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중학교 교사를 위한 ‘논술지도 길라잡이’ 책자와 CD를 개발해 관내 모든 중학교에 보급했다. 논술 길라잡이 자료는 중학 논술에 대한 이해, 논술 지도의 방법과 실제, 학교교육과정 운영과 논술 지도 등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보급된 논술자료는 고등학교와 차별화된 중학교 교육과정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유형별 사례, 전 교과 통합논술 지도방안을 다루고 있다. 특히 전 교과에 걸쳐 교사들에게 통합논술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논술지도서 개발을 맡은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측은 “논술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교사라도 논술 수업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기본 매뉴얼”이라며 “중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학교 현장에서 교과수업과 재량활동, 특별활동 등의 시간에 적절한 논술지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에 발간된 자료를 토대로 이달 중에 자료 활용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논술 집필위원 2,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11개 교육청을 순회하게 된다.
2007-07-02 16:00사립대 입학처장들이 교육부의 입시 방침에 반발, 2일 긴급 회동을 가질 예정이고 서울대와 고려대가 교수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내신 갈등을 둘러싼 정부-대학간 조율 결과가 초미의 과제로 등장했다. 2일 각 대학에 따르면 2008학년도 입시안을 두고 서울대와 고려대는 교수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마련했으며 대외적으로 공개할 지 여부를 놓고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청와대서 열린 전국 152개 대학 총장 간담회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긴급 회장단 회의를 소집, 정부의 대입 정책을 비판하는 성명서 초안을 마련했으며 현재 발표 여부와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교수협 회장을 맡고 있는 장호완 교수(지구환경과학)는 "대통령과 교육부총리가 대학 총장들을 모아놓고 망신을 준 것은 묵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내신 갈등의 '원죄'를 지은 교육부가 오히려 대학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성명서 발표는 미뤄둔 상태지만 이번 갈등의 초점인 사립대 가운데 고려대 교수의회의 결정과 이에 대한 교육부의 반응 등을 지켜보고 발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금주 말
2007-07-02 11:03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는 지난달 29일 교총회관에서 ‘학교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주제로 교육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전 교육부장관)는 주제강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는 55만명, 가해자는 18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신고되는 가해학생은 5만여명 내외, 처벌을 받는 학생은 2만명 정도로 결국 가해학생의 90%이상은 신고의 부담없이 가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해 문 교수는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을 알리고 신고가 최선의 예방책임을 알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경찰-학교-지역사회의 긴밀한 네트워킹 확립을 제안했다.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강소연 회장(연세대 교수)은 발표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아이에 대한 세심한 관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성희 청담중 교사는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을 보면 법의 목적이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학생의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육성함이 목표”라며 “학교에서 인권교육을 조직해 경험하게 하고 학생들의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인권친화적인 학교공동체…
2007-07-02 09:14근평 ‘우’ 이상을 요구하는 교육전문직 시험에 응시하려는 서울의 A 초등학교 교사는 자신의 과거 근평 결과를 확인하려는 정보공개를 지역교육청에 청구했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으로 올해부터 자신의 근평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문의가 빈발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의 근평 최종 점수는 본인에게 공개하되, 과거 근평 결과는 수, 우, 미, 양 등의 평어만 공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자신의 근평 결과는 정보공개 절차에 따라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등학교 교원은 시도교육청에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대법원(재판장·이홍훈)은 지난해 12월 ‘(개정 전의)교육공무원승진규정을 근거로 근평을 공개하라는 정보 공개 청구를 거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했다.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법률이 위임한 명령에 의해 비밀 또는 비공개 사항으로 규정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은 정보공개법이 위임한 명령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정보공개를 요구한)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의 결론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판단을 누락하거나 정보공개법의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라며 사건을 서울
2007-07-01 21:14교육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007년 2학기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을 7월 2일~9월 14일(75일간) 실시하며 대출 금리를 6.66%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학기부터 17만5천명(연인원 35만명)의 저소득층 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거치 기간중 이자 전액을 지원하며 나머지 저소득층 학생은 이자의 2%를 지원받는다. 대학을 졸업하고 원금을 상환하는 기간에는 본인이 이자를 부담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금리 6.66%는 지난 1학기 6.59% 대비 0.0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는 금리 결정 기준이 되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1학기 5.02%에서 5.37%로 0.35% 포인트 오른데 따른 것으로 금리 인상 일부 요인은 비용 절감 등으로 흡수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정부 보증 학자금 대출 신청자격은 국내 정규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대학(원)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하고 평가 점수 100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또 기금이 정한 최소한의 신용등급(9등급 이상)을 갖춰야 하고 1학기 기간 중 3개월 이상 연체 사실이 없어야 한다. 교육부는 2008년 1학기부터 대출 보증에 필요한 최소 신용등급을 8등급 이상으로…
