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다음달 말로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 교원 310명 전원의 명퇴 신청을 수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자는 재직 기간 20년 이상의 교원으로 공립 초등 교원 97명, 공립 중등교원 118명, 사립 중등교원 95명 등이며 이중에는 교장이 8명 포함됐다. 이들은 다음달 31일 명예퇴직을 하며 정년 잔여기간과 호봉에 따라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받는다. 명예퇴직 수당 지급에 필요한 약 236억원은 교육부가 2차례에 걸쳐 국고부담 지방채 발행을 승인해 확보됐다. 시교육청은 경력있는 교원의 명예로운 퇴직과 신규 교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매 학기말 교원의 명예퇴직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2월 말 명예퇴직한 855명을 더해 모두 1165명으로 2001년 이후 가장 많다. 이는 정부의 공무원연금법 개혁 추진으로 교원들이 연금 수령액 감소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7-07-24 13:03남북교육자 상봉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18일 교총과 전교조, 그리고 北 교육문화직업동맹(이하 교직동)은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평양, 백두산에서 남북교육자 상봉모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분단 59년 만에 남북교육자통일대회가 지난 2004년 7월 18~20일 금강산에서 있은 지 꼭 3년 만이다. 통일대비 남북 교육교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측에서 100명(교총․전교조각 50명)이 참석하며 북측 항공기를 이용한 서해 직항로(김포-평양)를 통해 방북이 이뤄진다. 이웅기 교총 대외협력팀장은 “남북 교육자는 평양에서 상봉행사를 갖고 백두산을 함께 탐방하는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으로 구체적 행사내용은 8월 1일 개성에서 열리는 실무협의회에서 결정된다”고 밝혔다. 2004년 대회 후 남북 교직 3단체는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 교육자대회를 열자고 합의한 바 있으나 국내외 정치 환경의 변화로 3년간 빚장을 열지 못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통일문제를 교육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남북 교육자부터 만나야 한다”며 상봉모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7-07-24 12:25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가짜학위'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강사들의 학위 위조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강남교육청과 송파교육청으로부터 관할지역 내 보습학원 전.현직 학원강사 3천여 명의 학력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아 조사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학원강사들의 학력 위조가 많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교육청에서 입수한 강사 3천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출신학교에 실제 졸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이 강남교육청에 등록된 모든 학원 강사에 대한 학력정보를 요구해 관련자료를 복사해 줬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기재된 강사들의 학력사항을 실제 해당대학 졸업자 명단과 대조한 뒤 위조 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를 전원 입건할 방침이다.
2007-07-24 08:48울산지역에서 지난 10년간 공단 개발 등으로 초등학교 20개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교육청이 발간한 '울산교육 10년사'에 따르면 지난 97년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10년간 공단 개발에 따른 공해 유발과 학생 수 감소,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조치 등으로 모두 20개 초등학교가 문을 닫았다. 남구 용암초등학교는 지난 97년 울산공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민들이 공해를 피해 대규모 이주를 하면서 학생 수가 줄어 자연 폐교했고 공단 근처에 위치한 남구 용연초등학교도 공해일지 발견 등 공해문제에다 학교가 석유비축기지 부지로 편입돼 지난 98년 문을 닫았다. 지난 99년에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무룡분교, 신명분교, 서사분교, 조일분교, 내와분교 등 18개 학교가 인근 학교로 통폐합됐다. 또 폐교된 후 새 부지에 학교를 세우면서 재개교한 학교는 지난 2003년 울주군 온산초등학교와 중구 성안초등학교, 지난 2004년 남구 용연초등학교 등 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울산의 전체 초등학교 수는 인구 증가 등으로 지난 97년 95개이던 것이 현재 117개교로 10년 사이 22개교가 늘어났다. 한편 '울산교육 10년사'는 1부 울
2007-07-23 16:50인천시교육청은 중.고교 전학 신청을 인터넷으로도 받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전학을 원하는 학부모가 교육청 홈페이지(www.ice.go.kr)에 접속, 전자민원 창구→ 전입학 코너에서 전학을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서비스를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민원 접수→ 재학 확인→ 학교 배정 등 민원처리 결과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로 통보해 준다. 현재는 학부모들이 학교 배정서를 신청, 재학중인 학교에 가 재학증명을 확인받은 뒤 시교육청을 방문, 신청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학부들모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 접수 방안을 마련했다. 고교 전입학 인터넷 신청은 앞선 지난 6월 1일부터 시범 시행하고 있다.
