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3일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행정 예고했다. 행정예고는 교육부가 입학전형의 공정한 관리와 전형 일정 등 주요 내용을 사전 예고하는 것으로 해당 학년도 개시 18개월전에 기본계획을 발표하도록 법제화돼 있다. 교육부는 고교와 대학, 유관기관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친뒤 200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8월말까지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 수능 일정 및 학생부 작성 기준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주말 등 교통혼잡을 피해 2008년 11월 13일(목) 실시되고 성적통지일은 같은해 12월 10일이다. 2008학년도 수능 시험이 올해 11월 15일 치러지고 12월 12일 성적이 통지되는데 비해 이틀 앞당겨졌다.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준은 수시 1학기 교과 2008년 2월 29일, 비교과 2008년 6월 30일이고 수시 2학기는 교과 및 비교과 2008년 8월 31일이 된다. 정시 모집은 2008년 12월 5일이다. 모집 시기는 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 정시 및 추가 모집으로 구분해 실시하고 정시 모집은 3개의 군으로 구분 실시된다. 다만 전문대학과 산업대학은 정시 모집의 경우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고 자율 결정한다. 수시 1학
2007-08-13 12:52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08년 11월 13일 치러지고 수능 성적은 2008년 12월 10일 통지된다. 교육부는 13일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예고하고 14일부터 23일까지 고교와 대학, 유관기관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입학관리자협의회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의 의견을 받아 마련됐다. 계획에 따르면 2009학년도 수능은 2008년 11월 13일 실시되며 수능 성적은 같은해 12월 10일 통지된다. 2009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은 2008년 7월 14일~8월 31일, 수시 2학기 모집은 2008년 9월 8일~12월 14일 실시되고 정시 모집은 2008년 12월 18일~2009년 2월 15일 모집군별로 실시된다. 추가 모집은 2009년 2월 17일~23일이다. 전문대학의 경우 수시모집까지의 전형 일정은 4년제 대학과 동일하나 다만 정시 모집은 군별 구분이 없으며 동일한 기간내에 대학의 장이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 등록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한다. 2007학년도까지 3월초까지 실시하던 추가모집 전형 일정을 앞당겨 2월말일(2.17~2.28)까지 전형을 완료하
2007-08-13 11:35부산지역 16개 구.군의 지난해 교육경비 지출 규모는 학생 1인당 1만4천3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교육청이 '2006년도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사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지난해 교육관련 경비 지출 규모는 모두 76억6천257만원으로, 학생 1인당 평균 1만4천300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 농어촌 지역인 기장군이 초.중.고 학생 1명에게 평균 22만7천200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1위를 차지한 반면 시청.법조청사 등이 있는 신흥 행정 중심지 연제구는 한 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군 다음으로는 금정구(7만6천100원), 강서구(4만8천700원)가 뒤를 이었다. 재정자립도가 31%로 비교적 높은 남구는 300원에 그쳤고, 북구도 800원에 불과해 부산지역 지자체들의 교육부문에 대한 투자가 매우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선 지자체가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은 해당 지역내 학교의 급식시설, 교육여건 개선, 교육정보화 사업 등에 지원하는 예산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시민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상승하기 마련"이라며 "교육에 대한 투자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2007-08-13 09:48한국국․공립일반계고등학교장회는 10일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학교교육 혁신에서 교장의 역할과 리더십’을 주제로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8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걸 