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르면 내년 2학기까지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내 모든 초ㆍ중학교에 적어도 1명 이상의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키로 하고 올 1학기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 235명을 배치한 데 이어 2학기에 280명을 추가해 올해에만 총 515명의 원어민 교사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자치구들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각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한 것과 달리 2학기에는 240억원의 추경 예산을 별도로 편성, 280명을 더 배치한다. 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이 발표된 이후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시교육청은 추경 편성을 결정했다. 올 1학기 현재 서울시내 학교의 원어민 영어교사는 새로 배치된 235명을 포함해 489명으로 초등학교 239곳, 중학교 197곳, 고등학교 10곳 등 총 446개교에 배치돼 있다. 초등학교는 전체(578개교)의 41%, 중학교는 전체(368개교)의 54% 정도에 원어민이 있다. 시교육청이 추경 예산을 통해 올 2학기 280명을 추가 배치하면 원어민 영어교사는 769명으로 늘어난다. 시교육청은 올 2학기 강남구ㆍ양천구 등 각 자치구들과 협력사
2008-06-29 14:57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박종렬 경북대 교수가 동일한 논문을 교내외 2개의 학술지에 발표하고 연구비도 이중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교수가 2002년 12월 한국교육행정학회의 `교육행정학연구'에 실은 `과학교사 사이버 연수 개선방향 탐색'은 같은 시기 경북대 중등교육연구소의 `중등교육연구'에 실은 `교원 사이버연수의 개선방향'과 같은 내용이다. 박 교수는 이 두 논문을 쓰면서 한국학술진흥재단과 경북대로부터 각각 연구비를 받아 같은 논문으로 연구비를 이중수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박 교수는 또 1996년 12월 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의 `교육재정경제연구'에 발표한 `지식정보화 사회에서의 교육발전 방향'의 일부분을 대구ㆍ경북 지역 현황으로 대체한 뒤 이를 1997년 4월 `중등교육연구'에 `21세기를 향한 대구ㆍ경북 중등교육의 발전방향'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에대해 박 교수는 27일 "`중등교육 연구'는 학내 연구지였으며 지원금도 매우 적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며 "비슷한 주제를 다루다 보니 내용도 비슷했던 것 같다. 과거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인데 어쨌든 지금 잣대로 보면 잘못된 일이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y
2008-06-27 10:10`황우석 사태'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서울대가 국내 최초로 연구 윤리 규정을 상세히 정리해 책으로 발간했다. 서울대 연구처는 연구 윤리와 책임에 관한 지침을 규정한 내용을 담은 `연구 윤리 규정집'을 제작·발간해 학내 모든 교수들에게 최근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윤리 규정집은 연구 일반 지침과 연구 윤리 지침으로 나뉘어 구성됐으며 각각에 대한 상세한 개념 규정과 관련 지침이 실려 있다. 연구 일반 지침에는 연구자가 연구를 수행할 때 ▲ 인류의 기본 가치 존중 ▲ 연구의 진실성과 개방성 유지 ▲ 공동연구원의 권리 보호 ▲ 생명 윤리 준수 및 동물 보호 유의 등 책임과 의무를 지켜야 한다고 적시돼있다. 연구 윤리 지침 부분에는 ▲ 연구책임자(책임교수)의 역할 ▲ 연구 데이터 관리 ▲ 연구 결과의 발표 ▲ 보고의 의무 ▲ 저자권 ▲ 동료 심사 ▲ 이해 관계의 상충 ▲ 연구 대상의 보호 등에 관한 규정이 실려 있다. 서울대는 `연구자 본인의 동일한 연구 결과를 인용 표시 없이 중복해 출간하는 경우'를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흔히 사용해 온 `자기 표절'이라는 부정확한 용어 대신 `이중 게재'라는 개념으로 정의했다. 서울대의 개념 규정에 따르면 학술지에 실었던
2008-06-27 10:08최근 잇따른 논문표절 논란으로 연구윤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민ㆍ관 합동의 연구윤리 자문기구가 8월 중 출범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연구윤리 포럼에서 올바른 연구윤리 정책 추진을 위해 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 학계와 정부부처 관계자,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된 연구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윤리위원회는 민ㆍ관 협의체 성격의 자문기구로 정부가 연구윤리 관련 정책을 추진할 때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법적ㆍ제도적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논문표절 기준을 만들기 위해 현재 교과부가 마련 중인 논문표절 가이드라인 모형도 연구윤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위원의 임기는 1년이며 이들은 분기별로 1회,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정부의 연구윤리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연구윤리 확립 기본계획의 하나로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을 비롯한 모든 연구기관, 관리ㆍ감독기관이 `연구진실성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할 방침이다. 연구 진실성 검증 시스템이란 연구 진실성 검증에 관한 규정, 부정행위 신고ㆍ접수 및 조사 등의 담당조직,…
2008-06-27 09:40서울대 텝스(TEPS)관리위원회는 8월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텝스 말하기ㆍ쓰기 시험(TEPS-Speaking & Writing)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텝스 말하기ㆍ쓰기 시험은 각각 기존의 `TOP(Test of Oral Proficiency in English)'와 `TWP(Test of Written Proficiency in English)'를 개선한 것으로 보다 객관적인 채점을 위해 5단계 채점 체계와 문항별 채점 방식을 채택한다. 텝스 말하기ㆍ쓰기 시험은 시험의 전 과정이 컴퓨터로 진행되는 `CBT(Computer-Based Test)'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점은 200점이다. 말하기 시험은 간단한 질문에 답변하기, 주어진 상황 설명하기, 요약하기, 주어진 주제에 대해 의견 제시하기 등 8개 영역 18문항으로, 쓰기 시험은 그림에 대해 묘사하기, 전자우편 작성하기 등 4개 영역 4개 문항으로 각각 구성돼 있다. 첫 정기 시험은 8월9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기존의 텝스 시험과 함께 접수하는 경우 응시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텝스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009년부터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통