2007-07-01 18:22통계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7월 2일부터 '2007년 사교육비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그간 부정기적 정책 연구 형식으로 이뤄지던 사교육 실태조사가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하는 정기적 사교육비 실태 조사로 신뢰성있는 사교육비 통계 시스템을 구축키 위한 것이다. 사교육비 실태조사는 올해부터 매년 연 2회(7월ㆍ10월) 전국 초중고 272개 학교 학부모 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교육비 지출 규모 및 사교육 유형(개인교습ㆍ그룹과외ㆍ학원수강ㆍ인터넷강의ㆍ통신강좌 등)을 파악하게 된다. 조사 범위는 학교내 보충교육비(방과후 학교 활동비), EBS 교재비, 사교육비로 나뉘며 사교육비는 학원비, 개인 및 그룹 과외비, 학습지, 인터넷, 통신강의 과외비, 어학연수비 등이다. 일반교과(국영수 등)와 논술 관련 유형별 사교육비, 예체능 및 취미교양 관련 유형별 사교육비, 취업 목적관련 사교육비, 월평균 1주당 사교육 받는 시간 등이 조사 범위에 포함된다. 1차 조사는 매년 7월 2일~13일, 2차 조사는 10월 8일~19일 이뤄지며 조사 대상 학생에게 설문지를 배부, 학부모로 하여금 조사표를 작성토록 할 방침이다. 초중고 학생
2007-07-01 18:21사립대 입학처장들이 교육부와 마찰을 빚어온 입시 정책 핵심 쟁점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일 전체 회동을 갖기로 해 '내신 갈등'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이 회동에서는 지난달 29일 사립대 총장 90여명이 총회를 갖고 교육부 입시 정책에 정면 반발한데 뒤이은 대학들의 구체적 후속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여 교육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 사립대 '구체적 후속 조치' 내용은 = 1일 대학들에 따르면 입학처장들은 2일 모임을 통해 총장들이 제시한 '3개 반대안'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교육부가 제시한 '올해 내신 반영률 50% 확대ㆍ8월 20일까지 입시안 조기 제출ㆍ기회균등할당제' 등 3개 방안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사립대 입학처장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총장들의 '집단 반대' 선언이 나온 당일 오후 '자체 모임을 갖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모임을 가진뒤 올해 내신 반영률 50% 적용 방침과 입시안 조기 제출, 기회균등할당제 도입 등을 재검토해 달라는 입장을 거듭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사립대 한 입학처장은 "교육부가 발표한 3개안에 대한 대학의 후속 조치가 나올
2007-07-01 18:19경기도내 학원들의 심야수업이 이르면 10월, 늦어도 12월 이전부터 밤 12시까지로 제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일 "수면 및 휴식 부족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성장발달 저해를 막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학원들의 교습시간을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기로 했다. 도내 학원의 심야수업 제한은 경기도교육규제완화위원회와 법제심의위원회, 도 교육위원회, 도의회 등의 심의절차를 거쳐 개정조례안이 확정되면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도 교육청은 또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학생들의 체격 증가 및 강의실 환경개선 등을 고려, 강의실 일시 학생수용인원 기준을 현재 1㎡당 1.2명에서 1.0명 이하로 낮추고 수강생에게 발생한 생명.신체상 손해에 대한 학원측의 배상범위도 1인당 기존 1억원 이상에서 1사고당 10억원 이상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15개가운데 도내에 무려 14개가 영업중인 기숙학원에서의 유치원 및 초.중.고교 재학생의 교습을 제한(방학기간은 허용)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조례개정안,…
2007-07-01 07:57교육부는 29일 사립대 총장들이 내신 반영비율을 연차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대학들의 입장을 긍정적으로, 유연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25일 올해 내신반영비율(50%) 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겠다던 방침에서 한발 물러나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내신반영비율 연차 확대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이 희망하는 내용을 받아 대학들과 얘기를 하겠다"며 "이른바 '내신 갈등'을 조기에 푸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김신일 부총리와 대학총장들간의 모임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고 전하며 "지금 가장 중요한건 학생과 학부모 등이 더이상 혼란을 겪지 않도록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내신 갈등'의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올해 내신 반영비율 문제가 조기 해소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각 대학은 또 8월 20일까지 구체적인 입시안을 조기 제출토록 한 기존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007-06-30 09:52학생부 실질반영률 확대, 2008 대입전형안 조기 발표, 기회균등할당전형 도입 등 최근 교육부가 추진해 대학들과 갈등을 빚어온 대입관련 정책에 대해 사립대 총장들이 집단 '반대' 의사를 표명,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회장 손병두)는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 내신 실질반영률 50% 적용, 기회균등할당제 도입, 입시안 조기 제출(8월 20일까지) 방침 등을 교육부가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총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올해 갑작스럽게 내신 실질반영률을 50%까지 올리는 것은 힘들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총회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협의회 총회에는 사립대 총장 90여명이 직접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지난 25일 내신 반영비율 원칙 유지 등 입시 정책을 발표하면서 봉합될 듯 보였던 내신 갈등이 더욱 확대될 조짐이며 특히 지난 3월 '3불 정책'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정부-사립대간 정면 충돌 양상이 재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가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8월20일까지 모든 대학이 2008학년도
2007-06-2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