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식정보시대로의 대전환과 더불어 교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초연결성과 데이터 혁신을 감안하면 학교교육체제도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학교교육의 화두는 학생들을 어떻게 길러낼 것이냐에 맞춰질수 밖에 없다. 학생에게 필요로 하는 역량을 교육자들이 길러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지향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와 국가교육회의가 교원양성체제개편방안을 들고 나왔다. 학령인구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새로운 양성임용체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공론화를 통해 논의를 진행하고, 결과를 미래 교원 양성 체제 개편 방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사범대/교대 학과 통폐합과 개편 필요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원 양성체계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교육부는 교원수급계획 조정을 통해 초등교원 채용규모를 줄인다고 밝혔다. 신규임용 규모도 줄어들면서 임용적체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계에서는 미래 교육에 발맞춰 학과 개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교대와…
2020-09-07 12:00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나라 (루시 크레헌 지음, 강이수 옮김, 지식의날개 펴냄, 360쪽, 1만7000원) 런던 중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상위 5개국을 직접 방문하여, 체득한 각 나라의 교육제도를 자세하게 관찰하여 기술했다. 각 나라에서 4주씩, 그중 3주는 방문 학교에서 수업을 하거나 수업 보조를 하며 머물렀다. 저자가 발견한 PISA 상위국의 공통원칙은 무엇일까.
2020-09-07 12:00
타지키스탄 두샨베를 떠나 징(Zing)마을까지 7시간이 걸렸다. 풍경들이 아름다워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갈리맛 가족을 다시 만난다고 하니 설렜다. 대부분 차들이 그냥 지나치는 작은 마을 ‘징’. 이곳에 연을 맺은 것은 3년 전에 시작됐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아프가니스탄 시장에 갔다.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시장에 왔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아프가니스탄 사람.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경찰이 다가와 촬영이 금지라고 했다. 우울해 하는 내 앞에 나타난 갈리맛 씨. 이 마을 의사인데 경찰도 어찌 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사람이었다. 갈리맛 씨 덕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그의 집에 초대도 받았다. 이번이 갈리맛 씨와 세 번째 만남이고 동행들과 두 번째 오는 길이다. 파미르에는 올 때마다 마음을 다해서 현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 걸음에 보폭을 맞춰주는 동행들이 많이 고맙다. 이번 방문에는 갈리맛 씨 부인이 디스크로 고생한다고 이야기를 듣고 한약 20kg를 한국에서 챙겨온 동행도 있었다. 그 뿐 아니라 미리 블로그에서 갈리맛 씨 이야기를 보고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챙겨온 분도 계셨다. 이번 여행은 음식에 조예가 깊은 분들이 함께 하면서 한국 음식을 갈…
2020-09-07 12:00
나라 곳간, 재정은 늘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세금을 더 걷기도 어렵습니다. 정부지갑은 늘 빈털터리입니다. 그런 정부가 언제든 화폐를 더 찍어내고 싶습니다. 100여 년 전부터 중앙은행의 독립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만약 돈이 필요한데 중앙은행이 마음껏 찍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경제는 조폐창 윤전기를 많이 돌릴수록 좋아지겠죠? 그런데 그런 시절이 왔습니다. 혹시 돈 필요하세요? 중앙은행이 찍어드립니다. 미연방준비제도(FED)가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의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위기의 기업들에게 직접 돈을 꿔주는 겁니다. 일단 4억 달러가 넘는 회사채를 사들였습니다. 월마트, 필립모리스, 코카콜라도 포함됐네요. 중앙은행이 동네 새마을 금고도 아니고...‘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요?’ 연준(Fed)은 지난 양적완화(2008~2014) 때 4,500조 원의 돈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민간 기업의 채권을 인수한 적은 없었습니다. 연준의 무제한 돈풀기가 ‘민간기업에 돈 빌려주기’까지 이어지는 겁니다. 연준의 무제한 돈 풀기는 그야말로 끝이 없습니다. 지난 석 달 만에 우리 돈 대략 3천 조 원 정도(M2 기준)를 더 풀었습니다. 돈
2020-09-07 12:00