회장(서울 용산고)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성공적인 학교경영 혁신은 변화와 발전의 주체라 할 수 있는 교장을 포함한 모든 학교 조직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교장은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고 조직의 혁신에 부응할 수 있는 CEO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학교경영의 최고 관리자인 교장은 학교 구성원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풍토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러기 때문에 본의든 타의든 교장의 실책은 자신을 넘어 학교 전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까지 많은 어려움을 가져오게 된다”며 교장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신일 부총리는 격려사에서 “정부는 내실 있고 창의적인 학교교육을 위해 단위학교에 최대한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해 온 교장선생님들의 깊고 높은 경륜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2007-08-13 09:02
공무원 연금법이 불리하게 개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8월 말 명예퇴직 하는 교원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교육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수합한 8월 말 명예 퇴직하는 유·초·중등 교원들은 모두 18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2명에 비해 3.3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립 유·초등 교원은 제외된 수치로 ▲유·초등 844명 ▲중등 977명이다. 올 2월에 명퇴한 2242명을 합치면 올해 명퇴하는 교원은 모두 4063명으로 ▲2005년 664명 ▲2006년 1380명에 비해 월등히 늘었다. 명예퇴직은 20년 이상 근속한 교원 중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명예퇴직수당을 지급받는다. 교육부는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 호봉의 장기근속 교원 대신 신규 교원을 충원함으로써 국가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보고, 교원 수급에 문제가 없는 한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교원수급과 관련 교육부는 공급 과잉 상태인 중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초등 교원도 향후 3년간 매년 5200명씩의 명퇴는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초등의 경우 ▲올해 교대 졸업
2007-08-13 08:45교육부가 내부 보안업무규칙을 유치원 교사 임용시 신원조회 기관을 기존의 교육청에서 임용 당사자인 유치원으로 개정했지만 국가정보원 등이 반대하고 나서 관련 규정이 무용지물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가 교사 임용시 직접 신원조회를 실시하는 것처럼 유치원도 임용 교사의 신원조회를 할 수 있도록 보안업무규칙을 개정했지만 정부 보안기관들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정원이 지난해 자체 신원조사업무지침을 변경함에 따라 교육부도 올해 3월 내부 '보안업무규정시행세칙'을 일부 개정하면서 유치원 교사의 신원조회 기관을 기존의 교육청에서 임용 당사자인 유치원으로 변경했다. 개정 이전 교육부의 보안업무규정시행세칙 제7조(신원조사의 요청)는 초ㆍ중ㆍ고 교사만 학교장이나 학교법인이 신원조사를 하고 유치원 원장 및 교사, 초ㆍ중ㆍ고 학교장은 교육감 또는 교육장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말 개정된 세칙은 사립 유치원 및 사립 초ㆍ중ㆍ고 교사(원장ㆍ교장 포함) 모두 학교장 혹은 학교법인 이사장이 신원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정원과 경찰은 세칙 개정과 관련, 초ㆍ중ㆍ고교와 달리 유치원이 대외비에 준해…
2007-08-12 10:03학생수 1만명, 자산규모 1천500억원 이상의 사립대학들 중 경영상태가 가장 좋은 곳은 성균관대와 건국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한국대학신문이 국내 사립대학들의 2005학년도 결산경영상태를 분석한 결과 성균관대와 건국대가 가장 높은 등급인 '트리플 A'(AAA)를 받았다. 이 분석은 학생수 1만명ㆍ자산규모 1천500억원 이상이면서 의과대와 공과대를 두고 있고 최근 8년 간 재단에 결산서를 제출한 대규모 사립대학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학진흥재단이 사립대학들의 결산서를 분석해 경영상태를 등급으로 매겨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와 연세대, 아주대, 울산대, 인제대는 그 다음 등급인 AAB를, 경희대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는 ABB를 획득했다.