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기도 존재산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산줄기는 갑자기 뚝 떨어져 내려오다가 중간에서 잠시 멈칫 하는 듯 산등성이를 하나 만들고, 이내 쏟아져 내리는 듯 낮게 흘러서 미륵댕이에 와서는 잔잔한 파도와 같이 기슭으로 퍼지며 산골 들판을 이루었습니다. 이 산골 들판이 시작되는 첫 들머리에는 약 4m 쯤 되는 바위 절벽이 있습니다. 이 절벽의 바위에는 어느 시절에 새겼는지 전해지지 않은 커다란 미륵상이 새겨져 있는 중바위라는 곳이 있어서 이곳을 '미륵댕이'라고 불러오고 있습니다. 오밀조밀 산골 다랑치를 일구어 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새끼미’ 마을을 지나면 조금은 들판 같은 펑퍼짐한 ‘버드내’ 마을에 이릅니다. ‘새끼미’는 열 채 남짓한 농가들이 이마를 마주해 모여 살고, 살림살이는 넉넉하지 못해도 정답고 인정이 있어서 한 집안 식구처럼 도와 가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경아네는 마을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에서 가장 오래되고 뼈대가 있는 집안이었습니다. 제법 살림이 넉넉하고 다복한 집에서 자라난 경아는 달덩이 같이 둥그스럼하고 복스런 얼굴에 얌전하기가 새색시 같아서 칭찬을 독차지하고 자랐습니다. 공부도 잘하고, 글씨가 어른 뺨치게 예뻐서 부러움을 샀습
2011-03-06 14:41"신나게 놀고요. 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 신입생 꼬마의 들뜬 목소리에서 첫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은 학교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희망으로 바뀌었다. 용인대덕초는 지난 2일 입학식을 부드러운 분위기로 만들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새 식구를 맞이하는 환영식으로 진행하였다.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를 또 하나의 집으로 느끼도록 입학식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교사, 내빈들의 축복 속에 입학생 121명이 학부모와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을 시작, 백설공주와 난장이가 율동으로 이들을 맞이하였다. 첫 발을 내딛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편지와 선물이 전해졌다. 재학생들은 소녀시대를 패러디한 ‘어린이 시대’ 댄스를 선보이며 환영했다. 이어 떡케잌 커팅을 한 후, 백설기처럼 맑고 깨끗하게 자라라는 뜻으로 준비한 떡을 신입생 모두에게 배부했다. 신입생 학부모 대표의 ‘어머니의 기도’ 낭독, 영상편지에 담긴 재학생의 축하 인사 등이 영상을 통해 중계되고 상영되었다. 정연장 교장은 “이번 입학식은 학부모들에게는 큰 감동을, 신입생들에게는 새학교와 선생님들에게 친밀감을 주었다”고 자평하며 “새 가족을 맞아 사랑
2011-03-06 14:37앞에선 교실내 집단 따돌림의 가해자가 되는 아이들을 이야기 하였으니 이번엔 그 피해자가 되는 아이들을의 이야기 하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집단 따돌림의 피해를 입은 아이 중 일부는 환경을 바꾸어 주어도 또 다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그 아이가 소외될 수 있는 어떤 요인을 가지고 있지 않나 되돌아보는 것도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급우들에게 소외되는 이유는 외모에서 성향까지 매우 다양하다. 남을 괴롭히고 사소한 일에 자주 화를 내는 아이는 소외될 가능성이 아주 많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노는 방법을 모르고 주변 사람을 힘들게 하니 당연히 소외되는 것이다. 특히 무력으로 남에게 자주 피해를 주는 경우, 친구들은 무언가 그 아이와 관계된 일이 있어도 잘 말해주지 않는다. 괜히 건드렸다간 곤란한 지경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들이 다 아는 정보를 그 아이만 모르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이런 아이는 소외되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친구와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모르기 때문에 그로 인해 괴로워하지도, 힘들어하지도 않는 것이다. 아이가 저학년일 때는 그 부모가 괴로워하고 고민하지만, 고학년이 되면 부모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보
2011-03-06 14:37충남 서산 서령고는 3일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재학생 및 신입생 2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입생 73명에 대한 입사식을 거행했다. 교장선생님의 축하의 말씀과 기숙사생 대표 3학년 송영훈 학생의 선서로 시작된 입사식은 40여분만 모두 끝났다. 주로 성적이 우수하거나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된 기숙사 학생들은 서령고 기숙사인 송파당에 입사함으로써 이제는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숙사생들은 앞으로 학력 향상 프로그램, 인성 및 리더십교육, 각종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통해 나라의 동량지재로 양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또한 기숙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2011-03-06 14:34교직에 발을 디딘지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큰 과오 없이 무난하게 교직 생활을 한 것은 오직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직에 들어서서 처음에는 어설펐다.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헤매기도 했다. 그때마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걸어왔다. 교직은 나의 직업이기도 했지만, 나는 교직의 길을 걸으면서 즐거웠다. 늘 새롭게 만나는 아이들이 설렜고, 기대가 되었다. 때로는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그들이 걷는 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면 마음이 뜨거웠다. 그러고 보니 나는 교직은 생업의 수단이기도 했지만, 나 스스로 많이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으니 행복한 사람이다. 그동안 교직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걸어왔을까. 만약 누군가 물어온다면 무슨 대답을 할 수 있을까. 갑자기 당황해서 우왕좌왕하는 것보다 지금 나에게 묻고 스스로 답을 해본다. - 교육 철학이 있을까. 철학은 철학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상인도 누구나 나름대로 살아가는 철학이 있다. 하물며 교사로서 철학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교육은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본 생활 교육에 충실했고, 인성 교육을…
