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 이솔반 어린이들은 20일 유치원 인근에 위치한 들녘오름공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오감을 통해 계절을 느끼는 특별한 생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이솔반 어린이들이 학급 회의를 통해 가을에 공원에서 하고 싶은 놀이를 직접 제안하고 다수결 투표로 결정하는 '유아 중심·놀이 중심'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더불어 경기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LAS(라스) 경기문예체교육’의 지역 협력 과제인 ‘지역 벽 깨기’ 문예체 교육생태계 조성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의미를 더했다. 유치원이라는 울타리에 갇힌 공간을 넘어 우리 마을의 생태·문화적 인프라를 생생한 배움터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유아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하고 자연 속에서 풍성한 문예체 경험을 누리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들녘오름공원에 도착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정한 계획에 따라 가을빛으로 곱게 물든 공원 곳곳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가을 보물찾기’ 활동에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알록달록한 단풍잎과 다양한 가을 열매를 찾아보는 기쁨을 누렸다. 가을의 결실을 관찰하고 자연물을 탐구하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은 더욱 깊어졌다.

이어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하고 싶어 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얼음땡’ 등 활기찬 신체 놀이가 펼쳐졌다. 스스로 선택한 놀이인 만큼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각자 준비해 온 맛있는 간식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고 신나게 뛰어놀며 서로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는 협동심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신체 표현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귀열 원장은 “LAS 경기문예체교육의 ‘지역 벽 깨기’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을 주도하고 마을 전체를 풍성한 배움터로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계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