2007-07-23 15:00대구를 교육 국제화 특구로 지정해 21세기형 교육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23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열린 '대구권 교육국제화 특구 조성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제적 침체를 겪고 있는 대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전통적인 교육도시 대구는 그동안 섬유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대체 산업의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하나의 대안으로 대구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국제도시로서의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제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수준의 교육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통합형 국제학교 건립, 자립형 사립학교와 자율형 공립학교 건립, 영어전용타원 조성, 영어교사 재교육 및 양성, 외국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 주민을 위한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지역 여론을 모아 대선 공약화 추진, 특별법 제정 검토…
2007-07-23 12:31항의방문단은 교사의 촌지 수수와 전학과정에서 교육청의 불법 묵인 등에 대한 왜곡 묘사를 집중 추궁했다. 문제가 된 드라마의 주요 장면과 제작진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강남으로 전학 온 아이의 학부모는 누구나 촌지를 주고 교사는 이를 받는 것으로 묘사 →극중 얼떨결에 기간제 교사로 일하게 된 서상원(유준상 役) 캐릭터의 특성상 촌지 5만원을 받고 적다고 투덜거리는 것으로 그렸지만 일반적인 묘사는 아니다. 학부모가 케이크에 넣어 촌지를 전하는데 선생님이 이를 돌려주는 장면도 나온다. ■소풍 때 학부모들이 촌지를 거둬 교사에게 도시락과 목욕비를 전달 →교사에게 따로 목욕비를 주거나 도시락을 고급 일식집에서 맞춘다는 설정 등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해명하겠다. ■학부모가 학교발전기금을 내면 학생의 학칙위반도 교사가 눈감아주고, 학부모가 학생의 내신을 부탁하면 담임교사가 성적을 조작할 수 있는 것처럼 묘사 →현금으로 학교발전기금을 마련해간다는 묘사는 극중 이미경(정선경 役)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인물이다 보니 그렇게 처리한 것이다. 교육 현실과 다름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도록 하겠다. ■강남교육청 건물을 그대로 방영하면서 학부모가 전학갈…
2007-07-23 12:23교총은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가 학교현장을 심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 20일 SBS를 항의 방문했다. 교총은 이날 제작진에 항의공문에 전달하고 왜곡된 방영내용에 대한 정정 및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황환택 한국교총 부회장과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 이건화·김종근 서울교총 부회장,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과 강남교육청 임점택 초등교육과장 등이 항의방문단으로 참석했으며 SBS측에서는 구본근 드라마 국장과 최문석 책임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방문단은 “있지도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면서 “이런 드라마를 보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어떻게 학교교육을 믿겠느냐”고 항의했다. 방문단은 “언론이 가져야할 책임이 있는데 교사를, 학교를, 교육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국가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촌지 부분에 대해서는 “촌지를 받는 교사가 있다면 SBS에서 고발센터를 열어놓아도 좋다. 교총도 비리교사는 보호할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구본근 국장은 “강남과 이외 지역을 편가르기 하거나 부조리한 관행을 들추겠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면서 “강남의 엄마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자녀교육에 매달리는지를 보여주자는 것이 당초의 기획의
2007-07-23 12:00교육인적자원부는 수도권 74개 대학에 대한 특성화 지원 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특성화 과제 계획 및 실적이 우수한 35개 대학(44개 과제)에 600억원(평가비용 2억원 포함)을 올해 지원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05~2008년까지 4년간 시행되는 것으로 지원대상은 기존에 선정된 대학들과 2007년부터 신규로 2년간 지원받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계속 지원을 받은 18개교(27개 과제)에 대해서는 2006년 사업성과, 재정운영 적정성, 2007년 사업계획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에 근거, 386억원이 지원된다. 이중 대학이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다고 판단해 선택한 16개 자유 과제에 332억원, 정책적으로 보호ㆍ육성이 필요한 지정 과제(11개교)에 54억원이 각각 나간다. 또 신규 지원 사업을 신청한 34개교중 국립대 1곳과 사립대 16곳 등 17개 대학(17개 과제)이 212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별 지원액은 최고 26억원에서 최저 5억원이다. 신규 지원 대상에는 국가적으로 보호 육성이 필요한 3개 대학의 국제개발협력이나 한문고전번역 등의 과제가 포함돼 있다. 수도권 특성화 사업은 대학이 스스로 정한 특성화 분야에 대한 지원을 통해 교육 프로그
2007-07-23 11:41대전시내 각급 학교의 영어 원어민 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학교 및 산하 기관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수는 모두 35명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도 해당 국가의 교원자격증을 갖고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임용된 '정규 원어민 교사'는 1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1명은 시간당 3만원의 강의료를 받는 시간 강사다. 정규 원어민 교사는 교육청 연수원(4명), 인문계고(10명)에 배치돼 있고 강사들도 9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에만 있는 것이 고작이다. 이는 시내 전체 초등학교의 6.6%, 중학교의 11.8%, 고교의 16.7%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면 농어촌 학교가 대부분인 충남지역의 '원어민 교사수'는 145명으로 시간제 강사까지 포함하면 240명에 이른다. 이는 도내 전체 초.중.고교 수의 평균 33%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인구 20만명의 아산시내 학교 원어민 교사수는 강사를 제외하고도 47명에 달해 인구 150만 명에 달하는 대전보다 3배 이상 많다. 충남교육청은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일부 학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시내 학교 신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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