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9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입시정책을 흔들어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대학교육협의회 간담회에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대통령이 되면 3不정책을 폐지하겠다면서 교육정책을 정치적 쟁점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지적했했다. 그는 "교육정책은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와서 바꾸자고 하니 학생들이 정부를 불신하고 교육이민을 고려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으로 학생들을 볼모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책의 큰 틀은 1995년 5.31 교육개혁안 이래 10여년간 변함이 없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3不정책 고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부총리는 이밖에 대학의 '3不정책' 폐지 주장과 관련, "현재 입시제도안에서도 대학이 원하는 학생을 뽑을 수 있는 모든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탓에 이것을 제대로 활용 못해 이런 주장이 나오는 것"이라며 "제도 탓을 하기보다는 내신(학생부) 정보를 확보,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이
2007-04-19 11:25한국교직원공제회는 경남 창녕에 222가구 규모의 실버타운을 조성해 오는 9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교직원공제회가 건립하고 있는 실버타운 '서드에이지'는 경남 창녕군 고암면 중대리 8천629평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서드에이지는 30~52평형의 주거시설(222가구)과 1~4인실의 요양시설(39실)을 갖추고 있으며, 사우나장과 수영장, 골프연습장, 노래방, 어린이집, 각종 취미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또 추후 2단계 사업 추진시 주거시설의 규모는 모두 445가구로 늘어난다. 교직원공제회는 서드에이지를 임대형(보증금+월 생활비)으로 운영키로 하고 60세 이상의 퇴직 회원을 우선으로 하되 경찰.군인공제회 회원, 일반인 순으로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비용은 32평형을 기준으로 보증금 1억2천800만원에 1인 입주시 월 생활비 108만원(2인은 163만원)이며, 요양시설은 4인실 기준으로 보증금과 월 생활비가 각각 7천200만원, 120만원이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서드에이지는 경상남.북도의 중심에 위치해 부산과 대구, 마산, 창원 등 대도시로부터의 접근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2007-04-19 09:43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초․중등학교에 재직 중인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작년에 이어 ‘2007년도 학교도서관활용수업 경선제’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고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을둔 이 경선제는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도교육청에 제출하면 된다.도교육청은 입상된 교수-학습 과정안을 장학자료로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수업동영상은홈페이지에 탑재해 각급 학교 교사들이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시 참고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경선제에서 입상한 수업 참가자는 연구비 지급과함께 학교도서관활용수업 장학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특히 이번 경선제는 교과담당교사와 사서교사의 협력수업을 권장하고 있어도서관 활용수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04-19 09:24예산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정작 지난해 예산 2천836억여원을 사용하지 않고 올 회계로 이월시키거나 불용(不用)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 교육청의 예산 결산자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난해 6조6천920억3천여만원 가운데 6조4천83억6천여만원만 지출하고 나머지 4.2%인 2천836억8천여만원을 사용하지 않고 남겼다. 남겨진 예산은 올 사업비로 이월한 것이 2천369억6천여만원, 불용 처리된 순수잉여금이 467억2천여만원이다. 도 교육청은 이월된 예산의 경우 학교시설 설립공사의 공사기간 부족 및 부지확보 지연, 세부운영계획의 미확정, 설계기간 부족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불용처리된 예산은 경비절감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빚까지 얻어 쓰면서 매년 수천억원의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남기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빚을 내 사용하기에 앞서 예산편성 과정에서 보다 철저한 검토작업을 벌여 이 같은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예산이 부족하다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원 명예퇴직금, 학교용지매입비 등의 명목으로 중앙정부로부터
2007-04-18 18:01울산지역 204개 초.중.고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861명의 영어전담 및 영어교사 가운데 모든 영어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할 수 있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교사가 21개 학교 32명(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육청은 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 및 중.고교 영어교사의 수업 방식을 조사한 결과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가 초등의 경우 103개교 197명의 영어전담교사 가운데 10개 학교 12명(6%)에 불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중학교는 56개교 288명의 영어교사 가운데 8개교 12명(4.2%), 고교는 45개교 376명의 영어교사 가운데 3개교 8명(2%)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 주 1교시 이상을 영어로 진행하는 교사는 초등의 경우 12개교 22명, 중학교는 24개교 75명, 고교는 27개교 8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 밖에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초등학교가 93개교 162명, 중학교는 49개교 201명, 고교는 42개교 244명이었다. 한국어로 영어를 설명하는 교사도 초등 1명, 고교 36명으로 각각 밝혀졌다. 한편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사가 2명 이상인 학교는 무거초등, 명촌초등, 옥동중, 태화중
2007-04-18 18:00경남지역의 새로운 학부모 단체인 '뉴라이트 학부모 경남연합'이 18일 창립대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뉴라이트 학부모 경남연합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대원동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 전시장 내 체육관에서 1천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대회에서 박태희(朴泰熙) 전 경남도의원을 상임대표로 선임했다. 박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이제는 교육도 수요자 중심의 방식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면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참다운 스승이 사라진 학교교육을 정상화시켜 아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윤호 전 경남도교육위원과 최낙인 전 창원시교육장 등 7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제봉갑 전 경남도교장단협의회장과 윤지순 전 창원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등 44명을 정책자문위원에 선임했다.
