합(SFPE)은 이날 '교육을 통한 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작한 이 캠페인의 목적이 자녀 교육 능력은 타고난 게 아니라 배워야 한다는 인식을 부모들이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위스 언론이 전했다. SFPE측은 스위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부모가 자녀를 기르는데서 훨씬 더 커다란 부담을 안게 됐다고 진단했다. 우르스 아프트 SFPE 회장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자녀 양육의 노하우를 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며 "과거에 사용됐던 방식들은 그 규범 및 가치가 더욱 다원화된 사회에서도 항상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들을 가장 잘 키우는 것인 지에 관한 질문에 대부분의 부모들이 분명한 답을 찾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SFPE는 '건전한 자녀 양육을 위한 8원칙'을 마련했다. 아이들을 사랑하라, 말다툼은 괜찮다, 경청할 수 있도록 하라, 한계를 설정해라, 여유를 줘라, 애정을 표현하라, 시간을 가져라, 용기를 가져라 등이
2006-09-06 08:51"요즘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부모들의 명문대 진학 열망,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아동낙오방지법' 등의 여파로 1학년 때부터 영어와 산수 시험에 얽매이며 방과후 특별 수업까지 받고 있다. 여름방학에 보충수업을 받아도 진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낙제까지 한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자 최신호에서 미국 초등학생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과중한 학습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하면서 자녀들이 입학후 바로 두각을 나타내게끔 입학을 늦추는 '레드셔팅'(Red-shirting), 좋은 학군 이사가기, 사설 학습기관 이용도 크게 성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이 같은 과열교육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녀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대안 학교를 찾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3학년이 되기도 전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그 순간에는 학업 성적을 좋게 만들지 몰라도 장차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지 가름할 수는 없다면서 5-7세의 아동들에게는 ABC를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초등1년은 '신병 훈련소'=지난 2002년 제정된 아동낙오방지법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초등교는 학생들이 늦어도
2006-09-04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