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만들기 위한 사회 각계의 공동협력체인 ‘좋은 교육 바른 정책 포럼’이 18일 창립했다. 한국교총의 주도로 출범한 포럼은 이날 전경련 회관에서 교육계와 여성․경제․법조․노동계 등 2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화중(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정부와 정치권 주도의 일방적 교육정책 추진과 이념적 접근을 막고 범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대안을 찾아 정책 결정․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윤종건(한국교총 회장) 공동대표는 창립인사에서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교육논의 창구인 포럼이 교육을 국가 핵심 아젠다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민연대 형식인 포럼은 김화중, 윤종건 회장 외에 김석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장, 김영래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공동대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송인정 전국학운위총연합회 상임공동대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또 윤형섭 명지대 석좌교수, 정경식 변호사(전 헌재재판관), 김문환 한국대학총장협회장, 김장중 정보와컨설팅 대표, 이순세 서울시교육위원, 허종렬 서울교대 교수 등…
2007-05-18 12:21학내 문제로 10년 동안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됐던 상지대학교 이사회가 2003년 12월 전 이사장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황식 대법관)는 17일 김 전 의원이 "임시이사들이 일방적으로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 학교를 상대로 낸 이사선임 무효 확인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대법관 8대 5의 의견으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임시이사들이 2003년 12월 이사회를 개최해 선임한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최장집 고려대 교수,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의 정이사들은 자격을 상실하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이사 체제가 없어짐에 따라 임시이사들을 다시 파견할 수 있지만 임시이사들이 김 전 의원을 비롯해 임기가 만료된 구(舊) 이사 등과 대화ㆍ타협으로 합의점을 모색해 학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또다른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판결은 구 사립학교법에 대한 판단이지만 헌법적 쟁점은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개정 사학법 헌법소원 사건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사학법 개정안 중 임시이사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
2007-05-17 17:33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영어접촉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이르면 7월부터 25개 시.군교육청에 1곳씩 영어체험학습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영어체험학습장은 공모를 거쳐 시.군교육청별로 1개이상의 초등학교를 선정한 뒤 이 학교내 특정공간에 영어전용실 등 다양한 형태의 영어체험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이달말까지 체험학습장 설치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시설 설치작업을 거쳐 7월부터 체험학습장은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체험학습장 설치 학교에는 1천만원가량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전용 공간, 영어자료 전시공간, 원어민교사 상주공간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영어체험학습장 설치는 어린이들에게 평소에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앞으로 이같이 어린이들이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7-05-17 16:08외국어고의 내신 실질반영률 확대 등을 골자로 한 2008학년도 특목고(외국어고ㆍ과학고ㆍ예술고ㆍ실업계 특목고 등) 입시 전형요강이 17일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개별 학교에서 작성한 2008학년도 특목고 신입생 전형요강을 심의해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2008학년도 특목고 전형요강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것은 외고로 내신 실질반영률이 평균 7% 안팎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되고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4개교 119명에 달한다. 학교별 내신 실질반영률은 대원외고의 경우 6%에서 30%로 올라가고 대일외고는 7%에서 30%로, 명덕외고는 4%에서 30%로, 서울외고는 15%에서 32%로 증가하며 이화외고는 14%에서 30%로, 한영외고는 8%에서 32%로 각각 확대된다. 우수학생 선점을 노려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을 받아온 특별전형 선발비율이 40∼50%에서 25∼33%로 낮아지고 일반전형의 선발 비율이 높아진다. 구술ㆍ면접시험에서는 수학ㆍ과학 교사를 출제위원에서 배제해 해당 과목 문제가 출제되지 않도록 했고 문항 수도 줄였다. 중학교 교육 과정 범위를 벗어난 고교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는 폐해를 막기 위해 중학교 교사를 출제본부에
2007-05-17 14:35
“여러분은 평소에 얼마나 욕을 하나요? 친구의 인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하진 않나요?” 16일 오후 2시 10분, 서울 청담중학교 말글누리 도서관. ‘교실 내 언어폭력’을 주제로 공개수업에 나선 황현주(과학) 교사와 1학년 2반 학생들이 짤막한 동영상을 보고 있다. 장난삼아 친구에게 욕설이 담긴 휴대폰 문자를 보낸 청담이가 추적서비스에 발각돼 곤욕을 치르는 내용이다. 교실에서 늘 티격태격 벌어지는 일이라 연기도 리얼하다. “친구들이 많이 쓰는 욕 또 어떤 게 있을까요?” 황 교사의 질문에 한동안 멋쩍어하던 규화가 “야이, ××새끼야, 내일 밟힐 준비 하고 와라”며 시범을 보였다. 황 교사는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나요?”라며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아이들은 “기분 나빠요” “같이 욕해요” “한 대 때려요”라며 너 나 없이 대답한다. 게 중에는 “아무렇지도 않아요”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다. 그 말을 받아 황 교사는 “여러분 말처럼 욕설을 들으면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고 화가 나 나도 모르게 욕을 하게 되요. 그러면 상대방도 또 그렇게 되는 거죠. 하지만 단련이 돼버리기도 하죠. 늘 그러니까 인권침해라는 사실
2007-05-17 11:22서울시교육청은 17일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의 2008학년도 신입생 전형요강을 최종 승인·공고했다. 발표된 전형 요강에 따르면 외국어고의 경우, 특별전형 선발비율이 40~50% 수준에서 25%~33% 수준으로 낮아진 대신 일반전형의 선발비율은 높아졌다. 일반전형에서 전체적으로 중학교 내신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이 높아졌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전의 평균 7% 내외였던 내신실질반영비율이 30%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대일외고 일반전형의 경우 실질반영률이 7%에서 30%로, 한영외고는 8%에서 32%로 높아졌으며 명덕외고는 4%에서 30%로 확대됐다.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인원도 4개교 141명에 달한다. 학교별 전형요강은 해당학교 홈페이지나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년도 개교 예정인 서울국제고와 세종과학고 전형요강은 6월 중 확정, 공고될 예정이다.
