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입 3원칙, 이른바 '3불정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현재의 대입제도만으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이날 전국 유치원ㆍ초ㆍ중등 교원 30여만 명에게 e메일로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교육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갖고 우리 교육에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본고사나 고교등급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공교육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계층 이동의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사회 통합마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다양한 교육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학교가 다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교권이 제자리로 올라서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
2007-05-15 10:22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교육청이나 교원연수원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교사 교육에 강사를 요청할 경우 전문의를 파견하기로 했다. 최근 ‘힘찬이교육지원센터’ 서비스를 개시한 학회는 학령기 아동의 경우 정서문제의 조기발견과 치료적 도움에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육받을 기회가 적다는데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교육청이나 교원 연수기관은 지역에 상관없이 ADHD 전문의 강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 시행 최소 한 달 전에 ‘힘찬이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teacher.adhd.or.kr)나 전화(02-3775-3119)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2007-05-15 09:2612일 경기도 용인 경기도국악당 앞뜰에 큰 장이 섰다. 이름 하여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벼룩시장 ‘힘내라 친구야’. ‘김가네 잡동사니’, ‘천사의 선물’, ‘쌍둥이네 집’ 등 손으로 쓴 간판 아래로 집에서 쓰던 학용품이나 한 번 보고 이제는 잘 읽지 않는 책, 작아서 못 입게 된 옷가지들이 여기저기에 펼쳐졌다. 아이들이 손님을 부르기도 하고, 흥정도 하면서 국악당 마당과 주차장은 이내 그럴싸한 장터가 됐다. 경기도보건교사회, KT수도권남부본부, (사)정다우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경기교총, 용인시, 용인교육청, 어린이경제신문 등이 후원한 이 날 행사는 올해가 벌써 3회째. 2005년 성남 분당을 시작으로 지난 해 수원에 이어 올해는 용인까지 온 것이다. 행사에 참가했던 9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져온 물건을 다 팔기도 하고 못 판 물건들을 다시 챙겨가기도 했지만 다들 본부석으로 와 수익금의 전액 또는 일정액을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기금으로 냈다. 용인 구갈중 김영철 학생은 “집에서 안 쓰던 물건과 함께 아끼던 책도 가져왔다”며 “수익금이 생기면 친구를 돕기 위해 전부 쓰자고 함께 온 친구들과 약속해 그대로 실천했다”고 말했다. 이 행
2007-05-15 09:08부산지역 중.고교 교사의 81.8%, 학부모의 57.2%는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생들의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는 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20∼27일 중학생 3만6천180명, 고등학생 2만4천861명, 학부모 5만4천347명, 교사 1만4천4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휴대전화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의 81.8%, 학부모의 57.2%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규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들의 경우 규제 찬성 비율이 중학생 22.9%, 고등학생 14%에 불과했다. 또 현재 휴대전화 소지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전체 170개교 가운데 1.8%인 3개교, 고교의 경우 전체 147개교 가운데 5개교인 3.4%에 그쳤고, 등교 후 전화기를 수거해 하교시 돌려주는 방식 등의 사용제한 학교는 중학교 44.7%(76개교), 고교 28.6%(42개교)로 집계됐다. 사용제한 학교 중에는 등교후 수거했다 돌려주는 학교가 중.고교 합쳐 28개교로 가장 많았고, 사용제한 규정 위반시 압수하여 일정기간 보관(25개교), 교내 사용금지(24개교), 자율학습 및 수업시간 사용규제(21개교), 점
2007-05-14 17:04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7월 개원예정인 독서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교사 독서교육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이론 및 실천적 독서교육방법을 알려줄 이 과정은 중등교사 및 교육전문직(7월 23~27일, 30시간), 유·초등 교사 및 전문직(8월6~10일, 30시간)로 나눠 개설된다. 수강신청 및 자세한 사항 문의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홈페이지(www.kpec.or.kr) 또는 전화(02-2669-0782)로 하면된다.