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아대, 동의대, 순천향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중앙대 등 11개 대학은 BBB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각 대학의 재무 운영비율, 부채비율, 자산 증가율, 운영수익 증가율, 학생 1인당 장학금, 학생 1인당 교육비, 등록금 환원률,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 교수 1인당 연구비, 학생 등록률 등 19개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평
2007-08-10 23:04
“소년학생궁전은 방과 후 과학, 예술, 체육 과외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배우는 곳입니다. 어떤 기준이나 시험도 없습니다.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해 전문학교로 보내는 것이 소년궁전의 역할입니다.” 8일 남측 교원들은 이른바 국가 과외교양기관인 만경대 소년학생궁전을 찾았다. 매일 유치원 높은 반(6살)부터 중학생(17살․북한은 중학교가 6년제로 우리의 중고교를 합친 것)까지 5천명이 120개 소조실에서 최고 수준의 교원들로부터 특기교육을 받는다. 안내를 맡은 소년궁전 량희경 교원은 “전국 대도시에는 이 같은 소년궁전이 10개가 있고 지역에는 같은 역할을 하는 수 백 개의 학생소년회관과 과외체육학교가 있어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무료 과외라는 독특한 운영방식에 교사들도 꽤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매일 어떻게 오니? 학교에서 소질이 있어 뽑힌 거니?” 손 수예 소조실에서 꽃무늬 수를 놓던 황현애(만경대 팔걸중 4학년) 양은 쏟아지는 질문에 “이틀에 한번 궤도차를 타고 옵니다. 청년조직동맹의 추천을 받아 왔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대답했다. 바둑실에서 집을 세는 한만성(만경대 갈림길 소학교) 군은 이제 2학년이다. 겨우 두 달
2007-08-10 21:35수학여행 등 학생교류 하자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남과 북의 교육자들이 학교현장과 지역사회서 7천만 민족과 2세들에게 분단으로 단절된 세월을 넘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상호 신뢰 구축을 가르칠 때 ‘통일 조국의 꿈’은 더 빨리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에서 남북 교육교류야말로 그 어느 분야보다 우선돼야 하고 교육자들의 만남은 일회성, 상징적 행사가 되거나 정치적인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지속적인 만남과 실질적인 교류 확대에 남북의 정부와 교육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평화와 통일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하고 그 선봉에 우리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만남이 이를 위한 또 하나의 시작이기를 소망하며 교총은 첫째, 남북교원교류의 정례화, 둘째, 통일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남측 교원들의 연차 학술모임 개최, 셋째, 수학여행, 작품 교환 전시회 등 남과 북의 학생교류를 북측에 제안합니다. 아울러 올 11월 한국교총 창립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전국교육자대회에 정진화 위원장님과 김성철 위원장님을 비롯한 북측의 교육동지 여러분을 정식으로 초청합니다. 이번 상봉모임이 남북교육자들의 동지애를 확인하고 교육자들의 통일 의지를 다지는 의미
2007-08-10 21:32
방북 첫날인 6일 남측 교원들은 모란봉 제1중학교 강당에서 300여명의 북측 교원들과 함께 상봉대회를 가졌다. 3년 만에, 그것도 분단 이후 처음 평양에서 열리는 행사라 북측 교원들은 대회장인 2층 강당 난간에 도열해 열렬한 박수로 마중했다. 운동장에서 배드민턴과 농구를 즐기던 100여명의 학생들도 일제히 손을 흔들며 환영인사를 건넸다. “북조선 학생들은 희망하는 누구나가 방과후 과외교양에 무료로 참여하도록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고 자랑한 김영식 교장은 “학생 수 1000명에 교원이 100명이며 교원 중 30퍼센트는 1급 교사”라고 학교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2006년 미 장갑차에 목숨을 잃은 효선․미선 양을 명예학생으로 등록시키고 졸업시킨 학교”라며 명패가 놓여진 교실로 곧바로 안내했다. 외국어와 과학 과외수업도 참관이 이뤄졌다. 평양시 모란봉 구역 ‘제1고등’(수학․과학 관련 수재반이 있는 학교. 평양시내 17개 구역과 군마다 1개씩이 있다) 중학교답게 학생들의 수준과 교육내용은 높았다. 교사와 유창한 영어회화를 주고받는 모습이나 ‘이온 반응’ 실험에 열중인 학생들의 모습이 꽤 진지하다. 4학년 박수정 양은 “수업을 실험…
2007-08-10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