2011-03-06 14:335일 1교시, 송파수련관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 대한 환영회 겸 선후배간 상견례가 있었다. 2, 3학년 선배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신입생들은 상견례가 진행되는 동안 긴장된 표정을 풀지 못했다. 아마도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전교학생회장의 신입생에 대한 환영인사가 끝나자 신입생 대표의 답사가 있었고, 이어서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상견례가 있었다. 신입생들은 거수경례로 선배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선배들은 후배들을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맞았다. 선후배간의 상견례가 끝난 뒤, 총 여섯 분에 대한 신임교사의 소개가 있었다. 예쁜 여선생님을 소개할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와 함께 열렬한 박수로 새내기 선생님들을 환영했다.
2011-03-06 14:292일 광양여중(교장 김광섭)은 새로 신축한 ‘덕모관’에서 제39회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신입생 314명을 재학생들이 따뜻한 박수와 인사로 환영하여 주었고, 예년과 달리 많이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한마음으로 축하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신입생들은 대표 학생(이민지) 선서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였다. 광양여중은 올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지정·운영하는 ‘무지개 학교’로 선정되어 학부모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교직원들도 사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연수를 실시하여 ‘무지개 학교’의 성공을 위하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가운데 입학식이 열려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학교장 환영사 대신 학생들이 궁금한 점을 묻고 이에 답하는 인터뷰 형식의 환영사를 선보여 참신함이 돋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입학식 모형을 선보인 것이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을 환영하는 춤으로 축하 공연을 펼쳐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내며 새로운 입학식 모델을 창출하기도 하였다.이어서 학부모가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부형 총회를21일 저녁 7시에 개최하기로 참석한 학부모들이 결의하였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학생1…
2011-03-06 14:282011학년도 우리 서령고등학교에여섯 분의 선생님이 새로 부임했다. 봄바람처럼 부푼 꿈과 희망을 안고 부임하신 선생님들이 학교 생활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배려와 안내가 필요한 시점이다. 선생님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함께 하길 빌어본다.
2011-03-02 17:53"중학생이 된 제가 요새 새로 꿈꾸는 것은 '즐거운 학교생활'입니다. 학교생활이 즐거워야 학교에 가고 싶어지고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워지면 공부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면 제가 이루고자 하는 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동욱 학생·1반) 수원 서호중(교장 이영관) 신입생 입학식이 3년 연속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하고 있다.서호중은 2일 신입생 278명과 학부모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에 꿈 싣는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서는‘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발표를 비롯해 성악가 초청 공연, 선생님들 축하 노래로 새 학년 새 출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입학식 행사 중 이목이 집중된 것은‘타임캡슐에 담는 나의 꿈’ 발표.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창 시절 목표를 세워 자신과 선생님, 부모님께 약속한 후 3년 뒤 자신의 꿈을 얼마만큼 이뤘는지 확인해 보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타임캡슐에 싣는 나의 꿈’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의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진로를 탐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2011-03-02 17:51얼마 전 광명역 KTX 탈선 사고의 원인이 조이지 못한 7㎜너트라고 한다. 탈선 열차에 대통령 전용 칸이 있었다는 기사도 나오고 제대로 조이고 검사하지 못한 ‘코레일 직원의 실수’라는 기사를 보았다. 선로전환기 교체 과정에서 너트 하나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았다는 것. 용역업체와 코레일 직원, 관제센터의 어이없는 실수의 연속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속도를 줄이지 않았으면 대형 참사로 엄청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더욱 큰 손실은 KTX가 대내·외 철도는 안전하다는 믿음과 신뢰성이 깨어졌다는 점이다. 이렇게 한번 깨어진 신뢰를 다시 얻어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기초가 부실하면 큰 재앙을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 기초 자체는 복잡한 것도 아니고 힘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그 기초를 등한시 하여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는 것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아왔다.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 대구지하철 참사나, 성수대고, 상품백화점 무너진 것도 모두가 기초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문제라 여겨 대충하거나 지켜야 할 운행 수칙을 지키지 않았으며, 나사를 조이고 용접을 부실하게 하여서 기둥
2011-03-02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