2008-06-26 11:14청소년들의 문식력(읽고 쓰는 능력)을 신장시키려면 무엇보다도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원진숙 서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한국신문협회가 26일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개최할 '언어능력 함양을 위한 신문의 역할' 세미나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교수는 '지식 기반 정보화 사회의 문식력 신장을 위한 국어교육의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활자 이탈 세대인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문식력을 함양하도록 하려면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독서 이력철 내지 독서 인증제와 같은 실적 위주의 결과 중심 평가 방식보다는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독서 여건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학생들이 진정한 의미의 문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사가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교실 안에 생태학적 문식성 환경을 구축해 주는 일"이라면서 "실제적인 맥락 안에서의 읽기와 쓰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서 신문을 교육 교재로 채택한 신문활용교육(NIE)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정 시간 동안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한 인쇄 매체를 읽을 수 있도
2008-06-26 09:38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5일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우선 수험생들은 전체 수험생 중에서 자신이 차지하는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당장 다음달부터 수시1학기 모집이 시작되므로 모의평가 결과를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수시 지원 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고 남은 기간에 대한 대비전략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모의평가 성적이 실제 수능시험에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냉철한 자기 분석과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성적을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취약영역을 파악해 보완해야 = 이번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이 참여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자신이 성적을 지원하려는 대학과 비교하고 해당 대학이 반영하는 영역 가운데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는 수능 성적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다시 제공되므로 모의평가 성적을 통해 각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확인하고 수능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 뿐만 아니라 그동안 치렀던 교육청 및 사설모의고사의 영역별 성적을 월
2008-06-25 17:49등급제에서 표준점수제로 전환된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6월 모의평가에서 영역별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수리 6점, 과학탐구 17점까지 벌어져 난이도 조절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수리 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탓에 표준점수 최고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올랐고 등급은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의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고른 분포와 비율을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200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성적통지표는 26일까지 수험생들에게 교부된다. ◇ 선택과목 간 최고점 최대 17점차 = 선택과목이 많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많이 벌어져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의 유ㆍ불리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탐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가 78점으로 가장 높고 경제가 67점으로 가장 낮아 11점 차이가 났다. 다른 과목들은 국사 70점, 한국지리 75점, 세계지리 71점, 경제지리 69점, 한국근현대사 71점, 세계사 71점, 법과사회 71점, 정치 68점, 사회문화 76점 등이다. 과탐에서는 지구과학II가 85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2008-06-25 13:41EBS는 재중 동포를 위해 EBS 방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국 전역에 있는 한국 학교 12개교, 한글 학교 36개교, 4개 총영사관 등 모두 52곳으로 각 학교 별로 유아, 어린이, 초ㆍ중ㆍ고 강좌와 교양 프로그램 등 2천440편을 제공한다. EBS는 "칭다오 지역을 시작으로 상하이, 광저우, 홍콩을 거쳐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베이징과 선양 지역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총 12만6천880편, 190억 원에 상당하는 규모이며, 이들 콘텐츠는 하드디스크에 담겨 외교부의 외교 행낭을 통해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EBS는 2004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27개국 135개 재외 동포 교육기관에 EBS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pretty@yna.co.kr
2008-06-25 13:20시간 걸리더라도 공감대 확산 전제돼야 의견수렴 완충제 ‘교육개혁 상설기구’ 필요 사단법인 한국학교교육연구원(원장 곽병선)은 25일 교육포럼을 개최하고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와 과제를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정화 홍익대 교수는 “자율화 및 다양화, 글로벌 기준 충족, 학교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 감소, 교육복지 구현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 방향과 원칙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실용주의 노선과 잘 연계돼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평등에서 수월성 중시로의 정책전환에 따른 불만과 비판이 충분히 예견되었음에도 대책과 의견수렴 미비로 혼란을 자초했다”며 “설익은 정책추진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계하면서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시행착오를 줄이고 연착륙할 수 있는 교육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서정화 교수는 “교육복지, 균형발전 및 격차해소 등 평등성을 중시하는 교육정책의 가치를 보완하고 영어교육, 기숙형 공립고 등 논란이 많은 정책과제 내용은 보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영어몰입교육 논란에 대해 “불가능에 가까운 ‘영어몰입교육’ 논란은 이제 그만하자”며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를 위한 실현가능한 대안과 구체적 실행계획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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