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들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과학영재 교육의 요람인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9∼23일을 '공개수업 주간'으로 설정, 모든 수업을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학부모 외에도 참관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수업참관이 가능하다. 수업은 오전 9시10분에 시작되는 1교시부터 오후 6시에 마치는 9교시까지 진행되며, 어떤 수업이든지 참관할 수 있다. 수업을 참관하려면 한국과학영재학교 홈페이지에 실린 시간표를 내려 받아 참관 희망 과목과 담당 교원을 확인한 뒤 수업 당일 본관 2층에서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수업 3분 전에 강의실 또는 실험실에 입실하면 된다. 수업별 강의지도안은 각 강의실에 비치되어 있으며, 참관 후 참관록을 작성해 지정된 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이 학교 권장혁 교장은 "학부모들은 이번 공개수업을 통해 교원들의 우수성과 함께 학생들의 창의적인 수업태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학칙에 따라 별도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은 일반 고등학교의 3개년 교육과정을 압축한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2, 3학년은 학생의 선택에 따라 심화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심화과목은 수강 신청한 학생이 6명 이상만 되면
2008-05-16 09:56우리나라의 고등교육(대학) 이수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교육의 질적 수준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2008년도 세계 경쟁력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대학교육의 경제사회 요구 부합도'에서 우리나라는 55개 대상국 중 53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등교육 이수율'은 55개 대상국 중 4위로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졸업장'을 중시하는 국내 풍토를 반영하듯 대학 졸업자는 많지만 대학 교육의 질은 사회가 요구하는 정도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교육 분야 전체 경쟁력 순위도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35위로 6계단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교육 경쟁력 순위는 2004년 44위, 2005년 40위, 2006년 42위 등 40위권을 맴돌다 지난해 29위로 13계단 뛰어 올랐으나 올해 다시 30위권으로 추락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언어능력의 기업요구 부합도'를 측정하는 항목은 지난해보다 점수가 올랐으나 `기술관련 법령이 기업발전을 지원하는 정도', `수준급 엔지니어의 공급 정도'를
2008-05-16 09:30헌신적 교사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 정광희 선임연구위원은 13일 ‘한국의 헌신적인 교사 특성 연구’라는 보고서(전국의 초중고 교사 1백44명을 추천받아 그 중 48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다시 설문조사를 통해 4.5이상(5점 만점기준) 높은 동의도를 보인 헌신특성 23개와 영향요인 2개를 도출해 내는 방식으로 진행)를 통해 헌신적 교사들은 좋은 학교환경이나 높은 보수 등 외부적 요인보다는 사명감과 자긍심, 스스로 열심히 하려는 의지와 노력,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 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성공감 등 내부요인이 자극과 동기가 돼 가르치는 일과 학생들에 대해 남 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반면 교육당국의 규제와 간섭, 교장 등 학교관리자와의 갈등, 수업호응도 저하나 생활지도 실패와 같은 학생지도 곤란, 결혼․출산․육아 등이 교사들의 헌신도를 떨어뜨리고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헌신적 교사들은 인성 면에서 우선 강한 책임감(4.86), 긍정적 가치관(4.68), 근면․성실(4.67)에 높은 동의를 보였다. 인간관계에서는 동료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2008-05-14 09:40한국 초등학생과 교사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다가올 미래의 교실을 선보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천안 입장초등학교 이건모 교사와 박영웅(6학년) 군이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지난 9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정부 지도자 포럼' 기조 연설에 참여, `U(유비쿼터스)-러닝'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은 `정부의 기술을 통한 사회 경제적 도전 직면과 지원'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교육 정보화 프로그램인 PiL(Partners in Learning)을 소개했다. 또 교육정보화 선도 사례로 한국의 U-러닝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빌 게이츠 회장의 초청으로 이 무대에 선 입장초등학교 이건모 교사와 박영웅 군은 태블릿(휴대용) PC 하나만을 이용해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통한 사회문화의 변화'를 학생이 스스로 학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천안 입장초등학교는 한국의 U-러닝 연구학교 중 하나다. 이건모 교사는 "U-러닝 연구학교를 대표해 아시아 정부 관계자 및 세계 각지의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께 우리나라의 U-러닝에 대한 사례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수년간 미래교육…
2008-05-13 10:12재생종이 교과서에 대해 교사·학부모·학생 모두 호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연합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녹색연합 홈페이지와 블로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초중고 학생, 교사, 학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재생종이 교과서에 대한 찬반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 이상이 재생종이 교과서 출판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나무를 살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재생종이 제품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7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타 제품에 비해 가볍고’ ‘나무를 살려 환경보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꼽았다. 반면 현행 교과서에 만족하는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교과서의 무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 나무 소비량에 대한 우려가 뒤를 이었다. 재생종이 국정교과서 발행을 찬성한다는 답변도 94%에 달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376명의 학부모와 교사 중 각각 98%, 92%가 재생종이 국정교과서 발행을 원했다. 재생종이 교과서에 대한 호응도가 90%가 넘는 것은 과거의 재생종이의 질이 나쁘다는 선입견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응답