2007-04-18 17:59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60년을 맞는다. 광복 후 정부수립 이전인 1947년 출범해 전쟁과 독재, 민주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육입국’의 길을 개척해왔다. 50년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교육, 60, 70년대 유신 독재체제 하에서의 교육자치 말살, 80년대 전교조 파동, 90년대 정년단축과 교직경시, 그리고 2000년대 교실붕괴와 교원평가 논란까지. 출렁이는 동아줄이 줄광대의 중심잡기를 돕고 줄타기를 더욱 신명나게 하듯, 늘 격랑에 휩싸여 온 교육은 교총이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을 구현해 낸 원동력이 됐다. ▲폐허 속 교육재건(47~59년) 해방 후 일본인 교장, 교감, 교사가 떠난 자리는 컸다. 당시 초등 일본인 교사의 비중은 45%, 중등은 70%가 넘었다. 민주적 독립국가 재건을 염원한 우리 교육자 대표 100여명은 그 역할을 담당할 조선교육연합회를 1947년 11월 23일 서울 덕수초 강당에서 창립했다. 제일 시급한 일은 민주교육 보급과 5만 교사의 화합. 교사가 부족해 전문학교나 대학졸업자면 모두 임용했기 때문에 소양 함양은 급선무였다. 이에 1948년 교육전문지 ‘새교육’을, 1949년 초등 수업연구지 ‘새교실’을 창간했고 52년
2007-04-18 15:15지역 대학 및 평생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평생학습도시가 올해 75곳으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18개 기초자치단체를 평생학습도시로 추가 지정하고 3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교육부는 2001년 사람과 학습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의 관심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대전 유성구와 경기 광명시, 전북 진안군 등 3곳을 첫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한 이후 지난해까지 57곳으로 확대해왔다. 평생학습도시는 인프라 구축비 등의 명목으로 교육부로부터 3년간 6억원을 지원받으며 지정을 받으려면 주민학습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실행할 전담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교육부는 지난해까지 지정된 57개 평생학습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 특성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 사업과 지역 전문가 등이 참여해 도시별 특성에 부합한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컨설팅'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교총회관에서 광역 및 기초지자체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신청서 접수와 서면평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6월 말 신규 평생학습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2007-04-18 11:50우리나라 장애학생들의 40%는 특수학교 고등부 과정이나 전공과를 졸업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 가정에 머물고 있다고 최근 교육부가 밝혔다. 취업대책 없는 장애인 교육은 그들의 자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장석민 한국재활복지대 학장(사진)은 “특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애인의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통합교육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17일 장 학장에게 장애인 고등교육 현황을 들어봤다. -장애학생이 고등교육 받기는 아직도 어렵지요. “특수교육 대상자의 경우 초․중학교는 의무교육, 유치원․고교는 무상교육인데 앞으로 전 과정을 의무교육화하는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보통교육 수혜는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1995년부터 실시된 특수교육 대상자 대입 특별전형으로 대학 진학기회가 확대된 것도 사실입니다. 2006년 2월 통계를 보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고등부 졸업생 2702명 가운데 특수학교 졸업생의 39.8%와 특수학급 졸업생의 24.1%가 진학했습니다. 10개 전문대와 63개 대학에서 419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했고, 16개 교․사대에도 185명의 장애학생이 특례 입학하여
2007-04-18 10:54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21세기 청소년공동체희망 등 진보 성향의 학부모ㆍ학생 단체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불(3不) 정책'(고교등급제ㆍ본고사ㆍ기여입학제 금지)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는 "'3불'을 폐지하자는 것은 돈 많은 아이(기여 입학제), 사교육 많이 받은 아이(본고사), '일류고' 아이(고교 등급제)를 독식하겠다는 이른바 명문대학들의 이기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부가 3불정책 법제화에 나서 불필요한 혼란 없이 국민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공교육이 정상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회는 "대학이 발전하지 못하고 국제 경쟁력이 없는 것은 3불정책 같은 규제 때문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만큼 대학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며 "대학이 주장하는 학생 선발의 자율권보다 헌법이 보장하는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우선인 만큼 3불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공동체희망은 "본고사와 고교등급제가 부활하면 일류 중학교와 일류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 전쟁이 치열해지고 사교육이 확대돼 결국 부의 재편성이라는 교육의 기능은 무너져버릴 것"이라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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