2007-05-17 11:21
수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는 지난 9일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와 가족자원봉사자 5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노블레스 오블리주 서약식이열렸다. 서약식에 참가한경기도교육계 종사자 200명은 주어진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자원봉사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지금까지 이 운동에 동참한 경기지역 인사는 모두 234명. 경기도는 지난해 말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산하단체장 34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차 노블레스 오블리주 서약식을 가진 바 있다. 경기도는 올해까지 1365명의 사회지도급 인사를 봉사단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1365는 1년 365일 자원봉사를 생활화 하자는 뜻으로 자원봉사 분야에서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서약에 동참한 인사들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 봉사단체와 함께 자신의 직업이나 전문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편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이날 방송인 배한성, 박철 씨와 성악가 우주호 씨, 자원봉사 국내 최장시간 기록보유자인 이해영 씨, 전 복싱 세계챔피언 홍수환 씨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07-05-17 10:02공공기관 감사들이 혁신세미나를 내세워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간부들과 교사들도 관광일정이 대부분인 해외연수를 떠나 외유성 연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청 과장과 장학사 3명, 현직 교장 3명, 교사 5명 등 12명이 이날 오후 9박 10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3국으로 테마연수를 떠났다. '바람직한 학교선택권 확대 방안 및 입학전형 방법 모색'이란 제목의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이들 국가의 고교 입학전형과 신입생 배정 방식을 연구해 서울 시내 고교선택권 정책에 대한 보완 및 확대 방안을 조사한다는 취지로 출국했다. 그러나 9박10일의 테마연수 일정표를 보면 3일째 헝가리 부다페스트 교육청(3시간)과 6일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고교(2시간), 8일째 체코 프라하 중학교(2시간)를 방문하는 총 7시간만 출국 목적과 부합하고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관광지 방문으로 짜여 있어 연수의 순수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 해외 방문 이틀째인 11일 음악의 도시 빈의 도나우강, 음악가의 묘지, 벨데데레궁전, 시립공원, 국회의사당 등을 관광하는 것으로 사실상 이번 연수의 공식일정이 시작된다
2007-05-16 17:16한국일보가 주최하고 한국교총,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26회 한국교육자대상 시상식이 22일 교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교육자대상은 대상 1명, 스승의 상 17명 등 총 18명이 수상한다. 대상을 받는 박경애 전북 용지중 교장은 1979년 음악교사로 교직에 입문, 1990년 전북중등음악교사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기연주회와 여교사합창연주회를 열고 있다. 박 교장은 현재 전북중등음악교육연구회 회장도 맡고 있다. 박 교장은 “자식교육을 위해 농촌을 떠나는 학부모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모든 면에서 도시 아이들보다 뒤지지 않게 키워서 교육 때문에 도시로 나가는 학부모가 없도록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음악을 통한 정서순화 등 인성교육에 이바지해온 강혁희 인천 마장초 교장,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해온 황수연 서울 환일고 교장, 꾸준한 장학활동과 봉사활동을 벌여온 정근창 대전 문정초 교장, 도서벽지교육과 특수교육에 기여해온 정대석 전남 대마초 교장, 어린이 비만예방 등 보건교육을 활발히 펼쳐온 오순명 제주 서귀중앙초 교장 등은 스승의 상을 수상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한국교총,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2006
2007-05-16 16:11경남 지역의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 1천875개 가운데 138개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돼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정수기를 쓰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505개교를 대상으로 정수기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천875개의 정수기 가운데 138개(7.2%)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 또는 일반 세균이 검출됐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에서 394개 가운데 39개(9.9%), 중학교 474개 가운데 28개(5.9%), 고등학교 976개 가운데 70개(7.2%) 특수학교 31개 가운데 1개(3.2%) 정수기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균이 검출된 학교는 필터 교체 등 시설 개선 조치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5개 정수기에서는 시설 개선 이후에도 세균이 검출돼 폐기됐다. 정수기 형태별로는 상수도를 연결한 정수기가 1천646개(87.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지하수 연결 정수기가 183개(9.7%), 먹는 샘물이 59개(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정수기는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세균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일선 학교에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며 "그럼
2007-05-16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