2007-05-14 15:09"보답은 커녕 스승의 날에도 받기만 하네요" 대전과 충남도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스승의 날(15일)에 받기보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베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대전초등학교(교장 최홍식) 교사들은 스승의 날로 휴업을 하는 15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반 어린이들을 데리고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일명 '풍뎅이마을'로 생태 체험학습을 간다. 이날 체험학습에는 교사 7명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38명이 참여하게 된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는 표고버섯과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 산골마을로, 마을 주위의 나무와 숲에 여러 종류의 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서식하고 전국의 유치원과 과학관 등에 학습용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공급해 일명 풍뎅이마을로 불린다. 학생들은 이 곳에서 표고버섯 재배장을 견학하며 직접 표고버섯을 따는 체험학습을 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풍뎅이와 사슴벌레 표본 수백점이 전시돼 있는 곤충전시관. 곤충사육장 등을 관람하게 된다. 또 냇가에서 선생님들과 쉬리, 꺽지 등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 관찰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교사들은 이날 함께 한 학생들에게 장수풍뎅이 애벌레와 문화상품권,…
2007-05-14 14:45
다양한 경험 몸으로 뛰며 많이 하길 직장 생활하는 여자로서 고충도 토로 “SBS에서 8시 뉴스를진행하는 김소원입니다.” 14일 11시 상명대사대부속여고 강당. 학생회장 김소희(17) 양의 꽃다발을 받으며 시작된 김 아나운서의 1일 교사체험은 여자로서 사회에서 먼저 겪은 인생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 “저는 학창시절 아나운서를 꿈꾼 적이 없었어요. 방송국 PD시험을 보겠다던 친구를 따라갔다 우연히 시험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됐어요. 제대로 된 직업에 대한 준비 없이 시작한 일이어서 좌절도 많았습니다.” 아나운서라면 가장 기본이어야 할 표준어 발음에서부터 어려움이 따랐다는 것. 동기들은 제대로 프로그램을 잡고 일할동안 현장 리포터로 일을 하는 등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자신을 계속 주눅 들게 했다는 것이다.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왕할거면 제대로. 그 때부터 볼펜물고 발음연습도 철저히 하고 분장에서부터 처음부터 새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기위해선 어떤 식으로든 고통이 따라야함을 강조한 김 아나운서는 후배들에게 “시추(試錐 지하자원을 탐사하거나 지층의 구조나 상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일)를 여러…
2007-05-14 14:40스승의 날(15일)을 맞아 제18회 충북교원 미술전시회와 사진전시회가 14일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개막돼 19일까지 열린다. 도내 미술교사들이 주축이 된 충북미술교육연구회 주관으로 개막된 미전에는 충북예술고 김영희 교감의 '꿈과 희망의 길' 등 한국화 17점과 서양화 33점, 조소 8점, 공예 및 디자인 8점, 서예 8점 등이 전시되고 있다. 또 충북교원사진연구회가 마련한 교원사진전에는 옥천상고 하헌정 교사와 서원중 조정자 교사 등 25명의 출품작 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14-18일 청소년의 달을 기념해 제8회 청풍명월 청소년 효(孝) 한마음 축제도 열려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연극, 연예, 음악 등 7개 분야에 걸친 경연과 함께 역대 미술 분야 입상작 전시, 청소년 문화축전,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회 등 풍성한 잔치가 펼쳐진다.
2007-05-14 13:37교육현장에서 탁월한 수업 및 학생지도 능력을 발휘하거나 퇴직 후에도 사회로부터 추앙받는 전ㆍ현직 교원 18명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신설한 으뜸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제자 교육을 위해 헌신하면서 수업과 학교운영 혁신에 앞장선 모범 교원 7천310명에게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상 대상자 가운데 강기룡 일산은행초등학교 교사 등 현직교사 14명과 교단을 떠난 뒤에도 불우청소년과 옛 제자, 성인 등을 상대로 가르침을 계속해온 전 대구과학고등학교 교원 이종원씨 등 퇴직교원 4명이 스승의 날인 15일 제1회 으뜸교사상을 받는다. 이들은 15일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으뜸교사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뒤 청와대로 옮겨 제26회 스승의 날 기념 오찬 행사에 초청될 예정이다.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선을 다해 교직의 길을 걷는 선생님들의 사기를 높이고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으뜸교사상을 제정했다. 수상자 여러분은 40만 교원의 사표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교육을 통해 희망을 가꾸는 일에 더욱 헌신해달라"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으
2007-05-14 12:25교육부 해체론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교육과정심의회 대신 대통령 직속의 국가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4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 방안은 2005년 6월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의 제안과 비슷하다. 이주호 의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교육부와는 독립된 대통령 직속 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공급자 위주가 아니라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가가 정한 필수과목을 4~5개로 축소하여 학습 부담을 대폭 축소하고 나머지 과목은 학교의 자율에 의해 개설되도록 하여,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2004년도 OECD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고교 1학년생들의 일주일 평균 학습시간 49.9시간은 OECD 평균치 34.8시간을 훨씬 능가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교과이기주의를 방지하기 위해 교과 이해 관계에서 먼 10명을 교육과정심의위원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교육부장관이 참여해 교과목수, 수업시수 등을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가교육과정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기
2007-05-14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