왜 과학이 재미없을까? 어릴 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많은 아이들이 ‘과학자’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커서 고등학생이 되면, 과학자는커녕 과학 수업도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왜 과학 수업이 재미없니?”라고 물어보면, 대체로 두 가지 답을 합니다. 첫째, 자기랑 별로 상관없는 내용 같다. 둘째, 그냥... 싫다. 처음엔 이런 대답이 충격이었지만, 학생들의 마음을 모르고 수업을 해온 저 같은 교사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수년 전부터 본교에서는 학생참여형 과학 수업의 일환인 STEAM 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생활과 관련된 대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중심으로 각 교과별로 소주제를 정해 활동하는 방식입니다. 과학이 아니어도 미술이나 역사, 영어, 음악 등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연계한 과학수업에는 조금 더 흥미를 느낄 것 같아서였습니다. 매년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을 해보면,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범교과 융합수업을 통해 수업이 즐거워졌다고 대답하는 학생 비율이 높았습니다. 융합수업은 내용에 따라 실험 실습, 모둠별 토의 토론, 비주얼씽킹, 멀티미디
2020-09-07 12:00
협력놀이란? 협력 학습은 학습자 중심의 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제시하는 학습으로 특별한 목적과 결과물을 얻으려고 할 때, 과정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서로 돕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협력 학습은 구성원들이 협력, 소통, 배려하며 창의와 인성을 함께 추구하는 학습으로 문제 중심 학습(PBL), 프로젝트 학습(Project Based Learning), 토의·토론 학습, 뇌기반 학습, 주제 중심의 분산형 공동체 학습, 협동 학습, 액션러닝 실천 학습(Action Learning) 등을 포괄한다. 이는 2017년부터 적용된 ‘초 1,2학년 안정과 성장을 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감각놀이, 역할놀이, 놀이 수업 등과도 연계된다. 협력놀이 학습은 개인의 경쟁이나 개별학습이 아닌, 구성원 간의 협력이 요구되는 놀이 활동을 통한 학습을 말한다. 놀이 활동은 만들기, 게임 활동, 함께 그리기, 학급 동영상 제작 등의 협력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협력의 형태는 학급 내 또래 협력, 교사와 학생과의 협력, 동 학년에서의 또래 간 협력, 타 학년 학생들과의 협력 등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협력놀이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며 대화와 인정을 통한 의사
2020-09-07 12:0001 어떤 자리에서 내 생각을 진지하게 말했을 때, 누군가 “그건 당신 생각이고….”라고 타박을 한다. 얼굴 맞댄 자리에서 내 의견이 종이 구겨지듯 무시된다. 무안하고 민망하다. 어쩌겠는가. 상대는 나의 관점에 동의할 수 없다는데. 그러고 보니 나도 한때는 ‘그건 네 생각이고…’라는 말을 심심찮게 했던 것 같다. 박정해 보이기는 해도 이 말에 묘한 매력이 있나 보다.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말이 관용어처럼 쓰이기도 하니 말이다. 그런데 무안함과 민망함을 냉정하게 걷어내고 보면, 나의 관점을 말할 때 무언가 모자람이 없었는지 생각해 볼 여지가 보인다. 그러니까 말을 꺼낸 내 쪽에서도 나 자신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떤 방식으로 말을 했기에, 어떤 빌미를 주었기에, 그건 당신 생각이고 어쩌고 하는 말을 듣게 된다는 말인가. 물론 나와는 관점 자체를 달리하는 상대 논객의 충동적인 반응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걸로도 잘 해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혹시 내가 너무 지나칠 정도로 진지하게 말하지는 않았나 생각해 볼 일이다. 상대가 따라와 주지 않는, 나만의 과도한 진지함은 자기 과신과 오만으로 비칠 수도 있고, 만약 오만이라면,
2020-09-07 12:00
색깔의 비밀 (차재혁 지음, 최은영 그림, 논장 펴냄, 40쪽, 1만3000원) 보라색,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안개 속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는 네 형제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가장 늦게 일을 끝낸 막내가 어떤 색으로도 물들지 않은 채 돌아온 것. 형제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다름’과 ‘변화’에 대해 말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2020-09-07 12:00
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 (로스 W. 그린 지음, 허성심 옮김, 한문화 펴냄, 352쪽, 1만5000원) 버지니아 공대 심리학과 겸인교수인 저자는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로 20년 넘게 재직한 아동 심리학자다. 부모로서 역할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아이와 갈등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실제 적용 과정을 통해 공감능력, 수용적 문제해결력, 협동심 같은 인간의 바람직한 특성도 길러준다.
2020-09-07 12:00
여름방학 제주 (전정임 지음, 김혜원 그림, 안녕로빈 펴냄, 152쪽, 1만3000원) 제주의 자연, 역사, 문화, 예술을 느끼고, 배우는 어린이 여행 책. 늘 바쁜 엄마와 둘이 사는 11살 나은이는 여름방학에 제주 양이호텔의 여름 축제에 초대된다. 호텔 직원 테리어 종 개, 테리 씨와 양이호텔 매니저 흰 고양이 양이 씨를 만나면서 나은이의 여행이야기가 시작된다.
2020-09-07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