2008-05-08 11:22토플시험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은 7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는 본부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한국의 토플 평균 점수가 12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해 2006년의 72점에 비해 5점 올랐다고 발표했다. ETS는 한국의 인터넷기반(IBT) 토플 시험 결과는 응시자들이 세계의 상위권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공부하는데 필요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는데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 램지 ETS 글로벌 수석부사장은 "평균 점수가 5점 오른 것은 한국의 학생들이 대학 수준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국의 지난해 토플 응시자는 12만4천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면서 올해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토플 점수가 오른 것에는 외국어고 입시에서 토플을 제외키로 함으로써 이전까지 어린 학생들까지 토플 응시 바람이 불었던 현상이 수그러든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토플 평균 점수는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평균인 78점에는 1점 모자란다. 반면 중국의 경우 지난해 토플 평균 점수는 전년보다 2점 오른 78점을…
2008-05-08 09:56인류역사에 획을 그은 전환점으로 신석기혁명, 산업혁명, 그리고 정보혁명이 있다. 정보혁명에 이어 앞으로 인류문명에 일대변혁을 가져올 제4의 혁명으로 꼽는 것이 우주개발이다. 당장 국가 안보 강화와 기초기술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뿐 아니라 먼 미래에는 우리의 후손에게 새로운 신천지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 우주 시장 규모도 1,000억 달러에 넘어섰고 그 성장세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주요국들은 이미 발 빠르게 우주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은 2020년까지 우주인들을 달에 보내고 2024년에는 영구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화성에는 2011년 이후에 유인 우주선을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러시아 역시 2015~2020년까지 달에 영구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도 달에 2012년 무인 착륙선, 2017년엔 유인 우주왕복선을 띄울 예정이다. 일본도 2025년 이전에 달 유인 과학기지 건설에 착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 또한 2020년에는 유인 우주선의 달 착륙을 실현시키는 것이 목표다. 지금이라도 투자를 늘려 우주 선진국의 기술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
2008-05-06 13:09전국 모든 대학들이 참여하는 공동 입학설명회가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지방 전역에서 조별.권역별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국입학처장협의회는 희망하는 모든 대학들이 참여하는 200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서울 5개 권역과 지방 5개 권역 등으로 나눠 순차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입학설명회는 서울내 주요 사립대 6~7곳이 공동으로 개최하거나 개별 대학 또는 일부 대학 위주로 진행돼 왔다. 입학처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들은 5~6개 조로 편성돼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 5개 거점 도시를 지정, 조별로 순차 공동 설명회를 가진다. 지방 대학들은 별도로 조를 편성, 서울을 5개 권역 등으로 나눠 `상경 입학설명회'를 가지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 대학들은 지방 권역별로 순회하고 지방 대학들은 서울내에서 권역별로 대규모 입학설명회를 열게 되는 셈이다. 대교협과 입학처장협의회는 최근 수도권 및 지방별 순회 공동 입학설명회 행사를 갖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과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국적 규모의 공동 입학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들로
2008-05-05 00:28고려대는 3일 오후 교내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예상보다 1천명 가량 많은 인원이 참여해 통로와 입구까지 학부모와 수험생들로 북적였으며 일부는 별도의 회의실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설명회를 지켜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입시 전형을 설명하는 입학처 관계자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특히 논술 특강에 많은 관심을 보여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강사의 말을 꼼꼼히 적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논술 특강에 나선 법학과 장영수 교수는 "논술의 기본적인 성격을 숙지하고 출제 방침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의 논술 시험을 통해 출제 방식에 익숙해지는 한편 교과 영역을 뛰어넘는 종합적 사고를 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 제시문이 요구하는 핵심을 파악할 것 ▲ 제시문과 주어진 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할 것 ▲ 답안 작성은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논리적으로 쓸 것 ▲ 시간과 분량 배분을 잘 할 것 등을 논술 고득점의 비결로 제시했다. 고려대는 참가자들에게 모의 논술시험 등 이전 논술 시험의 평가 기준과 채점자 후기 등을 담은 `논
2008-05-05 00:212일 통일교육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한 학계.교육계 전문가들은 통일교육에서 안보관련 내용을 강화한다는 통일부의 방침에 대해 "안보교육은 국제관계에서 다뤄야한다"는 입장과 "지난 10년간 소홀히 다뤄진 안보교육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통일교육이 정치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게 불가피하긴 하지만, 남한체제의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안보교육은 굳이 통일교육에서 하기보다는 국제관계 일반이나 국제정세를 다룰 때 포함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통일교육은 정치교육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이해를 돕는 가치관 교육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효숙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도 "이전 정부가 평화지향적 통일교육에만 치중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앞으로 안보교육이 통일교육의 하나로 강화될 것 같다"고 예상하고, 그러나 "안보교육은 건전한 안보관 형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통일교육의 목표와 상치될 수 있는 만큼 안보라는 개념을 인권이나 평등과 같은 '인간 안보'의 하나로 폭넓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통일교육원 권영경 교수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인 한반도 현실을 고려하면 통일교육은 정치교
2008-05-05 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